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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삼각지대 전투,  6·25전쟁, 철원·김화·평강

Jobs9 2021. 4. 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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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중 철의 삼각지대를 중심으로 벌어진 전투.

 

철의 삼각지대란 철원·김화를 저변으로, 평강을 정점으로 한 삼각지대의 군사적인 호칭이며, 신고산∼평강으로 이어진 추가령지구대를 통과하는 경원선과 5번국도가 이 지대에서 철원-연천-의정부-서울, 김화-포천-의정부-서울과 그 밖의 여러 곳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6·25전쟁 당시에는 북한군과 중공군이 나진·성진·원산항에 양륙된 군수물자와 각지에서 동원한 병력을 이 지대에 집결시킨 뒤 전선에 투입한 공산군 최대의 중간 책원지였다. 이러한 이유로 ‘철의 삼각(Iron Triangle)’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전략적 중요성 때문에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작전이 이 지대 일대에서 펼쳐졌다.

그 중에서도 쌍방의 전체적인 작전과 전세에 많은 영향을 끼친 중요 전투로는 파일드라이버(Pile Driver)작전·백마고지전투·저격능선전투 등이 있다.

파일드라이버작전은 1951년 5월 27일부터 6월 20일까지 전개되었다. 이 작전은 중공군의 2차에 걸친 춘계 공세(1951.4·5.)를 격퇴한 국군과 유엔군은 철원-김화-양구-간성을 연결하는 선으로 진격하였다. 이 작전에서 국군 제3사단과 제9사단은 6월 11일과 12일에 철원을, 미 제25사단은 김화를 점령하고, 13일에는 미 제3사단이 평강에 진입하여 적정(敵情)을 수집한 후 철수하였다. 이 전투 이후 쌍방 어느 편도 철의 삼각지대 전체를 장악할 수 없게 되었다.

백마고지전투는 1952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벌어졌다. 이 전투는 6·25전쟁 기간중 가장 치열한 전초 거점 쟁탈작전이 전개되던 1952년 10월에 철원 북방의 백마고지를 방어하던 국군 제9사단이 중공군 제38군과 맞서 9일 동안의 혈전을 치른 끝에 철의 삼각지대 일각을 끝까지 확보한 전투였다. 전투기간 중 국군 제9사단은 중공군 3개 사단의 파상적인 공격을 격퇴하느라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1만여 명의 중공군을 격멸하고 백마고지를 지켜냄으로써 국군의 용명을 전세계에 떨쳤다.

저격능선전투는 1952년 10월 14일부터 11월 24일까지 벌어졌다. 이 전투는 1952년 가을철로 접어들면서부터 공산군이 대대적인 전초 거점을 전개한 것에 대응하여 김화 부근을 방어하던 국군 제3사단이 저격 능선을 목표로 감행한 공격작전이었다. 국군 제3사단은 오성산 남단의 저격 능선 일대에 배치된 중공군 제15군의 방어진지를 공격하여 초전에 목표를 점령하고, 이후 42일 동안이나 인해전술에 의한 끈질긴 역습을 반복하는 중공군을 물리치면서 저격 능선 진지를 사수하였다.

이 전투의 특징은 쌍방이 모두 손실을 돌보지 않고 오직 목표를 탈취하기 위해 혈전에서 혈전으로 이어진 소모전을 감행한 데 있으며, 이로 말미암아 국군 제2사단은 1개 연대 규모의 병력이 손실되었고, 중공군은 2개 연대 규모의 병력이 살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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