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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신경, 화, 분노, 스트레스, 자율신경계 치료, 코티솔(Cortisol) 호르몬

Jobs 9 2022. 7. 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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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학적으로 분노가 심해지면 뇌의 교감신경이 잘 조절되지 않아 신체가 과하게 흥분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없어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앤드루 스미스 박사 연구팀은 전 세계 52개국 262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12,461명의 심근경색 사례를 바탕으로 심근경색 발생 1시간 전과 24시간 전의 감정 상태 또는 신체활동이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14.4%가 심근경색이 나타나기 1시간 전에 감정적으로 화가 나거나 흥분한 상태였으며, 9.9%는 24시간 내에 분노를 표출한 사람이었다. 분노한 사람들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급성 심근경색 발병률이 2.44배로 높게 나타났다. 심근경색 발생 시간은 대부분 새벽 6시와 저녁 6시 사이로 조사되었다.

연구팀은 "특히, 분노가 일어난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급성 심근경색 위험이 더 올라갔다"면서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고혈압, 당뇨병 등 내적 원인과 별개로 분노는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외적 원인"이라고 전했다. 스미스박사는 "심한 신체활동과 부정적 감정 상태는 심박수와 혈압을 올린다. 이에 따라 심장으로 가는 혈액과 산소 공급이 줄어들면서 동맥의 혈전이 파열돼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기타 연구에서 ▲미국 하버드 대학 엘리자베스 모스톱스키 박사는 연구에서 분노 폭발 후 2시간 안에 심근경색, 불안정 협심증이 나타날 위험이 5배 가까이 높아지고, 뇌졸중 위험도 4배 높아진다고 했으며, ▲호주에서도 격렬하게 분노를 터뜨린 후 2시간 후에 심장마비가 발생할 위험이 평상시 보다 8.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분노와 심장 관련 다양한 연구들을 보면 평소의 감정 관리가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주먹을 꽉 쥐거나,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자신이나 남을 다치게 하는 등의 행위 등으로 표현하는 분노는 7단계로 측정했을 때 5~6단계의 격렬한 정도에 속합니다. 이러한 위험은 분노 표출 빈도가 잦고 이미 심장병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일수록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노조절과 자율신경계

 

우리 몸에는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으로 나누어져 있는 자율신경계가 있습니다. 주로 혈압, 심박수 및 호흡수, 체온, 소화, 대사 작용,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 침/땀/눈물 등 생성, 배뇨, 배변, 성적 반응을 조절합니다. 대부분의 기관들이 기본적으로 교감신경 또는 부교감 신경의 제어를 받습니다.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은 스트레스가 크거나 긴급한 상황에 신체를 대비시켜 심박수와 심장 수축력을 증가시키고, 기도를 넓혀 호흡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이런 기능이 고장이 났을 때 스트레스로 인한 분노 표출이 심장으로 쉽게 연결되겠죠~ 일상생활에서 수면과 운동 등...의 실천으로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스스로의 힘으로 분노, 스트레스, 불안 감정을 자제하기 힘들 때는 자율신경계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코티솔(Cortisol) 호르몬을 분비하게 합니다. 만성적으로 코티솔 레벨이 높은 경우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고혈압을 일으키고 합병증으로 심장손상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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