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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9 2025. 5. 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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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PD

 

대한민국의 방송 PD출신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금융회사를 거쳐 1996년부터 MBC PD로 일했다.

 

2011년 맛의 프레임으로 본 미디어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로 전주국제영화제 관객상을 받았다. 브로커에게 돈만 내면 누구나 TV에 출연한 맛집이 될 수 있다는 걸 실험으로 보여주기 위해 일산 웨스턴 돔에 로알드 달의 소설 제목에서 따온 ‘맛 Taste’이란 이름의 식당을 차렸다. ‘맛 Taste’는 곳곳에 카메라를 숨겨놓은, 몰래카메라 친화적인 컨셉의 다큐멘터리 세트이자 실제로 영업하던 레스토랑이다. 김재환 감독이 차린 식당 ‘맛’은 네이버에서 검색한 브로커에게 천만 원씩 내고 ‘VJ특공대’ ‘생방송 투데이’ ‘찾아라 맛있는 TV’ 등 지상파 프로그램에 스타의 단골 맛집으로 소개됐다. MBC 김재철 사장은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필사적으로 ‘트루맛쇼’ 공개를 막았으나 법원에 의해 기각되고 무사히 개봉했다. ‘트루맛쇼’는 미디어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그 영향으로 당시 인기있던 맛집 소개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폐지됐다. 이후 만들어진 JTBC ‘수요미식회’ 등 음식 프로그램 포맷 변화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2012년 이명박이 여전히 현직 대통령이던 때 ‘MB의 추억’을 만들었다. 대선 후보 시절 이명박이 했던 연설들이 부메랑처럼 돌아와 현직 대통령 이명박을 스스로 공격하는 자폭 형식의 다큐멘터리로 배우 안석환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2014년 대형교회의 세습, 성범죄, 등 개신교의 모순을 고발하는 ‘쿼바디스(한국영화)’를 연출했다. 본인이 크리스천이라 썩어가는 교회에 대해 침묵할 수 없었다고 밝힌 적이 있으며, ‘쿼바디스(한국영화)’의 극장 수익 전액을 ‘희년 함께’ 등 개혁적인 개신교 시민단체에 기부했다.

 

2017년 박정희 세대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겪으며 정신적으로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미스프레지던트’를 만들었다. 일부 진보 진영에서는 박사모라는 괴물을 너무 따뜻하게 바라봤다고 못마땅해 했고, 박사모에서는 빨갱이 감독이 박정희, 박근혜를 모욕했다고 비난했다.

정치와 언론, 교회까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예민한 소재들을 정면으로 겨냥한 작품을 만들었고, 그 대가로 소송을 비롯해 여러모로 고초를 겪었다.

 

2019년 기존 작품들과 완전히 결이 다른 ‘칠곡가시나들’을 연출했다. ‘칠곡가시나들’은 태어나 처음으로 한글을 배운 80대 할머니들의 설렘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칠곡가시나들’에 출연한 주인공들이 태어나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가 ‘칠곡가시나들’이었다. 일용할 설렘을 찾아다니는 유쾌한 칠곡 할머니들과 3년의 시간을 함께 하며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이란 에세이를 썼고, 문해교육 홍보대사를 맡아 ‘세바시’에서 강연했다. ‘재미있게 살고 의미 있게 죽자’는 마음으로 살았는데 ‘재미있는 게 의미 있는 것이다’로 삶의 태도가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트루맛쇼 TV, 불량 맛집을 찾아라! (hani.co.kr)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김재철, ‘트루맛쇼’ 거짓이라고 주장하더니… : 방송·연예 : 문화 : 뉴스 : 한겨레 (hani.co.kr)

‘MB의 추억’을 만들었다 “2007년 MB가 2012년 MB를 디스한다면” : 영화·애니 : 문화 : 뉴스 : 한겨레 (hani.co.kr)

‘쿼바디스’를 연출했다 [단독] “쿼바디스 상영 말라”…기독교계 ‘조직적 압력’ 드러나 : 영화·애니 : 문화 : 뉴스 : 한겨레 (hani.co.kr)

‘미스프레지던트’를 만들었다 박정희교 신자인가 상처받은 이웃인가 (hani.co.kr)

‘칠곡가시나들’을 연출했다 평균 84세8개월 시인할매들 “이제라도 배우니 얼매나 좋노” - 경향신문 (khan.co.kr)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 | 김재환 - 교보문고 (kyobobook.co.kr)












백종원 대패삼겹살 사기꾼 논란, 김재환 PD “내가 부산서 먼저! 싸게! 먹어봤다”

 

 

김재환 PD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 대한 의혹과 비판을 이어갔다.

 

23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에는 ''농약통백셰프'가 악성민원인?'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서 김PD는 "백종원이 대패삼겹살을 처음으로 개발했다는데, 특허청 사이트에서 조회를 해보면 백종원이 1996년 8월에 대패삼겹살 상표를 최초로 등록했다. 그런데 방송에서는 '등록했다'가 아니라 '개발했다'고 사기를 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백종원이 대패삼겹살을 ‘개발’했다고 사기를 쳤다. 1993년 육절기 구입에 돈을 아끼려다 햄을 써는 육절기에 넣어서 우연히 만들었다고 한다. 국민들이 이거 거짓말인 거 다 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대학생 시절이던 1992년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 가기 전 이미 부산에서 먹었다고 부연했다. 김 PD는 “1992년에 이미 부산에서 대패삼겹살을 팔았고, 가격도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일제강점기 시대 기억 되살리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개발했다고 사기를 쳤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앞서 자신의 채널을 통해 한 번 더 백종원의 방송 갑질에 대해 주장했다. 백종원의 방송 갑질, 블랙리스트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 하면 김호중의 SBS 출연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5월 1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에 대해 백종원 대표는 김 PD의 비판을 진정성 있는 조언으로 받아들이고, 성찰의 계기로 삼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김 PD의 행동으로 보아, 자신의 이야기가 결과적으로 일방적인 콘텐츠로 소비됐다는 점에서 유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자 김PD는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 게시판에 "원하던 바이다. 고소를 하건 말건 백종원 자유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어둠의 백종원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고 글을 남겼다.

 

한편 백종원은 더본코리아가 최근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 햄 가격 부풀리기 의혹 및 돼지고기 함량 논란, 위생 관리 등 숱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현재 방송 출연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이에 백종원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제 개선을 위한 해결책을 발표하며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잘못되고 부족했던 모든 사안을 철저히 개선해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 백종원은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 회사의 신뢰를 회복하고, 나아가 글로벌 무대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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