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문제/국어

비문학 기출 문제 해설 #06-공무원 국어

Jobs 9 2022. 2. 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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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밑줄 친 말에 대한 설명으로 적합한 것은?

 

 하나의 패러다임의 형성은 당초에는 불완전하며, 다만 이후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고 소수 특정 부분의 성공적인 결과를 약속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패러다임의 정착은 연구의 정밀화, 집중화 등을 통하여 자기 지식을 확장해가며 차츰 폭넓은 이론 체계를 구축한다.
 이처럼 과학자들이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하여 연구를 진척시키는 것을 쿤은 ‘정상 과학’이라고 부른다. 기초적인 전제가 확립되었으므로 과학자들은 이 시기에 상당히 심오한 문제의 작은 영역들에 집중함으로써, 그렇지 않았더라면 상상조차 못 했을 자연의 어느 부분을 깊이 있게 탐구하게 된다. 그에 따라 각종 실험 장치들도 정밀해지고 다양해지며, 문제를 해결해 가는 특정 기법과 규칙들이 만들어진다. 연구는 이제 혼란으로서의 다양성이 아니라, 이론과 자연 현상을 일치시켜 가는 지식의 확장으로서의 다양성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정상 과학은 완성된 과학이 아니다. 과학적 사고방식과 관습, 기법 등이 하나의 기반으로 통일돼 있다는 것일 뿐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수하다. 패러다임이란 과학자들 사이의 세계관의 통일이지 세계에 대한 해석의 끝은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정상 과학의 시기에는 어떤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정상 과학의 시기에는 이미 이론의 핵심 부분들은 정립돼 있다. 따라서 과학자들의 연구는 근본적인 새로움을 좇아가지는 않으며, 다만 연구의 세부 내용이 좀 더 깊어지거나 넓어질 뿐이다. 이러한 시기에 과학자들의 열정과 헌신성은 무엇으로 유지될 수 있을까? 연구가 고작 예측된 결과를 좇아갈 뿐이고, 예측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실패라고 규정되는 상태에서 과학의 발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쿤은 이 물음에 대하여 ‘수수께끼 풀이’라는 대답을 준비한다. 어떤 현상의 결과가 충분히 예측된다 할지라도 정작 그 예측이 달성되는 세세한 과정은 대개 의문 속에 있게 마련이다.  
자연현상의 전 과정을 우리가 일목요연하게 알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론으로서의 예측 결과와 실제의 현상을 일치시켜 보기 위해서는 여러 복합적인 기기적, 개념적, 수학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이것이 수수께끼 풀이이다.  


① 여러 가지 상반된 시각의 학설이 등장하여 이론이 다양해지고 풍성해진다. 
② 과학적 패러다임의 정착으로 이론의 핵심 부분들이 정립되어 있다. 
③ 이 시기의 패러다임의 형성은 처음에는 불완전하나 후속 연구를 통해 세계를 완전히 해석할 수 있는 과학으로 발전된다. 
④ 예측된 결과만을 좇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과학자들의 열정과 헌신성이 낮아진다. 

【해설】 정답 ②
네 번째 단락에서 ‘정상 과학의 시기에는 이미 이론의 핵심 부분들은 정립돼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Q  다음 글을 통해서 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은?

 

 해안에서 밀물에 의해 해수가 해안선에 제일 높게 들어온 곳과 썰물에 의해 제일 낮게 빠진 곳의 사이에 해당하는 부분을 조간대라고 한다. 지구 상에서 생물이 살기에 열악한 환경 중 한 곳이 바로 이 조간대이다. 이곳의 생물들은 물에 잠겨 있을 때와 공기 중에 노출될 때라는 상반된 환경에 삶을 맞춰야 한다. 또한 갯바위에 부서지는 파도의 파괴력도 견뎌내야 한다. 또한 빗물이라도 고이면 민물이라는 환경에도 적응해야 하며, 강한 햇볕으로 바닷물이 증발하고 난다음에는 염분으로 범벅된 몸을 추슬러야 한다. 이러한 극단적이고 변화무쌍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생물만이 조간대에서 살 수 있다. 
 조간대는 높이에 따라 상부, 중부, 하부로 나뉜다. 바다 로부터 가장 높은 곳인 상부는 파도가 강해야만 물이 겨우 닿는 곳이다. 그래서 조간대 상부에 사는 생명체는 뜨거운 태양열을 견뎌내야 한다. 중부는 만조 때에는 물에 잠기지만 간조 때에는 공기 중에 노출되는 곳이다.  
그런데 물이 빠져 공기 중에 노출되었다 해도 파도에 의해 어느 정도의 수분은 공급된다. 가장 아래에 위치한 하부는 간조시를 제외하고는 항상 물에 잠겨 있다. 땅 위 환경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점에선 다소 안정적이긴 해도 파도의 파괴력을 이겨내기 위해 강한 부착력을 지녀야 한다는 점에서 생존이 쉽지 않은 곳이다.  
 조간대에 사는 생물들은 불안정하고 척박한 바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높이에 따라 수직으로 종이 분포한다. 조간대를 찾았을 때 총알고둥류와 따개비들을 발견했다면 그곳이 조간대에서 물이 가장 높이 올라오는 지점인 것이다. 이들은 상당 시간 물 밖에 노출되어도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패각과 덮개 판을 꼭 닫은 채 물이 밀려올 때까지 버텨낼 수 있다.  


① 조간대에서 총알고둥류가 사는 곳은 어느 지점인가?
② 조간대의 중부에 사는 생물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③ 조간대에서 높이에 따라 생물의 종이 수직으로 분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④ 조간대에 사는 생물들이 견뎌야 하는 환경적 조건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해설】 정답 ②
조간대 중부에 사는 생물은 나타나지 않는다. 두 번째 단락에서 조간대 중부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만, 생물은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오답 해설]
① 세 번째 단락에 ‘조간대를 찾았을 때 총알고둥류와 따개비들을 발견했다면 그곳이 조간대에서 물이 가장 높이 올라오는 지점인 것이다. ’의 부분을 통해 알 수 있다. 
③ 세 번째 단락에 ‘조간대에 사는 생물들은 불안정하고 척박한 바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높이에 따라 수직으로 종이 분포한다.’의 부분을 통해 알 수 있다. 
④ 첫 번째 단락에 ‘ 이곳의 생물들은 물에 잠겨 있을 때와 공기 중에 노출될 때라는 상반된 환경에 삶을 맞춰야 한다. 또한 갯바위에 부서지는 파도의 파괴력도 견뎌내야 한다....’ 이어지는 부분에서 알 수 있다. 

 

 


 Q  다음의 개요를 기초로 하여 글을 쓸 때, 주제문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서론 : 최근의 수출 실적 부진 현상
본론 : 수출 경쟁력의 실태 분석
  1. 가격 경쟁력 요인
    ㄱ. 제조 원가 상승
    ㄴ. 고금리
    ㄷ. 환율 불안정
  2. 비가격 경쟁력 요인
    ㄱ. 기업의 연구 개발 소홀
    ㄴ. 품질 개선 부족
    ㄷ. 판매 후 서비스 부족
    ㄹ. 납기의 지연
결론 : 분석 결과의 요약 및 수출 경쟁력 향상 방안 제시


① 정부가 수출 분야 산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② 내수 시장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 
③ 기업이 연구 개발비 투자를 늘리고 품질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④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을 분석한 후 그에 맞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해설】 정답 ④
본론의 내용을 보면 수출 부진의 원인을 ‘가격 경쟁력’과 ‘비가격 경쟁력 요인’으로 나누어 설명을 하고 있다. 
결론에서는 ‘ 방안 제시’에 대한 방향성이 나타나고 있다. 이 모든 내용을 포괄하는 내용은 ④이다.
[오답 풀이]
① ‘정부 지원’과 관련된 내용은 개요표에 나타나지 않기에 적절하지 않다. 
② ‘내수 시장’의 기반 강화도 수출과 관련이 없다. 
③ ‘비가격 경쟁력 요인’의 일부 내용만을 담고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 




 Q  다음 글의 논증 구조를 옳게 파악한 것은?


㉠동물들의 행동을 잘 살펴보면 동물들도 우리가 사용하는말 못지않은 의사소통 수단을 가지고 있는 듯이 보인다. ㉡ 즉, 동물들도 여러 가지 소리를 내거나 몸짓을 함으로써 자신들의 감정과 기분을 나타낼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인간과 다를 바 없이 의사를 교환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겉모습의 유사성에 지나지 않을 뿐이고 사람의 말과 동물의 소리에는 아주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동물들이 사용하는 소리는 단지 배고픔이나 고통 같은 생물학적인 조건에 대한 반응이거나, 두려움이나 분노 같은 본능적인 감정들을 표현하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동물들이 내는 소리가 때때로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이용된다고 해서 그것을 대화나 토론이나 회의와 같은 언어활동이라고 할 수는 없다. 


① ㉠은 논증의 결론으로 주제문이다. 
② ㉡은 ㉠의 논리적 결함을 지적한 것이다. 
③ ㉢은 ㉠, ㉡을 부정하고 새로운 논점을 제시한 것이다. 
④ ㉤은 ㉢, ㉣에 대한 근거이다. 

【해설】 정답 ③
‘동물들의 행동이 의사소통을 가지고 있는 듯 보인다’는 내용을 ㉠에서 밝히고 있고, 이를 ㉡에서 부연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라는 접속어를 사용해서 ㉢에서 반박하고 있고, 반박의 내용을 뒷받침하는 ㉣이 같은 맥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에서 최종적으로 동물들의 소리가 인간의 의사소통과 같은 언어활동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오답 풀이]
① ㉠은 결론이 아니다. 
② ㉡은 ㉠의 부연이다. 
④ ㉤은 주제문이면서 결론이다. 

 



 Q  다음 글의 중심 내용을 고려할 때, 글쓴이의 의도에 부합하는 반응으로 가장 옳은 것은?


경제의 글로벌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양성이 증대되었다고 생각하기가 쉽다. 체계적 국제 운송 및 통신 시스템의 도입로 타 문화권에서 생산된 다양한 상품들과 식품들을 한데 모을 수 있을 것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다채로운 문화의 경험을 원활하게 만드는 바로 그 시스템이 실제로는 그런 다양성을 깨끗이 지워버리는 한편, 세계 전역에 걸쳐 지역마다의 문화적 특성까지도 말살하고 있다. 링곤베리와 파인애플 주스는 코카콜라에, 모직과 면으로 된 옷들은 청바지에, 고원에서 자라던 토종 소들은 저지 젖소에게 그 자리를 내주었다. 다양성이란 것은 한 회사에서 만든 열 가지의 청바지 중에 어느 것을 고를까 하는 문제가 절대 아니다. 


① 지역 특산의 사과 품종을 굳이 보존할 필요가 없겠군. 
② 글로벌 경제 시스템은 다양성 보존과는 거리가 있군. 
③ 될 수 있으면 다국적 기업의 청바지를 사 입어야겠군. 
④ 국제 운송 시스템은 지역 문화의 다양성을 증진시켰군. 

【해설】 정답 ②
글쓴이의 의도는 중심 내용을 묻는 것이다. 중간 부분에서 “이렇게 다채로운 문화의 경험을 원활하게 만드는 바로 그 시스템이 실제로는 그런 다양성을 깨끗이 지워버리는 한편, 세계 전역에 걸쳐 지역마다의 문화적 특성까지도 말살하고 있다.”라고 했으므로 ‘글로벌 경제 시스템은 다양성 보존과는 거리가 있다’는 설명은 주제와 적절하다. 





 Q  ㉠~㉣ 중 밑줄 친 문장에서 강조하는 내용과 의미가 가장 가까운 것은?


정보 통신 기술은 컴퓨터를 수단으로 하여 인간의 ‘두뇌와 신경’을 비약적으로 ㉠ 확장하였다.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은 전 세계적으로 정치, 경제, 산업, 교육, 의료, 생활양식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 변화를 일으키고, 인간관계와 사고방식, 가치관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불평등과 불균형을 불러올 위험성도 있다. 
사회학자 드 세토(De Certeau)는 “기술은 문을 열 뿐이고, 그 문에 들어갈지 말지는 인간이 결정한다.”라는 말을 했다. 정보 통신 기술은 우리의 모든 생활 영역에 ㉢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정보 통신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정보 통신 기술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지만, 그 기술의 가치를 이해하고 ㉣ 선택하는 주체는 바로 우리이기 때문이다.  


① ㉠      ② ㉡      ③ ㉢      ④ ㉣

【해설】 정답 ④
밑줄 친 부분은 기술은 문을 열 뿐이고 인간이 들어갈지를 결정한다고 했으므로 ‘선택의 주체’가 인간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④번 ‘선택’이 적당하다.  





 Q  다음 글에서 파악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장 옳은 것은?


억양은 소리의 높낮이의 이어짐으로 이루어지는 일정한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동일한 문장이라도 억양을 상승 조로 하느냐 하강 조로 하느냐에 따라 의문문도 되고 평서문도 된다. 이 경우 억양은 문장의 유형을 결정하는 문법적 기능을 담당한다. 또 억양은 이러한 문법적 기능 이외에 화자의 태도와 의미를 드러내기도 한다. 하강 억양은 완결의 뜻을, 상승 억양은 비판의 뜻을 나타낸다. 억양에는 이처럼 발화 태도와 의미가 드러나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이해해야 정확한 뜻을 전달할 수 있다. 

 
① 억양을 잘 이해할수록 정확한 뜻을 전달하기가 어렵다. 
② 억양은 문장의 어순을 결정하는 문법적 기능을 담당한다. 
③ 상승 억양에는 화자의 비판적 태도와 의미가 담길 수 있다. 
④ 같은 문장이라도 소리의 장단에 따라 문장 유형이 달라질 수 있다. 

【해설】 정답 ③
중간 부분에 “하강 억양은 완결의 뜻을, 상승 억양은 비판의 뜻을 나타낸다.”라고 했으므로 ③번은 옳은 설명




 Q  다음 글에 대한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사람들은 물건이건 사회적 지위이건 일단 무엇인가를 소유하고 나면 갖고 있지 않을 때보다 그것을 더 높이 평가하는 성향이 있다. 행동경제학자 탈러(R, Thaler)는 이러한 현상을 ‘보유 효과’라고 명명했고 실험으로 이를 증명했다.  
  탈러는 실험 참가자를 3개 집단으로 나누어 첫 번째 집단은 커피 잔을 먼저 주고 나중에 초콜릿과 교환할 수 있게 했다. 두 번째 집단에서는 첫 번째 집단과 반대로 초콜릿을 먼저 주면서 나중에 커피 잔과 교환할 기회를 부여했다. 세 번째 집단은 아무것도 주지 않고 커피 잔과 초콜릿 중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것을 선택하도록 했다.  
  실험 결과, 첫 번째 집단의 89%는 커피 잔을 초콜릿과 교환하지 않았고, 두 번째 집단도 90%가 초콜릿을 커피 잔과 바꾸지 않았다. 두 집단에서 커피 잔을 선택한 비율이 89%와 10%로 큰 격차를 나타낸 것은 보유 효과가 작용한 결과라 하겠다. 세 번째 집단은 거의 50%의 비율로 커피 잔과 초콜릿을 선택하여 소유물이 없는 상태에서는 보유 효과가 나타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존스(O. Jones)는 침팬지에게서도 보유 효과가 관찰된다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침팬지에게 땅콩버터와 주스를 제시하고 하나를 선택하게 했을 때 60%는 주스보다 땅콩버터를 골랐다. 그러나 땅콩버터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는 80%가 주수와 교환하지 않고 그대로 소유하여 땅콩버터 선호 비율이 20퍼센트포인트 높아졌다. 존스는 이를 침팬지에게서도 보유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보았다.  


① 보유 효과와 관련된 관용 표현으로는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를 들 수 있겠네. 
② 보유효과에 대한 침팬지 실험은 보유효과가 인간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닐 수 있음을 보여주는군.
③ 보유 효과 실험에서 먼저 물건을 소유하도록 하는 것은 실험 결과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수가 되겠네. 
④ 보유 효과를 적용하면 ‘먼저 써 보시고 구매 결정은 나중에 하세요.’와 같은 상품 광고 문구를 만들 수 있겠군. 

【해설】 정답 ①
‘보유 효과’를 무엇인가를 소유하고 나면 갖고 있지 않을 때보다 그것을 더 높이 평가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런데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물건은 남의 것이 제 것보다 더 좋아 보인다는 뜻이므로 보유 효과와 관련되었다는 설명은 적절치 못하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사람들이 모여 집단을 이루면, 그 집단은 완전히 무질서한 상태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행동 패턴이 생겨나고 여러 역할들이 정해진다. 아동들도 불과 세 번 정도 만난 후부터는 앉는 자리, 가지고 노는 장난감, 활동하는 순서 등이 정해져서 집단의 규칙이 형성된다. 이러한 일련의 패턴을 집단의 사회적 구조라고 부르는데, 그것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로는 규범, 역할, 
지위를 들 수 있다.
(나) 규범은 집단의 모든 구성원의 행동에 관한 규칙과 기대를 말한다. 이것은 공식적인 집단에서는 토의나 토론과 같은 집단적 의사소통을 통해서 명시적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비공식적인 관행을 통해서 불문율로 자리 잡기도 한다.
(다) 사이먼(R. Simon)은 중학생 소녀 집단에서 연애에 관한 규범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연구하였다. 그 결과에 따르면 그들의 집단 내에서 연애는 중요하지만 인생을 송두리째 바쳐서는 안 된다는 보이지 않는 규범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라) 역할은 집단 내에서 각자가 마땅히 하여야 할 맡은 바 직책이나 임무에 따른 규칙과 기대이다. 규범이 집단 내 모든 구성원의 행동에 적용된다면, 역할은 해당 직책이나 임무를 맡은 사람에게만 적용된다. 역할은 어떤 집단에서는 계약서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정해지기도 하고, 어떤 집단에서는 명시적으로 규정되지 않아 다소 애매한 경우도 있다.
(마) 지위는 집단 구성원의 사회적 위치를 말하는 데 집단 내에서 각각의 지위에 부여되는 권위는 서로 동일하지 않다. 예를 들어 회사의 사장은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지고 가장 많은 월급을 받으며 회사의 주요 사안을 결정하는 데 가장 큰 권한을 지닌다. 반면에 비서는 더 낮은 지위를 가지고 더 적은 봉급을 받으며 더 적은 영향력을 지닌다. 


 Q  윗글의 구조로 적절한 것은?


【해설】 정답 ②
(가)는 집단의 사회적 구조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인 ‘규범, 역할, 지위’를 소개하고 있다.
(나)와 (다)는 ‘규범’을, (라)는 ‘역할’을, (마)는 ‘지위’에 관해 설명하고 있으므로 ②번이 적절하다.

 



 Q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은?


① 아동 집단의 사회적 구조는 외부로부터 주어진다. 
② 규범은 집단의 모든 구성원의 행동을 이끄는 기제로 작용한다. 
③ 역할은 계약서를 통해서만 규정되는 공식적인 규칙이다. 
④ 집단 내에서 각각의 지위가 갖는 영향력은 다르지 않다. 

【해설】 정답 ②
① 아동 집단의 사회적 구조는 외부로부터 주어진다. → (가)에서 아동들도 불과 세 번 정도 만난 후부터는 앉는 자리, 가지고 노는 장난감, 활동하는 순서 등이 정해져서 집단의 규칙이 형성된다고 했으므로 틀린 내용이다.  
③ 역할은 계약서를 통해서만 규정되는 공식적인 규칙이다. → (라)에서 역할은 어떤 집단에서는 계약서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정해지기도 하고, 어떤 집단에서는 명시적으로 규정되지 않아 다소 애매한 경우도 있다고 했으므로 틀림. 
④ 집단 내에서 각각의 지위가 갖는 영향력은 다르지 않다. → 집단 내에서 각각의 지위에 부여되는 권위는 서로 동일하지 않다고 했으므로 영향력이 다르다고 한 것은 아니다. 





 Q  다음 공무원의 말에 대한 <보기>의 설명 중 옳은 것만을 모두 고른 것은?


(민원실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있는 민원인에게) 죄송하지만 다른 민원인들도 생각해 주시겠습니까?

<보기>
ㄱ. 청자의 심리적 부담을 낮추려는 표현이다. 
ㄴ. 발화 형식과 발화 기능이 일치하는 표현이다. 
ㄷ. 화자가 자신의 의도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표현이다. 
ㄹ. 화자가 청자에게 조용히 해 달라고 요청하는 표현이다. 

① ㄱ, ㄷ       ② ㄱ, ㄹ
③ ㄴ, ㄷ, ㄹ  ④ ㄱ, ㄴ, ㄹ

【해설】 정답 ②
간접 발화는 청자의 심리적 부담을 낮추려는 표현이며, 정중하게 요청하는 표현
[오답 해설]
ㄴ. 발화 형식과 발화 기능이 일치하는 표현이다. → 형식은 의문문이지만 기능은 요청하는 경우이므로 발화 형식과 발화 기능이 일치하지 않는다.  
ㄷ. 화자가 자신의 의도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표현이다. → 간접적으로 드러낸 표현.

 




 Q  ㉠~㉣을 고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자본주의 체제에서 모든 계층의 사람이 똑같이 많이 벌고 잘살기를 바랄 수는 없다. 어느 정도의 소득 격차는 경쟁을 유발하는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와 같은 양극화 현상의 심화 추세를 그대로 방치한 채 자연치유 되도록 기다릴 수만은 없다. 
그동안 단편적인 대책이 나오기는 했으나 ㉡떡 먹은 입 쓸어 치듯 개선은 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어 가고 있음이 역력히 드러나고 있다.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저소득층 소득 향상을 통한 근본적인 빈부 격차 개선책을 제시하여 빈자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야 한다. 그렇다고 고소득자와 대기업을 욕하거나 ㉢경원되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기업 투자와 내수 경기를 일으키는 일이 긴요하다. 그래야 일자리가 생기고 서민 소득도 늘어나게 된다. ㉣또한 자본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고소득층의 해외 소비 활동도 
촉진해야 한다. 그리고 세제 개혁을 통한 재분배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세제만큼 유효한 재분배정책 수단도 없다. 동시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각 부문의 양극화 개선을 위해 경제 체질과 구조 개선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된다.


① ㉠ - 문맥에 맞도록 ‘그러나’로 수정한다. 
② ㉡ - 의미가 통하도록 ‘아랫돌 빼서 윗돌 괴듯’으로 수정한다. 
③ ㉢ - 어법에 맞도록 ‘경원을 사서는’으로 수정한다. 
④ ㉣ - 문단의 통일성에 어긋나므로 삭제한다. 

【해설】 정답: ③
목적어와 서술어가 자연스럽게 호응될 수 있도록 ‘고소득자와 대기업을 ~ 경원해서는 안 된다 / 경원시해서는 안 된다’로 
고쳐야 한다. 
 ∙경원하다(敬遠--): 공경하되 가까이하지는 아니하다. / 겉으로는 공경하는 체하면서 실제로는 꺼리어 멀리하다.
 ∙경원시하다(敬遠視--): 겉으로는 가까운 체하면서 실제로는 멀리하고 꺼림칙하게 여기다. 
[오답 풀이]
① ㉠: 앞 문장은 ‘자본주의체제에서는 어느 정도의 소득 격차는 불가피하다’라는 내용이, 뒤 문장은 ‘양극화 현상(소득 격차의 심화)의 심화 추세를 방치할 수 없다.’라는 내용이 제시되어 상반되게 이어지고 있으므로 접속어 ‘따라서’를 ‘그러나’로 고치는 것은 적절하다.  
② ㉡: ‘떡 먹은 입 쓸어 치듯’은 ‘떡을 먹고도 안 먹은 듯 입을 쓸어 내며 시치미를 뚝 뗀다는 말’이므로 문맥상 어울리지 않는다.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단편적인 대책이 나왔으나 효과가 없었다는 문맥이므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일이 몹시 급하여 임시변통으로 이리저리 둘러맞추어 일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 ‘아랫돌 빼서 윗돌 괴듯’로 고치는 것은 적절하다.  
④ ㉣: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말하고 있는 문단인데, ㉣은 자본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으므로 문단의 통일성을 해친다. 따라서 삭제하는 것이 적절하다. 




 Q  다음 글을 근거로 할 때, 〈보기〉의 대화에서 ㉡의 대답이 갖는 특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그라이스(Grice)는 원활한 대화 진행을 위한 요건으로 네 가지의 ‘협력의 원리’를 제시한 바 있다. 
첫째, 주고받는 대화의 목적에 필요한 만큼만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지 말라는 양의 격률이다. 둘째, 진실한 정보만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증거가 불충한 것은 말하지 말라는 질의 격률이다. 셋째, 해당 대화 맥락과 관련되는 말을 하라는 관련성의 격률이다. 넷째, 모호하거나 중의적인 표현을 피하고 간결하고 조리 있게 말하라는 태도의 격률이다. 
그러나 모종의 효과를 위해 이 네 가지의 격률을 위배하는 일은 일상 대화에서 빈번하게 이루어지는데, 일반적으로 언중들은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뿐 아니라 때에 따라서는 협력의 원리를 지키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 경우도 많다.

〈보기〉
대화(1) ㉠: 체중이 얼마나 되니?
           ㉡: 55kg인데 키에 비해 가벼운 편입니다. 
대화(2) ㉠: 얼마 전 시민 운동회가 있었다며?
           ㉡: 응. 백 미터 달리기에서 비행기보다 빠른 사람을 봤어. 
대화(3) ㉠: 너 몇 살이니?
           ㉡: 형이 열일곱 살이고, 저는 열다섯 살이지요. 
대화(4) ㉠: 점심은 뭐 먹을래?
           ㉡: 생각해 보고 마음 내키는 대로요.

① 대화 (1): 관련성의 격률을 위배하였다. 
② 대화 (2): 질의 격률을 위배하였다. 
③ 대화 (3): 양의 격률을 위배하였다. 
④ 대화 (4): 태도의 격률을 위배하였다. 

【해설】 정답: ①
대화 (1)의 ㉡은 해당 대화 맥락을 벗어난 말을 하지는 않았으므로, 그가 ‘관련성의 격률’을 위배했다는 ①은 잘못되었다. 
대화 (1)의 ㉠은 체중을 물었을 뿐인데 ㉡은 체중 외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즉 대화 (1)의 ㉡은 대화의 목적을 벗어난 필요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지 말라는 ‘양의 격률’을 위배하였다. 
[오답 설명]
② 백 미터 달리기를 빨리 달린 사람이 비행기보다 빠른지 알 증거는 없다. 따라서 진실한 정보만을 제공하고 증거가 불충한 것은 말하지 말라는 ‘질의 격률’을 위배하였다. 
③ 물어 본 것은 ㉡의 나이인데 형의 나이까지 제시하고 있으므로 ‘양의 격률’을 위배하였다. 
④ 점심에 무엇을 먹을지를 정확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있으므로, 모호하거나 중의적인 표현을 피하고 간결하고 조리 있게 말하라는 ‘태도의 격률’을 위배하였다.





 Q  다음 글을 읽고 추론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한 연구원이 어떤 실험을 계획하고 참가자들에게 이렇게 설명했다. 
 “여러분은 지금부터 둘씩 조를 지어 함께 일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파트너는 다른 작업장에서 여러분과 똑같은 일을, 똑같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번 실험에 대한 보수는 각 조당 5만 원입니다.” 
  실험 참가자들이 작업을 마치자 연구원은 참가자들을 세 부류로 나누어 각각 2만 원, 2만 5천 원, 3만 원의 보수를 차등 지급하면서, 그들이 다른 작업장에서 파트너가 받은 액수를 제외한 나머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믿게 하였다. 
  그 후 연구원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몇 가지 설문을 했다. ‘보수를 받고 난 후에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나누어 받은 돈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것이었다. 연구원은 설문을 하기 전에 3만 원을 받은 참가자가 가장 행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3만 원을 받은 사람은 2만 5천 원을 받은 사람보다 덜 행복해했다. 자신이 과도하게 보상을 받아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2만 원을 받은 사람도 덜 행복해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받아야 할 만큼 충분히 받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① 인간은 공평한 대우를 받을 때 더 행복해 한다. 
② 인간은 남보다 능력을 더 인정받을 때 더 행복해 한다. 
③ 인간은 타인과 협력할 때 더 행복해 한다. 
④ 인간은 상대를 위해 자신의 몫을 양보했을 때 더 행복해한다. 

【해설】 정답: ①
자신의 파트너와 같은 액수인 2만 5천 원을 받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파트너보다 5천 원 더 받은 사람도 파트너보다 5천 원을 덜 받은 사람도 덜 행복해했다는 실험 결과를 통해 ‘인간이 공평한 대우를 받을 때 더 행복해한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Q  다음 글의 필자가 궁극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로마는 ‘마지막으로 보아야 하는 도시’라고 합니다. 장대한 로마 유적을 먼저 보고 나면 다른 관광지의 유적들이 상대적으로 왜소하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로마의 자부심이 담긴 말입니다. 그러나 나는 당신에게 제일 먼저 로마를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로마는 문명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가장 진지하게 반성할 수 있는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문명관(文明觀)이란 과거 문명에 대한 관점이 아니라 우리의 가치관과 직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 문명을 바라보는 시각은 그대로 새로운 문명에 대한 전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① 여행할 때는 로마를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좋다. 
② 문명을 반성적으로 볼 수 있는 가치관이 필요하다. 
③ 문화 유적에 대한 로마인의 자부심은 본받을 만하다. 
④ 과거 문명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명을 창조해야 한다. 

 

【해설】 정답 ②
신영복, 〈로마 유감〉(고등국어1 《교학사》)[〈오늘 우리를 잠재우는 거대한 콜로세움은 없는가 / 로마 유감〉
제시문은 'A but B'의 구조로 전개된다. 즉 통념을 제시한 뒤 이를 반박하면서 주된 견해를 밝히고 있다. 글쓴이는 로마를 마지막으로 보아야 한다는 일반인들의 생각을 제시한 뒤 ‘그러나’ 이후에 로마를 제일 먼저 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그 이유를 들면서 글쓴이의 궁극적 주장을 밝히고 있다. 
글쓴이는, 문명관은 우리의 가치관과 직결되어 새로운 문명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문명에 대해 가장 진지하게 반성할 수 있는 도시인 로마를 먼저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문명에 대한 반성적 가치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글쓴이의 궁극적인 견해로 볼 수 있다. 
오답 풀이: ① 궁극적인 견해를 밝히기 위해 든 부분적 내용이다. 
③ 로마는 ‘마지막으로 보아야 하는 도시’라는 로마의 자부심이 담긴 말을 제시하고 있을 뿐, 이것을 본받아야 한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으며 궁극적인 주장으로도 적절하지 않다.

 




 Q  다음 대담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진행자: 오늘은 우리의 전통 선박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한 책인 《우리나라 배》에 대해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김 교수님, 우리나라 전통 선박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를 설명한 책 내용이 참 흥미롭던데요, 구체적인 사례하나만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김 교수: 판옥선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혹시 판옥선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진행자: 자세히는 모르지만 임진왜란 때 사용된 선박이라고 들었습니다. 
김 교수: 네, 판옥선은 임진왜란 때 활약한 전투함인데, 우리나라 해양 환경에 적합한 평저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진행자: 아, 그렇군요. 교수님, 평저 구조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김 교수: 네, 그건 밑 부분이 넓고 평평하게 만든 구조입니다. 그 때문에 판옥선은 수심이 얕은 바다에서는 물론, 썰물 때에도 운항이 가능했죠. 또한 방향 전환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진행자: 결국 섬이 많고 수심이 얕으면서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우리나라 바다 환경에 적합한 구조라는 말씀이시군요?
김 교수: 네. 그렇습니다. 진행자: 선조들의 지혜가 참 대단합니다. 이런 특징을 가진 판옥선이 전투 상황에서는 얼마나 위력적이었는지 궁금한데, 더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① 진행자는 김 교수에게 추가 설명을 요청하고 있다. 
② 김 교수는 진행자의 의견에 동조하며 자신의 견해를 수정하고 있다. 
③ 김 교수는 진행자의 부탁에 따라 소개할 내용을 선정하여 제시하고 있다. 
④ 진행자는 김 교수의 설명을 듣고 자신의 이해가 맞는지 질문을 하고 있다. 

【해설】 정답: ②
진행자가 판옥선 구조의 의미를 말하자 김 교수가 “네 그렇습니다”라고 동조하는 모습은 나온다. 그러나 자신의 견해를 수정하는 부분은 나오지 않으므로 ②가 적절하지 않다. 
오답 풀이: ① 김 교수가 판옥선이 평저 구조로 만들어졌다고 말하자, 진행자가 “평저 구조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등으로 추가 설명을 요청하는 데서 알 수 있다. 
③ 진행자가 전통 선박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와 관련된 책의 내용 중 구체적 사례 하나를 부탁하자, 김 교수가 판옥선을 선정하여 설명하는 부분에서 알 수 있다. 
④ 판옥선의 평저 구조에 대한 김 교수의 설명을 듣고 진행자가 “결국 섬이 많고~말씀이시군요?”라고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말하는 부분에서 알 수 있다.

 




 Q  필자의 견해로 볼 수 없는 것은?


우리는 우리가 생각한 것을 말로 나타낸다. 또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를 짐작한다. 그러므로 생각과 말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 말과 생각이 얼마만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을까? 이 문제를 놓고 사람들은 오랫동안 여러 가지 생각을 하였다. 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이 두 가지 있다. 그 하나는 말과 생각이 서로 꼭 달라붙은 쌍둥이인데 한 놈은 생각이 되어 속에 감추어져 있고 다른 한 놈은 말이 되어 사람 귀에 들리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다른 하나는 생각이 큰 그릇이고 말은 생각 속에 들어가는 작은 그릇이어서 생각에는 말 이외에도 다른 것이 더 있다는 생각이다.
 이 두 가지 생각 가운데서 앞의 것은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틀렸다는 것을 즉시 깨달을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한 것은 거의 대부분 말로 나타낼 수 있지만, 누구든지 가슴속에 응어리진 어떤 생각이 분명히 있기는 한데 그것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애태운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것 한 가지만 보더라도 말과 생각이 서로 안팎을 이루는 쌍둥이가 아님은 쉽게 판명된다.
 인간의 생각이라는 것은 매우 넓고 큰 것이며 말이란 결국 생각의 일부분을 주워 담는 작은 그릇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아무리 인간의 생각이 말보다 범위가 넓고 큰 것이라고 하여도 그것을 가능한 한 말로 바꾸어 놓지 않으면 그 생각의 위대함이나 오묘함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생각이 형님이요, 말이 동생이라고 할지라도 생각은 동생의 신세를 지지 않을 수가 없게 되어 있다. 그러니 말을 통하지 않고는 생각을 전달할 수가 없는 것이다.


① 말은 생각보다 범위가 좁다. 
② 말은 생각을 나타내는 매개체이다. 
③ 말과 생각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다. 
④ 말을 통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생각을 전달할 수 있다. 

【해설】 정답: ④
필자는 마지막 문단, 마지막 문장에서 ‘말을 통하지 않고는 생각을 전달할 수가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④는 제시된 글의 필자의 견해와 상반된다.
[오답 정리]
① 두 번째 문단의 ‘생각이 큰 그릇이고 말은 생각 속에 들어가는 작은 그릇이어서 생각에는 말 이외에도 다른 것이 더 있다.’라는 문장과 마지막 문단의 첫 번째 문장에서 ‘말’을 생각을 주워 담은 작은 그릇에 비유하고 있다. 이를 볼 때, 필자는 ‘말’을 ‘생각’보다 범위가 좁은 것으로 보고 있다.  
② 1 문단의 첫 번째 문장 ‘우리는 우리가 생각한 것을 말로 나타낸다.’로, ‘말’이 생각을 나타내는 매개체임을 알 수 있다. 
③ 1 문단의 마지막 문장 ‘생각과 말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부분을 통해 알 수 있다.

 





 Q  내용의 전개에 따라 바르게 배열한 것은? 


(가) 사물은 저것 아닌 것이 없고, 또 이것 아닌 것이 없다. 이쪽에서 보면 모두가 저것, 저쪽에서 보면 모두가 이것이다.
(나) 그러므로 저것은 이것에서 생겨나고, 이것 또한 저것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이것과 저것은 저 혜시(惠施)가 말하는 방생(方生)의 설이다.
(다) 그래서 성인(聖人)은 이런 상대적인 방법에 의하지 않고, 그것을 절대적인 자연의 조명(照明)에 비추어 본다. 그리고 커다란 긍정에 의존한다. 거기서는 이것이 저것이고 저것 또한 이것이다. 또 저것도 하나의 시비(是非)이고 이것도 하나의 시비이다. 과연 저것과 이것이 있다는 말인가. 과연 저것과 이것이 없다는 말인가.
(라) 그러나 그, 즉 혜시(惠施)도 말하듯이 삶이 있으면 반드시 죽음이 있고, 죽음이 있으면 반드시 삶이 있다. 역시 된다가 있으면 안 된다가 있고, 안 된다가 있으면 된다가 있다. 옳다에 의거하면 옳지 않다에 기대는 셈이 되고, 옳지 않다에 의거하면 옳다에 의지하는 셈이 된다.


① (가)-(나)-(다)-(라)
② (가)-(나)-(라)-(다)
③ (가)-(다)-(나)-(라)
④ (가)-(라)-(나)-(다)

【해설】 정답: ②
순서 문제는 선택지가 관건이다. 첫 번째 순서는 ‘가’라고 제시되었고, ‘(나)-(라)’(혜시의 방생)의 연결이 핵심이다. 제시문은 <(가)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 (나), (라) 혜시의 방생도 그 한 사례이다. - (다) 그래서 성인은 절대적인 기준에 따른다.>의 맥락으로 문맥상 ‘다’가 결론이 된다. 
(라)의 ‘혜시(惠施)도 말하듯이’란 부분에서 조사 ‘도’를 쓴 것을 볼 때, ‘혜시’와 관련된 내용이 앞에 반드시 나와야 한다. 
따라서 답은 ‘(가)-(나)-(라)-(다)’이다.  

 




 Q  다음 글을 고쳐 쓰기 위한 생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창의적 사고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돌파하는 데서 출발한다. 기본적으로 기존의 이론과 법칙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자신만의 독창적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창의적 사고가 단순히 개인의 독특함에서만 비롯되는 것은 아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창의적 사고가 사회적․문화적 환경과 적절한 교육을 통해 ㉢길러진다. 따라서 ㉣자신의 창의성을 계발하기 위해 주변의 사물을 비판적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① ㉠: 단어의 쓰임이 어색하므로 ‘탈피하는’으로 고친다. 
② ㉡: 앞뒤 문장을 자연스럽게 잇지 못하므로 ‘또한’으로 고친다. 
③ ㉢: 주술 호응이 되지 않으므로 ‘길러진다는 점이다’로 고친다. 
④ ㉣: 주장을 포괄하지 못하므로 ‘환경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고친다.

【해설】 정답: ②
㉡을 기준으로 앞에서는 ‘창의적 사고’를 개인의 독창적 생각으로 봤다면, 뒤에서는 ‘창의적 사고’가 개인의 독특한 사고에서만 비롯되는 게 아니라고 보고 있다. 즉 두 문장의 관계는 ‘역접’에 해당하므로, ‘그러나’의 사용이 자연스럽다.  
‘또한’은 덧붙일 때 쓰는 말이므로, 문맥상 부자연스럽다.
[오답 정리]
① ‘돌파하다’와 ‘탈피하다’는 모두 ‘벗어나다’란 의미를 갖고는 있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나 상태에서 벗어나다’란 뜻은 ‘탈피하다’만 갖고 있기 때문에 ‘탈피하는’으로의 수정은 적절하다.
[어휘]
돌파하다  1) 쳐서 깨뜨려 뚫고 나아가다. 2) 일정한 기준이나 기록 따위를 지나서 넘어서다. 3) 장애나 어려움 따위를 이겨 내다. 
탈피하다  1) 껍질이나 가죽을 벗기다. 2) 파충류, 곤충류 따위가 자라면서 허물이나 껍질을 벗다. 3) 일정한 상태나 처지에서 완전히 벗어나다.
③ ㉢이 사용된 문장의 주어는 ‘더욱 중요한 것은’이다. 따라서 주어에 어울리는 서술어 ‘길러진다는 점이다.’로의 수정은 올바르다.  
④ 위 글의 필자는 ‘창의적 사고’가 사회적․문화적 환경과 적절한 교육을 통해 길러진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에는 ‘비판적 사고’가 아닌, ‘환경과 교육’의 중요성에 해당하는 내용이 와야 한다. 

 





 Q  밑줄 친 부분의 예로 가장 적절한 것은?

 

생각은 큰 그릇이고 말은 생각 속에 들어가는 작은 그릇이어서 생각에는 말 외에도 다른 것이 더 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이 말보다 범위가 넓고 큰 것이라고 하여도 그것을 말로 바꾸어 놓지 않으면 그 생각의 위대함이나 오묘함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생각이 형님이요, 말이 동생이라고 할지라도 생각은 동생의 신세를 지지 않을 수가 없게 되어 있다.


① ‘사과’는 언제부터 ‘사과’라고 부르기 시작했는지 알 수 없어. 
② 동일한 사물을 두고 영국에서는 [tri:], 한국에서는 [nɑmu]라 표현해. 
③ 이 소설은 정말 감동적이야. 내가 받은 감동은 말로는 설명이 안 돼. 
④ 시간의 흐름을 초, 분, 시간 단위로 나눠 사용해 온 것은 인간의 사회적 약속이야.

【해설】 정답: ③
밑줄 친 부분을 통해 위 글의 필자가 ‘말’보다 ‘생각’을 더 우위에 두고 있음 즉, ‘사고 우위론’ 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생각’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는 ③이 ‘사고 우위론’의 예로 적절하다. 
[오답 정리]
② 언어의 ‘자의성’에 대한 예이다. 
①, ④ ‘사고 우위론’과는 관련이 없는 내용이다.

 




 Q  샛강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라는 주제에 대해 토의하고자 한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토의는 어떤 공통된 문제에 대해 최선의 해결안을 얻기 위하여 여러 사람이 의논하는 말하기 양식이다. 패널 토의, 심포지엄 등이 그 대표적 예이다. ㉠패널 토의는 3~6인의 전문가들이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일반 청중 앞에서 토의 문제에 대한 정보나 지식, 의견이나 견해 등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유형이다. 토의가 끝난 뒤에는 청중의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해 토의자들이 답변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청중들은 관련 문제를 보다 잘 이해하게 되고 점진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심포지엄은 전문가가 참여한다는 점, 청중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는 점에서는 패널 토의와 그 형식이 비슷하
다. 다만 전문가가 토의 문제의 하위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에서 연설이나 강연의 형식으로 10분 정도 발표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다.


① ㉠과 ㉡은 모두 ‘샛강 살리기’와 관련하여 전문가의 의견을 들은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② ㉠과 ㉡은 모두 ‘샛강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라는 문제에 대해 최선의 해결책을 얻기 위함이 목적이다. 
③ ㉡은 토의자가 샛강의 생태적 특성, 샛강 살리기의 경제적 효과 등의 하위 주제를 발표한다.
④ ㉠은 ‘샛강 살리기’에 대해 찬반 입장을 나누어 이야기한 후 절차에 따라 청중이 참여한다.

【해설】 정답: ④
찬반 입장을 나누어 이야기를 하는 것은 ‘토의’가 아니라 ‘토론’. ㉠은 ‘토의’의 한 유형이므로, 그 설명이 적절하지 않다. 
※ 제시된 ‘심포지엄’과 ‘패널(배심원) 토의’는 모두 최선의 해결안을 얻기 위한 ‘토의’의 방식으로 ‘심포지엄’은 ‘학술적’이라는 것이 주된 특징이며 ‘패널토의’는 ‘대표성’을 주된 특징으로 한다. 
[오답 정리]
① ㉠, ㉡ 모두 전문가가 참여하고,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는 것을 ‘전문가가 참여한다는 점, 청중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는 점에서는 패널 토의와 그 형식이 비슷하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② ㉠, ㉡ 모두 ‘토의’의 한 유형이다. ‘토의는 어떤 공통된 문제에 대해 최선의 해결안을 얻기 위하여 여러 사람이 의논하는 말하기 양식이다.’ 부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③ ㉡은 ‘전문가가 토의 문제의 하위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에서 연설이나 강연의 형식으로 10분 정도 발표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다.’ 부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  다음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어느 대학의 심리학 교수가 그 학교에서 강의를 재미없게 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한 인류학 교수의 수업을 대상으로 실험을 계획했다. 그 심리학 교수는 인류학 교수에게 이 사실을 철저히 비밀로 하고, 그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에게만 사전에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전달했다. 첫째, 그 교수의 말 한마디 한 마디에 주의를 집중하면서 열심히 들을 것. 둘째, 얼굴에는 약간 미소를 띠면서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간혹 질문도 하면서 강의가 매우 재미있다는 반응을 겉으로 나타내며 들을 것.
 한 학기 동안 계속된 이 실험의 결과는 흥미로웠다. 우선 재미없게 강의하던 그 인류학 교수는 줄줄 읽어 나가던 강의 노트에서 드디어 눈을 떼고 학생들과 시선을 마주치기 시작했고 가끔씩은 한두 마디 유머 섞인 농담을 던지기도 하더니, 그 학기가 끝날 즈음엔 가장 열의 있게 강의하는 교수로 면모를 일신하게 되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학생들의 변화였다. 처음에는 실험 차원에서 열심히 듣는 척하던 학생들이 이 과정을 통해 정말로 강의에 흥미롭게 참여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소수이긴 하지만 아예 전공을 인류학으로 바꾸기로 결심한 학생들도 나오게 되었다.


① 학생 간 의사소통의 중요성
② 교수 간 의사소통의 중요성
③ 언어적 메시지의 중요성
④ 공감하는 듣기의 중요성

【해설】 정답: ④
남의 말을 경청하는 것은 ‘공감적 듣기’의 한 방법. 학생들이 ‘공감적 듣기’를 한 결과 교수의 수업이 변했고, 그 결과 학생들의 수업 태도도 변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공감적 듣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④가 적절 
[오답 정리]
①, ② 학생끼리, 또는 교수끼리의 의사소통에 대한 언급은 없다. 
③ 약간의 미소, 고개 끄덕임, 시선 맞춤 등은 ‘비언어적 메시지’에 해당한다.

 




 Q  토론자들의 주장을 가장 적절하게 분석한 것은?


사회: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모든 금융권으로 확산되면서 피해액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 당국이 은행에도 일부 보상 책임을 지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영수:  개인들이 자신의 정보를 잘못 관리한 책임까지 은행에서 진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도와드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은행 입장에서도 한계가 있는 부분이 있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민수:  소비자들이 자신의 개인 정보 관리에 다소 부주의함이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개인의 부주의를 얘기하는 것보다는 정부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더욱 시급합니다.


① 영수와 달리, 민수는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책임을 소비자에게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② 영수와 민수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확산에 대한 일차적 책임이 은행과 정부에 있다고 생각한다. 
③ 영수와 민수는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은행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④ 영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은행의 역할을, 민수는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다. 

 

【해설】 정답: ①
영수의 ‘개인들이 자신의 정보를 잘못 관리한 책임까지 은행에서 진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라는 말을 볼 때, 영수는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 반면, 민수는 소비자의 책임을 인정하면서, 보다 근본적으로 정부 차원에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①의 설명이 가장 적절하다.  
[오답 정리]
② 영수는 일차적 책임은 ‘소비자(개인)’에게 있다고 보고 있다. 
③ 영수와 민수 모두 ‘은행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④ 민수가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 것은 맞지만, ‘영수’는 ‘은행’이 아닌 ‘소비자(개인)’에게 그 책임을 돌리고 있다. 





 Q  다음 글의 중심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영어에서 위기를 뜻하는 단어 ‘crisis’의 어원은 ‘분리하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크리네인(Krinein)’이다. 크리네인은 본래 회복과 죽음의 분기점이 되는 병세의 변화를 가리키는 의학 용어로 사용되었는데, 서양인들은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보았다. 상황에 위축되지 않고 침착하게 위기의 원인을 분석하여 사리에 맞는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다면 긍정적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동양에서는 위기(危機)를 ‘위험(危險)’과 ‘기회(機會)’가 합쳐진 것으로 해석하여, 위기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라고 한다. 동양인들 또한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위기가 기회로 변모될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① 위기가 아예 다가오지 못하게 미리 대처해야 한다. 
② 위기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③ 위기가 지나갔다고 해서 반드시 기회가 오는 것은 아니다. 
④ 욕심에서 비롯된 위기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되돌아봐야 한다. 

【해설】 정답 ②
동양과 서양 모두 ‘위기’를 잘 해결하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점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②가 중심 내용으로 가장 적절 
[오답 정리]
① ‘미리 대처해야 한다’는 언급은 없다.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에 대해서 말하고 있을 뿐이다. 
③ 위기가 지나면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④ 위기가 욕심에서 비롯된다는 언급은 없다.

 




 Q  밑줄 친 부분과 가장 유사한 속성을 지닌 현대인의 삶의 태도는? 


근대 이후 인간들은 불안감과 고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로부터 도피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중 하나가 복종을 전제로 하는 권위주의적 양태이다. 이는 개인적 자아의 독립을 포기하고 자기 이외의 어떤 존재에 종속되고자 하는 것으로, 사라진 제1차적 속박 대신에 새로운 제2차적 속박을 추구하는 양상을 띤다. 이것은 때로 상대방을 자신에게 복종시킴으로써 심리적 안정과 만족을 얻으려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일견 대립적으로 보이는 이 두 형태는 불안감과 고독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권위주의적 양상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한 것이다.


① 소속된 집단의 이익이나 정의보다는 개인의 이익이나 행복만을 추구하는 태도
② 집안에서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부모나 어른의 의견보다는 아이들의 요구를 먼저 고려하는 태도
③ 어떤 상황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가지기보다는 언론 매체의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태도
④ 직업을 통해서 얻는 삶의 만족보다는 취미 활동을 통해서 얻는 삶의 즐거움을 더 중시하는 태도

【해설】 정답: ③
밑줄 친 말을 풀어 설명한 부분은 ㉠ ‘개인적 자아의 독립을 포기하고(즉 자기만의 의견을 포기하고)’, ‘자기 이외의 어떤 존재에 종속되고자 하는 것(주어진 언론 매체의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태도)’이다. 이를 통해 ③이 가장 유사 서술자는 이런 또 하나의 경향으로 ㉡ ‘상대방을 자신에게 복종시킴으로써 심리적 안정과 만족을 얻으려는 형태’도 언급하고 있으나 선택지 가운데 이와 유사한 유형은 없다.  
[오답 정리]
①, ④ 위 글의 내용과 관련이 없는 태도이다.  
② 밑줄 친 부분과 유사한 태도가 되려면 ‘아이’의 견해를 ‘어른’의 의견에 복종시켜 자신의 심리적 안정과 만족을 얻으려는 형태의 예가 되어야 하고, 그렇다면 서술자가 언급한 후자의 사례가 될 수 있다. 



 Q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어떤 사회적 현상을 설명할 때, 상징적 행동을 배제하게 되면 남는 것은 실용성과 관련된 설명뿐이다. 그러나 아메리카에서 시가가 유행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그런 기능적 설명이 통하지 않는다. 가령, 사람들이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싶어 하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생긴다는 주장을 들어 보자. 일견 수긍되는 점이 있다. 사람들의 흡연 욕구가 여전하다는 것은 전혀 틀린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아메리카 사회가 시가를 피우는 사람들에게는 관대하고, 궐련을 피우는 사람들에게는 관대하지 않은 까닭을 설명할 수가 없다.
  궐련을 피우는 사람들은 이제 공공건물 앞의 보도에 한데 모여서 흡연을 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들 사이에 즉각적 연대감을 형성하면서 말이다. 그런 그들에게 더러 경멸의 눈길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들이 공공건물 밖에서 흡연을 하는 한, 남에게 해가 될 게 전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가를 피우는 사람들의 사정은 전혀 다르다. 그들은 저녁 식사가 끝날 즈음에, 또는 파티 도중에 전리품을 자랑하듯이 당당하게 시가를 꺼내어 입에 문다. 그들의 행동에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찌하여 이런 차별이 생긴 것일까? 연기를 삼키지 않기 때문에 시가가 몸에 덜 해롭다는, 일반적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연기를 들이마시지 않고 뱉어 내는 것은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실내 공기를 더욱 심하게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은 다음과 같다. 먼저 보건 당국에서 국민 건강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궐련과의 투쟁을 선포했다. 그러자 궐련은 죽음의 상징이 되었고, 그 캠페인은 상류층 사람들 사이에 즉각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제 최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아무도 궐련을 피우지 않지만, 싸구려 술집에는 여전히 궐련 연기가 자욱하다. 


① 자문자답 형식을 사용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② 난해한 용어의 정의를 제시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③ 자신과 다른 견해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그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④ 다른 현상과의 비교를 통해 특정 현상에 담긴 의미를 밝히려 한다. 

【해설】 정답 ②
용어의 개념을 ‘정의’하는 방법은 제시된 글에서 사용되지 않았다.
[오답 정리]
① 3 문단의 ‘그렇다면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은 다음과 같다. 
~ ’ 부분에서 ‘자문자답’의 형식을 확인할 수 있다. 
③ 1 문단의 ‘가령, 사람들이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싶어 하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생긴다는 주장을 들어 보자. 일견 수긍되는 점이 있다. ~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아메리카 사회가 시가를 피우는 사람들에게는 관대하고, 궐련을 피우는 사람들에게는 관대하지 않은 까닭을 설명할 수가 없다.’ 부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④ 2 문단에서 ‘궐련’을 피우는 사람과 ‘시가’를 피우는 사람을 비교하면서, ‘시가’를 피우는 사람에게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리지 않는 이유(궐련이 보건 당국에 의해 죽음의 상징이 되어 상류층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반향을 일으킨 바 있음)를 3 문단에서 밝히고 있다.    

 




 Q  다음 글의 내용을 잘못 이해한 것은?


역사적 사실(historical fact)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우리가 좀 더 꼼꼼히 생각해 보아야만 하는 중요한 질문이다. 상식적인 견해에 따르면, 모든 역사가들에게 똑같은, 말하자면 역사의 척추를 구성하는 어떤 기초적인 사실들이 있다. - 예를 들면 헤이스팅스(Hastings) 전투가 1066년에 벌어졌다는 사실이 그런 것이다. 그러나 이 견해에는 명심해야 할 두 가지 사항이 있다.  
첫째로, 역사가들이 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와 같은 사실들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 대전투가 1065년이나 1067년이 아니라 1066년에 벌어졌다는 것, 그리고 이스트본(Eastbourne)이나 브라이턴(Brighton)이 아니라 헤이스팅스에서 벌어졌다는 것을 아는 것은 분명히 중요하다.  
역사가는 이런 것들에서 틀려서는 안 된다. 하지만 나는 이런 종류의 문제들이 제기될 때 ‘정확성은 의무이지 미덕은 아니다.’라는 하우스먼(1859~1939, 영국의 시인이자 고전 학자)의 말을 떠올리게 된다. 어떤 역사가를 정확하다는 이유로 칭찬하는 것은 어떤 건축가를 잘 말린 목재나 적절히 혼합된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집을 짓는다는 이유로 칭찬하는 것과 같다.  


① 역사적 사실은 역사 서술의 기초가 된다. 
② 역사적 사건이 벌어진 시기는 역사가들에게 중요하지 않다. 
③ 역사적 사실의 정확성은 역사가들이 꼭 지켜야 할 의무이다. 
④ 역사가들에게는 역사를 구성하는 기초적인 역사적 사실이 있다. 

【해설】 정답 ②
제시문 가운데 부분에서 “그 대전투가 1065년이나 1067년이 아니라 1066년에 벌어졌다는 것, 그리고 이스트본(Eastbourne)이나 브라이턴(Brighton)이 아니라 헤이스팅스에서 벌어졌다는 것을 아는 것은 분명히 중요하다.”라고 했으므로 “역사적 사건이 벌어진 시기는 역사가들에게 중요하지 않다.”라고 한 설명은 맞지 않다.   

 




 Q  논리 전개에 따른 (가)~(라)의 순서가 가장 적절한 것은?


이십 세기 한국 지성인의 지적 행위는 그들이 비록 한국인이라는 동양 인종의 피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서양이 동양을 해석하는 그러한 틀 속에서 이루어졌다.

(가) 그러나 그 역방향 즉 동양이 서양을 해석하는 행위는 실제적으로 부재해 왔다. 이러한 부재 현상의 근본 원인은 매우 단순한 사실에 기초한다.
(나) 동양이 서양을 해석한다고 할 때에 그 해석학적 행위의 주체는 동양이어야만 한다.
(다) ‘동양은 동양이다.’라는 토톨러지(tautology)나 ‘동양은 동양이어야 한다.’라는 당위 명제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동양인인 우리가 동양을 알아야 한다.
(라) 그럼에도 우리는 동양을 너무도 몰랐다. 동양이 왜 동양인지, 왜 동양이 되어야만 하는지 아무도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동양은 버려야 할 그 무엇으로서만 존재 의미를 지녔다.  즉, 서양의 해석이 부재한 것이 아니라 서양을 해석할 동양이 부재했다. 


① (가)-(나)-(다)-(라)
② (나)-(다)-(라)-(가)
③ (다)-(라)-(가)-(나)
④ (라)-(가)-(나)-(다)

【해설】 정답 ①
(가) 문단에서 ‘그러나 그 역방향 즉 동양이 서양을 해석하는 행위는 실제적으로 부재해 왔다.’고 했으므로 그 앞 문단은 서양이 동양을 해석하는 것이 나와야 한다. 따라서 (가) 문단이 가장 먼저 나와야 한다. 또한 (라) 문단에서 ‘그럼에도 우리는 동양을 너무도 몰랐다.’라고 했으므로 앞 문단에는 동양을 알아야 하는 내용이 와야 한다. 따라서 정답은 ①번

 




 Q  괄호 안에 들어갈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인간의 역사는 어떻게 보면 소유사(所有史)처럼 느껴진다. 보다 많은 자기네 몫을 위해 끊임없이 싸우고 있는 것 같다. 소유욕에는 한정도 없고 휴일도 없다. 그저 하나라도 더 많이 갖고자 하는 일념으로 출렁거리고 있다. 물건만으로는 성에 차질 않아 사람까지 소유하려 든다. 그 사람이 제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는 끔찍한 비극도 불사하면서. 제정신도 갖지 못한 처지에 남
을 가지려 하는 것이다.
 (                    ) 그것은 개인뿐 아니라 국가 간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어제의 맹방들이 오늘에는 맞서게 되는가 하면, 서로 으르렁대던 나라끼리 친선 사절을 교환하는 사례를 우리는 얼마든지 보고 있다. 그것은 오로지 소유(所有)에 바탕을 둔 이해관계 때문이다. 만약 인간의 역사가 소유사에서 무소유사로 그 방향을 바꾼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싸우는 일은 거의 없을 것
이다. 주지 못해 싸운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① 소유의 역사(歷史)는 이제 끝났다. 
② 소유욕은 불가역적(不可逆的)이다. 
③ 소유욕은 이해(利害)와 정비례한다. 
④ 소유욕이 없어진 세상이 올 것이다. 

【해설】 정답 ③
괄호 뒤에 나온 내용을 보고 풀면 된다. ‘그것은 개인뿐 아니라 국가 간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어제의 맹방들이 오늘에는 맞서게 되는가 하면, 서로 으르렁대던 나라끼리 친선 사절을 교환하는 사례를 우리는 얼마든지 보고 있다.  
그것은 오로지 소유(所有)에 바탕을 둔 이해관계 때문이다.’라고 했으므로 이해와 비례한다는 내용이 와야 한다. 



 Q  다음 글의 내용과 가장 가까운 것은?


가장 기본적인 원천은 인간이 체험하는 감각이다. 돌이 단단하고 물이 부드럽다는 것은 감각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러나 감각이 체계적인 지식으로 발전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감각이 주관적이어서 사람과 시기에 따라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철학자들은 감각을 중시하지 않았지만, 존 로크와 같은 경험론자들은 감각의 기능을 포기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감각을 통하지 않고서는 어떤 구체적인 것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①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② 마음을 다하면 인간의 본성을 알게 되고, 인간의 본성을 알게 되면 천명을 알게 될 것이다. 
③ 종 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 종을 치면 소리가 난다는 것을 모를 것이다. 
④ 세계의 역사는 다름이 아니라 바로 자유 의식의 진보이다. 

【해설】 정답 ③

이 글은 인간이 모든 정보를 인간이 체험하는 감각을 통해서 얻는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는 글이다. 특히 마지막 문장을 통해 ‘감각을 통하지 않고서는 어떤 구체적인 것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구체적 감각(종 치는 것을 보다)을 통해 사물을 인식하는(종을 치면 소리가 난다) 예가 나온 ③번이 가장 적절하다. 

 




 Q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두 개 이상의 상관성이 없는 장면을 배치함으로써 새로운 의미를 도출하는 것이다. 에이젠슈테인은 몽타주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상형문자가 합해져서 회의 문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빌려 왔다. 그는 두 개의 묘사 가능한 것을 병치하여 시각적으로 묘사 불가능한 것을 재현하려 했다. 가령 사람의 ‘눈’과 ‘물’의 이미지를 충돌시켜 ‘슬픔’의 의미를 드러내며, ‘문’ 그림 옆에‘귀’ 그림을 놓아 ‘도청’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식이다. 의미에 있어서 단일하고, 내용에 있어서 중립적이고 묘사적인 장면을 연결시켜 지적인 의미를 만들어 내는 것이 그가 구현하려 했던 몽타주의 개념이다. 


① 몽타주는 상형문자의 형성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기법이다. 
② 몽타주는 묘사 가능한 대상을 병치하여 묘사 불가능한 것을 재현한다. 
③ ‘눈’과 ‘물’의 이미지가 한 장면에 배치되어 ‘슬픔’이 표현된다. 
④ ‘문’과 ‘귀’의 이미지가 결합하여 ‘도청’이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해설】 정답 ① 

첫 문단에서 몽타주가 회의문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기법이라고 했다. 
(오답풀이) ②, ③, ④는 모두 두 번째 문단에서 언급되고 있다.





 Q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노동 시장은 생산물 시장과 본질적으로 유사하지만, 생산물 시장이나 타 생산요소 시장과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인간이 상품의 일부라는 점이다. 생산물 시장에서 일반 재화는 구매자와 판매자 간에 완전한 이전이 가능하고, 수요자와 공급자는 상대방이 누구인가에 대해 전혀 신경 쓸 필요 없이 오로지 재화 그 자체의 가격과 품질을 고려하여 수요․공급 의사를 결정한다. 그러나 노동 시장에서 노동이라는 상품은 공급자 자신과 분리될 수 없기 때문에 노동의 수요자와 공급자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 이상의 인간적 관계를 맺게 되고, 수요․공급에 있어서 봉급, 부가 급여, 직업의 사회적 명예, 근무 환경, 직장의 평판 등 가격 이외의 비경제적 요소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노동 시장은 가격의 변화에 따라 수요․공급이 유연성 있게 변화하지 않는 동시에 수요․공급의 불균형이 발생해도 가격의 조절 기능이 즉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① 여러 이론을 토대로 노동 시장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소개하고 있다. 
② 여러 사례를 근거로 삼아 노동 시장에 대한 통념을 비판하고 있다. 
③ 대비의 방식을 사용하여 노동 시장이 가지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④ 노동 시장에 관한 기존의 논의를 분석하여 새로운 주장을 제시하고 있다. 

【해설】 정답 ③
③ 노동 시장의 특성을 생산물이나 타 생산요소를 파는 시장과 비교하며, 노동 시장의 특성을 설명해주고 있는 글이다. 
대상들 간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하는 방식을 대조(대비)라 한다.  
㉠ 생산물 시장: 가격에 따라 수요・공급 의사 결정〇
㉡ 노동 시장: 가격에 따라 수요・공급 의사결정 × 




 Q  다음을 논리적 순서로 배열한 것은?


ㄱ. 그 덕분에 인류의 문명은 발달될 수 있었다.
ㄴ. 그 대신 사람들은 잠을 빼앗겼고 생물들은 생체 리듬을 잃었다.
ㄷ. 인간은 오랜 세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신체 조건을 맞추어 왔다.
ㄹ. 그러나 밤에도 빛을 이용해 보겠다는 욕구가 관솔불, 등잔불, 전등을 만들어 냈고, 이에 따라 밤에 이루어지는 인간의 활동이 점점 많아졌다.


① ㄱ-ㄴ-ㄷ-ㄹ
② ㄴ-ㄱ-ㄹ-ㄷ
③ ㄷ-ㄹ-ㄱ-ㄴ
④ ㄹ-ㄷ-ㄴ-ㄱ

【해설】 정답 ③
ㄷ은 화제 제시로 인간의 신체 조건과 태양의 관계를 들었다. 태양의 움직임이 있는 ‘낮’에 비해 ‘밤’에도 인간이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확대하기 위해 빛을 이용하게 된다는 전개가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접속어 ‘그러나’를 사용하여 ‘밤에 이루어지는 인간의 활동’을 제시한 ㄹ로 이어져야 한다.  
ㄹ의 결과로 ‘문명의 발달’이라는 긍정적 효과가 발생했지만(ㄱ), 동시에 ‘생체 리듬 상실’이라는 부정적 결과도 생겼다(ㄴ)는 논지로 이어가면 적절한 논리적 배열이 된다. 

 




 Q  리더십 부재와 잘못된 정책을 ‘등산’에 빗대어 설명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처럼 말이 많으면 어느 산을 오를 것인지 결정할 수 없습니다.
② 등산로를 잘 알지 못하더라도 길잡이가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면 많은 사람들이 등산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③ 길잡이가 방향을 잘못 가리키고 혼자 가 버리면 많은 사람들이 산 정상에 오를 수 없어 등산의 기쁨을 맛볼 수 없습니다.
④ 등산의 목적은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봉우리에 올랐다는 기쁨 그 자체이므로 길잡이는 항상 등산하는 사람들이 경쟁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해설】 정답 ③
빗대어 설명하기는 유추의 방식으로 글을 전개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리더십’은 길잡이로 비유할 수 있고, ‘부재’는 혼자 가 버리는 행위를 통해 나타나며 ‘잘못된 정책’은 방향을 잘못 가리키는 것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Q  다음 글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닌 것은?


사물놀이는 사물(四物), 즉 꽹과리, 징, 장구, 북의 네 가지 타악기만으로 연주하는 음악을 말한다. 사물놀이는 풍물놀이와는 좀 다르다. 풍물놀이를 무대 공연에 맞게 변형한 것이 사물놀이인데, 풍물놀이가 대체로 자기 지역의 가락만을 연주하는 데 비해 사물놀이는 거의 전 지역의 가락을 모아 재구성해서 연주한다.
사물놀이 연주자들은 흔히 쟁쟁거리는 꽹과리를 천둥이나 번개에, 잦게 몰아가는 장구를 비에, 둥실 대는 북을 구름에, 여운을 남기며 울리는 징을 바람에 비유한다. 천둥이나 번개, 비, 구름, 바람이 어우러지며 토해 내는 소리가 사물놀이 소리라는 것이다. 사물놀이는 앉아서 연주하는 사물놀이와 서서 연주하는 사물놀이의 두 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는데, 전자를 ‘앉은반’, 후자를 ‘선반’이라고 한다.


① 사물놀이의 가치
② 사물놀이의 소리
③ 사물놀이의 악기 종류
④ 사물놀이의 연주 형태

【해설】 정답 ①
사물놀이의 가치는 제시문에 나타나 있지 않다.
② 사물놀이 소리는 “천둥이나 번개, 비, 구름, 바람이 어우러지며 토해 내는 소리가 사물놀이 소리라는 것이다.”에 나옴
③ 사물놀이의 악기 종류는 “사물놀이는 사물(四物), 즉 꽹과리, 징, 장구, 북의 네 가지 타악기만으로 연주하는 음악을 말한다.”에 나타나 있다. 
④ 사물놀이의 연주 형태는 “사물놀이는 앉아서 연주하는 사물놀이와 서서 연주하는 사물놀이의 두 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는데, 전자를 ‘앉은반’, 후자를 ‘선반’이라고 한다.”에 나타나 있다. 

 




 Q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글의 기본 단위가 문장이라면 구어를 통한 의사소통의 기본 단위는 발화이다. 담화에서 화자는 발화를 통해 ‘명령’, ‘요청’, ‘질문’, ‘제안’, ‘약속’, ‘경고’, ‘축하’, ‘위로’, ‘협박’, ‘칭찬’, ‘비난’ 등의 의도를 전달한다. 이때 화자의 의도가 직접적으로 표현된 발화를 직접 발화, 암시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표현된 발화를 간접 발화라고 한다. 일상 대화에서도 간접 발화는 많이 사용되는데, 그 의미는 맥락에 의존하여 파악된다. ‘아, 덥다.’라는 발화가 ‘창문을 열어라.’라는 의미로 파악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방 안이 시원하지 않다는 상황을 고려하여 청자는 창문을 열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화자는 상대방이 충분히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 간접 발화를 전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도 한다. 
공손하게 표현하고자 할 때도 간접 발화는 유용하다. 남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려는 경우 직접 발화보다 청유 형식이나 의문 형식의 간접 발화를 사용하면 공손함이 잘 드러나기도 한다. 


① 발화는 구어를 통한 의사소통의 기본 단위이다.
② 간접 발화의 의미는 언어 사용 맥락에 기대어 파악된다.
③ 간접 발화가 직접 발화보다 화자의 의도를 더 잘 전달한다.
④ 요청할 때 청유문이나 의문문을 사용하면 더 공손해 보이기도 한다.

【해설】 정답 ③
화자의 의도가 직접적으로 표현된 발화가 직접 발화이므로, 직접 발화가 간접 발화보다 화자의 의도를 더 잘 전달한다
①은 “글의 기본 단위가 문장이라면 구어를 통한 의사소통의 기본 단위는 발화이다.”에 나타나 있다.
②는 “일상 대화에서도 간접 발화는 많이 사용되는데, 그 의미는 맥락에 의존하여 파악된다.”에 나타나 있다.
④는 “청유 형식이나 의문 형식의 간접 발화를 사용하면 공손함이 잘 드러나기도 한다.”에 나타나 있다.





 Q  다음 글과 같은 방식으로 논리를 전개한 것은?


진리가 사상의 체계에 있어 제일의 덕이듯이 정의는 사회적 제도에 있어 제일의 덕이다. 하나의 이론은 그것이 아무리 멋지고 간명한 것이라 하더라도 만약 참되지 않다면 거부되거나 수정되어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법과 제도는 그것이 아무리 효율적으로 잘 정비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만약 정의롭지 않다면 개혁되거나 폐기되어야 한다.


① 의지의 자유가 없는 사람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 그런데 인간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의 의지는 자유롭다고 보아야 한다.
② 여자는 생각하는 것이 남자와 다른 데가 있다. 남자는 미래를 생각하지만 여자는 현재의 상태를 더 소중하게 여긴다. 남자가 모험, 사업, 성 문제를 중심으로 생각한다면 여자는 가정, 사랑, 안정성에 비중을 두어 생각한다.
③ 우리 강아지는 배를 문질러 주면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버려. 그리고 정말 기분 좋은듯한 표정을 짓지.  그런데 내 친구 강아지도 그렇더라고. 아마 모든 강아지가 그런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④ 인생은 여행과 같다. 간혹 험난한 길을 만나기도 하고, 예상치 않은 일을 당하기도 한다. 우연히 누군가를 만나고 그들과 관계를 맺기도 한다.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것처럼 생을 끝내고 죽음을 맞이할 때 우리는 더없이 편안해질 것이다.

【해설】 정답 ④
제시문은 이론이 참되지 않으면 거부되거나 수정되어야 하는 것처럼 법과 제도도 참되지 않으면 개혁되거나 폐기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유추의 방식으로 전개하였다. ④는 인생과 여행의 공통점을 유추의 방식으로 전개하였다.
① 연역 추론 ② 대조 ③ 귀납 추론 ④ 유추
유추는 어렵고 복잡한 대상을 주제로 글을 쓸 경우에 그 대상을 좀 더 쉽고 단순한 대상에 빗대어 비교하며 서술하는 방식
잘 알려진 것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을 추론하는 논리 전개, 인생과 여행처럼 범주가 다른 것을 '비유해서 추론'

 




 Q  다음 글을 읽은 독자의 반응으로 적절한 것은?


인문학은 세상에 대한 종합적이고 비판적인 해석과 시각을 제공한다. 인문학이 해석하는 세상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다. 현대 사회는 사회의 복잡성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함에 따라 위험과 불확실성이 커졌으며, 다양한 정보 통신 기술이 정보와 지식의 생산, 유통, 소비를 혁신적으로 바꾸면서 사람들 사이의 새로운 상호 의존 관계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현대 사회가 불확실하고 복잡하며 매일매일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 나아가 지구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타인과의 상호 관계가 내 삶에 예기치 못한 영향을 미치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인문학은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


① 현대 사회에서 인문학이 담당해야 할 역할에 대해 말하고 있어.
②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면서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③ 과거와 현대 사회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대조하면서 현대 사회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어.
④ 사회의 복잡성으로 인해 타인과의 소통에 장애가 생긴다는 점을 현대 사회의 주요한 특징으로 말하고 있어.

【해설】 정답 ①
인문학이 해석하는 세상은 현대 사회이고, 이러한 사회를 살아가는 데에 인문학이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글의 주지. 마지막 문장 “인문학은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은 인문학이 담당해야 할 역할을 의미  

 




 Q  다음 자료를 활용하여 글을 쓰려고 할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인터넷을 이용하면 필요한 정보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음을 서술한다.
② 자신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보안 강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안한다.
③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인터넷 윤리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④ 인터넷이 잘못된 여론을 형성할 수 있으므로 인터넷 사용을 금지할 것을 주장한다.

【해설】 정답 ④
인터넷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활용할 때, 인터넷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인터넷의 기능에 관한 언급이 아니라 인터넷 사용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므로 논지에서 벗어나는 내용. 적절한 자료 활용 방안이 아니다.

 




 Q  ‘시’에 대한 견해 중에서 밑줄 친 칸트의 입장과 부합하는 것은?


미적인 것이란 내재적이고 선험적인 예술 작품의 특성을 밝히는 데서 더 나아가 삶의 풍부하고 생동적인 양상과 가치, 목표를 예술 형식으로 변환한 것이다. 미(美)는 어떤 맥락으로부터도 자율적이기도 하지만 타율적이다. 미에 대한 자율적 견해를 지닌 칸트도 일견 타당하지만, 미를 도덕이나 목적론과 연관시킨 톨스토이나 마르크스도 타당하다. 우리가 길을 지나다 이름 모를 곡을 듣고서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처럼 순수미의 영역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곡이 독재자를 열렬히 지지하기 위한 선전곡이었음을 안 다음부터 그 곡을 혐오하듯 미(美) 또한 사회 경제적, 문화적 맥락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① 시는 정제된 시어와 운율을 통하여 감상해야 한다. 
② 시는 사회의 모순을 고발할 수 있고, 개혁의 전망도 제시할 수 있다. 
③ 시를 읽으면 시인과의 대화를 통해 정서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④ 시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사회 상황을 알아야 한다. 

【해설】 정답 ①
예술은 작품 자체로 ‘미적’으로만 접근해야 한다는 게 ‘칸트’의 견해지만, 작품 외의 맥락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톨스토이나 마르크스, 글쓴이의 견해이다. 따라서 칸트의 견해는 작품 자체 안에서 발견되는 요소로만 감상이 이루어져야 하는 ‘내재적 관점’을 추구하고 있으므로 정답은 ①번이다.
[오답 풀이] ②④ 반영론적 방법
③ 효용론적 방법


 


 Q  다음 글이 독자에게 웃음을 유발하는 이유를 바르게 설명한 것은?


개의 몸에 기생하는 진드기가 있다. 미친 듯이 제 몸을 긁어 대는 개를 붙잡아서 털 속을 헤쳐 보라. 진드기는 머리를 개의 연한 살에 박고 피를 빨아먹고 산다. 머리와 가슴이 붙어 있는데 어디까지가 배인지 꼬리 인지도 분명치 않다. 수컷의 몸길이는 2.5밀리미터, 암컷은 7.5밀리미터쯤으로 핀셋으로 살살 집어내지 않으면 몸이 끊어져 버린다. 한번 박은 진드기의 머리는 돌아 나올 줄 모른다. 죽어도 안으로 파고들다가 죽는다. 나는 그 광경을 ‘몰두(沒頭)’라고 부르려 한다.
― 성석제, 〈몰두〉 중에서


① 소리는 같지만 뜻은 전혀 다른 두 단어를 의도적으로 혼란스럽게 섞어 사용해서
②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사건 대신 아주 엉뚱한 사건을 전개해서
③ 묘사하는 대상의 우스꽝스러운 생태를 충분한 거리를 유지한 채 객관적으로 전달해서
④ 어떤 단어를 보통 쓰이는 의미 대신 글자 그대로의 의미로 짐짓 받아들여서

【해설】 정답: ④
글쓴이는 진드기가 개의 연한 살에 머리를 박고 끝까지 파고드는 광경을 ‘몰두(沒頭)’라고 부르겠다고 하였다. ‘몰두(沒頭)’는 보통 ‘어떤 일에 온 정신을 다 기울여 열중함’을 의미하는 단어로 쓰이는데, ‘沒頭(빠질 몰, 머리 두)’의 한자 그대로의 의미로 풀이하여 능청을 떠는 글쓴이의 태도가 독자의 웃음을 유발하는 것이다.   
오답 풀이: ① 소리는 같지만 뜻은 전혀 다른 두 단어란 동음이의어를 뜻한다. 그런데 한자어 ‘몰두(沒頭)’와 동음이의 관계에 있는 다른 한자어는 없다. 
∙技術的(기술): 과학 이론을 실제로 적용하여 자연의 사물을 인간 생활에 유용하도록 가공하는 수단
∙記述的(기술): 대상이나 과정의 내용과 특징을 있는 그대로 열거하거나 기록하여 서술함. 또는 그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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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다음 글의 서술상 특징으로 옳지 않은 것은?


문자는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그림문자이고, 다른 하나는 뜻 문자이고, 또 다른 하나는 소리문자이다. 그림문자란 문자를 그림으로 나타내어 표현한 것이고 그 예로는 상형문자를 들 수 있다. 뜻 문자는 단어를 상징적인 의미의 기호로 표현한 문자로서 한자가 대표적이다. 반면, 소리문자는 알파벳과 같이, 단어의 요소나 소리를 기호로 나타내는 문자이다.  
이 세 가지 중에서 소리문자가 가장 발달된 문자인데, 그중에서도 으뜸은 한글이다. 적은 수의 기본자로 많은 말소리를 자유자재로 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① 근거를 갖추어 주장을 펼치고 있다. 
② 기존의 주장을 반박하는 방식으로 논지를 펼치고 있다. 
③ 용어의 정의를 통해서 논지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④ 예시와 열거 등의 설명 방법을 구사하여 주장의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해설】 정답 ②
<보기>의 글은 소리문자로서 한글이 가장 으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존 주장에 대한 반박은 드러나지 않았다.
[오답 확인]
① 주장 : 소리문자가 가장 발달된 문자인데, 그중에서도 으뜸은 한글이다. 
근거 : 적은 수의 기본자로 많은 말소리를 자유자재로 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③ 정의는, 어떤 대상 또는 사물의 범위를 규정짓거나 그 사물의 본질을 진술하는 것으로, 대상의 속성을 해명하는 설명 방식이다. <보기>의 글에서 그림문자, 뜻 문자, 소리문자의 정의가 드러나 있다.  
④ 그림문자, 뜻문자, 소리문자의 순서로 열거하였고, 그림문자의 상형문자, 뜻 문자의 한자, 소리문자의 한글을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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