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金映宣 | Kim Yeong-seon
대한민국 제15-18·21대 국회의원
출생
1960년 5월 16일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대초리
거주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동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명서동 명곡두산위브
1960년 5월 16일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대초리에서 태어났다. 부산동신초등학교, 한성여자중학교, 신광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했으나 후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공법학과로 졸업하였다. 월간조선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이화여대 영문과 78학번, 서울법대 81학번이니 적어도 반수는 아니다.
이후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91년 사법연수원을 20기로 수료한 후 변호사로 활동하였다. 1990년대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연대 등의 시민단체에서도 활동하였다.
정치 활동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국당 전국구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변호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5년만인데다 만 35세의 나이로 당선되었으니 국회 첫 등원 자체가 매우 빨랐다. 이후 신한국당 부대변인에 임명되었다. 1999년 12월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서 새정치국민회의 국창근 의원으로부터 "싸가지없는 X. 나도 너 같은 딸이 있다. 딸 나이 밖에 안 되는 것이 어디 끼어드냐. 따귀를 서너대 맞아야 정신을 차리지."라는 폭언을 듣고 사과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하여 화제가 되었다. 결국 이틀 뒤 국창근 의원으로부터 "폭언을 하여 미안하다, 건강을 위해 단식을 거두어달라"는 사과를 받아내면서 단식농성을 풀었다. 국창근은 이후 당에서도 밀려 재선에 실패하고, 김영선은 이후 5선을 하게된 것은 보면 아이러니한 일.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또 다시 한나라당 전국구 국회의원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번에는 바로 앞 자리인 21번까지만 당선되면서 낙선. 이후 2002년 재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전재희 전 의원이 사퇴하면서 의원직을 승계했다. 이후 한나라당 부대변인, 이회창 전 총재의 법률담당 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하였다. 2003년 한나라당 대변인에 임명되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을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같은 해 한나라당 제7차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었다.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경선에 출마하였으나 김문수에 밀려 경선에서 탈락하였다. 같은 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하기 위해 대표직을 사퇴하자, 잔여 임기인 24일간 당대표의 직무를 대행했다. 이후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였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구 일산 을)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같은 해부터 2010년까지 국회 정무위원장을 역임하였다. 당시까지만 해도 박근혜, 김무성, 홍준표와 함께 15대부터 내리 4선을 기록하면서 2020년대의 나경원과 유사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민주통합당 김현미 후보에 밀려 낙선하며 5선이 좌절되었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였으나 남경필에게 밀려 경선에서 탈락하였다. 2016년 당내 경선을 뚫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또 다시 고양시 정(구 일산서구)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후보에게 패배하였다.
2017년 8월 일찌감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상남도지사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상남도 출신이지만 지역 내에서는 인지도가 거의 없는 김영선 전 의원의 도지사 출마 선언에 대해, 지역 언론에서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의중이 강하게 개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정작 경상남도지사 후보로 김태호 전 경상남도지사가 전략공천을 받자 이를 적폐로 규정하면서 홍준표 전 대표를 강하게 비난하였고 안홍준 예비후보와 연대하여 공천 무효 확인 소송과 공천 효력 정지 등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 투쟁에 나섰다. 그리고 창원시장 단일화에서 안상수 후보를 지지하다가 당원권 3년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현역인 김성찬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여 무주공산이 된 창원시 진해구에 출마하려 하였으나, 경선에서 탈락했다.
2022년 6월 보궐선거 출마
창원시 의창구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단수공천을 받고 출마하여 높은 득표율로 무난하게 당선됐다. 당초 5선 의원 출신의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 등 만만치 않은 내부 경쟁자들이 있었음에도 단수공천을 받아낸 배경에 의문이 있었으나, 2024년 명태균 게이트로 김건희 여사의 개입이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하여튼 박순천, 박근혜, 이미경, 추미애와 같은 5선 여성 중진 반열에 오르게 되었으며, 4선의 심상정, 김상희, 김영주를 뛰어넘는 21대 국회의 최다선 여성 의원이 되었다. 국민의힘 내에서 유일하게 신한국당 의원 경력이 있는 최고참 의원이자, 같은 당의 정우택, 홍준표, 더불어민주당의 설훈, 김민석 의원과 함께 21대 국회에 다섯뿐인 1990년대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의원이기도 하다. (이들 중 홍준표는 사퇴)
21대 국회 후반기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으로 거론되었으나, 2022년 10월 25일 실시된 당내 경선에서 정우택, 서병수 전 의원에 밀려 3위에 그쳤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2024년 2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홍철 의원을 상대하기 위해 김해시 갑으로 출마지를 옮겼지만, 당 공관위나 지도부는 따로 깊게 상의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년 3월 2일, 컷오프(공천 배제)되었다. 보궐선거 당선자는 다음 정규 선거에서 한 번은 더 기회를 주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제법 있을 뿐더러 5선이라는 국회의장급의 높은 선수 대비 낮은 당내 기반, 그리고 PK 내에서도 낮은 기반 때문에 보궐선거 당선자임에도 컷오프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시 공천에 김건희 여사의 개입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노량진 수산시장 수조물 시음 논란
2023년 6월 30일 후쿠시마 ALPS 처리수 방류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상임위 별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국민의 불안감을 달래주기 위한 취지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류성걸 의원과 함께 수조에 담긴 물을 시음했다. 김영선 의원은 대게가 담긴 수조 속 바닷물을 가리키며 "이 물, 먹어도 되는 게 아니냐"고 물은 후 손으로 물을 떠서 마셨다. 이에 상인은 "정수된 물"이라며 "식품에 사용되는 물은 정수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게 (동일본 대지진이 난) 2011년에 방류해서 우리 근해까지 온 것이기 때문에 지금 방류하는 것보다 훨씬 진한 거에요"라고 주장했다.
이이 대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서면브리핑을 통해 "수산시장 수조의 물을 마시는 걸 보여주면 국민들이 핵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느낄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면서 "아직 핵 오염수는 방류도 되지 않았는데 지금 바닷물, 그것도 노량진 수조의 물을 맨손으로 떠 마시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한규는 "(여권이) 핵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 정부보다 더 적극적이고, 더 조급해 보인다. 왜들 이러시는 건가?"라며 "국민들의 대다수가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데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7월 2일 소통 채널 ‘청년의꿈’에서 이와 관련해 "그런 퍼포먼스는 너무 가볍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7월 3일, 당정 회의에서 "당이 일본 대변인 역할을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고 알려졌으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해당 사건 후 의원들에게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그런 발언이나 행동을 조심하라"라는 취지의 문자를 발송했다고 한다. 7월 5일,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괴담으로 정치를 이끌어가다 보니 퍼포먼스를 한 것"이라면서도 '수조 물 먹기'에 대해서 "퍼포먼스가 너무 과한 건 좋지 않다"면서 과학적이지는 않다고 비판했다.
KT 부정채용 논란
2019년 KBS에서 친인척 부정채용 전 국회의원으로 보도되었다. 김성태 의원과 묶여서 청탁을 했다고 KBS에서 보도하였다.
이러한 점은 2022년 재보궐선거에서도 논란으로 불거져 공방이 오고 가며 소송전이 진행되기도 했다.
재산신고누락 논란
2023년 국회의원 재산신고에서 재산신고를 누락한 것이 논란이 되었다. 단순 실수라고 해명하였지만, 누락된 재산의 규모나 종류 등을 고려해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 또는 징계의결 요구 등을 조치할 수 있다.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관련 논란
미혼이라고 한다.
종교는 개신교로 알려져 있다. 일산에 지역구를 두던 시절 일산벧엘교회에서 목격되는 일들이 있었는데, 조용히 예배만 드리고 돌아가서 국회의원인지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는 소문이 있다.
선술한 수조 시음 논란 탓에 손수조라는 별명이 생겼다.
본인 입지가 불안하다고 느꼈는지 상기된 수조 시음 논란 등 윤석열 정부에 과하다 싶을 정도의 충성 모드를 보였음에도, 2024년 공개된 쇼츠를 보면 0선 명태균은 김영선을 아랫사람 다루듯 하면서 본인 화풀이까지 하고 있는데, 그래도 서울대 법대 나와 변호사에 국회의장도 노려볼 수 있는 5선 국회의원까지 지낸 김영선 입장에선 그놈의 공천이 뭐라고 굴욕이 따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 총선에선 컷오프되었다.
수조물 먹는 모습 야권 비난 쏟아지자
"뇌송송 구멍탁 생기나 보려며 먹었다"
근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인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수조 속 바닷물을 손으로 떠서 마시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김 의원은 “방사선파에 뇌송송 구멍탁, 튀겨지는지 뇌송송 되는지 보라며 먹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3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30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둘러보던 중 수조 속 바닷물을 마신 것과 관련해 “갑자기 왜 수족관 물을 드신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성주 사드도 전자파에 튀긴다고 그러고 지금은 후쿠시마 방사선 방류수로 국민을 튀기는 것 아니냐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옛날에는 뇌송송 구멍탁, 지금은 생선송송 회탁 이런 식으로 (민주당 등 야권이) 정치적인 선택을 해 왜곡하고 있다”며 “그래서 내가 먹어봤다. 내가 그 전자파에 뇌송송 구멍탁 그 물 한번 먹어보겠다. 이게 튀겨지는지 뇌송송 되는지 보라며 먹어본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뒤) 매일 300톤씩 방류됐는데, 4~5년 지나서 2016년부터는 우리 쪽에 왔다”며 “그러면 5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 시절인데, 그동안 생선도 먹고 소금도 먹고 바닷물로 씻기도 하고 다 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방출된 바닷물이 해류를 따라 문재인 정부 당시 우리 해역으로 들어왔지만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바닷물을 마셨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지금 방류하자는 것은 당시의 1000분의 1도 안 된다. 그런데 (민주당이) 저렇게 궐기대회를 하고 (당원 등을) 동원하면서 ‘뇌송송 구멍탁’을 (재연)해야 되겠나”라며 “그래서 제가 마셨다. 내가 이거 마셔서 독약 같으면 내가 해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은 ‘야당의 후쿠시마 괴담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책임 있는 여당이 퍼포먼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게 과연 맞느냐는 지적도 있다”고 하자 김 의원은 “국무총리가 먹는다고 위험이 없어지거나 과학이 입증되는 게 아닌데 국무총리보고 ’먹어라 먹어라‘ 한 것도 민주당”이라며 “2011년부터 흘러와서 한 5, 6년 동안 문재인 정부 때 먹고 마시는 거 있으니까 내가 먹어본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뇌송송 구멍탁, 전자파 튀기는 후쿠시마 피해가 있었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그 바닷물 조금 먹었다고 왜 그렇게 펄떡펄떡 뛰느냐. 광어보다 더 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