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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9 2022. 9. 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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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에미상 감독상

 

 

황동혁

영화 감독, 1971년생, ,서울대학교, 오징어 게임

 

2007년 마이 파더로 장편 데뷔를 했지만, 비평의 호불호와 모티브가 된 성낙주에 대한 각색으로 흥행에는 실패했다. 다만 평가와 별개로 비범한 데뷔작이라는 평도 있었다.

2011년 영화 도가니로 복귀했다. 2005년까지 5년에 걸쳐 벌어진 광주 인화학교 사건을 바탕으로 연재되었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 대해서 작품성과 흥행과는 별개로 후폭풍을 불안해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실제로 대한민국 사회를 송두리째 뒤집어 놓은 최초의 고발 영화로 큰 후폭풍과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이 되었다. 더불어서 흥행에도 성공해, 출세작이 되기도 했다.

다음 작품은 작품 분위기와 위에 영향 때문인지 모르지만, 감독의 주 장르와 다른 코미디 장르의 영화 수상한 그녀로 돌아와 800만명이라는 흥행 잭팟을 터뜨렸다. 잔잔하고 유쾌한 연출 및 유머와 심은경의 열연, OST로 관객에게 좋은 평을 들었다.

이후 남한산성을 연출했으며, 국뽕이 있는 소재도 아니고, 지루하고 암울할 수 있는 소재여서 흥행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결국 흥행에는 성공을 못했다. 하지만 작품성에는 이견이 없었으며, 역덕들에 고증으로도 좋은 평을 듣고, 명배우들의 열연, 뛰어난 연출,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 생생한 촬영 등 비운의 명작이라는 평을 들었다.

최근에는 본인이 2008년부터 구상해온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하여 넷플릭스에서 공개하였으며, 잔인한 묘사에 극단적인 소재 때문에 작품성에는 호불호가 갈렸으나, 이로 인한 화제성을 잡았으며,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사실 2008년부터 구상했음에도 10년이 넘게 찍지 못한 이유도 위의 호불호 갈리는 요소와도 연관 있는데, 그 점을 감안하면 10년 동안 존버해온 본인의 드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셈이다.


꼼꼼하고 노련한 연출이 특징이며, 날카롭고 차가운 미장셴, 거북한 폭력묘사, 인위적이지 않고, 절제가 되어있는 톤 앤 매너와 스토리텔링이 특징이다. 실화나 역사물을 다룰때는 철저한 고증과 영화적 과장은 커녕, 절제를 시켜서 담백하면서 날 것을 보여주는 듯한 묘사가 일품이다.

지적이고 순박한 인상에 비해, 폭력묘사는 생생하고 불편하게 하는 편이며, 절제가 되어있고 고어함까진 아니지만, 아동 성폭행, 비운의 역사 같은 분위기가 무겁고 불편한 소재를 연출한다. 그리고 제대로 잔인하게 찍으면, 쿠엔틴 타란티노 못지않게 상당히 잔인하게 찍는데,[1] 고어해도 만화같은 과장으로 그런 점을 잊게하는 타란티노에 비해, 리얼하고 잔인하게 묘사해 더 거북할 수 있다. 이런 점은 니콜라스 빈딩 레픈을 연상케한다.

이런 점과 흥행적으로나, 사회인식적으로나 리스크가 큰 작품을 연출하기 때문에, 제작자와 배급사가 무서워하는 감독이다. 실화이든 아니든 소재가 상당히 거북한 영화들이 많으며, 이런 우려를 받은 작품은 마이 파더, 도가니, 남한산성, 오징어 게임이 있고, 당시에 했던 우려들이 들어 맞았다. 그럼에도 철저한 연출력과 이로 인한 평가, 흥행이 모두 준수해, 영화사에서 신임받는 감독이다. 무려 CJ가 흥행을 신경쓰지 않고 남한산성의 영화화를 시켜줄 정도였다. 철저하게 상업성만 신경쓴다는 비판을 들은 배급사가 리스크가 큰 작품을 지원할 만큼 역량이 대단한 감독.

그렇다고, 잔인하고 어두운 영화만 찍는 것도 아닌데, 수상한 그녀는 남녀나 연령 구분할 것 없이 가볍게 보기좋은 코미디 영화다. 도가니, 오징어 게임 같은 감독의 다른 작품과 비교하면, 매우 충격적인 수준.(...) 덕분에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다. 더불어서 자신이 제작에 참여한 도굴도 어느정도는 가벼운 코미디물이다. 감독의 팬들은 어두운 분위기의 대표작들을 주로 좋아하지만, 대중들은 이런 코미디 영화 연출작을 선호하며, 이런 가벼운 코미디 영화도 다시 찍었으면 좋겠다는 평들이 많다.

개봉 연도 제목 역할 비고
연출 각본 제작 기타
2007 마이 파더 O O   각색
2011 도가니 O O      
2014 수상한 그녀 O     각색  
2016 벅스 어택 O        
2017 남한산성 O O      
2020 도굴   O O    
2021 오징어 게임 O O O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만들면서 너무 힘들어서 이가 6개나 빠졌어요. 애들 게임을 (어른들이) 목숨 걸고 한다는 콘셉트가 말이 될까? 비웃지 않을까? 두려움에 한시도 긴장을 놓지 못했죠.”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50)은 28일 언론 공동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인 열풍은 예상치 못해 얼떨떨하다”고 했다. 스스로 오징어게임이 “망작 아니면 걸작”이 될 거라 생각했었다고.

결말은 ‘초특급 걸작’이 됐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세계 스트리밍 순위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에서 패러디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테드 서랜도스는 27일(현지 시간)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감독도 이날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 됐으면 하는 욕심도 생긴다”고 했다.

극중 ‘456번 참가자’ 성기훈(이정재). 황 감독은 2009년 ‘쌍용차 사태’로 해고된 이들의 이야기를 참고해 이 캐릭터를 만들었다. 넷플릭스 제공

황 감독이 꼽은 인기 비결은 단순함이다. 기존 게임 장르물들은 게임이 어려웠던 것과 달리 전 세계 누구나 30초면 규칙을 이해할 있는 단순한 게임들로 구성했다. 인물에 대한 서사가 자세해서 이들에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점도 비결로 꼽았다. 황 감독은 “진정한 승자도, 영웅도 없는 루저들 이야기라는 점, 게임 자체보다 사람에 주목했다는 점이 1인의 영웅이 존재하는 기존 작품들과의 차별점”이라고 했다.

“게임물은 자칫하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되고 소수 마니아만을 위한 작품이 될 가능성이 크거든요. 저는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로 만들고 싶었어요. 판타지적 요소와 현실적인 요소의 균형을 맞추는 데 공을 들였죠.”

황 감독이 처음 이 작품을 구상한 건 2008년. 당시엔 소재가 낯설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는 “슬프게도 이제는 살벌한 서바이벌이 잘 어울리는 세상이 돼 오히려 현실감 있다는 평가를 많이 듣는다”며 “전 세계가 주식과 코인 등으로 일확천금을 노리고 있는 만큼 소재가 공감을 끌어낸 것 같다”고 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극중 게임 6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일각에선 줄다리기, 구슬치기 등은 여성에게 불리하다며 ‘여성 차별’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황 감독은 “공기놀이나 고무줄놀이도 생각해봤지만 긴장감 면에서 아쉬웠고 룰도 어려웠다”며 “전 세계를 목표로 가장 단순한 게임을 찾다 보니 빠진 게임들이 좀 있다”고 했다. 패러디 열풍을 불러온 딱지치기에 대해선 “실뜨기로 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두 남자가 실뜨기하는 광경이 웃길 것 같았다”며 “그런데 역시 룰이 어려웠다”고 했다.

황 감독이 꼽은 ‘오징어게임’의 주제에 가장 부합하는 게임은 뭘까. 그는 ‘징검다리 건너기’를 꼽았다. “앞사람이 희생해야 뒷사람이 끝까지 가 이길 수 있는 게임이잖아요. 이 사회의 승자인 사람들은 결국 패자들의 시체 위에 서있는 것이고, 그 패자들을 기억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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