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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관찰, 감정은 내가 아닌 내 것, CCTV 보듯이 내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의식,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

Jobs9 2023. 2. 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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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관찰, 감정은 내가 아닌 내 것, CCTV 보듯이 내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의식,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

 

아, 내가 지금 엄청나게 화가 나 있구나. 내가 지금 화를 내고 있구나.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그런 감정을 갖고 있는 나를 바라보는 '의식'이 존재한다는 느낌 말이다. 마치 CCTV를 보듯이 내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이 느낌, '의식'이 느껴지는 순간 말이다.

슬픈 감정, 기쁜 감정이 아니라 그 감정 이전에 존재하는 의식, '관찰자 의식'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자물리학에서 말하는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와도 일맥상통한다. 물질의 최소단위라 불리는 미립자가 그것을 바라보는 '관찰자'의 존재 여부, 의도에 따라 다른 행태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쉽게 감정에 빠진다. 감정이라는 강력한 에너지에 휩쓸려 내가 곧 그 감정 자체라고 생각하게 된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은 내가 곧 슬픔 그 자체라 여기게 되고, 외로움에 사무친 사람은 '나=외로움'이라고 정리해 버린다. 과도한 분노, 지나친 우울감에 빠져서는 그릇된 판단을 하기 십상이다. '0점'에서 벗어난 저울이 무게를 제대로 재지 못하듯이 말이다.  

 "감정은 날씨와 같습니다. 맑은 날도, 흐린 날도, 천둥 번개가 치는 날도 있습니다. 맑았다가 흐려지듯이 좋았다가도 싫어지는 것이 감정입니다. 영원한 게 아니죠. 날씨가 좋다고 해서, 나쁘다고 해서 본질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비가 올 때 우산이 있으면 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눈이 와도 따뜻한 외투와 장갑을 끼고 있으면 즐겁게 눈싸움을 할 수도 있죠. 알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감정이 내가 아니라 내 것임을 '아는 것'이지요."

 "Energy is consciousness. Consciousness is energy is consciousness is energy is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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