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부법에서 기본이 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이 믿음을 바탕으로 나를 알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 깨닫고, 자율성을 가지고,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체력관리와 감정 조절, 환경을 조성하여 효율적이고 의식적인 노력을 한다면 어떤 분야에 있어서든지 공부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 |
● 뇌 가소성可塑性
- 공부는 믿는 대로 된다.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져라
- 뇌는 가소성(可塑性)을 지녀서 공부를 열심히 할수록 집중력 Up!
-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 : 소통, 생존(답을 찾음), 즐거움 →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 행복
뇌 가소성(Brain Plasticity)腦可塑性 성인의 뇌에서는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겨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건 기억과 공간 탐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인 해마(hippocampus)와, 연합학습(associative learning)과 습관 형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줄무늬체(striatum), 후각 망울(olfactory bulb) 등에서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겨난다. 새로운 신경세포의 형성은 신체적인 운동을 할 때, 다양한 자극들로 환경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을 때 활발해진다. |
● 메타인지
- 피드백을 통해 현재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알고 있어야 더 명확한 계획과 실행이 가능하며 효과적인 전략도 다시 세울 수 있다.
- 사람들이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은 다른 어떤 일에도 관심이 없을 정도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푹 빠져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았다. 결국, 최적의 경험인 몰입을 하기 위해서는 메타인지, 즉 내 수준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며 과제의 난이도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몰입은 적당히 어려운 수준에서 발동하니까.
● 기억력
- 장기기억으로 만들려면 나를 괴롭혀야 한다. ex) 토론과 발표, 시험 등의 아웃풋
- 시험을 볼 때는 공부한 내용을 밖으로 '인출'해야 한다. 바로 그 인출이야말로 장기기억으로 가는 최선의 길이다.
- 어렵게 공부하면 잊기가 어렵다.
- 공부를 할 때 여러 과목을 교차해 가며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눈으로 외우고 손으로 확인하는, 짧지만 매 순간 시험을 보는 방법
● 목표
- 학생들은 학교에 다니면서 성장 목표는 감소하고 증명 목표는 증가한다고 한다. 대학 입시라는 단 하나의 목표에 모든 교육시스템이 맹목적으로 정립되어 있고 어느 대학에 가느냐가 한 사람의 존재를 평가하는 교육 풍토를 생각하면 오히려 이는 매우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공부를 결과 중심으로 그리고 타인에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자신도 모르게 타협할 수 있다. 때로는 그런 타협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성장은 하지 못한다.
- 공부하는 궁극적 이유는 성장을 위한 것이다.
- 마음속에 그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10~30년짜리 대담한 계획인 '장기 목표 BHAG' 세우는 방법
1) 하는 일을 왜 하는지 계속 물어보자. 왜!
2) 당신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떠올려 보자.
3) 인생의 마지막 때를 생각해보자.
- 실현 가능성이 있고 구체적으로 기술된 중단기 목표를 통해 장기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 기대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작은 성공이니까. 단기 목표 하루 단위에 집중하자.
- 일주일 동안 매시간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 모두 적어라. 목표를 위해 할 일들을 적어라.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
- 추구할 수 있는 목표를 찾은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한 인생을 산다고 말할 수 있다.
- 우선 어떻게 시작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어떤 방향으로 이미 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흐름을 인지한 다음에 방향을 목표로 구체화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웠다는 대답을 정말 많이 들었다.
- 목표가 없다면 목표를 찾는 것이 하나의 목표가 되게 하라.
- 하나의 큰 목표를 이루면 삶에 대한 시야가 넓어진다.
● 동기
- 패트릭 헨리 :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떤 목표를 성취하는 데는 외재적 동기보다 내재적 동기가 훨씬 더 강력한 영향을 발휘한다.
- 인간은 선택권을 갖고 의사결정하는 것이 내재적으로 동기화되었기 때문에 다른 모든 욕구가 충족된다 해도 의사결정에 대한 기회가 없다면 만족하지 못한다. 즉, 자율성 자체가 내재적 동기의 핵심인 동시에 자율성을 빼앗기면 다른 동기마저 사라진다는 것이다. 당연히 공부나 업무에서 나에게 선택권이 있고, 자신을 스스로 통제한다고 믿으며, 자율감을 느끼는 것은 동기부여에 매우 중요하다. 내게 선택권이 있음을, 자신을 통제할 수 있음을, 그리고 공부든 일이든 인생이든 뭐든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믿을 때 그 사람은 그 어떤 사람보다 동기화될 것이며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기어이 도착하게 될 것이다.
- 일에서의 자율성은 단순히 내적 동기의 문제를 떠나 건강과 행복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자율성은 일을 춤추게 한다.
-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의 적절한 활용이 필요하다.
● 노력
- 재능 결정론의 허구를 말하며 1만 시간의 법칙에 수정할 오류를 지적한다.
- 유전적 결정론에 매몰되면 절대 자신의 잠재력을 꽃피울 수 없다. 제대로 된 방법이 동원된 노력은 웬만한 재능을 무시할 정도로 강력하며 누구라도 자신의 힘으로 전문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 재능을 키우는 '의식적인 연습'을 강조하며 자제력을 기르는 힘을 이야기한다.
- 자제력은 장기 보상을 위해 단기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으로 근육을 키워 나가는 것처럼 훈련을 통해 키울 수 있다.
- '제대로' 그리고 '꾸준히' 한다면 누구나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 감정
- 감정은 공부의 안내자.
- 긍정적 감정은 공부의 전반적인 힘을 길러준다.
- 인간은 대체로 보상을 통해 얻는 행복보다 손실을 통해 겪는 고통이 2~2.5배나 크다.
- 불안을 잠재우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는 불안을 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안에 대해 이성적으로 상세히 설명하거나 글을 쓰는 것이다. 이를 정서명명하기라고 한다.
- 부정적 감정이 들 때마다 그것을 긍정적인 단어로 재정의해 생각하거나 그것을 글로 쓰게 한다면 평소 긍정적 에너지를 유지하는 좋은 전략이 된다. 또한 매일 감사 일기를 쓰거나 친한 친구들과 서로에 대한 장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자주 갖는다면 평소 긍정적 감정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공부 효율에서도 상당한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 사소한 것들을 걱정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고민하자.
● 사회성
- 인간은 사회적 동물
- 외로움은 한 사람의 지적 과제 수행 능력을 떨어뜨린다.
-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끼리 자주 스터디를 하면 익숙함, 물리적 근접성, 유사성이 충족되고 추가로 비밀을 나누면 더 깊은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런 모임을 하면서 주제별로 서로를 가르치는 또래 튜터링까지 하게 되면 외로움도 달래면서 실제 공부 효율을 상당히 올릴 수 있다. 만약 그 모임이 지속하여 소속감까지 준다면 공부 효율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올라갈 수 있다.
- 상대방의 표정, 말투, 목소리, 몸짓 등을 보고 상대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잘 이해하는 '사회적 감수성'을 키우자.
- 문학 소설을 읽을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주인공과 그 인물을 둘러싼 다양한 군상들에 대해 심리를 해석하게 된다. 그런 과정을 계속 반복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는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만남, 그리고 문학 소설을 열심히 읽는다면 공감능력을 향상될 것이고 타인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다면 그것 하나만으로 대인관계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 대인관계를 높이는 7가지 기술 : 일관성, 존중, 경청, 조언, 겸손, 칭찬, 실수 + '공감능력'과 '실력'
- 겸손은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을 올려 준다. 겸손함은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의 가치를 더 높여 준다.
- 성공한 기버들은 강한 동기부여 요소인 이타심과 이기심을 자신 안에 적절히 융합시켜 일을 추진해 나간다. 특히 이들은 자신의 베푸는 행동이 어떠한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는지에 대해 잘 안다. 자신의 희생이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최고의 보상이 되기 때문이다.
- 모두가 당신의 승리를 원할 경우 승리는 더 쉬워진다. '이기적 이타주의자'가 되자.
● 몸
- 유산소운동, 공부 직전에 운동하기 등을 통해 공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 수면, 영양, 명상, 커피냅, 다중감각 학습 등
-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 운동과 휴식은 최고의 공부 전략이다.
● 환경
- 처칠 : 우리가 집을 만들지만, 그 집이 다시 우리를 만든다.
- 알람은 눈에 띄어야 한다. 가시적으로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면 우리는 원하는 행동을 하거나 방해받지 않고 집중할 수 있다.
- 의자가 각진 모양으로 배치된 곳에 가면 개성 표현이나 개별성에 집중하는 반면 둥글게 배치된 방에 들어가면 집단 소속감에 더 집중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의자 배치가 무의식적으로 사람의 관점을 바꾼 것이다.
- 자연을 느끼는 환경이 조성되면 뇌는 편안함을 느끼면서 뇌 속 인지 자원을 잘 활용한다고 말한다.
- 공부 효율은 환경에 다라 달라진다. 장소 활용, 공간의 무의식, 스마트폰 끄기, 데드라인, 눈에 띄게 하기
- 큰 성과를 내려면 큰 비용이나 복잡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환경 설정을 잘 이용한다면 쉬운 방법과 적은 비용으로 예상치 못한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동기부여나 의지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환경 설정은 개인의 공부뿐만 아니라 조직의 생산성까지 바로 올릴 수 있는 훌륭한 전략이다. (넛지 :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 결심보다 강력한 것은 바로 환경이다.
● 창의성
- 창의성은 지능이 아니라 태도다.
- 창의성은 단지 사물을 연결하는 것에 불과하다.
- 창의성의 첫 번째 태도는 새로운 것을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기존에 있는 것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기 위해 바라보고 생각하는 자세다. 두 번째 태도는 연결하기 위한 재료를 많이 가지려는 노력이다. 즉 다양한 경험이 있을수록 그 사람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가능성이 커진다. 왜냐하면, 연결할 것들이 많으니까.
- 자기에게 이질적이고 낯선 경험일수록 창의성을 발휘할 확률이 높아진다.
- 독창성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 필연적으로 도전을 원한다. 실패를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을 때 창의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 창의적인 게시물 만드는 방법 : 공부한다, 시도한다, 분석한다, 다시 시도한다. → '아이디어가 좋았네!'
● 독서
- 독서는 모든 공부의 기초다.
- 인생을 살다 보면 답이 있는 것보다 답이 없는 것이 많으며 답 그 자체를 스스로 창조해야 할 때가 더 많다.
- 당연한 현상에 '정말 그럴까?'라는 의문을 던질 수 있을 때 성장과 발전이 있을 수 있고 새로운 것이 탄생할 수 있다.
- 지식과 지식의 부재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었을 때 호기심은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
- 처음에는 계독으로 시작해 한 분야의 준전문가가 되고 그다음 남독을 통해 비판적 사고, 창의성, 겸손을 배우도록 하자.
- 관독은 콘텐츠 제작, 아이디어 발굴에 도움이 된다. 특정 관점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면 때로는 많은 것들을 놓칠 수 있겠지만, 자신에게 진짜 중요한 것을 얻게 된다. 관독은 추상화를 그리는 것과 같다. 자신이 생각하는 본질을 제외한 모든 것들을 쳐내는 것이다. 만약 관독 훈련이 제대로 된다면 새롭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데는 큰 무기를 얻은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 일
반복연습과 시뮬레이션
- 끊임없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을 공부하고 경험해 나가는 학습을 실질 학습이라 한다.
- 집단 토론, 역할극, 실전 훈련 등 실전처럼 공부하면 실전에서 통한다.
-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거나 아니면 블로그나 sns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채널을 운영하면서 특정 홍보활동을 하고
그 활동 중에 나온 데이터를 직접 보고 분석하여 새로운 설루션 개발을 시도해 본다면 그 어떤 공부보다 더 큰 학습이 될 것이다.
- 의사결정에는 프로세스가 중요하다.
탁월한 결정을 하는 데 최종 의사결정자의 직관이나 전문가 그룹의 분석보다 프로세스가 6배나 더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프로세스는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한 일종의 과정, 예를 들어 최종 의사 결정자가 선택하기 전에 반대 의견을 꼭 수렴해야 하는 제도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 WRAP 프로세스 :
선택안은 충분한가?
검증의 과정은 거쳤는가?
충분한 심리적 거리는 확보했는가?
실패의 비용은 준비했는가?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행연습을 하면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뇌는 이미 시뮬레이션으로 익숙한 상황이므로 일을 잘 처리하는 것이다.
- 정확한 정보와 합리적 근거 안에서 그리는 미래 시나리오와 트렌드를 꾸준히 읽고 봐야 하며 더 나아가 본인이 자신의 분야에서 그런 미래를 그려 낼 수 있어야 한다.
- 대부분의 실수는 디테일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서 나온다. 디테일을 사소한 것이라고 번역하지 말자. 디테일은 그 어떤 것보다 막중한 것이다.
- 결국은 공부가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해결해 주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공부하지 않는다. 잊지 말자. 공부가 답이다.
- 제대로 공부를 하고 내가 만드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의미 부여까지 하게 된다면 회사 생활만큼 즐거운 일이 없다. 업이 삶이 되는 것이다.
- 오스카 와일드 : 우리는 모두 진흙탕에서 허우적대지. 하지만 이 가운데 몇몇은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본다네.
- 소통의 핵심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해 주는 것이다
: 나와 의견이 다르더라도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들게 할 때 설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의 정체성은 생각으로부터 나오며, 존재를 인정받는다는 것은 생각을 인정받는다는 말과 같다.
- 하얗게 불타는 존재와 다 타서 검게 그을린 존재가 나란히 있는 세계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습니다.
: 공부의 즐거움에 대해 쉽게 깨닫게 해 주던 말(영어 black과 프랑스어? 의 어원)
- 쇠란 키르케고르는 "과감한 시도로 인간은 잠시 자신의 위치를 잃을 수 있다. 그러나 과감한 시도가 없으면 인간은 자기 자신을 잃는다."라고 말했다.
- 괴테 : 가장 중요한 일들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
- 가보지 못한 길은 그저 그 길로 가지 않았을 뿐이다.
- 데이비드 흄이 이미 '이성은 열정의 노예'라고 말했듯이 사람을 행동하게 하는 데는 감정이 매우 큰 역할을 한다.
(치명적인 데이터보다는 한 아이의 삶을 드러낸 편지가 기부율을 높인다.)
- 정당한 노력이 보상되지 않는 사회에서 : 우리는 촛불을 들고 우리의 목소리를 정확히 말하고 더 나아가 제대로 된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 언론의 진실을 읽고 정치인들의 행보를 파악하고 어떤 정책이 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인가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높은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가 절실히 요구되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기본적인 공부조차 안 되었다면 우리는 구조적인 문제를 결국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 개인의 가치와 감정을 최대한 존중하고 수용하는 문화가 행복을 만든다. 집단주의적 문화에서 부족한 점 중에 하나가 심리적 자유감이다. 자유감이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이다. 그러나 집단주의적인 문화에서는 내 맘대로 살다간 비판받기 일쑤다. 전체 조화에 어울려야 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누군가를 평가하기 좋아하고 반대로 누군가의 평가에 민감하다. 특히 조직에 들어가면 그것이 더 심해진다. 결국, 만성적인 긴장과 피로가 수반된다.
- 행복에 관해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것이 돈과 같은 외적인 요건이 충족될 때 행복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뇌는 행복감이든 불행함이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도록 진화했다. 생존을 위해 쾌락의 초기화가 필수적이었던 것이다. 이는 극단적인 경험을 한번 겪으면 감정이 반응하는 기준선이 변해 그 이후 어지간한 일에는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말한다.
- 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외적인 공격을 막아 주는 좋은 울타리다. 하지만 무참하게 날아오는 정신적 공격은 제대로 막아주지 못한다. 심리적 자유감이 말살되는 집단주의와 행복의 최고 변수인 사람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물질주의적 문화를 가진 한국, 그리고 그곳에 사는 우리는, 그래서 행복을 찾기 힘든 것이다.
-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한 사람들보다 직장을 가진 상태에서 창업을 한 사람들의 창업 성공 확률이 무려 33퍼센트나 높았다. 위험에 민감하며 항상 안전판을 생각하는 조금 소심해 보이는 기업가가 더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다. 창의적 기업가들은 아무 생각 없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들은 안전판이 없으면 창업의 세계에 완전히 집중하지 않았다. 눈앞이 확실해 보이는 기회가 있더라도 그것이 진짜 기회인지 몇 번이고 재확인하고 또한 실패했을 때를 대비했을 것이다. 알 수 없는 미래에 기회를 계속 잡기 위해서는 완전히 망해서는 안된다. 재기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안전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가난이라는 것이 단순히 경제적 어려움만 주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지적 자원을 치명적으로 침해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미래를 정확히 예측함이 아니다.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를 소유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미래에 대비하고 신속하게 대응을 하기 위해서이다.
- 린 스타트업 : 처음부터 세상을 놀라게 할 명품을 만들 생각은 교만으로 치부하고 승산이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면 조금은 어설프지만, 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품을 빠르게 만들어 출시한다. 이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파악한 후 이를 분석하여 발 빠르게 제품을 개선한다. 만약에 처음 아이디어를 세울 때 세웠던 가설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했다면 미련 없이 방향을 선회한다. 이런 일련의 시행착오를 거쳐 제품의 완성도를 높인 뒤 검증된 가설을 바탕으로 마케팅 및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제품 출시 및 판매를 시작한다. 이것이 린 스타트업의 경영 전략이다.
- 창의적인 인간은 도전도 많이 하고 실패도 많이 하는 시행착오형 인간이다. 하지만 똑똑해야 한다. 실패했을 때 다시 도전할 수 없다면 어떻게 계속 도전을 하겠는가? 실패의 비용이 무시할 정도로 적거나 실패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안전판이 있을 때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것이다. 불확실성을 이기는 것은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한 현명한 시행착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