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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키디데스의 함정, Thucydides Trap, 미국 중국 패권

Jobs9 2021. 5. 1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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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은 신흥 강국이 부상하면 기존의 강대국이 이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전쟁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이 용어는 역사가 투키디데스의 저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주장된 것으로, 투키디데스는 기존 맹주 스파르타가 신흥 강국 아테네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이에 두 국가는 지중해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전쟁을 벌이게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오늘날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신흥 무역 강국이 기존 구도를 흔들면 기존의 무역 강국과 신흥 무역 강국 간에 무력 충돌이 발생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이 결국 무력충돌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투키디데스의 함정’ 이론이 대표적이다. 그리스의 투키디데스가 기원전 5세기에 일어난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전쟁을 기록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비롯한 논리다. 투키디데스는 책에서 “아테네가 성장하고 스파르타가 이를 두려워하면서 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아테네를 중국으로, 스파르타를 미국으로 바꾸면 이 논리의 현재적 의미가 선명해진다.미국은 최근 공개한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에서 중국을 현상유지를 타파하려는 국가로 규정했다. 대만을 국가로 분류해 1979년 중국과 국교를 수립한 이후 견지해오던 ‘하나의 중국’ 원칙을 버릴 수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무역전쟁에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 펼치고 있는 ‘항행의 자유 작전’까지 고려하면 중국을 향한 미국의 압박은 가히 전방위적이다.투키디데스의 함정은 몇가지 국제정치학적 가정을 깔고 있다. 세계는 무질서 상태에 놓여 있고, 모든 국가는 군사력을 증강하며, 이때 누구도 상대의 진짜 의도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한 나라의 무력 증강이 주변국의 군비 경쟁으로 이어지는 ‘안보 딜레마’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상대를 압도하는 패권국가가 되어 주변국을 지배하는 수밖에 없다. 

그레이엄 앨리슨이 연구한 &lsquo;투키디데스의 함정&rsquo;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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