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위주전형에는 크게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 중에서 교과관련 성취내용을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로 평가하는 전형
주로 학교생활기록부 내신등급을 가장 높은 비율로 반영하고 기타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와 면접을 추가하는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은 국가교육과정 편제표에 따라 이수한 교과목의 학업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며 수량화된 내신등급을 그대로 사용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교과 성적을 기본으로 하지만 많은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하므로 다른 전형에 비해 경쟁률은 낮은 반면 교과 성적은 높게 형성되는 편
고교 생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내신을 포함한 학교활동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
서류평가 100%로 진행하며 교과활동을 포함한 학교활동에 열심히 참여한 학생의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
교과성적이 매우 우수한 학생인데 반해 학교활동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아 학교생활기록부 자료에 기술된 내용이 미미한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에는 적합할 수 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우수한 평가를 받기 어렵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업에 충실한 것뿐만 아니라 학교 내의 다양한 활동에 자기 주도적으로 참여한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
지원하려는 학과(또는 계열)와 관련된 기본적인 학업능력이 있고, 교내에서 수행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학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기 위한 노력과 성취를 보여 줄 수 있는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에 적극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
수시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하는 일반적인 기준은, 전체 전형의 평가 요소중에서 교과가 50% 이상이 되는 경우를 지칭합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이라는 말은 편의상 지칭하는 말이고, 학생부'교과중심'전형이 좀 더 맞는 표현일수도 있겠네요.)
- 학생부교과전형이라고 하면 교과를 좀 더 많은 비중을 두고 평가를 한다는 이야기이지, 비교과나 면접등의 교과 외 요소가 없다는 뜻이 아님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내신을 보는 것과 학생부교과에서 내신을 보는 것의 가장 큰 차이점
-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을 '정량평가' 한다는 것, 그리고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을 '정성평가' 한다는 것에서 두 전형의 정체성이 다르게 결정이 된다
- 학생부 교과전형의 내신 '정량평가'는 대학별로 정해놓은 내신 산출 공식에 따라 계산된 정확한 점수가 산출된다는 것입니다.
- 학생부 종합전형은 따로 공식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학생의 각 과목 등급과 표준편차, 성적추이, 동석차수, 이수인원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고 교과 세특 및 다른 비교과까지도 경우에 따라 고려하여 내신성적에 대해 최종 판단을 합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의 '교과 50%' 과 학생부 종합전형에서의 서류 50%는 전혀 다른 이야기
-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서류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교과' 라고 하죠. 이 '교과'는 위에서 말한 특정하게 정해진 공식에 의해 산출된 최종 내신 성적을 의미
교과전형 예시) 교과 50% + 비교과 40% + 출결 10%
전체 100점 만점을 놓고 봤을 때, 위와같은 예시의 교과전형이 있다면 공식에 의해 산출된 내신이 만점인 경우 50%를 받고, 나머지 학생부의 비교과영역을 40점 만점, 출결을 10점으로 해서 100점 만점을 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이야기하는 '서류' 는 보통 <학생부+자소서+추천서>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학생부' 는 다시 교과 내신성적과 비교과 활동으로 나누어지겠죠. 하지만 여기서 교과내신성적은 교과전형에서처럼 정량적 평가가 아니라 정성적평가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서류 70% + 교과 30%) 을 보는 학교가 있다면, 처음 말씀드린것처럼 서류 비중이 50% 이상이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분류를 했지만, '교과'라는 이름으로 평가하는 30%의 내신은 교과전형처럼 공식을 정해놓고 정량평가를 하겠다는 의미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은 각각 누구에게 유리
- 학생부 교과전형은 '정해진 공식' 에 따라 교과 성적을 평가하는 것에 이미 답이 있습니다. 일반고에서 내신 좋은 학생들은 학생부교과전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 교과 성적의 공식에서 학교의 수준차이를 반영할 수 있는 장치가 없습니다. 전국에서 진학성적이 제일 좋은 특목고 자사고의 내신 1.2와 진학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지방 일반고의 내신 1.2를 구별할 수 없다는 것이죠.
- 진학 성적이 좋지 않은, 흔히 이야기하는 수준이 높지 않은 학교의 전교 1등이다. 내신 1.0이다 라고 한다면 학생부 교과전형을 쓰는것이 일반적으로 합리적인 지원전략입니다.
-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내신성적을 정성평가' 하겠다 라는 이야기는 반대로 이야기하면 학교 수준을 고려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표준편차, 동점자,이수자,원점수 그리고 다른 비교과와 교과 세특에 적힌 학생의 그 과목에 대한 역량을 나타내는 지표를 모두 고려하면, 내신 3.0도 2.0과 '동일하게 생각해 줄수도 있다' 는 것입니다.
다양한 활동과 이를 기반으로한 지적탐구 수준이 높은 학생들이 많은 특목고 자사고 학생이라면, 내신 상위권이 아닌 이상 학생부종합전형이 유리할 가망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