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제(1953)
달성군수
대한민국의 전 정치인
1953년 경상북도 달성군 화원면(현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에서 태어났다. 대구화원초등학교, 달성중학교, 계명대학교 경영학과, 계명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달성군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달성군수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무소속 김문오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추경호(秋慶鎬, 1960년 7월 29일~)
대한민국의 관료, 정치인이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제6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학력
대구수창초등학교 졸업
1973~1976년 평리중학교 졸업
1976~1979년 계성고등학교 졸업
1979~1983년 고려대학교 경영학 학사
1991~1993년 오리건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추경호 부총리 재산 44억5천만원
1960년 경상북도 달성군 다사면에서 아버지 추교석(秋敎奭, 1922. 7. 28 ~ ?)과 어머니 이향희(李香希, 1928. 10. 30 ~ ?) 사이의 3남 2녀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1981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서 공직을 시작했다. 1983년 총무청 수습사무관과 환경청을 거쳐 1987년부터 경제기획원에서 경력을 쌓았다.
1987년부터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물가정책국, 대외경제조정실 사무관을 거쳤고 1993년부터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사회개발계획과, 경제홍보과, 지역과에서 일했다.
1996년 재정경제원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 서기관을 지냈다. 그 뒤 세계은행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로 파견나갔다가 2002년 재정경제부로 돌아와 기획관리실에서 8개월 일했다. 이후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장과 금융정책과장 등 금융분야 핵심보직을 섭렵했다.
2006년 9월부터 2009년까지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 파견을 나가 잠시 재무부를 떠났다.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을 거쳐 2010년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데 일조했다. 2011년부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2013년 기획재정부 제1차관으로 다시 돌아왔다. 2014년 7월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됐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에 재선되었다.
2022년 윤석열 정부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신상(神像)으로 임명되었다.
1973.2. 대구수창국민학교 졸업 (59회)
1976.2. 평리중학교 졸업 (4회)
1979.2. 대구 계성고등학교 졸업 (66회)
1981.12. 제25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1983.2.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졸업, 경영학 학사
1983.3. 총무처 사무관
1984.3. 환경청 계획조정국 사무관
1987.9.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사무관
1987.9.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 물가총괄과 사무관
1989.7.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비서실 사무관
1990.7.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 북방경제2과 사무관
1993.2. 오리건 대학교 대학원 졸업, 경제학 석사
1993.2.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사회개발계획과 사무관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경제홍보과 사무관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지역경제과 사무관
1995.5. 재정경제원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 사무관
1996.2. 재정경제원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 서기관
1998.1. 제15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분과 서기관
1998.3.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 (국민의 정부)
1998.5.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실 행정관 (국민의 정부)
1999.6. 세계은행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2002.7.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 행정법무담당관
2003.3.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장
2005.10.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금융정책과장, 부이사관
2006.8. 주 경제협력개발기구 대한민국 대표부 공사참사관
2009.3.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이사관
2010.5. ~ 2011.9.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겸 비상경제상황실장, 관리관 (이명박 정부)
2011.9. ~ 2013.3. 제4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명박 정부 / 차관급)
2013.3. ~ 2014.7. 제6대 기획재정부 제1차관 (박근혜 정부)
2014.7. ~ 2016.1. 제2대 국무조정실장 (박근혜 정부 / 장관급)
2015.9. ~ 2016.1. 제2기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
2016.5. ~ 2020.5. 제20대 국회의원 (초선 / 대구 달성 / 새누리당)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조세소위원회 위원
경제재정소위원회 위원
2017.2. 조세소위원회 위원장
'16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미래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
2017.1.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간사
2016.6. 새누리당 일자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
2016.8. 새누리당 전기요금 당정 태스크포스(TF) 위원
2016.9. 새누리당 국민공감전략위원회 위원
2016.9. 새누리당 저출산고령화대책 특별위원회 위원
2016.12. 새누리당 정책개발단 위원
2016.12. 새누리당 재창당혁신추진테스크포스 위원
2017.1. 새누리당 민생경제점검단 부단장
2017.2.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2017.3. 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 선거 기획단 정책본부 부본부장
2017.3. 제19대 여의도연구원 원장
2017.6. 자유한국당 민생AS센터 신성장분과위원장
2017.9. 자유한국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
2018.1.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경제정책 분과위원장
2018.1. 자유한국당 가상화폐대책TF 위원장
2018.12. 자유한국당 제3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2018.12. 자유한국당 소득주도성장 폐기 및 경제 활력 되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
2019.3. 자유한국당 사무처 전략기획부총장
2019.3. 자유한국당 文정권 경제실정백서특별위원회 위원
2019.6. 자유한국당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 위원
2019.7. 자유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
2019.9.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2019.11. 자유한국당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기획단 간사
2020.2. 미래통합당 제3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2020.5. 미래통합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2020.5. ~ 제21대 국회의원 (재선 / 대구 달성 / 미래통합당)
'2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간사
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조세소위원회 위원
2021.8. 전반기 국회운영위원회 간사,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장
2020.9.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부의장
2020.9.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
2020.11.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약개발단 기획조정단 부단장
2021.5. ~ 2022.5.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2021.7. ~ 2022.5. 국민의힘 대구광역시당 위원장
2021.12.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원내대책단장, 정책조정본부장
2022.3. ~ 5.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 인수위원
2022.5. ~ 2023.12. 제6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윤석열 정부)
2022.5.12 ~ 2022.5.20. 국무총리 직무대행
2024.5. ~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4.5. ~ 제22대 국회의원 (3선 / 대구 달성 / 국민의힘)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최측근이자 친황 계파의 대표주자로 일컬어진다. 법무부장관이던 황교안이 2015년에 총리로 영전하면서 당시 국무조정실장이었던 추경호 의원과 호흡을 맞춘 바가 있다. 다만 현재는 황교안 전 대표가 아예 극우층과 행보를 같이 하면서 접점이 거의 없어졌으며, 또한 추경호 본인도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로 입각하여 아예 친윤으로 전향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류성걸, 송언석과 함께 국민의힘 내 경제관료 출신 경제통, 금융통, 재정정책통 국회의원으로 손꼽힌다. 세 사람 모두 TK가 고향에 지역 기반이며,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이고, 제21대 국회에서 재선 의원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류성걸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면서 사실상 정계에서 은퇴한 반면 송언석과 추경호는 당선되고 3선 고지에 오르면서 세 사람이 함께 하는 모습은 더 이상은 볼 수 없게 되었다.
친박과 비박의 관계가 나쁘고 또 한때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 바른미래당 - 새로운보수당으로 다른 정당에 속했지만, 비박의 주요 인사 유승민 전 의원과는 나쁘지 않은 관계를 유지했다.
일단 공통점이 많은 게, 기획재정위원회 근무도 같이 했고, 둘 다 대구광역시가 고향에 대경권에 기반을 둔 경제통 국회의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유승민 의원의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 시간 때 서로 포옹하기도 했는데, 이로써 친박 추경호와 친유 수장 유승민이 사이가 생각보다 괜찮다는 것이 드러났다. 마찬가지로 역시 친유인 경제통 국회의원 류성걸과도 관계도 나쁘지 않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로 활동한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후원회장이었다. 추경호 의원이 국무조정실장으로 영전할 당시의 국무총리가 바로 정홍원. 2024년 1월 5일 후원회장이 정홍원에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 윤동한으로 변경되었다.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은 반대하는 입장이다.
기재부 직원 및 지역구 주민들의 신망
기획재정부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2023년 1월 13일,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 투표에서 1위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에서 현직 장관이 베스트 상사에 뽑인 것은 최경환 이후 7년 만으로, 문재인 정부의 김동연, 홍남기와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취임 초기부터 소통 행보로 기재부 직원들에게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기 시작했다. 보고를 받을 때 해당 업무를 담당한 실무진도 들어와서 자신이 맡았던 업무를 설명하고, 직접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한다. 그리고 보고가 끝나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 사무관과 함께 ‘셀카’를 찍기도 한다.
2022년 12월에는 기획재정부 전 직원들에게 담요를 돌리고, 2023년 7월에는 기획재정부 전 직원 1,300여명에게 아이스크림을 돌렸다고 한다. 공공기관은 냉난방 온도 규제 때문에 여름과 겨울에 에어컨이나 히터를 마음대로 틀어놓기 힘들기 때문이다.
2023년 어린이날에는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업무동에서 기재부 직원과 가족들을 초대해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기재부 직원은 "평소 아이들이 제가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했는데, 이렇게 사무실 방문 행사가 열려서 가족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2023년 5월에는 기재부 익명 게시판에 추 부총리 취임 1주년을 축하하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기획재정부 직원들은 "기재부 내에서도 합리적인 근무환경과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다해주시는 부분 간접적으로 종종 느끼고 있다", "어렵지만 어렵지 않은 오묘한 매력의 소유자 츄블리(추경호+러블리)", "가까이 계셔 늘 감사드립니다", "부총리님 사랑합니다", "직원들을 인격적 대우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날카로우면서도 균형 잡힌 판단력, 실무자들과 낮은 곳까지 살피는 따듯한 마음, 든든한 파워 리더십까지, 앞으로 이보다 더 좋은 부총리님을 만나기는 어려울 거 같아 벌써 아쉬워집니다" 등 호평 글을 남겼다. # 이에 대해 추 부총리가 직접 "밤낮으로 고생시켜 미안합니다. 그런데도 묵묵히 헌신해준 여러분 고맙습니다"라는 감사 댓글을 남긴 바 있다.
2023년 국정감사에서 직원들의 밤샘 대기 관행을 없애 기획재정부 내에서 호평을 받았다. 그동안 기재부 직원들은 매년 국감 전날 사무실에서 밤을 새우며 대기해야 했다. 이에 추 부총리가 주재한 미팅에서 기재부 직원들은 육아 문제 등을 이유로 국감 대기 시간을 줄여달라고 건의했고, 추 부총리는 이를 수용해 국감 전날 오후 11시 30분까지만 대기하다 퇴근하고 국감 당일 오전 7시부터 다시 답변을 작성해달라고 지시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때는 필수인력을 제외한 직원들을 6시에 퇴근시키고,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사무관들에게는 일찍 퇴근하도록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에 예산실 공무원들의 부담이 적어져 직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통상적으로 예산실 공무원들은 예산 심사시즌인 매년 11월~12월 초에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새벽까지 무한 대기하는 관행이 있었다.
2024년 1월 기획재정부 노동조합이 발표한 '2023년 닮고 싶은 상사'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3회 이상 '닮고 싶은 상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되었다.
추경호, 20억 수수설에 발끈 "문 정부 부동산 폭등 덕분"
달성군수 공천 대가로 20억 받았다? "터무니없는 엉터리 가짜 뉴스" 의혹 전면 부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신에게 불거진 '20억 수수설'을 "가짜 뉴스"로 규정했다. 명태균씨 관련 의혹이 여당 원내사령탑에게까지 번진 가운데,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대가로 추 원내대표가 금전을 받았는지가 관심이다. 추 원내대표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SBS는 앞서 2일 "지난 2018년 지방 선거 때 한 자치단체장 후보자가 공천을 받기 위해서 현재 여권의 한 핵심 인사에게 거액을 건넸다"라는 요지의 기사를 내보냈다. "2018년 지방선거 때 A씨가 기초단체장 공천을 받기 위해 현 여권 핵심 인사 C씨에게 금품으로 보이는 '20개'를 건넸다"라는 골자의 대화가 명태균씨와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소장 사이에서 오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20개'는 1억 원짜리 수표 '20장'을 일컫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보도에 등장하는 C씨는 "2000% 거짓말"이라면서 "누군가 근거 없이 지어낸 음해"라고 반박했는데, 이 C씨가 바로 추경호 원내대표였다. 추 원내대표의 지역구가 대구광역시 달성군인데, 2018년 당시 달성군수 후보 공천 대가로 '20억'을 받았으니, 그 이후 선거에는 30억~40억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게 녹취 속 두 사람의 대화 주제였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3일 오전 자신들이 확보한 관련 음성 파일을 공보국을 통해 기자들에게 공개하며 더욱 불을 지폈다.
추경호 "명태균씨는 이번에 뉴스 접해서 처음 알게 됐다"
추 원내대표는 3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어제(2일) 저녁 무렵에 SBS로부터 그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그래서 자초지종 설명을 했고 '저도 전혀 모르는 엉터리 가짜 뉴스'라는 얘기를 분명히 했고, 어제 SBS의 보도에 따르면 뒷부분에 명태균씨와 명태균씨 변호인으로부터 '거짓'이라 하는 보도까지 하면서, 그런 보도를 어제 단독으로 한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명태균씨를 이번 최근에 문제가 되면서 뉴스를 접해서 처음 이름을 알게 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본인의 신고 재산이 20억가량 단기간에 급증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그거는 제가 (경제)부총리 청문회할 때도 그랬고, 당시에 민주당 후보가 음해성으로 이야기한 부분인데, 고맙게도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폭등시켜서 공시지가가 상향 조정된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또 "그리고 우리 어른으로부터 증여받은 부분을 제가 국세청에 세금 납부하고, (납부)한 것까지 증빙을 다 해서 청문회까지 설명이 다 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20개를 건넨' 사람으로 지목받고 있는 조성재 당시 달성군수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당시 우리 시의원이었다"라며 "유일하게 제가 이름 아는 사람은 그 사람이고 나머지 사람은 전혀 아는 바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그 뉴스, 소설 자체가 정말 터무니없는 엉터리 가짜다 하는 말씀을 다시 한번 분명히 드린다"라며 "이 부분에 관해서 확인 없이 보도하거나, 확대 재생산할 경우에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와 언론중재위원회에 제가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한다는 말씀을 참고로 드린다"라고도 경고했다.
민주당 "매우 구체적인 상황 벌어진 것... 수사 통해서 규명돼야"
반면, 민주당은 관련 의혹을 집중 조명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언급된 분들이 소명을 잘 해주시면 될 것 같다"라며 "중요한 것은 재산 증식 과정뿐만 아니라 녹취가 나와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희가 가짜 뉴스를 만들 수도 없고, 2년 반 전에 이뤄진 대화에서 매우 구체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라며 강제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성재는 명태균을 만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만나지 않았는데 명태균이 20억을 받고, (명씨) 본인에게 살려달라고 하는 것이 의문이 있는 것"이라며 여론조사 과정과 비용 부분에 있어서도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또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최측근으로 불린 박재기 전 경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연루된 부분도 함께 언급했다. 노 대변인은 당사자들이 "언론에 해명하는 게 아니라, 명태균을 둘러싼 해명을 진술을 하고, 억울하면 누명을 벗으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명태균 "추경호에 달성군수 출마 예정자가 '20개'"
민주당, 명씨 정치 자금 관련 녹음 파일 추가로 공개... 홍준표 "그만 조작" - 추경호 "가짜뉴스"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 달성군수 후보로 공천을 받은 조성제씨가 당시 추경호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20개(20억 원으로 추정)"를 주었다고 말한 명태균씨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같은 녹음 파일에서 명씨는 2022년 대선 직전인 3월 초 국민의힘 달성군수 후보로 출마를 예정하고 있던 조씨에게 선거 자금으로 20억 원을 제안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3일 오전 명씨의 음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기자들에게 공개한 더불어민주당은 "조성제가 '2018년 달성군수 선거 때 추경호한테 20억 제공'했다고 밝힌 대목은 굳이 말해봐야 (명씨에게) 실익이 없는 내용으로 관련자 수사 필요성이 제기된다"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은 대선 직전 자금 관련 내용에 대해 "명태균씨는 20억 원을 홍준표 전 대표의 대구광역시장 선거 자금으로 연결해주는 것으로 이해했지만 이후 조성제가 공천에 탈락했기 때문에 무산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조씨에게서 20억 원을 수수했다는 명씨의 주장을 "가짜뉴스"라고 규정한 뒤 본인의 신고 재산이 2020년 무렵 20억 급증한 데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폭등시켜 공시지가가 상향 조정된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관련 기사 : 추경호, 20억 수수설에 발끈 "문 정부 부동산 폭등 덕분"
명태균 "조성제 붙여 홍 대표 선거 치르도록 군량미 만들어줘"
민주당이 공개한 녹음 파일에서 명씨는 지인들과 대화 도중 "조성제(가 주는 자금을) 붙여주는 데 홍 대표 뭐 (선거) 걱정 없을 건데, 선거 치르도록 내가 군량미 다 만들어줬는데"라면서 "나는 (조성제와 홍 대표를) 연결 다 해줬어, 딱 현금 20억 갖다놓고 (조성제가) '살려주세요' 카든데"라고 주장했다.
지인들과 대화 도중 김태열 당시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에게 전화가 오자 명씨는 스피커폰으로 받은 뒤 대화를 이어간다. 김 소장은 명씨에게 (홍준표 최측근인) 박재기 사장을 만났다고 보고하면서 "(조성제가 말하기로) 지난 번 선거 때 추경호가 20개를 묵었기 때문에, 지금 (추경호가 아닌 다른) 엄한 데서 먹는다고 하면 (오해를 살 수 있다). 이번에는 가서 딱 (명태균이 직접) 담판 짓고 그냥 현금으로 아니고 수표로 추경호한테 10개 던져줘라(라고 박재기가 그랬다)"라고 전했다.
명씨는 김 소장과 전화를 끊고 지인들에게 "저번에 추경호가 (조성제에게) 공천 줬잖아. 내 하는 말은 그 사람(조성제)이 자격이 없는 거도 아니고 나이가 많지. 젊은 아(최재훈 후보)가 확실하대"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 대목을 두고 "조성제 지인이자 홍준표 시장의 측근인 박재기가 명태균 지시를 받은 김태열 소장과 접촉해 자금 제공 방식 등 조성제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8년에는 추경호에게 20억 원을 제공해 공천을 받았던 조성제가 2022년에는 명태균에게 줄을 대려하는 상황으로 의심할 수 있다"며 "(그러나) 추경호에게 돈을 안 주면 누군가 조성제의 돈을 받았을 것이라 의심하니 수표 10억을 제공해 입막음 하고 추경호가 공천 주려는 후보(최재훈 후보)는 나이가 어리니 이후를 책임지기로 담판을 짓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조성제씨는 2018년 달성군수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단수 공천됐으나 자유한국당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무소속 김문오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또 조씨는 2022년 선거에서는 추경호 의원의 측근인 최재훈 달성군수에게 국민의힘 경선에서 한 차례 더 밀려났다.
홍준표 대구시장 "그만 조작하라"
홍준표 시장은 3일 오전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자신과 명씨 간의 직접 접촉이나 통화 녹음이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내가 명씨의 소행을 익히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예 그런 정치부로커(브로커)는 상대하지 않았다는 명백한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 측근이란 사람이 명씨와 어떤 일을 했는지 내가 알바도 아니고 내가 통제할 수도 없는 일이다. 무슨 일을 했더라도 불법은 아닐 것이다. 그만 조작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