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돌
마종기
나는 수석(水石)을 전연 모르지만
참 이쁘더군,
강원도의 돌.
골짜기마다 안개 같은 물 냄새
매일을 그 물 소리로 귀를 닦는
강원도의 그 돌들,
참, 이쁘더군.
세상의 멀고 가까움이 무슨 상관이리.
물 속에 누워서 한 백 년,
하늘이나 보면서 구름이나 배우고
돌 같은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싶더군.
참, 이쁘더군,
말끔한 고국(故國)의 고운 이마,
십일월에 떠난 강원도의 돌.
핵심 정리
- 갈래 : 자유시, 서정시
- 성격 : 향토적, 낭만적
- 어조 : 일상적 대화의 어조
- 사상적 배경 : 동양의 도교(노장사상)
- 제재 : 돌
- 표현
ㆍ 반복과 변조를 통해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ㆍ 중심 대상(돌)을 의인화하여 표현하고 있다.
ㆍ 친근감이 느껴지는 일상 대화식 어투를 사용하고 있다.
- 주제
ㆍ 자연 속에서 누리는 맑고 깨끗한 삶에 대한 소망 및 고국에 대한 사랑
ㆍ 세속적인 욕망에서 벗어난 삶에의 동경
ㆍ 돌에서 세상을 사는 지혜
- 제목의 상징적 의미
ㆍ 아름다운 자연물
ㆍ 화자에게 일깨움과 교훈을 주는 대상
ㆍ 자연 친화적 삶의 태도를 살고 싶은 화자의 소망이 반영된 소재
ㆍ 화자의 고국(조국, 국토)에 대한 사랑을 형상화하는 소재
- '돌'을 바라보는 시인의 눈
⇒ 시인은 '돌'의 객관적 특징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강원도 골짜기 여기저기에 놓여 있는 모습에서 세상 사는 지혜를 배우고 있다. 또한, '돌'은 시인이 두고 떠나 고국 산천의 일부이기에 그리움과 애정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인이 '돌'에서 발견하는 것은 결국 인생과 고국의 자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다.
이해와 감상
이 시의 시적 화자는 어느 해 11월 무렵에 강원도의 어느 산골짜기를 찾아온 사람으로 설정되어 있다. '고국'이라는 시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시적 화자는 조국을 떠나 외국에서 살고 온 사람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실제로 시인은 일본에서 태어나 의학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생애를 살았다.
이 시의 시적 화자는 강원도 산골짜기에 있는 '이쁜 돌'을 보면서, 그 돌처럼 매일매일 맑게 흐르는 계곡물에 귀를 씻고, 물속에 누워 구름을 배우며 살고 싶다고 고백한다. 다시 말하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마음과 정신의 여유를 누리면서 자연과 가까이하며 자연 친화적인 삶을 살고 싶은 소망을 노래하고 있다.
화자는 맑고 깨끗한 계곡 물에 세상의 더러움을 씻고 힘차게 흘러가는 그 물에 모나고 비뚤어진 심성과 성품을 둥글둥글하게 다듬으며 살고 싶은 소망을 ‘참 이쁘더군’이라는 간결하고 평이한 한 마디의 말로 표현하고 있다. 진솔한 감정을 반복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마치 친한 친구에게 속내를 털어놓듯이 친근감 있는 어투로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공무원 두문자 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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