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국어/문법, 어문 규정

품사, 보조사(補助詞)

Jobs 9 2021. 2. 1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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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절】품사

3.보조사(補助詞)

체언, 부사, 활용 어미 따위에 붙어서 어떤 특별한 의미를 더해 주는 조사. '은', '는', '도', '만', '까지', '마저', '조차', '부터' 따위가 있다. 도움토, 도움토씨, 보조조사, 특수조사라고도 한다. 보조사는 특정한 의미를 나타내기 때문에 동일한 형태로 여러 격을 표시할 수 있다(보기 ①~③). 보조사는 체언뿐만 아니라 조사, 부사, 용언 등에도 붙을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의미만 첨가하거나 강조할 뿐 격을 표시하지는 않는다(보기 ④). 이처럼 단어 뒤에 붙은 보조사를 통용보조사라고 한다. 한편 보조사 중 문장 끝에 붙는 것이 있는데, 이를 종결보조사라고 한다(보기 ⑤).

<보기> ①㉠우리 자유를 원한다.(주격) ㉡나는 국어 좋아한다.(목적격) ㉢순이가 철수 돈을 주었다.(부사격) ㉣철수 열심히 공부하여라.(호격)

② ㉠우리 자유를 원한다.(주격) ㉡나는 국어 좋아한다.(목적격) ㉢순이가 철수 돈을 주었다.(부사격) ㉣철수 열심히 공부하여라.(호격)

③ ㉠우리 자유를 원한다.(주격) ㉡나는 국어 좋아한다.(목적격) ㉢순이가 철수 돈을 주었다. ㉣철수 열심히 공부하여라.(호격)

④ ㉠이곳에서 수영을 할 수 없습니다.(부사격조사+보조사) ㉡그 사람이 일을 성실히 합니다.(부사+보조사) ㉢철수는 힘이 세기 합니다.(형용사+보조사) ㉣그 사람은 노래를 부르기 한다.(동사+보조사)

⑤ 그 집 딸이 참 착하데그려.

 

(1)통용보조사(通用補助詞)

명사나 부사 및 용언의 종결어미에 두루 붙는 보조사.

① [은/는] 어떤 대상이 다른 것과 대조됨을 나타낸다. <보기> ㉠철수 순이와 달리 고기 좋아하지만 야채는 싫어한다. ㉡노래를 잘 못하지만, 보통 한다. ㉢영희가 예쁘기 하지. ㉣철수가 떠나 갔지만 연락처를 남겼다. ※ '떠나는 갔지만'에서 '는'은 합성어 '떠나가다'를 분리하고 있다.

② [도] 이미 어떤 것이 포함되고 그 위에 더함의 뜻을 나타내거나 놀라움, 감탄, 실망 따위의 감정을 강조하는데 쓰인다. <보기> ㉠너 합격했더라. ㉡그것은 말 아니다. ㉢서울에는 사람이 참 많기 하지.

③ [만] 다른 것에서 제한하여 어느 것을 한정하거나 단순히 무엇을 강조함을 나타낸다. 또한 '하다' '못하다'와 함께 쓰여 앞말이 나타내는 대상이나 내용 정도에 달함을 나타낸다. <보기> ㉠하루 종일 잠 잤더니 머리가 띵했다. ㉡그를 만나야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집채 한 파도가 밀려온다. ㉣청군이 백군 못하다.

④ [뿐] 그것만이고 더는 없음 또는 오직 그렇게 하거나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보기> ㉠이제 믿을 것은 오직 실력이다. ㉡그는 가족들에게만 아니라 이웃들에게도 언제나 웃는 얼굴로 대했다.

⑤ [까지][마저][조차] 어떤 일이나 상태 따위에 관련되는 범위의 끝임을 나타낸다. 또한 어떤 것이 포함되고 그 위에 더함을 뜻을 나타내거나 그것이 극단적인 경우임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러한 의미로 '마저'와 '조차'도 쓴다. <보기>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버스로 가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지요. ㉡밤도 늦었고 비까지 내리니 하루 더 묵고 가거라. ㉢아이가 모형 비행기를 저렇게까지 좋아할 줄 몰랐어. ㉣노인과 어린이들마저 전쟁에 동원되고 있다. ㉤그는 자기 자식들에게서조차 버림받는 신세가 되었다.

⑥ [부터] 어떤 일이나 상태에 관련된 범위의 시작임을 나타낸다. 흔히 뒤에는 끝을 나타내는 '까지'가 와서 짝을 이룬다. <보기>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말썽이다. ㉡너부터 해라. ㉢이 배가 생기고부터는 제주 가는 바닷길이 아주 쉬워졌어요.

⑦ [마다] 낱낱이 모두의 뜻을 나타낸다. <보기>㉠사람마다 꽃을 기른다. ㉡집집마다 웃음꽃이 피었다.

⑧ [(이)야, (이)야말로] 무엇을 강조하는 뜻을 나타낸다. <보기> ㉠사람이야 더할 나위 없이 좋지. ㉡걔가 퍽이야 잘하겠다. ㉢너야말로 조용히 해라.

⑨ [(이)나] 마음에 차지 않는 선택 또는 최소한 허용되어야 할 선택이라는 뜻, 마치 현실의 것인 양 가정된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뜻, 수량이 크거나 많음 혹은 정도가 높음을 강조하는 수량이나 정도를 어림잡는 뜻, 여러 가지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해도 상관없음 등을 나타낸다. <보기>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 ㉡영화 보러 가자. 백 명이나 모였다고. ㉢열 살이나 되었겠다. ㉣그 사람은 돈푼이나 있다고 거만하더라. ㉤그는 문학이나 음악이나 모두 소질이 있다.

⑩ [(이)나마] 어떤 상황이 이루어지거나 어떻다고 말해지기에는 부족한 조건이지만 아쉬운 대로 인정됨을 나타낸다. <보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반찬 없는 밥이나마 많이 자시게. ㉢네 덕에 늦게나마 일을 마칠 수 있었다. ㉣먼 발치로나마 보게 되어 기뻤다.

⑪ [(은/는)커녕] 어떤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물론 그보다 덜하거나 못한 것까지 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보기> ㉠나무커녕 풀도 없는 황무지가 저렇게 옥답으로 변했다오. ㉡천 원은커녕 백 원도 없다. ㉢그 녀석 고마워하기는커녕 아는 체도 않더라.

⑫ [(이)라도] 대상이 썩 좋은 것은 아니나 그런대로 괜찮음을 나타내거나 대상이 다른 경우들과 마찬가지임을 나타낸다. <보기> ㉠국수라도 좀 먹으렴. ㉡조그마한 관심이라도 외로운 이들에겐 큰 위로가 된다. ㉢만든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좀 먹어라. ㉣크기만 컸지 가벼워서 어린애라도 들 수 있다.

⑬ [인들, ㄴ들] 어떤 조건을 양보하여 인정한다고 해도 그 결과로서 기대되는 내용이 부정됨을 나타낸다. <보기> ㉠짐승인들 이보다 더 잔혹하랴. ㉡네 얼굴을 꿈엔들 잊을쏘냐.

⑭ [밖에] '그것 말고는' '그것 이외에는'의 뜻을 나타내는데 반드시 뒤에 부정을 나타내는 말이 따른다. <보기>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 ㉡가지고 있는 돈이 천 원밖에 없었다. ※ 'ㄹ밖에'는 용언의 어간에 붙는 종결어미다. <보기> 선생님이 시키는데 할밖에(하+ㄹ밖에).

⑮ [ㄹ랑, 을랑] 어떤 대상을 특별히 정하여 가리키거나 '다른 것은 몰라도 그것만은'의 뜻을 나타낸다. <보기> ㉠앞으로 내게서 돈을 빌릴 생각을랑 하지 마시오. ㉡할머니 댁에서 며칠 보내고설랑 또 고모 댁으로 가야지. ※ 보내고설랑(보내+고서+ㄹ랑)

 

(2)종결보조사(終結補助詞)

문장의 종결 어미 뒤에만 쓰이는 보조사. '잘됐어요', '잘됐구먼그래'에서 '요', '그래' 따위이다.

① [-마는] 종결어미 '-다, -냐, -자, -지' 등의 뒤에 붙어 앞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거나 그와 어긋나는 상황임을 나타낸다. <보기> ㉠비가 옵니다마는 이번 농사가 잘되기는 글렀습니다. ㉡얼마 되겠느냐마는 보태어 쓰도록 해라. ☞ 종결보조사 '마는'과 통용보조사 '만'과 '은'이 결합한 ‘만은'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보기> ⓐ공부만은 꼭 해라. ⓑ하기는 한다만은 제대로 될지 의문이다.(×) 만은→마는(○)

② [그려] 문장의 내용을 강조하거나 감탄의 내용을 나타낸다. <보기> ㉠자네가 이야기를 좀 하게나그려. ㉡봄이 왔네그려.

③ [그래] 청자에게 문장의 내용을 강조함을 나타낸다. <보기> ㉠자네 오늘은 기분이 좋아 보이는 구먼그래. ㉡그것참 신통하군그래. ㉢그 물건 자네가 사겠다고 하지그래.

④ [요] 상대높임을 나타내는데,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상대에게는 잘 쓰지 않는다. <보기> ㉠기차가 참 빨리 가지. ㉡잠이 안 오는걸. ㉢봄이 왔어.

이 밖에 개산보조사, 단독보조사, 도급보조사, 선택보조사, 첨가보조사, 혼동보조사 등이 있다.

ⓐ개산보조사(槪算補助詞): 마음으로 어림함을 나타내는 보조사. 어림도움토라고도 한다. <보기> ⓐ돈이 얼마 될까? ⓑ사람이 몇이나 오려는지 모르겠다.

ⓑ단독보조사(單獨補助詞): '오직 그것만'이나 '오직 그러함만'을 뜻하는 보조사. <보기> ⓐ너 좋다면 그렇게 해라. ⓑ네가 좋기 하면 그렇게 해라.

ⓒ도급보조사(到及補助詞): 동작이나 상태가 미치는 한도를 나타내는 보조사. 미침도움토라고도 한다. <보기> ⓐ한국에서 미국까지. ⓑ할 수 있는 데까지 해 보자.

ⓓ선택보조사(選擇補助詞): 여럿 가운데 하나의 선택을 나타내는 보조사. 가림도움토라고도 한다. '(이)나', '거나' 따위가 있다.

ⓔ첨가보조사(添加補助詞):무엇을 더하거나 포함하는 뜻이 있는 보조사의 하나. 더함도움토라고도 한다. <보기>너조차 그럴 줄은 몰랐다.

ⓕ혼동보조사(混同補助詞): 무엇이 여럿 가운데 섞여 있음을 나타내는 보조사. 섞음도움토라고도 한다. <보기> 김 선생서껀 왔습니다. ※서껀: '…이랑 함께'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4.조사 결합의 제약

 

(1)명사와 결합

일반적으로 체언은 모든 조사와 결합할 수 있으나 일부 의존명사와 자립명사는 특정한 조사와만 결합하는 제약이 있다.

① '지, 수, 리, 나위' + 주격조사 <보기> ㉠고향에 간 지 5년이 되었다. ㉡저도 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결코 실패할 리 없다. ㉣사람이야 더할 나위 없이 좋지.

② '줄' + 목적격 조사 <보기> 철수는 거짓말 할 줄 모른다.

③ '뿐' + 서술격조사 <보기> 그저 앉아 있을 뿐이었다.

④ '통' + 부사격조사 <보기> 하도 떠드는 통 한잠도 못 잤다.

⑤ '바람' + 부사격조사 <보기> 떠드는 바람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⑥ '불굴(不屈)' + 관형격조사 <보기> 불굴 정신.

⑦ '미증유(未曾有)' + 관형격조사<보기> 1950년에 우리 민족은 미증유 전란을 겪었다.

⑧ '고무적(鼓舞的)' + 서술격조사 '-이다'/ 부사격조사 '-으로' <보기> 무척 고무적 일이다.

⑨ '마찬가지' + 서술격조사 '-이다'/ 관형격조사 '-의'/ 부사격조사 '-로' ㉠철수의 시험 성적은 영수와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저것과 마찬가지 종류이다. ㉢철수도 마찬가지 열심히 공부한다. ※위 ①~⑤의 체언은 의존명사, ⑥~⑨의 체언은 자립명사.

 

(2)조사의 상호 결합

①처소 부사격조사 + 주격(보격), 서술격, 관형격, 목적격, 지향점의 부사격조사 <보기> ㉠인수를 처음 만난 것은 대구에서 아니고 광주에서였습니다. ㉡내가 목격한 것은 부산에서 일이었습니다.

②부사격조사 + 보조사 <보기> ㉠부산에 동물원이 있다. ㉡운동장에서 놀아라.

③보조사 + 격조사: 만, 마다, 부터, 까지, 조차, 마저 + 격조사 <보기> ㉠나는 너만 사랑하겠다. ㉡그 사람은 학문 연구만 생각하였다.

④보조사 + 보조사 <보기> 그 책만은 보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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