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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그립(grip)-페더러, 나달, 조코비치[컨티넨탈, 이스턴, 웨스턴, 세미웨스턴]

Jobs 9 2022. 7.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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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grip)

 

 

포핸드 스트로크다. 저 스윙은 래그 위핑 스윙으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구사한다. 같은 스윙인데 골프나 야구 타자의 스윙과 비교된다. 테니스를 처음 접하거나 전통적 타법으로 스윙하는 분은 저 스윙이 무척 어색하게 느껴질 것이다. 저 스윙을 위해서는 우선 그립이 중요하다.

 

그립은 최대한 부드럽게 잡는다. 힘을 빼고 권총을 잡듯이,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손목을 세우는 것이다. 레슨을 받으면 코치로부터 귀아프게 듣는 지적이 “손목 세우세요”다. 손과 라켓은 90도 가까이 유지해준다. 그 상태에서 라켓을 부채질 하듯 좌우로 흔들어 보자. 손목과 팔에 압박이 있을 것이다. 그 압박은 당신의 근육이 쓰이지 않았다는 의미다. 곧 익숙해 진다.

 

 

 

손목을 부채처럼 흔드는 것은 서브, 스매시 등 고급 기술에 절대적이다. 아직까지 많은 동호인들이 저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이해하더라도 기술에 적용하지 못하여 적지 않은 구력에도 불구하고 파워 있고 정확한 플레이에 한계를 보인다.

앞으로 서브, 스매시, 포핸드에서 내전(Pronation)이라는 말을 많이 접할 것이다. 우선은 그립을 잡고 전후가 아닌 좌우로 부채질하듯 스윙 한다는 점만 기억하자.

 

 

 

이 동작은 컨티넨탈 그립을 잡아야만 가능하다

컨티넨탈 그립 : 발리, 서브, 스매시

 

 컨티넨탈 그립은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라켓을 눕히지 말고 세워서 그대로 손을 가져가 잡으면 된다. 잡고 좌우로 부채질을 해보고 편하면 된다. 컨티넨탈 그립은 이미 말한 서브, 스매시뿐만 아니라 발리에도 필수 그립이니 꼭 익히도록 하자. 여전히 많은 동호인이 발리 동작에 컨티넨탈 그립을 잡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처음부터 발리는 무조건 컨티넨탈 그립으로 익히자.

그립은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좋은 그립은 유명선수가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편한 그립이다. 어떻게 하면 내 몸의 파워를 라켓에 효율적으로 전달할지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포핸드의 경우 라켓을 벽에 세워놓고 벽을 밀어보자. 가장 힘이 잘 받는 대로 잡으면 된다. 편하게 땅에 라켓을 눕혀서 그대로 잡으면 세미 웨스턴 그립이 된다. 가장 많은 선수들이 쓰는 그립으로 파워풀한 스핀을 구사할 수 있다. 컨티넨탈 그립은 가장 부채질(내전)이 잘 되는 그립이다.

 

 

 

 

페더러와 나달, 조코비치, 머레이의 그립은 다 다르다. 그 말은 선수의 스윙, 공 구질과 신체 특성에 따라 그립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위의 경우처럼 간단히 그립을 구분해도 되지만 스타일에 따라서 몸에 맞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좀 더 자세히 알아야 한다. 특히 포핸드는 그립에 따라 스핀이나 구질이 결정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포핸드 그립

 

페더러는 이스턴, 조코비치는 세미 웨스턴, 나달은 풀 웨스턴 그립을 사용한다. 모던 스트로크를 하는 동호인 대부분은 세미 웨스턴, 클래식 스트로크를 구사하면 이스턴 그립을 보통 쓴다. 백핸드 그립은 위 그림처럼 한손인지 양손인지에 따라 명확하게 구분되지만, 역시 개인 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있다.

 

 

페더러 : 이스턴 그립

 

 

나날 : 풀 웨스턴 그립

 

 

조코비치 : 세미 웨스턴 그립

 

그립을 결정하는 라켓과 손의 접촉 부위를 알아보자.

 

 

 

Bevel 숫자가 백핸드 그립의 1부터 컨티넨탈의 2, 이스턴 3, 세미웨스턴 4, 풀웨스턴 5순으로 1 bevel씩 돌아가고 이는 스핀 량과 비례한다. (스핀에는 다른 요인도 있지만) 스핀을 많이 거는 나날은 bevel 5 풀웨스턴 그립이다.

 

 

 

 

 

 

 

양손 백핸드 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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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두께

 

그립 두께는 최근까지 묻지마 통일이었다. 4 1/4(4와 4분의 1)이 대세였다. 그 외 사이즈는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해야 할 정도로 획일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스윙 피로도 문제나 파워의 증대, 발리 컨트롤 문제로 다양한 그립 사이즈 라켓이 시중 매장에 나오고 있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필자는 손이 작은 편이지만 4 3/8 큰 그립 사이즈 라켓을 쓰고 있다. 처음부터 4 1/4만 있는 줄 알고 그립을 두 개씩 감아서 쓰다가 4 3/8 사이즈로 바꾸고 나서부터, 라켓 중량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피로도가 덜해 만족하고 있다. 그립이 두꺼우면 발리 컨트롤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필자는 하수라 그런지 크게 못 느끼고 있다.

그립의 두께는 일반적인 라켓(주니어 라켓이 아닌)을 기준으로 하면 4 1/8 (4와 8분의1)에서 시작해서 1/8씩 커진다. 즉 4 1/8, 4 1/4(=4 2/8), 4 3/8 , 4 1/2(=4 4/8), 4 5/8 ... 이렇게 나간다.

국내 라켓 대부분은 4 1/4일 것이고 일부 모델은 4 3/8이 있다.  같은 4 1/4 그립이라도 브랜드마다 그립의 각이나 형태에 따라서 실제 잡았을 때 사용자가 느끼는 두께 감은 차이가 있다.

보통 그림처럼 라켓을 잡았을 때 손가락 하나 정도의 여유가 있으면 적당하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하는 본인의 느낌과 공을 치는 스타일이다. 일단 자신의 손 크기에 따라서 적당한 그립의 크기를 찾은 후에 자신의 스타일이 라켓 면의 미세한 조작, 특히 네트 앞에서의 라켓조작에 비중을 두는 편이라면 자신의 손 크기에 적당한 그립보다 조금 더 가는 그립을 선택하고, 자신의 스타일이 베이스라인에서의 스트로크 위주이고 미세한 라켓 조작보다는 전반적으로 면의 안정성 확보가 더 중요한 스타일 이라면 자신의 손 크기에 적당한 그립보다 조금 더 두꺼운 그립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자신의 손보다 두꺼운 그립을 선택하면 임팩트 순간 라켓의 파지가 흔들리거나 라켓의 조작이 민첩하지 않는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지만 개인적 민감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최근에는 라켓 피로도 감소로 선호하는 경향이다.

반면 자신의 손보다 얇은 그립을 선택하면 임팩트 순간 라켓을 너무 감싸 안게 되고 임팩트 시 라켓에 전달되는 충격을 조금 더 많이 손목이나 팔이 감당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되어서 어떤 상황이나 타법에 따라서는 부상의 위험이 조금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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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낭만 테니스

잘 하는 것과 잘 설명하는 것.
테니스는 언제 늘까?
테니스 독학의 힘
낭만무사 테니스
최고의 낭만무사 페더러, 나달

Chapter 2  테니스 기술

테니스 용어, 규칙
애인 같은 라켓의 선택
라켓 그립
오픈 스탠스
포핸드 스트로크
테이크백
래그 앤 위핑
프로네이션(내전)
와이퍼 스윙
루프스윙
팔로우스루
탑스핀
러닝 포핸드
포핸드 키네틱 체인
킬러 포핸드 장착
인사이드 아웃 타법
라이징 샷
투 핸디드 백 스트로크
양손 백핸드 키포인트
점프 투 핸디드 백핸드
백핸드 실수 줄이는 컨트롤(양손백핸드,슬라이스,로브)

백핸드 슬라이스
슬라이스 어프로치
앞발로 치는 슬라이스
포핸드 슬라이스
스플릿 스텝
발리 키포인트
포/백 발리
발리 트라이앵글 발란스
까다로운 발리
백핸드 하이 발리/로발리
하프발리
스윙 발리
서브 토스
서브 종류 궤적
서브 키포인트
페더러 서브
샤라포바 서브
로딕 서브
서브 내전
트로피 자세
서브 스탠스
오버헤드 스매시
백핸드 스매시
점프 스매시
트위너 샷

공격/수비 로브
Chapter 3  복식 전술
복식 승리 전략
포메이션(사선형, 평행진, 호주형)
위기 극복

Chapter 4  독학 트레이닝

이미지 트레이닝
집에서 하는 훈련
코트에서 하는 훈련
벽치기 훈련
산책 훈련

Chapter 5  테니스 몸 만들기

스트로크 피트니스
발리 피트니스
슬라이스 피트니스
서브/스매시 피트니스 
유연성 운동
발란스 운동
순발력 운동
파워 운동

Chapter 6  멘탈 고수

멘탈 고수만의 5가지
멘타 고수 특징
최고의 멘탈 페더러와 나달
멘탈 팁
나만의 루틴
객관적 관조
상상 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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