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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카멀라 데비 해리스, 첫 여성 흑인 대통령 후보, 부통령, 검사, 아버지 자메이카계 흑인, 어머니 인도계 타밀족, Kamala Devi Harris

Jobs9 2024. 7. 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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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카멀라 데비 해리스, 첫 여성 흑인 대통령 후보, 부통령, 검사, 아버지 자메이카계 흑인, 어머니 인도계 타밀족, Kamala Devi Harris

 

 


카멀라 데비 해리스
Kamala Devi Harris
출생
1964년 10월 20일 (59세)
캘리포니아 주 앨러미다 카운티 오클랜드 카이저 병원


미국의 제49대 부통령.

 

약력
1990. 앨러미다 카운티 검찰청 차장검사 (1990. ~ 1998.)
2004.1. 제27대 샌프란시스코 검사장 (2004.1.8. ~ 2011.1.3.)
2011.1. 제32대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 (2011.1.3 ~ 2017.1.3.)
2017 ~ 2021 제115대 연방 상원의원 (캘리포니아 / 민주당)
2020.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부통령 후보
2021.1. 미합중국 제49대 부통령 (2021.1.20. ~ )

 


1964년 10월 20일 오후 9시 28분 도널드 해리스(1938년 8월 23일~)와 샤말라 고팔란(1938년 4월 7일~2009년 2월 11일)의 장녀로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자메이카 세인트앤 패리시 브라운즈 타운 출신의 자메이카계 미국 흑인이고 어머니는 첸나이 출신의 남인도계 타밀족이다. 어머니 샤말라 고팔란은 1960년 미국으로 이민왔으며 유방암 관련 연구를 하는 의학자였고, 아버지는 스탠퍼드 대학교 경제학과 최초의 흑인 테뉴어 교수였다.

외가는 카스트의 최상위 계급인 브라만 집안으로, 외할아버지 P. V. 고팔란(1911~1998)은 영국령 인도 정부의 고위 관료로서 잠비아에서 난민 관련 업무를 맡기도 했다. 외삼촌 발라찬드란은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큰이모 샤랄라는 산부인과 의사, 작은이모는 과학자, 이종사촌 미나 해리스는 변호사였다. 사촌 샤라다 발라찬드란 오리휄라는 메릴랜드 대학교 비교문학 부교수이다.

카말라(कमल)라는 이름은 산스크리트어로 연꽃이란 뜻이며, 힌두교의 행운의 여신인 락슈미의 별칭이다. 출생 당시에는 카멀라 아이어 해리스(Kamala Iyer Harris)였으나, 2주 만에 Devi로 정정됐다고 한다. 사실상 아기 때 미들 네임만 개명한 케이스. 아버지는 개신교(침례교)도이고 어머니는 힌두교도여서 그녀와 그녀의 여동생은 두 종교의 영향을 받으며 자라왔다. 힌두교식 교육을 어머니로부터 받아왔고 본인의 인도계 정체성을 강조하고 살아오고 있으나, 청소년기에 접어들 무렵 아버지와 이웃 할머니 레지나 셸턴의 영향으로 흑인 침례교회에 출석한 이후 현재까지 흑인 침례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레지나 셸턴은 해리스의 종교적 정체성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 현재까지 멘토역할을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검찰총장에 취임할 시에도 레지나 셸턴의 성경책을 가져가 손을 얹고 선서를 했다고 밝혔다. 

7살 때 부모님이 이혼한 후 어머니가 자녀들을 데리고 몬트리올로 이주하여,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몬트리올에서 성장했다. 1981년 워싱턴 D.C.의 하워드 대학교에 입학하여 경제학과 정치학을 전공하였는데 재학 당시 학생협의회로 선출되어 활동하기도 했다. 학부를 마치고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의 헤이스팅스 로스쿨에 입학, 졸업한 후 캘리포니아 주에서 검사로 활동하였다.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앨러미다 카운티 검찰청의 차장검사로 일하였고 2003년도에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에 도전하여 당선된 후 재선하여 8년 동안 재직하였으며 샌프란시스코 검사장직에서 내려온 후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에 도전하였으며 여기서도 스티브 쿨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후 재선에도 성공하여 8년 동안 재직하였다.

2009년 2월 11일 그녀의 어머니가 대장암으로 사망하였고, 2014년 49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결혼했다. 이 때 의붓자녀 2명을 얻게 되었다.

 

상원의원 활동
민주당의 바버라 복서 상원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자리에 도전하여 당선되었다. 사상 2번째 아시아계 여성 연방 상원의원이다.

2018년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청문회에서 매서운 질문으로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2020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2019년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토론회에서 해리스는 조 바이든에게 과거 인종문제와 관련하여 버싱(Busing) 정책을 반대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비판하여 치명타를 입혔다. 이로 인해 지지율이 크게 올랐고 바이든은 지지율이 줄었다. 이 영향으로 한동안 엘리자베스 워런하고 버니 샌더스와 2위권을 형성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1차 토론회 이후 별다른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다시 후발 주자권으로 내려 앉았다. 이후 토론회에서는 워런과 털시 개버드 등을 공격하며 기세를 되찾으려고 했으나 지지율은 미동도 없었다. 그리고 12월 3일 결국 출마 기권 선언을 했다. 

2020년 1월 말에 바이든 지지를 고민중이라는 이야기가 측근으로부터 흘러나와 바이든의 러닝메이트 자리를 노리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는데, 경선 초반 바이든의 부진 이후에는 타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 없이 계속 관망하고 있다.

결국 슈퍼 화요일에 바이든이 승리하자 3월 8일, 전격적으로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다.

3월 16일에 열린 바이든과 샌더스의 1대1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바이든이 자신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다면 여성 부통령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삼을 것이라는 약속을 하면서 워런과 함께 유력한 부통령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해리스는 과거 경선 과정에서 바이든을 상대로 버싱 논란 등 과도하게 공격적으로 날을 세웠던 적이 있다. 그러나 7월말 사진에 찍힌 바이든의 기자회견장 메모에는 해리스의 이름이 가장 위에 올라 있고, 경선 당시의 앙금도 남아있지 않다고 적혀있어서 도리어 러닝메이트로 유리해졌다는 추측도 나온다.# 한편으로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 과정에서 민주당 내 다른 흑인 여성 정치인들도 영향력을 키워가면서 경쟁자가 늘어났고, 과거 검사(정확힌 검사장)로 일했던 경력이 흑인 표를 얻는데 도리어 불리하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러닝메이트 지명
결국 막바지까지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과의 경쟁 끝에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선택되었다.

2020년 대선에 나선 양당의 러닝메이트들 중 유일한 50대 후보로서 가장 젊다. 유력 언론들은 이 사실을 통해 미국 정치권이 과거에 비해 얼마나 노령화됐는지 알 수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공화당은 2016년에 마코 루비오를 내세우며 세대교체와 표밭 확장을 동시에 노렸지만 트럼프가 공화당을 먹어버리며 성대하게 실패했다. 민주당도 2016년 선거에는 X세대인 오바마에서 베이비 붐 세대인 힐러리 클린턴으로 회귀했다.

그래도 민주당에는 해리스, 코리 부커, 앤드루 양같은 젊은 X세대 정치인들을 비롯해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나 피트 부티지지 같은 밀레니얼 세대 정치인들도 서서히 두각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이기는 하지만, 당을 이끄는 인물들은 베이비붐 세대뿐 아니라 조 바이든이나 낸시 펠로시같은 침묵의 세대(1928년~1945년 사이의 출생자(2020년 현재 70대 중후반 이상의 나이)를 뜻한다.) 인물들이라 완전히 '노령화'를 벗어났다 보긴 힘들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펠로시는 제발 좀 은퇴하라고 할 정도(…) 그나마 바이든이 본인과 차기 행정부의 역할을 '현재와 미래의 징검다리'라고 내새워 안정적인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며, 바이든이 당선되고 나서는 오히려 트럼프를 끌어내리기 위해서(!) 중도에 가까운 바이든을 대선후보로 내세운 점이 신의 한 수였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공화당과 민주당 중에서 민주당이 주목할만한 차세대 젊은 정치인들이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의석을 좀 잃은 것과는 별개로, 다양한 배경의 젊은 하원의원들이 당선되었다는 점은 민주당에겐 플러스 요소.

8월 12일, 바이든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부통령 후보로서 바이든과 함께 가진 첫 기자회견 연설에서 미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실패한 정부라고 규정했다.

바이든이 부통령 후보로 해리스를 선택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54%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심지어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도 4명 중 1명은 해리스의 러닝메이트 지명에 긍정적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나왔다. 트럼프조차도 7월 말까지 해리스를 좋은 부통령 후보가 될거라 평가했지만, 역시 공식 지명되자마자 해리스를 향한 인신공격에 나섰다.

바이든이 워낙 고령의 나이라서 당선 시에는 카멀라 해리스가 2024년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 혹은 2028년 차차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이루지 못했던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도 매우 근접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첫 여성 흑인 대통령 기록도 쓸까…트럼프 대항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에 따라 후보 자리를 물려받을 것으로 유력시되는 카멀라 해리스(59) 부통령은 가는 자리마다 ‘최초’ 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최초 흑인 여성 검찰청장과 캘리포니아주 최초 흑인 여성 검찰총장을 역임했고, 지금은 최초 흑인 여성 미국 부통령이자 최초 흑인 여성 상원의장(부통령의 당연직 겸직)이다. 최초의 흑인 여성 미국 대통령 기록까지 세운다면 그야말로 역사적 인물이 된다. 

진보적 검사로 승승장구

해리스 부통령은 1964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자메이카 출신 경제학자인 아버지와 인도 출신 유방암 연구자인 어머니(2009년 별세) 사이에서 태어났다. 인종은 흑인으로 분류된다. 그는 자서전 ‘우리가 가진 진실’에서 어렸을 적 자신을 흑인 민권운동 시위 현장에 데리고 나간 부모가 자신의 롤모델이라며, 변호사 자격을 딴 것도 정치인이 된 것도 부모의 영향이라고 했다. 부모는 7살 때 이혼했고, 해리스는 12살에 어머니를 따라 캐나다 몬트리올로 이주해 고등학교까지 마쳤다. 그는 자서전에서 “엄마는 자신이 두 딸을 기른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엄마는 자신의 제2의 조국(미국)이 마야(해리스 부통령 동생)와 나를 흑인 소녀들로 여길 것이라는 점을 알았으며, 우리를 자신감 있고 자랑스러운 흑인 여성들로 키우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 명문대인 하워드대에 이어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1990년 오클랜드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가정폭력과 아동 학대 사건 등을 다루며 자신을 진보적 검사로 스스로 규정해온 그는 샌프란시스코 검찰청장과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 등으로 선출되며 승승장구한 뒤 2016년 캘리포니아에서 상원의원으로 당선됐다. 상원 법사위에서 활동하며 자신과 같은 날 선거에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부 인사들을 청문회 등에서 강하게 몰아붙이며 명성을 쌓았다. 

하지만 2020년 대선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좌절을 겪었다. 2019년 민주당 경선 주자 토론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하며 한때 인기가 오르기도 했으나 점점 하위권으로 밀리다가 그해 12월 경선 참여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 논란에 시달리는 자신보다 22살 적은데다 흑인·여성이라는 상징성도 있는 그를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면서 오늘날 그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유력한 지위에 오르는 기반을 닦아줬다. 

부통령 임기 동안 지도력·존재감엔 물음표

해리스 부통령은 지금 자리에서는 눈에 띄는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 부통령실 직원들이 줄줄이 퇴직하면서 그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부통령 임기 초반에 뉴욕타임스 등은 그가 캘리포니아 검찰에 있을 때 부하 직원들과 화합하지 못하는 등 성품을 둘러싼 논란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부통령 역할이 미미하다는 지적에 바이든 대통령은 골칫거리인 이민 문제를 그에게 전담시키기도 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2022년 6월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임신중지를 헌법적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49년 만에 폐기하자 이 문제에 집중하면서 민주당 지지층과 여성들에게 호소하는 행보를 보였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면 그가 “김정은 등 독재자들과 친하다”는 이유 등으로 거침없는 비판을 가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날카롭고 뜨거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유세에서 “트럼프는 취임 첫날 독재자가 되겠다, 법무부를 정적들에 대한 무기로 쓰겠다, 평화 시위를 진압하고 참가자들을 나라 밖으로 추방하겠다, 심지어 미국 헌법을 폐지하겠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그 직전에는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자 반발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사기꾼은 들키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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