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부산체육고, 182cm, 70kg, 400m 동메달
2001년 8월 24일 (22세)
부산광역시 영도구
학력
부산체육고등학교
주종목
자유형 400m, 800m, 1500m
소속
강원특별자치도청
소속사
올댓스포츠
신체
182cm, 70kg, 윙스팬 196cm
김우민, 400m 동메달…박태환 이후 첫 수영 메달리스트
김우민이 해냈다. 박태환 이후 사상 두번째로 올림픽 수영 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우민(22·강원도청)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본선에서 3분42초50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박태환 이후 처음이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금1, 은1), 2012 런던올림픽(은2)에서 총 4개의 메달을 따냈다.
김우민은 이날 예선 성적 7위(3분45초52)로 1레인에서 출발했지만,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경쟁했고, 막판 스퍼트에서도 힘을 짜내 동메달을 챙겼다.
김우민은 이날 오전 예선에서는 초반 질주 뒤 후반 추월을 허용하며 걱정을 낳았으나, 휴식 뒤 긴장감을 풀어내면서 큰일을 해냈다. 김우민은 당시 “내가 가장 놀랐다”고 말했고, 이후 올림픽 큰 무대에서 여유를 회복하면서 입상했다.
김우민은 이날 출발 반응 속도 0.62초로 1위를 차지했고, 300m까지 2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선두권에서 밀려나지 않았다. 1위 독일의 루카스 마르텐스(3분41초78)에는 0.72초 뒤졌다.
2위는 호주의 일라이자 위닝턴(3분42초21)이 차지했다.
김우민이 올림픽 결승 무대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개인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는 13위로 예선 탈락했다.
하지만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1위(3분42초71)로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입지를 굳혔고,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기록에서 마르텐스(3분40초33), 위닝턴(3분41초41) 등에 이어 4위(3분42초42)를 유지했다.
김우민은 이날 예선 뒤 “원래 (현지) 오후 경기에 더 잘하는 편이다. 결승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는데, 약속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