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는 베이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곤 한다. 모국어이기도 하고, 공무원 수험생이 유독 많은 문과 출신 중에 책 좀 봤다는 문학소녀, 문학 아재들 제법 많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오산임을 확인하는 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필자는 공부 시작 전 기출문제를 풀어봤는데 솔직히 크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받은 점수가 충격적이긴 해도 완전히 바닥부터 시작한다는 공포심은 없었다. 평소 책 좀 보고 인터넷신문이라도 본 사람은 대부분 그런 생각 이리라.
하지만 본격 강의가 들어가고 학습이 진행될수록 절망에 빠진다. 급기야, 그 많은 시간을 쏟은 SNS가 내 국어 점수를 망친 원흉이라는 핑곗거리를 찾고야 만다.
아~ 표준어, 맞춤법, 띄어쓰기……
꼭 국어공부가 아니더라도 헷갈리면 바로 스마트폰 검색하자. 국립국어원 트위터가 즉시 친절하게 알려준다. 교재에 모아서 공부하면 절대 못 끝낸다.
따라서 국어 전략은 좀 달라야 한다. 국어는 별도 시간을 내어 한꺼번에 공부한다는 생각보다는 전체적으로 한번 정리만 간단히 한 후, 세부 암기는 실생활에서 적용하며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단 공부한 후 표준어, 맞춤법, 띄어쓰기를 보면 다르게 보인다.
‘국립국어원’ 사이트를 활용하자. 기본서 보다 잘 정리된 자료가 많다. 사실 학원 기본서도 이 사이트를 보고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자료들도 이해를 한 상태에서만 그 자료가 의미 있다. 따라서 국어는 반드시 이해를 바탕으로 종합 노트를 직접 작성하자. 그렇다고 그 방대한 내용을 일일이 다 ‘워딩’할 필요는 없다. 강의 캡처 이미지와 연관된 자료를 붙여 넣어 충분히 정리 가능하다.
[직접 정리한 노트]
직접 정리하면 이해 안 가던 것이 이해된다. 물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양도 두꺼운 책의 내용을 확 줄일 수 있다.
반드시 단권화해야 하는 공무원 공부에서 강추하는 방법이다.
(단, 엑셀에 대한 기술적 방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간단하다.)
한자 공부는 기출문제 중심으로 한번 공부한 후 생활에서 한자성어(사자성어) 위주로 접근하길 권한다. 그렇지 않으면 끝이 없는 공부다.
끝이 없는 방대한 양이긴 해도, 국어의 고득점(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다.)을 위해서는 결정을 해야 한다. 완전 포기냐 아니면 완전 정복해서 고득점이냐의 선택이다. 대충 공부하면 포기하고 찍는 것과 점에선 다름없다.
한자 공부는 별도 포스팅이 필요하다.
공무원 두문자 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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