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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부둣가에서 여행자를 반긴다. 손님들을 산 정상으로 안내한다. 왜 개는 길을 안내하고 싶어 할까? 자기가 통제하는 나와바리를 자랑하려는 것이다. 관광객에게 길을 안내하는게 아니라 실은 이곳은 내 구역이라는 선포다. 우리가 개의 마음을 오해한 것이다.
인간은 자기만의 이상향을 만들고 손님을 초대하고 싶어 한다. 그러려면 일단 자기 구역을 확보해야 한다. 그게 진보다. 이미 구역을 확보했고 이제 지키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그게 보수다. 퇴행하게 된다. 진보냐 보수냐, 전진이냐 후퇴냐의 방향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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