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심(推尋)
(다리 부러진 연약한) 새를 (조심스럽게) 손으로 받들어 다친 다리를 고쳐주기 위해 뾰족한 머리로 공구를 쓰고 입으로 캐물어 해법, 치료법을 찾다
推 밀 추
尋 찾을 심
새를 잡아 해법을 찾다
밀 推(추, 밀 퇴)의 구성은 손 수(扌)와 새 추(隹)로 짜여 있다. 扌(수)는 다섯 손가락의 모양을 그대로 본떠 만든 상형글자 手(수)의 약자로 쓰기 편하게 한 획을 줄인 것이다. 隹(추)에 대해 허신은 『說文』에서 “隹는 꽁지가 짧은 새들을 아우른 명칭이며, 상형글자이다.”고 하였다. 꼬리가 긴 새는 鳥(조)라 하며 비교적 짧은 꽁지를 가진 참새나 도요새 등을 지칭하는 글자를 나타낼 때는 隹(추)에 다른 부수를 더해 참새 雀(작)이나 도요새 雂(금)처럼 활용된다. 따라서 推(추)의 전체적인 의미는 새(隹)가 날개를 벌리고 적을 밀어내듯이 손(扌)을 써서 ‘떠밀거나’ ‘옮기다’는 뜻을 지니게 되었다.
찾을 尋(심)은 복잡한 것 같지만 자형 모두가 손의 요소들로 구성되었다. 자형상부의 ‘彐’모양은 손으로 뭔가를 잡은 모양이지만 여기서는 자형중간의 ‘工’과 ‘口’와 어우러져 左右(좌우), 즉 왼손과 오른손을 나타낸다. 左(좌)는 왼손 좌(屮)와 장인 공(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뜻은 왼손(屮)으로 곡척(曲尺)과 같은 공구를 잡고서 오른손의 쓰임을 돕는다는 것으로 ‘자신’을 돕는다는 것이었다. ‘돕다’가 본뜻이었으나 ‘왼손’이라는 의미로 쓰이자 사람 인(亻)을 더해 ‘돕다’라는 뜻을 살리기 위해 ‘도울 佐(좌)’를 제작하였다. 右(우)는 오른손을 뜻하는 又(우)와 입 구(口)로 구성되었다. 자신이 아닌 남을 도울 때는 주로 오른손(又)을 사용하면서 입(口)도 거들게 되는 것처럼 ‘돕다’가 본뜻이었는데, ‘오른손’이라는 의미로 쓰이자 사람 인(亻)을 더해 ‘도울 佑(우)’를 별도로 제작하였다. 그리고 寸(촌)에 대해 허신은 『說文解字설문해자』에서 “寸 은 10分(분)의 길이이다. 사람의 손끝에서 손목 쪽으로 1寸(촌)을 거슬러 맥이 뛰는 곳을 촌구(寸口)맥이라 하며 又(우)와 一(일)로 구성되었다.”고 하였다. 寸(촌)이 단독으로 쓰일 때는 ‘마디’나 ‘촌수’ ‘마음’ ‘헤아리다’ 등의 뜻으로 쓰이는데, 여기서는 ‘헤아리다’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尋(심)의 전체적인 의미는 좌우(左右) 양 손을 이용하여 뭔가를 헤아려(寸) 찾아내거나, 또는 좌우(左右) 양 팔을 벌린 길이를 기준삼아 사물의 길이를 헤아려(寸) 뭔가 일의 실마리를 ‘찾아내다’는 뜻을 지니게 되었다.
공무원 두문자 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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