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국어/문법, 어문 규정

품사, 수식언(修飾言, modifier), 관형사(冠形詞, unconjugation adjective), 용언의 관형사형, 관형사 접두사 차이

Jobs 9 2021. 2. 1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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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절】품사

[4] 수식언(修飾言, modifier)

뒤에 오는 말을 수식하거나 한정하기 위해 첨가하는 문장 성분. 다른 언어 표현의 의미를 꾸며 주는 기능을 하는 요소. 활용하지 않으며, 관형사와 부사가 있다. 꾸밈말, 꾸밈씨, 수식사(修飾詞), 수식어(修飾語)라고도 한다. 명사를 수식하는 것을 명사수식어 또는 관형어라 하고, 동사를 수식하는 것을 동사수식어 또는 부사어라고 한다. '예쁜 꽃'의 '예쁜'이 관형어, '빨리 달린다'의 '빨리'가 부사어다. 수식어는 피수식어의 의미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해 줄 뿐이므로 문법적으로는 수의적(遂意的)인 요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예쁜 꽃이 피었다'에서 수식어 '예쁜'을 생략해도 문장은 여전히 문법적이다.

 

1.관형사(冠形詞, unconjugation adjective)

체언 앞에 놓여서, 그 체언의 내용을 자세히 꾸며 주는 품사. 체언(體言) 또는 체언형(形)을 수식하는 역할을 하는 품사(品詞)다. 조사도 붙지 않고 어미 활용도 하지 않는다. 매김씨, 어떤씨, 언씨라고도 한다. 수식되는 체언이나 체언형이 가진 뜻을 더욱 명확하게 밝히면서 그 체언에 지배된다. 통어적(通語的)인 종류를 나누면 ①사물의 원근(遠近)을 가리키는 지시관형사(指示冠形詞):이(사람), 그(곳), 저(여자) ②사물의 특질이나 상태를 제한하는 성질관형사 또는 성상관형사(性狀冠形詞):새(살림), 외(아들), 사회적(동물) ③사물의 수량을 나타내는 수관형사(數冠形詞):몇(가지), 온갖(풀) 등이다.

관형사의 특색은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용언의 관형형은 관형사와 흡사한 기능을 하지만 그 활용 여부로 관형사와 구별되며, 체언도 관형어로 쓰일 수 있으나 곡용하는 점이 관형사와 구별된다. ※고유명사와 수사는 수식하지 않는다.

<보기> ㉠ 거리에는  집과  집이 서로 이웃해 있다. ㉡ 모든  책. ㉢ 철수가 가고 있다.(×) ㉣ 신라가 멸망하였다.(×) ㉤새 하나는(×)

 

※용언의 관형사형

관형사는 수식 기능만 하고 서술 기능이 없는 데 비해 용언의 관형사는 서술 기능을 하면서 수식 기능도 한다. <보기>㉠ⓐ 책 새로운 책. 책이 새롭다. :ⓑ의 '새로운'은 '책이'라는 주어를 서술하는 기능을 하는 형용사다. ⓐ의 '새'는 형용사 '새로운'과 비숫하지만 '책이 새.'처럼 주어를 서술하는 기능을 하지 않는다. ⓒ모양이 다른 물건. ⓓ다른 물건:ⓒ의 '다른'은 '모양이 다르다.'에서 형용사 '다르다'가 관형사형으로 활용된 형태로 주어를 서술하고 있지만 ⓓ의 '다른'은 ⓒ의 '다른'과 뜻이 다르고 서술 기능이 없는 관형사다. ⓔ생김새가 어떤 사람이냐? ⓕ어떤 사람이 왔니?:ⓔ의 '어떤'은 '생김새가 어떻다.'에서 지시형용사 '어떻다'가 관형사형으로 활용된 형태로 주어를 서술하고 있지만 ⓕ의 '어떤'은 ⓔ의 '어떤'과 뜻이 다르고 서술 기능이 없는 관형사다.

(1)성상관형사(性狀冠形詞):사람이나 사물의 모양, 상태, 성질을 나타내는 관형사. 꾸밈을 받는 명사의 성질이나 상태를 제한하는 관형사\다. 그림매김씨, 성질관형사, 실질관형사라고도 한다. '새', '헌', '순(純)' 따위가 있다.

(2)수관형사(數冠形詞):사물의 수나 양을 나타내는 관형사. 사물의 수량이나 순서를 표시하는 관형사. '두 사람'의 '두', '세 근'의 '세' 따위이다. 셈숱매김씨, 수량관형사라고도 한다. ※'옷 한 벌, 연필 한 자루, 학생 열 명, 자동차 한 대, 소 한 마리'와 같이 수관형사는 띄어 쓴다.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라도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다. '삼학년, 제일과, 열한시 삼십분 오초, 107동 602호, 1999년 5월 8일, 보병 제5사단, 150원, 15미터' 등 아라비아숫자 뒤에 붙는 의존명사는 모두 붙여 쓸 수 있다. ※'석, 넉'은 '냥, 되, 섬, 자' 등의 단위를 나타내는 말 앞에 쓰고 '서, 너'는 '돈, 말, 푼, 발' 등의 단위를 나타내는 말 앞에 쓴다.

①양수 ㉠정수(定數):한, 두, 세(석, 서), 다섯(닷), 여섯(엿), 일곱, 여덟, 아홉, 열, … 스무, … <보기> 서 말, 너 말, 석 장, 넉 장. ㉡부정수(不定數):한두, 두세, 서너, 두서너, 일이(一二), 이삼(二三), 삼사(三四), 여러, 모든, 온, 온갖, 갖은, 반(半), 전(全)

②서수(序數):사물의 순서를 나타내는 수. ㉠정수(正數):첫, 첫째, 둘째, 셋째, 제일(第一), 제이(第二), 제삼십(第三十)

(3)지시관형사(指示冠形詞):특정한 대상을 지시하여 가리키는 관형사. '이, 저, 그, 다른' 따위가 있다. 가리킴매김씨라고도 한다. <보기> 이, 그, 저, 요, 고, 조, 이런, 그런, 저런, 다른 , 어느, 무슨, 웬, 어떤, 귀(貴), 본(本), 동(同), 현(現), 전(前), 모(某) ….

★'-적(的)'의 품사

'-적'은 한자어 어근과 결합하여 파생어를 이루는 접미사인데, 그 파생어는 관형사, 명사, 부사 등으로 통용된다. '-적(的)'이 붙은 단어가 체언을 수식하면 관형사, 조사와 결합해 쓰이면 명사, 용언이나 부사를 수식하면 부사다. <보기> ⓐ역사적 책임.(관형사) ⓑ역사적인 사명.(명사) ⓒ비교적 빨리.(부사)

한편 '-적(的)'은 고유어에 붙여서 쓸 수 없다. 또한 '-적'이 붙은 말은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보기> ⓐ마음적으로 괴롭다. →심적(心的)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히 요구된다. →사회의 ⓒ내부적으로는 쌀 시장을 개방하기로 방침을 정하 뒤 대외적으로는 절대 개방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방침이다. →안, 밖

 

◈관형사의 특징

㉮주로 명사를 꾸며 주며 수사와는 결합할 수 없다.

㉯문장 안에서 관형어만으로 쓰인다.

㉰관형사가 나란히 놓일 때는 뒤의 것을 꾸미는 것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뒤따르는 명사를 꾸민다.

㉱불변어이고 조사와 결합할 수 없다. <보기> 새 옷/ *새가 옷, 새를 옷

 

 

◈관형사와 접두사의 차이

 

관 형 사

접 두 사

① 독립된 단어로 체언과 띄어 쓸 수 있다.(=자립성)

② 관형사와 다음에 오는 체언 사이에 다른 말이 올 수 있다.(=분리성)

③ 관형사는 체언 앞에서만 온다.

④ 관형사는 보통 명사 앞에 두루 쓰인다.(=제약 ×)

⑤ 두 음절 이상의 말도 있다.

① 형식 형태소로 어근에 붙어 쓴다.

② 접두사와 어근 사이에 다른 말이 올 수 없다. <보기> 들볶다 → 들 자주 볶다(×)

③ 접두사는 용언에도 붙는다.

④ 일정한 몇 가지 말에만 붙어 쓰인다.

⑤ 한 음절로 된 것이 많다.

 

 

◈관형사와 관형사형의 차이

 

관 형 사

용언의 관형사형

① 어형이 고정되어 활용하지 않는다.

② 주기능이 수식 기능이다.

③ 관형어가 된다.

④ 품사 자체가 관형사이다.

① 활용하여 어미 변화를 한다.

② 주기능이 서술 기능이다.

③ 관형어가 된다.(보통 관형절을 형성함.)

④ 품사 자체는 동사 또는 형용사이다.

 

 

2.부사(副詞, adverb)

용언 또는 다른 말 앞에 놓여 그 뜻을 분명하게 하는 품사. 주로 용언을 수식하는 기능을 한다. 관형사나 명사 또는 문장 전체를 수식하기도 한다. 또한 보조사와 결합돼 그 의미를 강조하기도 한다. 활용하지 못하며 성분 부사와 문장 부사로 나뉜다. '매우', '가장', '과연', '그리고' 따위가 있다. 어찌씨, 억씨라고도 한다. 형성 방식에 따라 본래부사와 전성부사로 나눌 수 있으며, 기능에 따라서는 크게 성분부사와 접속부사로 나뉘고 접속부사는 다시 단어접속부사와 문장접속부사로 나뉜다.

본래 부사는 다른 품사에서 전성되어 오지 않은 부사를 말한다. 전성부사는 본래 다른 품사였던 어간에 부사화 접미사가 붙어서 형성된 것이다. 성분부사는 부사의 대종을 이루는 것으로 하나의 성분을 수식하는 부사이고, 접속부사는 두 요소를 접속해 주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단어접속부사는 '및'과 같이 단어를 접속하는 요소를 말하며, 문장접속부사는 '그리고'와 같이 문장을 접속해 주는 요소를 말한다.

한편 접속부사를 부사에서 독립시켜 따로 접속사라는 품사를 설정하기도 한다. 부사는 주로 용언을 수식하지만 '아주 잘'에서처럼 다른 부사를 수식하기도 하며, '바로 여기'에서처럼 체언을 수식하는 경우도 있다.

<보기>㉠ ⓐ꽃이 활짝 피었다.(동사 수식) ⓑ그 여자는 매우 예쁘다.(형용사 수식) ⓒ철수는 요즈음 아주  차를 몰고 다닌다.(관형사 수식) ⓓ우리 학교 바로 이 우체국이다.(명사 수식) ⓔ과연 그 아이는 재능이 뛰어나다.(문장 수식)

㉡ ⓐ올 겨울은 너무 춥다. ⓑ천천히 걸어라. ⓒ빨리 걸어라. ※보조사 '-도', '-만', '-를'이 붙어 그 부사를 강조하고 있다.

(1)성분부사:문장 안의 특정한 성분을 수식하는 부사. 지시, 성상, 부정 부사의 순으로 제시. <보기> 저리 잘 안 먹는.

①성상부사(性狀副詞):사람이나 사물의 모양, 상태, 성질을 한정하여 꾸미는 부사. '잘, 매우, 바로' 따위가 있다. '어떻게, 얼마나'의 뜻으로 주로 용언의 내용을 실질적으로 꾸미는 부사다. ㉠종류: ⓐ상태:빨리, 갑자기, 깊이, 많이, 펄쩍, …. ⓑ정도:매우, 퍽, 아주, 너무, 잘, 거의, 가장, …. ㉡체언을 한정하기도 하는데, 대체로 정도, 위치, 수량을 나타내는 말과 어울린다. <보기> 아주 부자(정도), 바로 앞(위치), 겨우 셋(수량) ㉢소리를 모방한 의성 부사와 움직이는 모양을 모방한 의태 부사도 동사를 꾸미는 기능을 한다. ⓐ의성부사:도란도란, 쾅쾅, 철썩철썩, 땡땡, …. ⓑ의태부사:느릿느릿, 울긋불긋, 사뿐사뿐, 옹기종기, 깡충깡충, …. ㉣때로는 성분부사가 서술성을 가지기도 한다.(부사절에서) <보기> 없이, 있기, 같이, 달리, 듯이, 비슷이, 않이 등. ※의성어는 소리를 흉내 낸 말이고 의태어는 모양을 흉내 낸 말이다. 상징수사, 상징어, 시늉말, 흉내말이라고도 한다.l

②지시부사(指示副詞):처소나 시간을 가리켜 한정하거나 앞의 이야기에 나온 사실을 가리키는 부사. '이리, 그리, 내일, 오늘' 따위가 있다. 발화 현장을 중심으로 장소나 시간 및 앞에 나온 이야기의 내용을 지시하는 부사다. 가리킴어찌씨라고도 한다. ㉠종류:ⓐ처소:이리, 그리, 저리, 이리저리, 요리조리, 여기거기저기, 어디, 여기저기, …. ⓑ시간:오늘, 어제, 일찍이, 장차, 언제, 아까, 곧, 이미, 바야흐로, 앞서, 문득, 난데없이, 매일, …. ㉡ '이리, 그리, 저리'는 처소 이외에 행동의 방식이나 문장 밖의 어떤 사실을 가리키는 데도 사용된다. <보기> ⓐ그리 가면 바로 남대문이다,(처소) ⓑ누가 이리 장난이 심하냐?(행동 방식) ⓒ그리 말고 내말을 들어봐.(문장 밖의 어떤 사실) ※ '여기, 저기, 거기'는 원래 처소를 나타내는 대명사지만, 조사 없이 사용되면 부사의 기능을 한다.

③부정부사(否定副詞):용언의 앞에 놓여 그 내용을 부정하는 부사. '아니', '안', '못' 따위가 있다. 꾸밈을 받는 동사나 형용사의 내용을 부정하는 방식으로 꾸며 주는 부사다. <보기> ⓐ그는  일어났습니다. ⓑ오늘 학원에  갔다.

(2)문장부사(文章副詞):문장 전체를 꾸며 주는 부사. 화자(話者)의 태도를 나타내는 양태 부사와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을 이어 주는 접속부사로 나눈다. '과연, 설마, 제발, 정말, 결코, 모름지기, 응당, 어찌, 아마, 정녕, 아무쪼록, 하물며, 그리고, 그러나, 그러므로, 즉, 곧, 및, 혹은, 또는' 따위가 있다.

①양태부사(樣態副詞):화자(話者)의 태도를 나타내는 문장 부사. '과연, 설마, 제발, 정말, 결코, 모름지기, 응당, 어찌' 따위가 있다. 양상부사라고도 한다. 말하는 이의 마음먹기, 태도를 표시하는 부사로, 문장 전체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기능을 한다. ㉠종류: ⓐ화자의 상태에 대한 믿음, 서술 내용을 단정할 때 쓰이는 부사:과연, 정말, 실로, 물론, …. <보기> 과연 그분은 위대한 정치가였다. ⓑ화자의 믿음이 의심스럽거나 단정을 회피할 때 쓰이는 부사:설마, 아마, 비록, 만일, 아무리, …. <보기> 설마 거짓말이야 하겠느냐? ⓒ희망을 나타내거나 가상적 조건 아래에서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랄 때:제발, 부디, 아무쪼록, …. <보기> 제발 비가 조금이라도 왔으면 좋겠는데. …. ㉡문장의 첫머리에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의미에 상응하는 어미와 호응을 이룬다. 단정은 평서형, 의혹은 의문형, 희망은 명령문이나 조건의 연결 어미와 호응을 이룬다.

※양태부사는 자리 옮김이 비교적 자유롭다. <보기> ⓐ학생은 모름지기 학업에 충실해야 한다. ⓑ모름지기 학생은 학업에 충실해야 한다. ⓒ학생은 학업에 충실해야 한다, 모름지기.

②접속부사(接續副詞):앞의 체언이나 문장의 뜻을 뒤의 체언이나 문장에 이어 주면서 뒤의 말을 꾸며 주는 부사. '그러나, 즉, 또는, 및' 따위가 있다. 이음부사, 이음어찌씨, 접속사라고도 한다.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을 이어주면서 뒤의 말을 꾸며 주는 부사다. ㉠문장 접속:그리고, 그러나, 그러면, 그러므로, 그렇지마는, 곧, 즉, 또, 또한, 더구나, 오히려, 하물며, 따라서, …. <보기> 우리는 사랑하였다. 그러나 헤어졌다. ㉡단어 접속: 및, 또는, 혹은,내지, …. <보기>ⓐ너 또는 내가 ⓑ열 내지 스물 ※문장을 접속하는 부사는 ‘독립어’다.

 

◈부사의 특징

①불변어이며 시제나 높임 표시를 하지 못한다.

②격조사를 취하는 일이 없지만 보조사를 취하는 일은 있다.

③용언 한정이 주 기능이지만 부사, 관형사, 체언을 한정하기도 한다.

④때로는 성분부사가 서술성을 가지기도 한다.

 

▣접속사 설정 문제

학교문법에서는 접속부사로 설정하고 있는 '그리고, 그러나, 왜냐하면, 또, 혹은' 등을 '접속사'로 따로 설정하자는 의견도 있다. 이들은 두 문법 단위로 연결하는 구실을 하지 뒤의 성분을 수식하는 부사 기능을 결코 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접속사는 형태 변화가 없고 문장들을 각각 연결해 주기 때문에 조사와 함께 관계언에 속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등은 문장부사의 일종으로 볼 수 있을지 몰라도 '또, 혹은' 같은 것들은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주의할 점

1.부사는 복수접미사 '들'과 결합하여 말을 듣는 상대방이 복수임을 나타낸다. <보기> ⓐ어서들 오너라. →너희들 어서 오너라. ⓑ천천히들 먹어라. →너희들 천천히 먹어라. ※복수접미사 '들'은 주로 셀 수 있는 명사나 대명사에 붙어 그것이 가리키는 대상이 복수임을 표시하지만, 셀 수 없는 명사나 부사, 용언 등에 붙어 생략된 주어가 복수임을 나타내는 기능도 한다. <보기> ⓐ그 상점에는 공책들이 많다.(셀 수 있는 체언+들) ⓑ빨리 물들 떠오너라.(셀 수 없는 체언+들) →너희들 빨리 물을 떠오너라. →물들이 없다.(×) ⓒ우선 새옷을 입어들 보느라 바빴다.(서술어+들) →우리는 우선 새옷을 입어 보느라고 바빴다. ⓓ한국의 가을은 하늘이 높고 맑기로 유명하다고들 한다. →사람들은 한국의 가을은 하늘이 높고 맑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2.부사와 다른 품사의 구별

㉠모두, 서로, 스스로+용언→부사 <보기> 서로 사랑한다. / 스스로 한다.

모두, 서로, 스스로+조사→명사 <보기> 서로가 사랑한다. / 스스로가 한다.

㉡여기, 거기, 저기+용언→부사 <보기> 여기 앉았던 사람이 어디로 갔나?

여기, 거기, 저기+조사→대명사 <보기>바로 여기가 그날의 격전지다.

㉢오늘, 내일, 어제, 그제, 내일, 모레+용언→부사 <보기> 내일 만납시다.

오늘, 내일, 어제, 그제, 내일, 모레+조사→명사 <보기> 내일은 아버지의 생신이다.

㉣어디+용언→부사 <보기> 그들이 지금 어디 있소?

어디+조사→대명사 <보기> 어디가 정상인지 알 수 없었다.

 

 

[5]독립언(獨立言)

 

문장 속의 다른 성분에 얽매이지 않고 독립성이 있는 문장 성분을 독립언이라 한다.

문장의 다른 성분과 밀접한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쓰는 말. 감탄사, 호격 조사가 붙은 명사, 제시어, 대답하는 말, 문장 접속 부사 따위가 이에 속한다. '아, 달이 밝다.', '주한아, 산에 가자.', '청춘, 이것은 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예, 맞습니다.', '날씨가 흐리다. 그러나 비는 오지 않는다'에서 '아', '주한아', '청춘', '예', '그러나' 따위이다.

주어, 술어, 수식어의 그 어느 한 성분과도 밀접한 관련이 없이 따로 독립해서 그 문장 전체를 꾸미는 문장성분이다. 독립어는 말의 시작 부분에서 주문(主文)의 도입부 역할을 한다.

 

 

※감탄사(感歎詞, interjection)

말하는 이의 본능적인 놀람이나 느낌, 부름, 응답 따위를 나타내는 말. 간투사, 감동사, 느낌씨, 늑씨라고도 한다. 문장 서두나 중간에 들어가지만 문장구성의 기본 성분은 아니다. '아 , 앗, 아이구, 야, 어허, 자, 허허' 따위가 그것이며, '만세, 브라보' 등과 같이 다른 품사에서 전용된 것도 있다. 감탄사는 자연히 입에서 나오는 언어음(言語音)이란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품사로는 주연적(周緣的) 위치에 있지만, 각 언어에는 고정적으로 빈번히 쓰이는 감탄사가 존재한다. 또, 다른 품사를 수식하거나 수식되지 않는다.

①특성:㉠ ①특성: ㉠형태가 변하지 않으며 놓이는 위치가 자유롭다. ※그러나 대답하는 말은 문장의 첫머리에만 놓인다. <보기> ⓐ있지, 나 할 얘기가 있어. ⓑ남편이 어디 어린앤가? ㉡조사와 결합하지 않는다. ㉢독립어로만 쓰인다. 감탄사는 모두 독립어이지만 독립어가 모두 감탄사는 아니다.

②종류:㉠감정감탄사:상대방을 의식하지 않고 감정을 표출하는 감탄사. 기쁨, 성냄, 슬픔, 한숨, 놀라움. <보기> 허허, 에끼, 아이고, 후유, 에구머니, 아뿔싸, …. ㉡의지감탄사:상대방을 의식하며 자기의 생각을 표시하는 감탄사. 단념, 독려, 부름, 긍정, 부정 및 의혹 표시. <보기> ⓐ아서라, 자, 여보, 여보세요, 이봐:상대방에게 어떻게 행동할 것을 요구. ⓑ응, 네 그래 천만에:상대방의 이야기에 대해 긍정이나 부정 혹은 의혹을 표시. ㉢입버릇이나 더듬거리는 의미 없는 소리. <보기> 뭐, 말이지, 있지, 어디, 어, 아, 에, 에헴.

※ ⓐ남편이 어디 어린애인가?(감탄사) ⓑ어디에 있을까?(대명사) ⓒ어디 있니?(부사)

 

 

※관형사, 부사, 감탄사 비교

 

 

관 형 사

부 사

감 탐 사

차이점

①기능상 체언을 꾸민다.

②조사를 취할 수 없다.

③항상 체언에 의존해 사용된다.

④문장 성분은 관형어

①용언을 꾸민다.

②조사를 취하기도 한다.

③간혹 단독으로 문장을 형성.

④문장 성분은 부사어

①매우 독립적이고 문장을 꾸민다.

②조사를 취할 수 없다.

③단독으로 문장을 이루는 때가 많다.

④문장 성분 독립어

공통점

①불변어이다.(=어형이 고정되어 활용하지 않는다.)

②독립 품사로 다른 말과는 띄어 쓰나, 문장에서의 기능은 부속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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