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장과 단어
(1) 음운
1) 의미를 구분하여 주는 최소의 소리 단위
2) 국어의 자음과 모음은 각각 하나의 음운이다
(자음 19개, 모음 21개-단모음 9개와 이중모음 12개)
(2) 음절
1) 낱낱의 소리
2) 한 뭉치의 소리 덩어리로 가장 작은 발음의 단위
(3) 형태소 : 뜻(의미) 을 가진 가장 작은 말의 단위 ★
1) 자립성 유무에 따라
⊙ 자립 형태소 - 체언, 수식언, 감탄사, 약간의 어근
철수가 이야기책을 읽었다.
⊙ 의존 형태소 - 조사, 어간, 어미, 접사
철수가 이야기책을 읽었다.
2) 의미의 기능 여부에 따라
⊙ 실질 형태소 - 체언, 수식언, 감탄사, 용언의 어근
철수가 이야기책을 읽었다.
⊙ 형식 형태소 - 조사, 어미, 접사
철수가 이야기책을 읽었다.
(4) 단어
1) 어절과 형태소의 중간 단위
2) 조사는 단어로 잡고 어미는 단어로 잡지 않는다
3) 파생어, 복합어도 하나의 단어이다
4) 사전에 실리는 기본 단위
(5) 어절
1) 말할 때 꼭 붙여 발음하는 단위
2) 문장을 구성하고 있는 도막 도막의 단위
3) 띄어 쓰기 단위와 대체로 일치
4) 조사는 자립 형태소와 어울려야 어절이 됨
(6) 구(句) : 어절들로 구성된 큰 마디
✽ 매개 모음‘-으-’는 형태소 자격이 없다.
⇒ 형태소란 뜻을 가진 최소의 단위인 까닭에 ‘-으-’가 실질적, 형식적 기능을 해야만 형태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으-’는 홀로 실질적 의미를 갖지 못하며, 실질 형태소에 붙더라도 말과 말 사이에서 문법적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한다. 다만 발음의 편의상 들어가기 때문에 형태소가 아니다. 먹다 ⇒ 먹으니, 먹으면, 먹으나
✽ 선어말 어미 ‘-었-’은 형태소다.
⇒ 형태소란 뜻을 가진 최소의 단위이다. 예를 들어 ‘먹었다’와 ‘먹겠다’를 비교해 보자. 즉 ‘-었-’을 넣으면 과거의 의미가 있고, ‘-겠-’은 미래 혹은 의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므로 선어말 어미는 형태소로 취급해야 한다.
✽ ‘사랑스럽다, 적막하다, 번쩍거리다’와 같이 용언의 어근 중 어간과 일치하지 않는
‘사랑-, 적막-, 번쩍-’ 등은 자립 형태소이다.
✽ 이형태(異形態)
⇒ 의미나 기능은 같으나 모양이 다른 것을 이형태라고 한다.
예를 들어 목적격 조사 ‘을/를’은 앞말에 받침이 있을 때와 없을 때에
구별해 쓸 뿐이며 다른 차이는 없다.
1) 음성적 이형태 :
먹다 ⇒ 먹[mək-]자 / 먹[məɧ-]는다 / 먹[mek-]여라
-아-/-어- ⇒ 잡아, 보아 / 집어, 먹어
2) 형태적 이형태 :
-였- ⇒ 어간 ‘하-’ 뒤에 ‘-었-’을 붙이지 않고 ‘-였-’을 씀.
-거라/-너라/-여라 ⇒ 명령형 어미에서 달리 쓰임
문) 조사를 단어로 인정하는 근거는?
1.자립성 2.의존성 3.분리성* 4.독립성 5.의미성
문) 다음 중에서 단어인 것은?
1.조사* 2.어말어미 3.선어말어미 4.접사 5.음운
2. 품 사
품사 : 성질이 공통된 것끼리 모아 놓은 단어의 갈래
* 분류의 세 기준
㈀ 형식(꼴) - 단어의 형태가 변하는가, 안변하는가에 따라
㈁ 기능(쓰임, 직능) - 문장에서 단어의 구실(문장성분) 에 따라
㈂ 의미(뜻) - 단어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의미에 따라
㈀ ㈁ ㈂
* 단어 ⊙ 불변어 체 언 - 명사, 대명사, 수사
수식언 - 관형사, 부사
독립언 - 감탄사
관계언 - 조사
⊙ 가변어 용 언 - 동사, 형용사
(활용어) (서술격 조사) - ‘이다’
(1) 체 언 (명사, 대명사, 수사)
1) 명사 : 사물의 명칭을 표시하는 단어
① 쓰이는 범위에 따라
㈀ 고유 명사 - 특정한 사람이나 물건에 붙여진 이름
㈁ 보통 명사 - 같은 종류의 사물에 두루 쓰이는 명사
② 자립성 유무에 따라
㈀ 자립 명사 - 다른 말의 도움을 받지 않고 여러 성분으로 쓰이는 명사.
사람, 바다
★★ ㈁ 의존 명사 - 명사의 성격을 띠고 있으면서도 그 의미가 형식적이어서
다른 말(관형어) 아래에서 도움을 받아 쓰이는 말.
보편성 의존 명사 - 모든 성분으로 두루 쓰이는 것
주어성 의존 명사 - 주로 주어로 쓰이는 것
서술성 의존 명사 - 주로 서술어로 쓰이는 것
부사성 의존 명사 - 주로 부사어로 쓰이는 것
단위성 의존 명사 - 앞에 있는 명사의 수량을 단위로 표시하는 것.
수관형사 아래 쓰임.
③ 그 밖의 분류 ;
유정 명사 - 사람이나 동물을 가리키는 명사. 사람, 개
무정 명사 - 식물이나 무생물을 가리키는 명사. 나무, 집
가산 명사(수량 명사) - 셀 수 있는 명사. 사람, 집
질량 명사 - 셀 수 없는 명사. 하늘, 물
✽ 체 언
1) 용언에 대립되는 개념으로, 주로 문장의 주체(사물의 실체)가 되는 자리에 쓰인다.
2) 체언은 조사와 결합하여 여러 가지 문장 성분이 되며 이것이 체언의 가장 큰 특징이며
기능이다.
3) 체언은 형태 변화를 하지 않는다.
✽ 고유 명사
1) 고유 명사는 복수 접미사나 관형사와 어울릴 수 없다.
2) 고유 명사는 수(數)와 관련된 말과 결합하지 않는다. 두 백제가, 설악산마다
3) 고유 명사가 복수형을 취하여 보통 명사가 되기도 한다.
우리는 장래의 세종 대왕들을 기다린다.
✽ ‘대로, 만큼, 뿐’
관형어 + ‘대로, 만큼, 뿐’ ⇒ (의존) 명사 아는 대로
체언 + ‘대로, 만큼, 뿐’ ⇒ 조사 너대로
✽ ‘듯’
1) 의존 명사 : 어미 아래에서 그럴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는 뜻으로 쓰일 때 보는 듯 마는 듯
2) 부사 : ‘듯이’의 준말로 뛸 듯이 기뻤다.
3) 어미 : 어간 밑에서 ‘거의 같게’의 뜻으로 바늘 가는데 실 가듯, 술 먹듯
4) 형용사 : ‘듯하다’의 준말로 이건 좀 클 듯(하다).
✽ 띄어 쓰기
1)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한 개, 한 대, 한 채, 백 원
2)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숫자에 어울리어 쓸 때는 붙여 쓸 수 있다.
두시 삼십분 오초, 삼학년, 육층, 10개, 7미터, 100원
3) 수를 나타내는 단어는 만(萬) 단위로 띄어 쓴다. 12345 => 일만 이천삼백사십오
4) 수사의 형태를 지닌 것이 관형사로 쓰일 때,
고유어는 다음에 오는 명사와 띄어 쓰고 한자어는 붙여 쓴다.
다섯 사람, 오인(5인)
2) 대명사 : 사람의 이름, 장소, 사건 등을 대신하여 가리키는 단어
① 인칭 대명사
㈀ 1인칭 대명사 : 말하는 이를 가리킴. 나, 우리, 저, 저희
㈁ 2인칭 대명사 : 듣는 이를 가리킴. 너, 자네, 그대, 당신
㈂ 3인칭 대명사 : 다른 사람을 가리킴.
저이, 그이, 이분, 그분, 누구(미지칭), 아무(부정칭), 당신(극존칭)
② 지시 대명사 → 관형사와 의존 명사의 합성
㈀ 사물 대명사 : 사물을 대신하여 가리킴. 이것, 무엇, 아무것
㈁ 처소 대명사 : 처소나 방향을 가리킴. 거기, 어디, 아무데
3) 수사 : 명사의 수량이나 순서를 가리키는 단어
① 양수사 : 수량을 가리키는 단어. 하나, 열, 일, 이, 이십, 백
② 서수사 : 순서를 가리키는 수사. 첫째, 셋째, 제일, 제이, 일호
* 참고 1. 수사는 복수 표시를 할 수 없다.
2. 한 문장에서 명사, 대명사, 수사가 같은 성분으로 쓰일 때는
‘대 + 명 + 수’의 순으로 놓는다. 우리 한국인 칠천만
4) 체언과 복수
① 체언 가운데 가산 명사, 대명사는 복수 표시의 ‘-들’을 붙인다.
너희들은 무엇을 하니?
② 질량 명사나 장소 표시의 대명사에는 ‘-들’이 붙을 수 없다.
물들, 하늘들, 여기들
③ 주어 이외의 자리에 나타나면 주어가 복수임을 표시한다.
여기들 앉아라.
(너희들) 빨리 물 떠오너라.
④ 부사와 연결 어미에 붙어 주어가 복수임을 표시한다.
어서들 오너라. 우선 앉아들 있어라.
* ‘-들’의 쓰임
1. 개체의 복수를 표시할 때는 접미사
사람들은 체험을 바탕으로
2. 둘 이상의 사물에 대한 복수를 표시할 때는 의존 명사
사람은 체험, 사고, 지식들을 활용하여
✽ 대명사와 수사
공통점 - 다같이 가리킴의 의미를 띠고 있다.
차이점 - 수사는 문장 중의 한 성분과 관계되고 문장 중에 나타난 명사를 가리키나,
대명사는 이야기 중의 대상을 가리킴.
수사 - 서울에 동생 하나가 있습니다.
대명사 - 너는 거기서 무엇을 하느냐?
✽ 대명사와 관형사
1. 대명사는 조사와 결합한다.
2. 관형사는 조사와 결합하지 못하고 명사를 수식한다.
‘이, 그, 저’에 조사를 붙여 볼 것
✽ ‘여기, 저기, 거기’의 쓰임
1. 주체 성분으로 쓰였으면 처소를 가리키는 대명사
여기가 바로 무릉 도원이구나.(주어 구실)
2. 용언이나 문장 전체를 꾸미면 부사 - 조사가 없다 바로 여기 있었구나.(용언 한정)
<참고> ‘이리, 그리, 저리’는 방향을 가리키는 부사
✽ 수사와 관형사
1. 수사는 조사가 붙을 수 있으나 관형사는 붙을 수 없다.
수 사 - 사람 하나가 있다. 천의 얼굴
관형사 - 한 사람, 천 사람
2. 그러나 수 개념의 말에 조사가 없어도 문장의 주기능을 가지면 수사다.
장비 하나 없이 등산 가니? (하나도, 주어)
너에게도 하나 주랴? (하나를, 목적어)
그것은 하나 아닌 둘이다.(하나가, 보어)
3. 차례를 나타내는 말이 사람을 지칭하면 명사다.
첫째는 공무원이고, 둘째는 의사이다.
✽ 명사, 대명사, 수사의 차이
명 사 대명사 수 사
관형사의 수식 받 음 받지 못함 받지 못함
형용사의 수식 받 음 받 음 받지 못함
새 책은 *새 그것은 *새 하나는
새로운 책 새로운 그것 *새로운 하나
(2) 관계언 (조사)
ㄱ. 체언(자립형태소)에 붙어 그 말과 다른 말과 문법적 관계를 표시하는
의존 형태소이다.
ㄴ. 부사, 부사격 조사, 연결 어미, 다른 조사에 붙는다.
1) 조사의 갈래
① 격조사 : 한 문장에서 선행하는 체언으로 하여금 일정한 자격을 갖도록 해주는 조사.
체언의 문장 성분을 표시한다.
㈀ 주격 조사 ; 이/가, 께서, 에서(단체), 서(사람의 수효를 표시)
㈁ 서술격 조사 ; -(이)다
* 동사나 형용사는 단독으로 서술어가 되지만 ‘이다’는 앞에 오는 체언에 의존한
다는 점에서 조사의 성격을 지니면서, 활용한다는 점에서 용언의 속성을 지닌다.
* 아니다(형용사)
㈂ 목적격 조사 ; 을/를, -ㄹ(때로는 방향, 처소, 낙착점, 주격에 쓰임)
㈃ 보격 조사 ; 이/가 (‘아니다, 되다’의 지배를 받음)
㈄ 관형격 조사 ; 의
㈅ 부사격 조사 ; 에, 에서, 에게, 한테서, (으)로, 하고, 와
㈆ 호격 조사 ; 아/야, (이)시여, (이)여
② 접속 조사 문장체 ; 와/과
구어체 ; -하고, (에)다, (이)며, (이)랑, (이)나
㈀ 두 단어를 같은 자격으로 이어주는 기능을 표시하는 조사.
㈁ 양쪽의 체언을 대등하게 연결하여 같은 문장 성분이 되게 함.
③ 보조사 ㈀ 어떤 특별한 뜻(일정한 의미)을 더해주는 조사
㈁ 말하는 이의 어떤 생각이 전제되어 있을 때 쓴다.
㈂ 말의 표현을 더 섬세히 하는데 도움이 되는 조사.
형 태 의 미 예 문
은/는 대조(주제) 사자는 맹수다.
도 역시, 동일 그 사람도 마찬가지다.
만 유일, 단독 너만 꼭 그런 짓을 한다.
까지 극한 너까지 그럴 줄이야.
마저 한계 그녀마저 나를 비난하였다.
조차 첨가 철수조차 영희를 비난하다니.
부터 출발점 부천부터 서울까지.
마다 보편 사람마다 그를 욕했다.
(이)야 필연, 당위 설마 그럴 리야 있겠니?
강조, 감탄 우습구나야. 굉장히 좋다야.
(이)나 최후 선택 밥이나 주시오.오죽이나 할까?
(이)나마 천원이나마 남았더라면 좋았을텐데
✽ 관형격 조사 ‘의’의 쓰임
㈀ 소유 피소유의 관계로 시민의 권리
㈁ 주어 술어의 관계로 나의 합격
㈂ 목적어 술어의 관계로 평화의 파괴
㈃ 대등 관계로(‘-라는’의 뜻으로) 납세의 의무
㈄ 저작(‘-가 지은’의 뜻으로) 김소월의 작품
✽ 부사격 조사의 의미상 갈래
㈀ 처소 부사격 조사 장소(소재지) ; 에, 에서
시간(때) ; 에
상대(행위의 귀착점) ; 에(게), 한테, 께, 더러, 보고
출발점 ; 에서, 에게서, 한테서, 로부터
지향점(방향) ; (으)로, 에게로, 한테로, 에
㈁ 도구 부사격 조사 ; (으)로(써)
㈂ 자격 부사격 조사 ; (으)로(서)
㈃ 원인 부사격 조사 ; 에, (으)로
㈄ 비교 부사격 조사 ; 과/와, 처럼, 만큼, 보다, 하고
㈅ 함께 함(동반, 공동) 부사격 조사 ; 과/와, 하고
㈆ 바뀜(변성) 부사격 조사 ; 로
㈇ 인용 부사격 조사 ; 라고, 고
✽ ‘와/과’의 쓰임
ㅇ 두 개 이상의 문장으로 바꾸어 쓸 수 있으면(겹문장이면) 접속 조사이며
바꾸어 쓸 수 없으면(홑문장이면) 부사격 조사
나는 국어와 수학을 잘한다. ⇒ 나는 국어를 잘한다. 나는 수학을 잘한다.
나는 철수와 비슷하다. ⇒ *나는 비슷하다. *철수는 비슷하다.
✽ 보조사
㈀ 보조사가 결합된 문장의 성분은 다른 격조사를 대입하여 파악한다.
우리는 학생이다.⇒ 우리가 (주어)
㈁ 보조사는 부사나 용언과도 결합한다.
나는 그의 인품을 잘은 모른다.
크지도 않은 사람이 큰 일을 해냈다.
㈂ 다른 격조사와 어울려 쓰이기도 한다.
(부 + 보) 우리에게는, 그하고도
(보 + 주) 그것만이 , (보 + 목) 사과만을
✽ 격조사와 보조사
격조사 - 문법적 관계를 표시, 원칙적으로 체언과 결합, 생략될 수 있음.
보조사 - 일정한 의미 부여, 여러 품사와 결합, 생략될 수 없음.
2) 보조사의 갈래
① 통용(通用) 보조사 : 일반적으로 두루 쓰이는 보조사.
종결 보조사를 뺀 모든 보조사.
종결(終結) 보조사 ‘요’ ; 높임. 단풍이 들었어요.
‘마는’ ; 이어지는 말의 뜻을 뒤집음.
노력은 했지마는 실패였다.
‘그려, 그래’ ; 감탄. 단풍이 들었구먼그려.
② 표별(表別) 보조사 : 다른 것과 구별된다는(이의적) 의미를 나타내는 보조사.
은/는, (이)나, 만, (이)야(말로), 부터, (이)든지,
(이)라도, (이)나마, (이)ㄴ들, 밖에, (으)ㄹ랑
협수(協隨) 보조사 : 다른 것과 유사한 가치를 지녔다는(동의적) 의미를 나타내는 보조사.
도, 까지, 마저, 조차, 서껀
③ 파생 보조사 : 처음에는 체언이나 용언이었던 의미부가 조사로 파생하여 문법소로 변한 보조사.
㈀ ‘부터’ ⇒ 동사 ‘붙다’에서
㈁ ‘조차’ ⇒ 동사 ‘좇다’에서
㈂ ‘마저’ ⇒ 동사 ‘맞다’에서
㈃ ‘보다’ ⇒ 동사 ‘보다’에서
㈄ ‘밖에’ ⇒ 명사 ‘밖’에 조사 ‘에’를 붙여
㈅ ‘같이’ ⇒ 형용사 ‘같다’에서
3) 체언과 조사의 결합
① 조사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분철한다).
② 구어체에서 격조사의 생략이 자주 일어난다.
그 사람(이) 무슨 책(을) 읽었니?
③ 의존 명사와 일부(한자어로 된) 자립 명사는 격조사와의 결합에서 제약을 받는다.
간 지가, 어쩔 수가, 떠난 줄을(로), 떠드는 바람에, 그 통에, 그럴 뿐이다,
불굴의 투지, 그의 처지, 그녀의 덕택, 마찬가지로(의, 가, 이다)
④ 대명사에 주격, 관형격, 부사격 조사가 연결될 때에 변이가 일어난다.
나 + 가 > 내가, 나 + 의 > 내, 나 + 에게 > 내게
(3) 용 언 (동사, 형용사)
1) 동사와 형용사
① 동 사 : 문장의 주체가 되는 사람의 동작이나 자연의 작용을 표시.
② 형용사 : 사물의 속성(성질) 이나 상태를 표시.
㈀ 성상 형용사 ;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
맛이 달다. 배가 고프다. 산이 높다.
㈁ 지시 형용사 ; 지시성을 띤 형용사.
내 생각도 역시 그러하다. 이러하다. 어떠하다.
그렇다. 저렇다. 아무렇다.
③ 본용언과 보조 용언
㈀ 본용언 ; 보조 용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용언.
실질적인 뜻이 담겨 있으며 자립함.
감상을 적어 두다. 운동장이 별로 넓지 아니하다.
㈁ 보조 용언 ; 다른 말에 기대어 그 말의 뜻을 도와주는 용언.
자립성이 희박하거나 결여됨.
나도 철수를 따라가고 싶다.
④ 보조 동사
㈀ 부정 ; (-지) 아니하다(않다) / 말다 / 못하다.
㈁ 사동 ; (-게) 하다 / 만들다.
㈂ 피동 ; (-아/-어) 지다, (-게) 되다
㈃ 진행 ; (-어) 가다 / 오다, (-고) 있다 / 계시다
㈄ 종결(완료) ; (-고) 나다, (-아) 내다 / 버리다, (-고야) 말다.
㈅ 봉사 ; (-어) 주다 / 드리다
㈆ 시행 ; (-어) 보다.
㈇ 강세 ; (-어) 대다, (-어) 쌓다
㈈ 보유 ; (-어) 두다/ 놓다/ 가지다.
㈉ 짐작 ; (-아/-어) 보이다.
㈊ 시인 ; (-기는) 하다
㈋ 당위(필연) ; (-어야) 한다
⑤ 보조 형용사
㈀ 희망 ; (-고) 싶다.
㈁ 부정 ; (-지) 아니하다(않다) / 못하다.
㈂ 추측 ; (-는가/-ㄴ가, -나) 보다, (-나, -가) 싶다, 듯하다
㈃ 상태 ; (-어/아) 있다 / 계시다.
㈄ 시인 ; (-기는) 하다
✽ 용 언
1) 용언만이 형태 변화를 한다.
2) 주로 서술어가 되나, 때에 따라 여러 문장 성분으로 쓰인다.
3) 부사어의 수식을 받을 수 있으나, 관형어와 호응하지 않는다.
✽ 동사 / 형용사의 구별
1) 동작을 의미하는 어미와 결합하면 동사, 결합할 수 없으면 형용사.
‘-는다/-ㄴ다’(진행), ‘-러/-려고’(목적, 의도)
2) 명령형-청유형 어미와 결합하면 동사, 그렇지 않으면 형용사.
‘-어라/-아라’가 형용사와 결합하면 감탄형 어미이다.
3) 동작상(動作相, 동작의 양상)과 결합하면 동사, 그렇지 않으면 형용사.
‘-고 싶다, -고 있다, -(으)러 온다’
4) ‘없다, 계시다, 아니다’는 형용사이다.
5) ‘있다’는 동사, 형용사로 통용된다.
존재, 진행의 의미일 때는 동사처럼 활용. 철수가 있다, 같이 있자.
소유, 상태의 의미일 때는 형용사처럼 활용. 나는 돈이 있다.
6) 품사 통용어 ; 크다(형)-큰다(동), 넓다-넓혔다, 기쁘다-기뻐한다,
좋다-좋아지다, 밝다-밝는다, 맑다-맑는다, 붉다-붉는다
✽ 보조 용언과 본 용언의 구별
용언과 용언이 이어질 때, 뒤의 용언(보조)이 앞의 용언(본)의 뜻을 도와주는 용언이 된다.
따라서 뒤의 용언을 단독으로 쓰면 문법에 어긋나서, 서술어가 될 수 없거나 본래의 의미를 상실한다.
나는 밥을 먹고 잤다. 나는 밥을 먹었다.
나는 (잠을) 잤다.
나는 철수를 따라가고 싶다. 나는 철수를 따라간다.(본)
나는 철수를 *싶다.(보조)
감상을 적어 둔다. 감상을 적는다.(본)
감상을 *둔다.(보조)
✽ 보조 동사와 보조 형용사의 구별
1) 선어말 어미 ‘-는/-ㄴ’이 붙으면 보조 동사, 그렇지 않으면 보조 형용사.
책을 읽어 본다.(동), 책을 읽는가 보다.(형)
먹지 않았다.(않는다), 집이 크지 않았다.(*않는다)
2) 본 용언의 품사에 따라 구별한다.
가지 못한다.(동), 예쁘지 못하다.(형)
3) 보조 용언의 어간에 ‘-는다’를 붙일 수 있으면 동사, 없으면 형용사.
듣지 않았다. ⇒ 듣지 않는다.(동)
돕는 듯했다. ⇒ 돕는 *듯한다.(형)
4) 동사 뒤에 보조 형용사가 올 수 있고, 형용사 뒤에도 보조 동사가 온다.
잠을 자고 싶다. 높이를 높게 한다.
(동) (보형) (형) (보동)
2) 활 용
① 어간, 어미, 기본형
㈀ 어간 ; 활용할 때 변하지 않는(줄기가 되는) 부분.
강세, 사동, 피동을 뜻하는 접사는 어간의 일부임.
㈁ 어미 ; 활용할 때 변하는 부분.
시제, 높임, 겸양을 표시하는 의존 형태소는 어미임.
㈂ 기본형 ; 어간에 어미 ‘-다’를 붙인 말.
② 활용형의 종류
㈀ 종결형 ; 문장을 끝맺는 활용형(평서, 감탄, 의문, 명령, 청유)
㈁ 연결형 ; 문장을 연결 시켜 주는 활용형(대등적, 종속적, 보조적)
㈂ 전성형 ; 문장의 기능을 전성 시키는 활용형(관형사형, 명사형)
3) 활용의 불규칙
① 규칙 ; 모습이 바뀌지 않거나,
바뀌어도 일반적인 음운 규칙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
㈀ 모음 조화 : ‘-아/-어’의 교체
㈁ 축약 : 보 + 아 → 봐
㈂ 탈락 ㄹ 탈락 : 울 + 는 → 우는, 울 + 오 → 우오
으 탈락 : 쓰 + 어 → 써, 치르 + 어 → 치러
# 동사, 형용사의 어간 끝에 있는 ‘ㄹ’은 ‘ㄴ’앞에서 예외 없이 탈락하며
‘으’는 모음과 만날 때 꼭 탈락한다.
② 불규칙 ; 일반적인 음운 규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 불규칙적인 것.
㈀ 어간이 바뀌는 불규칙
ㅅ 불규칙 : 짓다, 젓다, 붓다, 낫다 vs 벗다, 빗다, 솟다, 빼앗다
ㄷ 불규칙 : 듣다, 싣다, 붇다, 묻다(問), 긷다 vs 묻다(埋), 얻다, 돋다
ㅂ 불규칙 : 돕다, 눕다, 깁다 vs 뽑다, 잡다, 좁다, 씹다, 입다
르 불규칙 : 이르다(早), 부르다, 오르다, 흐르다, 누르다(壓) vs 치르다
우 불규칙 : 푸다 vs 주다
㈁ 어미가 바뀌는 불규칙
여 불규칙 : -하다 vs 막다, 사다, 차다
러 불규칙 : 이르다(至), 푸르다, 누르다, 노르다(黃) vs 치르다, 들르다
거라 불규칙 : -가다 vs 사다, 차다, 타다, 울다
너라 불규칙 : -오다 vs 웃다, 보다
㈂ 어간 어미가 바뀌는 불규칙
ㅎ 불규칙 형용사 : 파랗다, 누렇다, 빨갛다, 까맣다 vs 좋다, 놓다
✽ 관형사형 어미의 시제
과거 현재 미래 회상
동 사 -(으)ㄴ -는 -(으)ㄹ -던
형용사 -던 -(으)ㄴ -(으)ㄹ *
✽ 보조 용언 ‘- 있다’
1. ‘-고 있다’ ; 진행의 뜻으로 쓰면 보조 동사.
가고 있다. 부르고 있다
2. ‘-어 있다’ ; 상태의 뜻으로 쓰면 보조 형용사.
떠(뜨어) 있다.
3. ‘- 있다’의 부정어는 ‘-없다’가 아니고, ‘-있지 아니하다’이다.
✽ 어근(語根) 과 어미(語尾)
⇒ 어근은 접사의 상대 개념이며, 어간은 어미의 상대 개념이다.
먹 + 이 + 다 , 깨 + 뜨리 + 다
어근 사동접사 어근 강세접사
어간 어미 어간 어미
✽ 서술격 조사 ‘-이다’의 활용
1. 모음으로 끝난 말 뒤에서도 ‘이’를 생략할 수 있음.
2. 활용 모습은 형용사와 비슷하나 ‘로’가 첨가 되기도 하여 형용사 중에서도
‘아니다’와 아주 비슷함.
책상이다. *책상인다. 가을이로군.
✽ ‘있거라, 섰거라, 먹거라’는 표준말이 아니다.
4) 어미
① 어말 어미와 선어말 어미
㈀ 어말 어미 : 단어의 끝에 오는, 단어를 끝맺는 형태소.
㈁ 선어말어미 : 그 자체만으로는 단어를 끝맺을 수 없고,
반드시 어말어미를 필요로 하는 형태소.
② 어말 어미의 갈래
㈀ 종결 어미
평서형 : 먹는다, 먹네, -(으)오, -(으)ㅂ니다
감탄형 : 먹는구나, -로구나, -구려, -구나, -도다
의문형 : 먹느냐, -는가, -니, -(으)ㅂ니까, -오, -가(아)
명령형 : 먹어라, -게, -(으)십시오, -(으)오, -(어)요
청유형 : 먹자, -세, -(으)십시다, -아/어, -(으)ㅂ시다
㈁ 연결 어미 - 의미상, 확실히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등적 연결 어미 동류 개념의 연결 : -고, -며, -면서
반대 〃 : -거나, -든지, -느니
종속적 연결 어미 : -으면, -니, -려고, -니까, -ㄹ수록, -ㄹ뿐더러
보조적 연결 어미 일반 서술 : -아/어(‘야’를 붙이기도 함)
상태 서술 : -게
부정 서술 : -지
진행 서술 : -고
㈂ 전성 어미
관형사형 어미 : -(으)ㄴ, -는, -(으)ㄹ, -던
명사형 어미 : -기, -(으)ㅁ
③ 선어말 어미 높임 : -시-
공손 : -오-/-옵-, -삽-/-사옵-/-사오-, -잡-/-자옵-/-자오-
시제 현재 : -는-/-ㄴ-
과거 : -었-/-았-
미래 : -겠-
회상 : -더-
④ 어미 결합의 제약
㈀ 대부분의 동사는 모든 어말 어미를 취할 수 있으나, 일부 동사(불
완전 동사)는 활용이 불완전하여 몇몇의 제한된 어미만을 취함.
㈁ 동사에 비해 형용사, 서술격 조사는 어말 어미와의 결합에 많은
제약이 있다.
영희야, 얼굴이 *예뻐라. *예쁘자.(명령형, 청유형)
얼굴이 *예쁘러 미장원에 간다. (목적, 의도)
그는 공무원*이고서, 학자이다.(대등적 연결 어미의 시간 나열)
✽ 어말 어미와 선어말 어미
1. ‘-것-’(확인, 습관), ‘-렷-’(추측, 확인), ‘하느니라’의 ‘-니-’(원칙) 등은 평서형 어미 ‘-다’의 앞에서만 나타난다. ‘하느냐, 하는가’의 ‘-느-’는 의문형 앞에서만 나타난다. 이러한 용법상의 제약을 고려하여 ‘-것다, -렷다, -느냐, -는’ 등으로 합쳐서 어말 어미로 본다.
저물어야 돌아오것다. 나에게 다짐했것다. 밖에는 비가 오렷다. 어디서 오느냐?
2. 선어말 어미에는 높임, 시간 표현, 공손의 표현이 있는데 대체로 그 순서가 고정되어 바꿀 수 없다.
(높임→과거시제→미래시제→공손→회상)
받, 으시, 었, 겠, 사옵, 더, 라
3. ‘-겠-’은 시제로 미래를 뜻하나, 추측과 의지를 표현하기도 한다.
오늘은 비가 오겠지. (추측)
제가 가겠습니다. (의지)
4. 본 용언과 보조 용언은 하나의 서술어이다.
✽ 보조적 연결 어미 ‘-게, -고’는 경우에 따라 다른 기능을 갖는다.
1. 형이 힘들지 않게, 너도 짐을 나누어 져라.(종속적 연결 어미)
밖이 잘 보이게 창문을 열어라.(종속적 연결 어미)
2. 나는 공부하고 동생은 놀았다.(대등적 연결 어미)
3. 하늘이 맑게 개었다.(부사어=부사적 기능)
✽ 부정문 만드는 법
→ 종결 어미에 따라 다르다.
평서문, 의문문, 감탄문 - ‘않다’를 붙인다.
명령문, 청유문 - ‘말다’를 붙인다.
✽ 불완전 동사
1. ‘데리다, 가로다, 달다(무엇을 요청할 때), 다그다(접근하다)’
2. 조사 ‘에, 를, 과’ 뒤에 ‘대하다, 비롯하다, 관하다, 의하다, 위하다, 말미암다,
즈음하다, 더불다, 서슴다’ 등이 붙으면 한정된 어미(‘-어’ 따위)만 붙는다.
(4) 수식언(관형사, 부사)
1) 관형사 : 체언 앞에 놓여서 그 내용을 자세하게 꾸며 주는 말.
① 성상 관형사 ; 체언이 가리키는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어떠한’의 방식으로
꾸며 줌. 새 옷, 순(純) 우리말
② 지시 관형사 ; 지시성을 띰. 이 운동, 조 아이, 다른(他) 분, 전(前) 총리
③ 수 관형사 ; 뒤에 오는 명사의 수량을 표시함.
세 사람, 전(全) 생애, 모든 학생, 여러 나라
✽ ✽ 관형사의 특징 ✽ ✽
㈀ 조사가 붙지 않음.
㈁ 어미가 붙어 활용하지 않음.
2) 부사 : 뒤에 오는 용언을 꾸며 그 의미를 분명히 해주는 말.
① 성분 부사
㈀ 성상(性狀) 부사 ; ‘어떻게’의 방식으로 꾸며주는 부사.
상징부사(의태부사, 의성 부사) 를 포함한다.
너무, 자주, 매우, 몹시, 아주, 철썩철썩, 데굴데굴
㈁ 지시 부사 ; 방향, 거리, 시간, 처소 등을 지시하는 부사.
이리 오너라, 내일 만나자, 그리 말고
㈂ 부정 부사 ; 용언의 의미를 부정하는 부사.
못 간다, 안 보았다, 잘못 잡았다
② 문장 부사
㈀ 양태 부사 ; 말하는 이의 마음이나 태도를 표시하는 부사로 문장
전체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일반적으로 문장 첫머리에 옴.
설마 그럴 리가 있겠느냐? 과연, 다행히, 제발
㈁ 접속 부사 ; 앞뒤 문장을 이어 주면서 뒷말을 꾸며 주는부사.
‘이나/나, 과/와’같은 접속 조사와 기능상 구별이 어렵다.
그리고, 즉, 및, 또는, 내지
③ 파생 부사 : 부사가 아닌 것에 부사 파생 접미사를 붙여 만든 부사.
깨끗 + 이, 넉넉 + 히
✽ ✽ 부사의 특징 ✽ ✽
㈀ 어미 활용이 없는 불변어.
㈁ 보조사를 붙이기도 함. 자꾸만, 아직도
㈂ 명사를 꾸미기도 한다. 우체국 바로 옆이 우리 집.
㈃ 격조사와 결합하지 않음.
㈄ 다른 부사, 관형사, 체언을 수식하기도 함.
매우 잘 달린다. 아주 새 옷. 겨우 셋이다.
㈅ 문장 내에서 그 위치가 비교적 자유롭다.
㈆ 주로 부사어로 쓰이며, 주로 용언을 수식함.
✽ 관형사와 관형어
- 관형사는 모두 관형어이나, 관형어가 모두 관형사는 아님.
새 신(관형사, 관형어), 예쁜 신(형용사, 관형어),
그의 신(대명사+조사, 관형어)
✽ 관형사와 접두사
① 접두사는 연결되는 말의 범위가 제한되고, 그 사이에 다른 말이 들어갈 수가 없다.
맨 *예쁜 발, 저 예쁜 꽃
② ‘잡수입, 생죽음, 신학년, 초비상, 이민족’에 쓰인 ‘雜, 生, 新, 超, 異’는
(성상) 관형사인지 접사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 ‘다르다’
① 서술어로 쓰이면 형용사. 용건이 철수와 다르다.(不同, 異)
② 서술성이 없으면 관형사. 다른 책.(他, 以外)
✽ ‘이, 그, 저’
- 원래는 이 말에 조사가 붙지 않으면 관형사이다. 그러나 내용상 ‘이것,
그것, 저것’으로 바꿀 수 있으면 대명사(조사와 결합한다)로 본다.
이 가운데 진짜가 있다.
✽ 접미사 ‘-적(的)’
① 조사가 결합되어 있지 않으면 관형사. 적극적 사고
② 조사가 결합되어 있으면 명사. 적극적인 사고
③ 부사어로 쓰인 것은 부사. 비교적, 가급적
✽ 서술 기능을 가진 파생 부사
없이, 있이, 같이, 달리, 듯이, 비슷이, 않이,
기껏해야, 고사하고, 되도록, 불구하고, 내지
(5) 독립언(감탄사)
감탄사 : 말하는 이의 본능적 놀람이나 느낌, 부름과 대답, 입버릇으로
내는 단어들을 말함. 어머나, 흥, 여보게, 예, 어~, 저~
① 감탄사의 특징
㈀ 활용하지 않음.
㈁ 위치가 아주 자유로워서 문장의 아무데나 놓을 수 있음.
㈂ 조사가 붙지 않고, 언제나 독립어로만 쓰임.
② 감탄사의 품사 통용
㈀ 형용사 ⇒ 감탄사
* 보아야 그렇고 그렇지.(형) ⇒ 그렇지! 바로 그거다.(감)
* 당신 말이 정말 옳소.(형) ⇒ 옳소! 나도 찬성이오.(감)
* 그것을 해도 좋다.(형) ⇒ 좋다! 얼씨구 좋다! (감)
㈁ 명사 ⇒ 감탄사
* 그것이 정말이냐? (명) ⇒ 정말! 이미 여름이구나.(감)
* 천세 만세를 누리소서.(명) ⇒ 만세! 대한민국 만세! (감)
㈂ 관형사 ⇒ 감탄사
* 저런 일도 있나? (관) ⇒ 저런! 왜 그랬을까? (감)
* 이런 시간에 어딜 가니?(관) ⇒ 이런! 시간이 다 됐구나.(감)
㈃ 부사 ⇒ 감탄사
* 아니 가고 어이 하리.(부) ⇒ 아니, 그것이 더 좋아.(감)
* 정말 깜짝 놀랐다.(부) ⇒ 깜짝이야! (감)
㈄ 수사 ⇒ 감탄사
* 천만에 하나라도 거짓이(수) ⇒ 천만에! 난 하지 않았어.(감)
㈅ 대명사 ⇒ 감탄사
* 이 일은 얘가 했다.(대) ⇒ 얘, 네 이름이 뭐니? (감)
* 바로 이놈이다.(댸) ⇒ 이놈! 어딜 가냐? (감)
㈆ 동사 ⇒ 감탄사
* 이제 그만해 두어라.(동) ⇒ 두어라, 물어 무엇하리오? (감)
③ 감탄사의 구별
㈀ 조사가 붙지 않으며 활용하지 않는다.
그렇지! 바로 그거야. ⇒ *그렇게! *그렇고! (감)
들어야 그렇고 그렇지. ⇒ 그렇구나. 그렇겠지. (형)
정말! 네가 왔구나. ⇒ *정말이! *정말을! (감)
네 말이 정말이니? ⇒ 정말로? (감)
㈁ 실제적인 이름으로 상대방을 부르면 감탄사가 아님.
길동아! (명 + 호격 조사)
㈂ 문장 머리에 놓인 제시어 표제어도 감탄사가 아님. 청춘,
㈃ 하나의 문장 대신 말하는 이의 놀람, 느낌을 나타내면 감탄사.
㈄ 동물을 부르는 소리도 감탄사. 구구~, 이랴, 워워
3. 단어의 형성
◉단어 단일어 : 하나의 실질 형태소로 이루어진 말
복합어 파생어 : 실질 형태소(어근)에 형식 형태소(접사)가 붙어 이루어진 말.
합성어 : 둘 이상의 실질 형태소가 결합된 말.
(1) 파생법에 의한 단어의 형성
1) 어근과 접사
① 어근 -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는, 중심이 되는 부분.
② 접사 - 어근에 붙어 그 뜻을 제한하거나, 어근의 품사를 바꿔주는 형식 형태소.
㈀ 위치에 따라 접두사 - 어근의 앞에 붙는 것. 맨손, 덧버선
접미사 - 어근의 뒤에 붙는 것. 덮개, 지붕(집 + 웅)
㈁ 기능에 따라 한정적(同種的) 접사 - 품사는 그대로 두고 어근의 뜻만 제한
하는 것. 집 + 웅, 덧 + 버선
지배적(異種的) 접사 - 품사를 바꾸는 접사.
덮개(동→명), 사람답다(명→형)
2) 접두사에 의한 단어의 파생
① 뒤에 오는 어근의 의미를 제한할 뿐이고 품사를 바꾸지 못함.
(한정적 접사)
② 관형사성 접두사(명사 앞에 붙는 것) 와 부사성 접두사(용언 앞에 붙는 것)가
붙어서 파생됨.
갓스물, 개소리, 애호박, 맨손, 들볶다, 시퍼렇다, 설익다, 깔보다
3) 접미사에 의한 단어의 파생
① 명사로 파생됨
명사 + 접미사 : 송아지, 선생님, 김씨, 목+아지
동사형용사 어근 + 접미사(-(으)ㅁ, -이, -기, -개, -애) : 슬픔, 물음,
벌이, 크기, 쓰기, 지우개, 막+애
② 동사로 파생됨
동사 어근 + 접미사(치, 이, 히, 리, 기) : 놓치다, 먹이다, 잡히다, 벌리다, 남기다
명사 + 접미사(-하) : 위반하다
부사 + 접미사(-거리, -하) : 꿈틀거리다, 철렁거리다, 더하다
형용사 어근 + 접미사 : 밝히다, 눅이다, 높이다, 낮추다, 늦추다, 넓히다
③ 형용사로 파생됨
형용사 어근 + 접미사 : 깜+앟다, 높다랗다, 동그랗다
명사 + 접미사 : 가난하다, 학생답다, 슬기롭다, 값지다, 기름지다
자연스럽다
부사 + 접미사 : 차근차근하다, 보들+압다
관형사 + 접미사 : 새롭다
동사 어근 + 접미사 : 앓+브다, 믿+업다
④ 부사로 파생됨
동사 어근 + 접미사 : 맞+우, 넘+우, 참+아, 비롯+오>비로소
형용사 어근 + 접미사 : 잦+우, 많이, 깨끗이, 높이, 다르+이>달리,
급히, 없이, 건강히
부사 + 접미사 : 곳곳이, 집집이, 더욱이, 일찍이
명사 + 접미사 : 정성껏, 힘껏, 진실로, 정말로
⑤ 조사로 파생됨
동사 어근 + 접미사 : 좇+아, 붙+어
형용사 어근 + 접미사 : 같이
명사 + 조사 : 밖에
접미사의 표기
받침이 있는 어근 아래에 모음으로 된 접미사가 붙을 때는
ㄱ.원형을 밝힐 수도 있고 많이, 없이, 물음, 벌이
ㄴ.원형을 밝히지 않고 이어 적기도 함. 모가지, 마주
(2) 합성법에 의한 단어의 형성 ★★★
1) 합성법의 유형
① 통사적 합성법 : 우리 말의 일반적 단어 배열과 같은 유형의 합성.
(명+명, 관형어+명, 주어+서술어, 부사어+서술어....)
돌다리, 작은형, 힘들다, 앞서다
② 비통사적 합성법 : 우리 말의 일반적 단어 배열에 어긋나는 합성.
(용언의 어근 + 명사)
묵밭(묵은 밭), 늦더위(늦은 더위), 부슬비, 날뛰다, 굳세다
#참고 - 우리말에서 조사는 생략이 가능하나 어미는 생략되지 않는다.
그래서 어미가 생략되면 비통사적 합성어가 된다.
2) 합성법의 갈래
① 명사로 합성됨 : 명+명, 관+명, 관형사형+명, 의태부사+명
길바닥, 사람사람, 새해, 날짐승, 늦잠, 부슬비
② 동사로 합성됨 : 주술관계, 목술관계, 부술관계,
본동사+연결어미+보조동사, 어간+어간
힘들다, 본받다, 앞서다, 돌아가다, 들어가다, 날뛰다
③ 형용사로 합성됨 : 주술관계, 어간+어간, 부술관계
손쉽다, 수많은, 굳세다, 남부끄럽다
④ 부사로 합성됨 : 명+명, 관+명, 부+부
밤낮(늘), 온종일, 곧잘, 죄다
*반복 합성어(첩어) - 같은 말이 반복되어 이루어진 합성어.
사람사람, 집집, 하나하나, 몇몇, 두고두고, 구불구불
3) 합성어의 파생
- 합성어에 다시 접사를 붙여 새로운 파생어를 만들기도 함.
(해+돋)+이, (품+갚)+음, (팽이+치)+기, (나+들)+이, (다+달)+이
되+(돌아+가다), (소금+굽)+이, (틈+틈)+이
4) 합성어의 의미상 갈래
① 병렬관계 : 두 단어나 어근이 본래의 의미를 가지고 대등한 자격으로 연결된 말.
말 + 소 > 마소, 높푸르다, 오가다
② 유속관계 : 두 단어나 어근이 본래의 의미를 가지되, 서로 주종 관계
로 연결된 말
국 + 밥 > 국밥, 소나무, 돌다리, 돌아보다
③ 융합관계 : 두 단어나 어근의 뜻이 없어지고 하나의 새로운 뜻을 나
타내는 말.
밤 + 낮 > 밤낮(늘), 춘 + 추(나이), 세 + 월(시간)
광 + 음(시간), 돌아 + 가다(죽다)
접미사 ‘-장이’와 ‘-쟁이’
1. 기술자에게는 ‘-장이’ 미장이, 땜장이, 갓장이, 양복장이
2. 성질, 행동, 모양의 뜻에는 ‘-쟁이’ 멋쟁이, 심술쟁이, 앉은뱅이
(3) 한자에 의한 단어의 형성
1) 한자의 특성
① 각 글자가 형태소이며, 새로운 단어 형성이 얼마든지 가능함.
② 접사와의 결합을 제외하고 2음절 이상의 한자어는 합성어이다.
미적(美的), 지적(知的)
2) 한자어의 단어 형성
① 술목 관계 : 問病(문병), 求職(구직), 植木(식목)
② 서술어+부사어 : 下山(하산), 歸鄕(귀향)
③ 부사어+서술어 : 徐行(서행), 雲集(운집), 必勝(필승), 前進(전진) 우리 말의 어순과
④ 주어+서술어 : 夜深(야심), 山高(산고) 같음
동사(의 명사형) 와 (파생) 명사의 구분
‘-(으) ㅁ, -기’
1. 서술성이 없거나, 관형어의 수식을 받으면 (파생) 명사.
다음 보기에서, 좋은 그림은 비싸다.
2. 주어에 대한 서술성이 있거나, 부사어의 수식을 받으면
동사(의 명사형).
나 보기가 역겨워, 복잡한 것을 빨리 그리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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