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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브래디, 194cm, 쿼터백, 슈퍼볼 역대 최다 우승 선수자, 슈퍼볼 MVP 역대 최다 수상자, 플레이 스타일, WCO(West Coast Offense)형 쿼터백, 켓 안에서 상대방의 압박(프레셔)을 피하는 미세한 발의 움..

Jobs9 2023. 4. 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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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브래디

미국의 전 미식축구 선수이자, 현 사업가, 스포츠 해설가. 선수 시절 포지션은 쿼터백.

194cm, 쿼터백, 슈퍼볼 역대 최다 우승 선수자, 슈퍼볼 MVP 역대 최다 수상자, 플레이 스타일, WCO(West Coast Offense)형 쿼터백, 켓 안에서 상대방의 압박(프레셔)을 피하는 미세한 발의 움직임만큼은 최고

 

출생
1977년 8월 3일
배우자
지젤 번천 (2009년 결혼 - 2022년 이혼)
자녀
장남 존 에드워드 토머스 모이나한(2007년생)
차남 벤저민 레인 브래디(2009년생)
장녀 비비안 레이크 브래디(2012년생)
학력
미시간 대학교 (1995~1998)
신장
194cm / 102kg
포지션
쿼터백

슈퍼볼 역대 최다 우승 선수자, 슈퍼볼 MVP 역대 최다 수상자며, NFL 정규 시즌 MVP 3회 수상, NFL 정규시즌-포스트시즌 통산 역대 최다승 선수로, 미식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는다.

브래디가 패트리어츠와 버커니어스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19시즌 동안 그는 열입곱 번의 디비전 우승, 열네 번의 챔피언십 진출, 그리고 열 번의 슈퍼볼 진출과 일곱 번의 슈퍼볼 우승을 차지하였다. 특히 2017년 2월 슈퍼볼 LI에서는 슈퍼볼 역사상 최고 점수차이인 25점차를 극복한 역전승으로 통산 다섯 번째 슈퍼볼 우승은 물론 슈퍼볼 역대 최다 우승 쿼터백 기록을 달성하였고, 2년 후인 2019년 2월 슈퍼볼 LIII에서 통산 여섯 번째 슈퍼볼 우승함으로써 슈퍼볼 역대 최다 우승 선수 기록을 달성했다.

그리고 43세의 나이에 이적한 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를 이적한 첫 시즌만에 팀을 슈퍼볼 LV에서 18년 만에 우승시키는 것은 물론, 슈퍼볼 역대 최다 우승인 통산 일곱 번째 슈퍼볼 우승과 슈퍼볼 MVP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인 다섯 번째 슈퍼볼 MVP를 수상하며 자신이 세웠던 기록을 또다시 갱신하였으며, NFL 최초의 양대 컨퍼런스 슈퍼볼 MVP 수상 기록을 달성하였고, 다음 시즌인 2021-22 NFL 플레이오프 마무리 후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엄청난 건재함을 과시했다.

슈퍼볼 LVI 직전, 기량이 쇠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전에 은퇴를 선언#하며, 드디어 그의 기나긴 선수 커리어에 종지부가 찍히나 싶었으나, 6주만에 이를 번복하고 NFL에 다시 복귀하였다.

 



플레이 스타일
톰 브래디는 오펜시브 라인맨들이 만들어주는 포켓에서 차분히 기다리다가 열리는 리시버에서 정확한 패스를 꽂아주는 포켓 패서인 전형적인 프로 스타일 쿼터백으로, 교과서적인 WCO(West Coast Offense)형 쿼터백이다. 오펜시브 라인맨들이 만들어주는 안전지대(포켓)에서 패스를 뿌리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하는 패서로서 시야가 넓고 예리한 조준력을 갖추고 있다. 톰 브래디의 발이 느리다고 하지만 포켓 안에서 미세한 발놀림으로 수비를 피하고 시간을 벌어내는 능력은 최고급이라고 한다. 즉, 상대 D-Line이 밀고 들어와도 한 번의 움직임이나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압박을 피하고 정확하게 공을 던진다. 이를 두고 스티브 영이 톰 브래디를 보고 "모바일 쿼터백이라고 해도 되겠네"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특히 톰 브래디는 빌 벨리칙 감독과 그들의 오펜시브 코디네이터의 전술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실천하면서, 뛰어난 두뇌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노 허들 플레이를 통해 연속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숨쉴틈 없이 몰아붙이는 닥공풋볼로 상대 수비를 박살내버리는 위력적인 오펜스를 선보이고 있다. 어깨가 강한 편은 아니어서, 롱패스 한 방을 성공시키는 경우는 적은 편. 따라서 그는 요즘 유행하는 건슬링어 스타일의 쿼터백보다는 포캣 패서 스타일의 쿼터백이라고 할 수 있다. 

브래디는 프로 스타일 쿼터백치고는 짧은 패스 연타를 선호하는 편이며, 특히나 상대 수비가 밀집된 필드 중앙의 패스를 매우 과감하게 던지는 편이다. 이 때문에 양 코너에서 코너백과 스피드니 높이 대결을 벌이는 정통파 빅타겟형 스플릿 엔드보다는 슬랏 리시버, 타이트 엔드, 러닝백의 체크다운 등 짧은 패스의 연타를 이용한 쉴새 없는 공격 전진을 선호한다. 그래서 브래디는 최대한 상대를 휘저어줄수 있는 중앙에서의 슬롯 리시버들과, 다재다능한 러닝백, 타이트엔드를 활용해 거미줄같은 패스루트를 짜놓는 것을 선호한다. 브래디의 영혼의 짝이었던 유틸리티 러닝백 케빈 포크나, 단신임에도 용감하게 라인맨 사이에 뛰어들어 숏패스 캐치 후 뛰어난 YAC를 보여주는 슬랏 리시버 웨스 웰커와 줄리안 에들먼, 피지컬로 수비 씹어먹는 타이트 엔드 롭 그론카우스키, 마텔러스 베넷, 벤저민 왓슨등의 조합으로 마치 격겜의 연속기를 작렬하듯 짧은 패스와 퍼스트다운 갱신을 성공시키며 상대 수비를 밀어붙인다. 이 때문에, 브래디가 있는 동안 랜디 모스 외에는 이렇다할 초특급 리시버는 없음에도, 중상급 리시버들이나 롤플레이어들에게 알맞는 루트를 조합해주고, 벌떼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 빈틈을 파고드는 패싱전술을 구사해 수십년간 강팀으로 군림한 것이다. 심지어 그 랜디 모스가 벨리칙, 브래디와 대판 싸우고 패트리엋에서 쫓겨나 베테랑 리시버가 웨스 웰커밖에 없는 와중에서도 신인이었던 타이트 엔드들 그롱크와 애런 허난데스를 앞세워서 14승 2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올리고 전승 시즌이었던 2007년보다도 더 압도적인 시즌이었다는 평가에 만장일치 시즌 MVP까지 받았을 정도다. 



다만 중상급 리시버나 롤 플레이어들의 특성상 만능형 선수일 수가 없으므로, 상대 팀의 라인배커와 세컨더리들이 패츠의 리시버 조합을 전부 맨투맨으로 잡아낼 능력이 될 경우에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 렉스 라이언 전성기때의 뉴욕 제츠나 페이튼 매닝 시대의 덴버 브롱코스가 그러하다. 대럴 레비스,안토니오 크로마티(이상 제츠),아큅 탈립,크리스 해리스(이상 브롱코스)라는 뛰어난 코너백과 발빠른 라인배커들이 후방에 자리압고 패츠 리시버들의 침투를 맨투맨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는 이런 수비.



브래디의 또다른 장점은, 감독과 케미스트리가 최상이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이 브래디와 빌 벨리칙 감독은 뇌를 공유하고 있다고 평할 정도로 완벽한 작전 수행력과 공격지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필드에서 어떤 상황에 닥쳐도 둘 중 하나만 정줄을 잡고 있으면 빠르게 복원한다.

톰 브래디의 전반적이 운동능력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몸은 운동을 통해 키웠고, 포켓 디펜스도 피나는 노력으로 익힐 수 있었지만 스피드는 데뷔 때부터 느렸고 나이를 먹은 지금도 모든 쿼터백을 통틀어 독보적으로 느려졌다. 다만 자신의 강점인 두뇌를 활용할 시간을 벌기 위해 포켓 안에서 상대방의 압박(프레셔)을 피하는 미세한 발의 움직임만큼은 최고라고 평가받는다.

그리고 아무리 포켓 안에서의 움직임이 좋다고 해도 포켓 자체가 박살나면 소용이 없어지므로, 패트리어츠 오펜시브 라인맨들은 패트리어츠에서만 30년을 넘게 일한 오펜시브 라인 코치 단테 스카네치아의 지휘 아래 뛰어난 조직력으로 톰 브래디를 지켜주고 있다. 그가 2013년 마치고 은퇴한 이후 후임 코치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패츠의 오펜시브 라인이 점점 흔들리고 브래디가 헬멧을 내던지며 빡치는 일이 많아지자 결국 2016시즌 단테 스카네치아가 다시 패츠와 함께하게 되었다.


대중에게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브래디가 최고라고 평가받는 부분은 프리스냅, 포스트스냅 디시전(Pre-snap and Post-snap Decision)이다. 말 그대로 플레이의 시작을 알리는 '스냅' 직전이나 직후의 판단을 리그 누구보다도 정확하고, 빠르게 해내는 것이 브래디의 가장 큰 장점이며, 이 능력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NFL의 트랜드에 역행하는 전형적인 포켓 패서 브래디가 아직도 최고의 자리에 서있는 이유이다.

Best Game Winning Driver
쉽게 말하면 경기 운영만으로도 팀을 승리로 이끄는 선수다. 

톰 브래디가 GOAT로 불리는 데에는 슈퍼볼 역대 최다 진출, 역대 최다 우승 등 겉으로 드러나는 실적에 기반한 데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이유는 아무리 경기를 뒤지고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냉철한 경기 운영을 통해 결국 경기를 뒤집는 데에 능하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큰 점수 차로 뒤지고 있어도 끝끝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무엇보다도 경기가 막판에 접어들며 원 포제션 차의 싸움으로 접어들 경우,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을 수도 없이 보여줬기 때문에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것이다.

그동안 NFL의 GOAT를 논할 때 "순수한 쿼터백으로서의 능력"으로만 따지자면 브래디를 능가하는 선수가 없는 것이 아니다. 따지고 보면, 브래디는 애런 로저스처럼 쿼터백 신체 능력의 완전체로 불리우는 선수도 아니었고, 페이튼 매닝처럼 대학 시절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 -> NFL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라는 초엘리트 코스를 거쳐서 입단하거나, 매닝과 같이 프로스타일 쿼터백의 정점으로 여겨지는 선수도 아니었고, 드루 브리스처럼 정규 시즌 패싱 야드 기록을 늘 가져가는 선수도 아니었고, 매튜 스태포드나 필립 리버스처럼 필드 끝에서 끝까지 롱패스를 날릴 수 있는 어깨를 가진것도 아니었으며, 벤 로슬리스버거와 조시 앨런같은 거대한 체격으로 패스러셔들의 몸빵을 버텨내며 패스를 꽂는 선수도 아니었고, 브래디 이후 신세대 쿼터백인 캠 뉴튼, 러셀 윌슨, 라마 잭슨, 카일러 머리처럼 빠른 발을 가진 스크램블 능력이 있는 선수는 더더욱 아니었으며, 뉴타입의 최정점 패트릭 마홈스처럼 발도 빠르고 창의적인 패스를 마구 꽂아대는 선수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가 명실상부한 최고의 선수로 자리잡을 수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상기했듯, 가장 중요한 순간에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소위 클러치 능력에서는 NBA의 마이클 조던처럼 타의 추종을 불허했기 때문이다. 즉,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경기가 접전 상황, 동점이거나 혹은 원 포제션 차이로 뒤지고 있을 때 감독들이 가장 선호하는 쿼터백은 바로 최고의 2분 드릴 패서인 강심장 톰 브래디인 것이다. 팬들에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쿼터백을 고를 수 있다면 누굴 선택하겠는가라고 한다면 단연 톰 브래디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다. 

다음은 브래디가 최고의 클러치 능력 및 기적의 역전극을 보여준 주요 경기 목록들이다. 

2013년 11월 24일 정규 시즌 덴버 브롱코스 전: 2013년 정규 시즌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떤 페이튼 매닝과 덴버 브롱코스를 상대로 전반에만 24-0으로 처참하게 지고 있었지만, 3쿼터에서만 21점을 득점하며 대추격을 시작했고, 결국 4쿼터에 31대 24로 경기를 뒤집어 버렸다. 매닝이 침착하게 동점을 만들며 31-31로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지만, 연장에서 브롱코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결국 34대 31로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2015년 1월 10일 AFC 디비저널 라운드 볼티모어 레이븐스 전: 포스트시즌만 되면 최고의 쿼터백으로 변신하는 조 플라코는 이날도 명불허전이었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터치다운 두 개를 허용하며 14대 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브래디는 바로 터치다운 2개로 응수하며 14-14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볼티모어도 다시 터치다운 2개를 성공하며 28-14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브래디는 또다시 굴하지 않고 터치다운 2개를 만들어내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볼티모어가 다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31대 28로 리드를 잡았지만 브래디는 경기 종료 5분 정도를 남기고 브랜던 라펠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키며 35대 31로 역전시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015년 2월 1일 슈퍼볼 XLIX 시애틀 시호크스 전: 당시 Legion of Boom이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며 NFL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던 시애틀 시호크스를 상대한 슈퍼볼 49에서 전반은 14대 14로 마무리했지만, 3쿼터에서 내리 10점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지만 4쿼터에 패스 터치다운 2개를 성공시키며 28-24로 역전했다. 막판에 경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1야드까지 시호크스가 진출했지만 신데렐라 말콤 버틀러의 The Interception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생애 4번째 슈퍼볼 획득에 성공했다.

2017년 2월 5일 슈퍼볼 LI 애틀랜타 팰컨스 전: 당시 브래디를 2위로 밀어내고 정규 시즌 MVP를 차지하며 전성기를 달리고 있던 쿼터백 맷 라이언과 최고의 리시버 훌리오 존스가 이끄는 팰컨스를 상대로 패트리어츠는 2쿼터에만 터치다운 3개를 허용하며 21-0으로 끌려갔다. 필드골을 하나 성공시키며 전반을 21대 3으로 마무리했지만, 3쿼터 8분여를 남기고 또다시 터치다운을 내주며 28대 3으로 경기는 그대로 팰컨스에게 기우는 듯 했다. 3쿼터 2분을 남기고 제임스 화이트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키기는 했지만 PAT 실축으로 스코어는 28대 9.. 그리고 4쿼터 9분여를 남기고 또다시 간신히 필드골을 성공시켰지만 28대 12. 남은 시간 동안 두 개의 터치다운 및 두 개의 2-point 컨버전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 패트리어츠에게는 기회가 없는 듯 했지만 단테 하이타워의 쌕을 신호탄으로 브래디는 그 말도 안 되는 시나리오를 성공시켜버렸다. 특히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28대 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시작한 드라이브를 57초 남긴 상황에서 터치다운으로 마무리하고 투 포인트 컨버전을 성공시키는 소름끼칠 정도의 냉철한 경기운영을 보여줬고, 결국 패트리어츠는 연장전에서 제임스 화이트의 터치다운으로 34-28로 승리, 역대 최고의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2018년 1월 21일 AFC 챔피언십 잭슨빌 재규어스 전: 2017-18 시즌 최고의 수비팀은 당시 제일런 램지가 이끌던 잭슨빌 재규어스라고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이런 수비팀을 상대로 패트리어츠는 1쿼터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3-0으로 앞서갔지만, 2쿼터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7-3으로 리드를 내준 이후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재규어스가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20-10으로 10점차 리드를 잡으며 재규어스의 슈퍼볼 LII 진출이 거의 확실시되나 싶은 상황에서 브래디는 4쿼터에만 대니 아멘돌라에게 두 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꽂아넣으며 (특히 마지막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성공시킨 역전 터치다운이었다.) 경기를 24-20으로 역전시켰고 결국 2년 연속 슈퍼볼 진출에 성공했다.

2018년 10월 14일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치프스 전: 2018년 혜성같이 등장한 패트릭 마홈스가 이끌던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시즌 6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 패트리어츠와 톰 브래디. 마홈스의 치프스는 패트리어츠 전 이전까지 5전 전승을 달리며 NFL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던 상황이었다. 이 경기에서 패트리어츠는 24대 9로 전반을 크게 앞서갔지만, 3쿼터에 패트리어츠가 달랑 필드골 하나만을 성공시켰을 때 치프스는 17점을 쏟아부으며 27대 26으로 추격했다. 패트리어츠가 4쿼터 시작과 함께 필드골을 다시 성공시키며 30대 26으로 점수차를 벌렸지만, 결국 마홈스는 타이릭 힐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33대 30으로 경기를 역전시키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브래디는 이어진 드라이브에서 본인이 직접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37대 33으로 다시 역전을 시켰고, 필드골을 하나 추가하며 40대 3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마홈스도 바로 7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타이릭 힐에게 연결시키며 40대 40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마지막 드라이브에서 나선 브래디는 결국 경기 종료 직전 키커 스티븐 고츠카우스키에게 28야드 필드골 기회를 만들어 주었고,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필드골이 성공하며 경기는 43대 40으로 마무리되었다.

2019년 1월 20일 AFC 챔피언십 캔자스시티 치프스 전: 2018년의 정규 시즌 MVP는 결국 패트릭 마홈스가 거머쥐었다. 그리고 AFC 1번 시드 역시 캔자스시티 치프스 차지였다. 반면 패트리어츠는 11승 5패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지으며 2번 시드를 확보했지만, 캔자스시티 원정에 나서는 패트리어츠가 언더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패트리어츠가 전반전 14-0의 리드를 잡았다. 3쿼터까지만 해도 17-7로 패트리어츠가 리드를 잡으며 패트리어츠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치프스의 터치다운이 성공하며 4쿼터의 난타전이 시작되었다. 경기 종료 8분 정도를 남기고 치프스가 또다시 터치다운을 성공하며 21-17로 치프스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3분 32초를 남기고 패트리어츠의 터치다운으로 24-21 재역전, 하지만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다시 치프스가 28-24로 재재역전에 성공한다. 딱 2분을 남기고 등장한 톰 브래디는 경기 종료 39초를 남기고 렉스 버크헤드의 4야드 러싱 터치 다운을 이끌어내며 31-28로 경기를 마무리짓는 데에 성공...하는 듯 싶었지만, 그 39초 동안 2018 시즌 정규 시즌 MVP 패트릭 마홈스 역시 패트리어츠 진영에 진격하는 데에 성공하며 31대 31로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선공을 잡은 브래디와 패트리어츠. 여기서 브래디는 3연속 3rd & Long 패스를 성공시키며 치프스 진영까지 진격하는 데에 성공했고, 결국 전의를 상실한 치프스 수비를 뚫고 버크헤드가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브래디는 3연속 슈퍼볼 진출에 성공했으며, 결국 로스앤젤레스 램스를 꺾고 6번째 슈퍼볼을 차지하게 되었다. 

2022년 1월 23일 NFC 디비저널 라운드 로스앤젤레스 램스 전: 브래디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될 뻔했던 경기. 비록 패하긴 했지만, 브래디답게 커리어를 마무리할 뻔했던 명승부로 꼽을 수 있다. 애런 도널드와 본 밀러, 그리고 제일런 램지가 이끄는 무시무시한 로스앤젤레스 램스 수비에 안토니오 브라운, 크리스 갓윈 등의 리시버를 잃고 경기를 해야 하는 브래디는 예상대로 경기 내내 고전했다. 3쿼터 7분여를 남기고 램스가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27대 3으로 램스의 승리가 눈앞에 있는 듯 했다. 여기서 브래디 팬들은 슈퍼볼 51을 떠올릴만도 했지만 램스의 수비를 생각하면 아무래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버커니어스의 키커 라이언 서컵이 필드골을 성공시킨 3쿼터 종료 3분 전만 해도 27대 6으로 역전은 불가능할 것 같았지만, 램스가 갑자기 어이없는 실책을 연달아 반복하고 이를 브래디가 놓치지 않으면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3쿼터 종료 직전 레너드 포넷의 터치다운, 그리고 경기 종료 3분 20초를 남기고 터진 브래디와 마이크 에반스의 55야드 터치다운으로 27대 20으로 버커니어스는 램스를 원 포제션 차이로 추격하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미 버커니어스는 타임아웃을 다 소모했고, 램스는 3분만 잘 버티면 되기에 여전히 브래디와 버커니어스에게 매우 불리한 상황. 여기서 램스가 또 한 번의 펌블을 범하며 경기 종료 2분 25초를 남기고 버커니어스에게 공격권이 넘어왔다. 타임아웃을 다 쓴 상황이었지만, 브래디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소모시키며 결국 경기 종료 42초를 남기고 포넷의 터치다운을 이끌어내며 27대 27, 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또다시 모두가 연장전에서 브래디의 기적을 생각하던 그 순간, 매튜 스태포드와 쿠퍼 컵이 극적인 44야드 빅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램스에게 필드골 기회를 만들어냈고, 결국 램스가 정규 시간 종료와 함께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NFC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한 그 순간, 포기하지 않고 게임을 기어이 동점으로 만들고,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게임을 원점으로 만드는 드라이브를 성공시키며 왜 브래디 자신이 GOAT로 인정받을 수 밖에 없었는지를 몸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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