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 토푸리아
Ilia Topuria | ილია თოფურია
1997년 1월 21일
독일 작센안할트 주 할레
국적
스페인, 조지아
신체
170cm / 66kg / 175cm
16전 16승 무패
조지아•스페인 국적의 UFC 페더급 종합 격투기 선수. 현 UFC 6대 페더급 챔피언
파이팅 스타일
그레코로만형 레슬링과 브라질리언 주짓수 베이스로 종합격투기를 시작하여 복싱 스타일로 빛을 보고 있는, 모든 능력이 고른 웰라운드 파이터이다.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고르게 잘하는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그래플링에서는 리커버리와 테이크다운 디펜스, 타격에서는 근거리에서의 복싱 스킬과 콤비네이션이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UFC에 오기 전 중소단체에서는 그래플러로 여겨졌으나, UFC에 온 후 보여주는 모습은 정석적인 복싱 테크닉을 갖춘 복슬러(복서+레슬러)이다.
어릴 때부터 레슬링을 배웠지만, 타격에서는 복싱 스타일이 짙게 묻어나오는 편이며, 페더급에서 손에 꼽는 펀치력과 복싱 스킬을 보유해 근접 토투토 싸움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인다. 토푸리아의 이런 펀치 공방에서의 면모는 크게 세 가지 요소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먼저, 모든 펀치에 페이크 모션이 아닌 100%의 힘을 실은 펀치를 뻗을 수 있는 엄청난 코어 힘을 꼽을 수 있는데, 토푸리아의 경기를 보면 타이슨이 연상될 정도의 고개와 풋워크가 함께 움직여 빗맞히면 몸이 휘청일 정도로 힘을 싣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때문에 토푸리아의 펀치는 무조건적인 대응을 강요한다. 즉 적당히 패링하거나 클린치로 넘길 수 없을 정도의 볼륨과 파워가 담긴 펀치를 구사해서, 무조건 피하고 막아야만 하게 만든다.
두 번째, 토푸리아는 이런 펀치를 4~6연타 정도로 엄청난 코어 힘을 이용해 MMA에서 보기 드문 긴 콤비네이션을 매우 능숙하게 구사한다. 지표를 보면 헤드헌터 기질이 드러나긴 하지만 바디킥을 거의 쓰지 않음에도 22%가 넘는 바디를 향한 펀치와 머리를 노리는 훅이 인 앤 아웃, 레벨 체인지를 기반으로 6연타 이상 쏟아져 나오니 전부 막고 피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보통은 긴 콤비네이션이라고 해도 2, 3연타 이후 풋워크로 따라붙으며 짧은 콤비네이션을 여러 번 하는 정도이지만 토푸리아는 아예 5연타, 길면 6~8연타를 한 호흡의 긴 콤비네이션으로 한번에 박아넣는 스타일이다.
마지막으로, 토푸리아의 이런 펀치는 정확도와 펀치력마저 매우 출중하다. 지표상 46%, 즉 두 대 때리면 한 대는 맞는 정도의 정확도의 펀치가 상당한 강철턱인 조쉬 에밋을 그로기에 몰았을 정도의 충격으로 수 발이 기관총처럼 나온다.
그 밖에 복싱 스킬적으로도 아웃복서를 연상시키는 인 앤 아웃 스텝과 뒷손 스트레이트를 통해 상대를 압박하고, 인파이터를 연상시키는 숏펀치 콤비네이션과 라이트 훅 연계로 케이지에 몰고 피니쉬까지 노린다. 특히 상대가 잽을 날리면 스트레이트 카운터를 주고, 사이드스텝으로 왼쪽으로 빠져나가려 하면 오버핸드를 던져 퇴로 차단을 하고 큰 대미지를 준다. 스스로 카넬로의 복싱스타을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고, 카넬로처럼 강력한 왼손 바디샷 활용이 좋은데다 상당히 위력적이다. 바디-훅 콤보로 상대방을 넉아웃 시킨 적도 있다. 오른손이 굉장히 묵직한 데다 셋업 또한 상당히 좋아서 미첼에게 오버핸드를 던져 오버핸드를 주의하게 만든 후 테이크다운을 유도해서 테이크다운이 들어오자마자 어퍼컷을 꽂기도 했다. 페더급에서 손꼽히는 하드펀쳐인 조쉬 에밋을 전 라운드 내내 타격에서 완벽하게 압도했으며 극강의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마저 넉아웃 시켰다.
타격 디펜스에서도 복싱 스타일이 돋보인다. 빠지면서 숄더 롤, 기본적으로는 들어갈 때와 카운터 시 더킹을 주로 사용한다. 깔끔한 스텝으로 자신의 포켓에서 콤비네이션을 적중시키고 빠져나가는 인 앤 아웃이 뛰어나다. 또한 헤드 슬립도 어느 정도 가능할 정도로 동체시력도 좋아서, 브라이스 미첼 전에서는 가드가 빈 상태에서 사이드를 먹히자 가드 대신 머리를 몇 회 돌리는 것으로 펀치를 다 경감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타격에서의 단점은 파워샷을 자주 시도하는 만큼 미스블로우가 날 시 안면이 비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조쉬 에멧과의 3라운드 토투토 상황에서 에멧의 레프트에 몇차례 노출되기도 했다. 본인 같은 하드펀쳐와 상대할 때 더욱 강력한 공격에 당할 것을 대비해서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장이 작은 여타 복싱 스타일의 MMA 선수들처럼 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는 않는 편이다. 주로 교착 상황에 낮은 레그킥을 차주기는 하지만, 바디킥이나 헤드킥 옵션을 보여준 적은 없다. 클린치 상황에서 간간히 니킥을 활용하긴 하나 역시 펀치를 이용한 바디샷의 비중이 높다. 레그킥 자체는 매우 강하게 차주며 신경 쓰이게 하는 편.
중소단체에서는 그래플러 성향이 강했으며 강한 근력과 레슬링, 주짓수 스킬에서 나오는 그라운드가 굉장히 위협적이다. 오펜스 레슬링에 대해 평가하자면, 그레코로만 베이스 답게 클린치에서 상체를 싸잡아 넘기는 레슬링을 써주는 편이고, 더블렉으로 케이지까지 프레싱 해주고 뽑아 넘기는 완력 또한 좋다.
에멧 전에서는 5라운드 마지막에 타격으로 트립을 주고 카운터 태클을 성공시키기도 한 것을 보면 밸런스 이해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주짓수 블랙벨트이며 상위포지션에서의 움직임이 상당히 활발하다. 파운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상당히 위력적이다. 파운딩 이후 적극적인 가드 패스를 노리며 포지션 장악 및 전환 능력, 상위 압박, 초크를 통한 서브미션 캐치도 상당히 좋다. 홀의 그라운드 게임을 유일하게 타파한 선수며 홀이 이마나리 롤로 도는 타이밍에 백을 잡아 파운딩을 날리고 롤을 완성한 타이밍에 빠지는 패턴으로 홀을 상당히 괴롭혔다. 결국 몰린 홀은 스피닝 킥으로 반격했으나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테이크다운시켰고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냈다. 찰스 올리베이라, 이슬람 마카체프와 같이 타격과 서브미션을 연계하는 능력 또한 뛰어나며, 싸웠을 당시 페더급의 무패 신성 그래플러였던 브라이스 미첼과의 대결에서 미첼을 타격으로 압도하여 그로기 상태로 만든 후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캐치하여 경기를 마무리했다.
MMA에서 불리한 조건들을 지녔지만, 몇 가지의 장치를 심어 챔피언이 된 케이스인데, 토푸리아 특유의 모션들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중심이 앞 발로 쏠려 여러 킥에 취약한 스탠스지만 앞뒤로 무게중심을 바꿔 주면서 인 앤 아웃을 한다는 점이다.
상대 타이밍을 순간적으로 캐치해 거리를 좁히는 뛰어난 쉬프팅 능력이 있고 뒷손 파워펀치를 내기 전에 앞손 싸움과 전진 페인트를 섞어주며 타이밍에서 우위를 점한다.
상체 움직임으로 베이팅을 해주며 상대의 공격을 끌어내 공격하는 요격형 카운터가 좋다는 점이다.
앞중심 스탠스라서 상대의 태클 방어에 유리하다는 점이다.
과거 오버 익스텐션을 유지하며 무리한 피니쉬를 노렸을 때 보다 더 침착한 운영 능력을 장착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상대를 따라가 압박해 주면서 맞는 것에 대한 거리낌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스타일이라 볼 수 있다.
무패인 전적과 다르게 몇 경기에서 위기의 순간을 맞이한 적이 있는데 맷집, 회복력과 침착함이 상당히 좋아서 위기에 빠져도 뒷심으로 역전시키는 경기가 많다. 자이 허버트전에서 상위 체급의 헤드킥을 맞고 다운되었음에도 곧바로 회복해 결국 역전 KO 승을 거두었다.
UFC 입성 후 대부분의 경기를 초반 피니쉬로 끝내 체력에 대한 의혹이 있었으나 조쉬 에멧과의 경기에서 5라운드를 문제없이 소화해내며 어느 정도 증명되었다. 초반부터 높은 페이스의 타격으로 에멧을 압도하고도 5라운드에 3차례 에멧을 테이크다운시켰다.
단점은 페더급에서 작은 신장과 극단적인 낮은 스탠스. 이 작은 신장과 스탠스로 인해 상단 킥 방어에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허버트전에서 난전 중 앞발 헤드킥으로 넉다운당했고 니킥이 안면에 직격해 마우스 피스가 빠지기도 했다. 잘랄전에서도 비슷한 약점을 보였고 과거 중소단체에서도 헤드킥에 이은 펀치에 다운당했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맥스 할로웨이를 포함한 여러 상대를 넉아웃 시킨 오버핸드 라이트가 주특기인 선수지만, 의외로 왼손 리버 샷이 제일 좋아하는 타격 기술이라고 밝혔다.
인터뷰로 밝히기를, 볼카노프스키의 스타일을 평가하면서 강한 체력과 볼륨펀칭을 가진 스타일보다 파워샷과 강력한 서브미션 캐치를 가진 스타일이 더 까다롭다고 한다. 이유인즉슨 기술적이지만, 약한 타격을 가진 상대는 자신이 맞더라도 최소한 녹아웃 당할 염려는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말대로 기술적이고 높은 체력을 지녔지만, 한 방 파워가 약한 볼카노프스키를 이겼으니 그의 말이 맞다고도 할 수 있지만, 그런 것치곤 전형적인 한대만 슬러거인 조쉬 에밋도 쉽게 이겼다.
성질이 꽤나 사나운 듯하다. 2022년 3월 20일 UFN 대회를 앞두고 패디 핌블렛과 경기장 밖에서 다툼이 일어난 적이 있었는데 팬들은 토푸리아가 이긴 거 같다는 평을 내렸다. 토푸리아에 따르면 다툼의 원인은 핌블렛이 자신에게 러시아와 조지아의 전쟁에 관한 농담을 한 것이라고 밝혔고, 만약 UFC 관계자들이 핌블렛을 자기랑 같은 방에 두게 허락만 해 준다면 목을 뜯어 분리해 버릴 것이라고도 말했다.
핌블렛과의 다툼 이후에도 감정 싸움을 이어갔다. 서로 활동 체급이 다름에도 토푸리아는 기자 회견장에서 핌블렛과 싸우고 싶다고 말하며 본인의 대전 상대인 자이 허버트가 아닌 핌블렛에게 다가서서 싸우려고 했다. 기자 회견이 끝난 뒤 사석에서 또 핌블렛을 습격했다가 보안 요원들이 서로 떼어 냈다고 한다.
이렇게 패디 핌블렛과 신경전을 지속하는 듯했으나, 핌블렛은 언랭커인 재러드 고든에게 힘겹게 승리 후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토푸리아는 브라이스 미첼과 조쉬 에멧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타이틀 전선에 돌입해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만큼 현재 시점에서는 둘의 입지가 크게 차이 나는 편. 토푸리아도 이제는 핌블렛에게 별 관심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2023년 1월 클럽에서 게임 중인 자신에게 시비를 건 흑인 남성을 무자비하게 구타하였다. 현지 팬들은 핌블렛에게 2승, 클럽 취객에게 1승으로 토푸리아가 장외 3연승을 거두었다는 드립과 밈을 생산하며 놀았다.
토푸리아가 핌블렛과 처음 다투었을 때는, 토푸리아의 성질이 사납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은 어렵다고 주장하는 팬들도 적지 않게 있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 기준으로는 아직 그 사건을 제외하면 별다른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고 평소에는 온순하고 예의 바른 모습을 보인 적도 있었기 때문에. 근데 그 후에 핌블렛을 또 습격했고, 취객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는 뉴스도 뜨자 토푸리아의 성질은 그냥 사나운 게 맞다는 게 중론이 되었다. 토푸리아 본인도 길거리 싸움을 여러 번 해 봤다고 인터뷰하며 자기 성질이 사납다는 의견에 대해 딱히 부정은 안 했다.
어릴 때 형과 자전거 한 대를 나눠 타는 것이 소원일 정도로 매우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왔다고 밝혔다. 부모님은 8살 때 이혼했고, 조지아-러시아 전쟁 때문에 아버지를 따라 난민 신분으로 스페인으로 이민을 간 케이스이다.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이민을 가 2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또한, 독일 출생이지만 독일어를 사용하는 모습이 딱히 보이지 않고 고작 7살때 조국인 조지아로 돌아갔으며, 인터뷰를 주로 스페인어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독일어는 기본적인 수준 밖에 구사하지 못하거나 아예 다 까먹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영어보다 다른 언어들을 더 잘 구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래 영어실력은 기초적인 회화만 가능한 수준이어서 미디어와 인터뷰 시에도 스페인어를 주로 사용해왔는데, 볼카노프스키와의 경기를 준비하면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여 할로웨이와의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는 할로웨이와 트래쉬토크가 가능할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이후로는 경기 후 인터뷰도 영어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끈한 경기 스타일과 잘생긴 얼굴, 무패로 타이틀 전선에 돌입할 정도의 실력으로 인해 자국인 조지아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다. UFC 데뷔 후 이제 3년을 넘긴 선수임에도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400만에 육박할 정도. 이후 본인이 호언장담한 대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하며 국민 영웅 수준으로 인기가 상승했다.
벤치 프레스 110kg를 무리 없이 수행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영상 자료는 없지만 토푸리아의 코치인 가사날리예프에 따르면 토푸리아는 벤치 프레스 140kg으로 3세트도 수행 가능하다고 한다.
친형인 알렉산드레 토푸리아도 MMA 선수로 밴텀급에서 활동 중이다. 2024년 8월에 UFC와 계약했다.
기독교 신자이다. 케이지에 들어가기 전에 정교회식으로 성호를 3회 그은 뒤에 들어가기도 한다.
볼카노프스키와의 타이틀전에 거침없는 도발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영어가 어설픈 편이라 트래시 토킹이 여러모로 엉성하다는 평. UFC 298 기자 회견에서도 본인 나름대로 거칠게 도발하며 벨트를 강탈하는 등 코너 맥그리거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나, 팬들 사이에서는 영 어설프다거나 오글거린다는 반응이 많다. 그래도 챔피언에 등극한 후 경험이 쌓이며 인터뷰 스킬이 나아지는 중이다.
스페인, 조지아 이중 국적이라 그런지 스페인의 축구 선수인 세르히오 라모스, 페란 토레스나 조지아의 축구 선수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도 친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챔피언에 등극한 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시축을 하기도 했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의 타이틀전에서 승리한 후 스페인의 총리 페드로 산체스를 만나 시민권을 부여받았다.
리오넬 메시의 광팬으로 그가 자신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준 사람이라고 한다. 2024년 4월 7일, 인터 마이애미와 콜로라도 래피즈의 경기를 직관하러 와서 메시와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수아레스 등 인터 마이애미 선수들과 만났다.
볼카노프스키 와의 경기가 성사된 뒤 경기 전날부터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 볼카노프스키의 영상을 보며 끊임없이 분석했다고 한다. 심지어 훈련영상도 보았다고 한다. 따라서 할로웨이와의 경기가 열리기 전날도 그의 영상을 보며 분석할 가능성이 높다
특이하게도 계체 전날 와인을 마신다고 한다. 본인 왈 와인의 탈수효과로 감량이 수월해지고 편안하게 잠드는데 도움을 준다고.
‘페더급의 왕’ 토푸리아, 할러웨이도 무너뜨렸다! 타이틀 1차 방어 성공…할러웨이 첫 KO ‘충격’ 패배 [UFC308]
‘페더급의 왕’ 일리아 토푸리아가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토푸리아는 2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맥스 할러웨이와의 UFC 308 메인 이벤트에서 3라운드 1분 34초 만에 KO 승리를 거뒀다.
토푸리아는 지난 UFC 298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꺾고 페더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에는 할러웨이까지 잡아내면서 양강 구도를 끝냈다.
할러웨이는 볼카노프스키에게 챔피언 자리를 내준 후 3번째 도전에 나섰으나 이번에도 패배했다. 특히 첫 KO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1라운드 시작부터 신경전은 뜨거웠다. 토푸리아는 약속한 대로 중앙으로 오라며 도발했고 할러웨이는 이에 답하지 않았다.
토푸리아의 시작이 좋았다. 테이크 다운에 성공, 기선제압했다. 할러웨이도 노련했다. 큰 문제 없이 방어에 성공했다. 토푸리아의 오른손 펀치가 적중했으나 할러웨이도 킥 공격을 통해 반격했다.
토푸리아의 펀치, 그리고 킥은 분명 효과가 있었다. 하나, 할러웨이도 곧바로 반격, 토푸리아의 얼굴을 노렸다. 1라운드 종료 직전, 토푸리아의 왼손 펀치가 적중했고 이후 테이크 다운 시도, 좋은 마무리를 보였다.
2라운드는 토푸리아와 할러웨이의 수준 높은 타격전을 볼 수 있었다. 할러웨이가 거리를 유지, 펀치를 성공시키자 토푸리아 역시 파고들며 반격했다.
할러웨이의 강력한 오른손 펀치가 토푸리아를 공략했지만 곧바로 반격이 이어지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3라운드도 다르지 않았다. 할러웨이가 거리를 두고 먼저 공격하면 토푸리아가 이를 좁히며 들어오는 상황이 이어졌다.
토푸리아의 결정적인 오른손 펀치가 할러웨이를 크게 흔들었다. 이어진 공격은 위력적이었고 왼손 펀치는 승부를 끝냈다. 결국 ‘비브라늄 턱’을 자랑하는 할러웨이도 버틸 수 없었다.
끝내 토푸리아가 3라운드에서 할러웨이를 KO시키며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