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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눌(知訥), 고려, 종휘, 정혜결사, 육조단경, 길상사, 조계산

Jobs 9 2021. 5. 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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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권수정혜결사문』, 『수심결』, 『원돈성불론』 등을 저술한 승려.

 

성은 정씨(鄭氏). 자호는 목우자(牧牛子). 지눌은 법명. 황해도 서흥(瑞興) 출신. 아버지는 국학(國學)의 학정(學正)을 지낸 정광우(鄭光遇), 어머니는 개흥군(開興郡) 출신의 조씨(趙氏)이다. 선종(禪宗)의 중흥조로서, 돈오점수(頓悟漸修)와 정혜쌍수(定慧雙修)를 제창하여 선과 교에 집착하지 않고 깨달음의 본질을 모색하였다.

 

8세 때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사굴산파(闍崛山派)에 속했던 종휘(宗暉)를 은사로 승려가 되었다. 1182년(명종 12) 승과(僧科)에 급제한 뒤, 보제사(普濟寺)의 담선법회(談禪法會)에 모인 승려들과 함께 정혜결사(定慧結社)를 맺어 참선과 교학을 함께 수행할 것을 기약하였다.

평창군(현재 전라남도 나주) 청량사(淸涼寺)에 머물면서 『육조단경(六祖壇經)』을 열람하다가 그의 첫 번째 깨달음이 이루어진다. 그 뒤, 평생 동안 육조혜능(六祖慧能)을 스승으로 모셨다.

1185년 다시 예천의 하가산(下柯山)보문사(普門寺)로 옮겨 선종의 종지(宗旨)에 따라 수행하면서 교학을 병행하던 중, 선교일원(禪敎一元)의 원리를 발견하고, 이에 입각한 새로운 지도 체계를 세웠으며, 말법학도(末法學徒)를 위한 원돈관문(圓頓觀門)의 지침을 확립하였다.

또한, 선교합일의 이론을 정립하여, 선교합일 회교귀선(會敎歸禪)이라는 우리나라 불교의 특수한 종지를 창도하였다. 그 뒤 『원돈성불론(圓頓成佛論)』을 저술하였고, 실천의 방면에서 원돈신해문(圓頓信解門)을 제시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합일융화라는 전통을 남겼다.

1190년 그는 몽선(夢船) 화상과 함께 거조사로 가서, 이전의 담선법회에서 결사를 약속했던 동지를 모은 뒤 사명(社名)을 ‘정혜(定慧)’라 하고, 『권수정혜결사문(勸修定慧結社文)』이라는 취지문을 지어 선포하였다. 결사문은 당시 불교계를 이념적 또는 형태적으로 혁신하고 재건하기 위한 선언서였다.

1197년 왕족 및 관리를 비롯하여 승려 수백 명이 결사에 참여하여 함께 수도하던 중, 시비를 일으키는 무리를 교화하지 못하자 지리산 상무주암(上無住庵)으로 들어가, 홀로 선정을 닦았다. 그때 『대혜어록(大慧語錄)』을 보다가, 현실참여적인 보살행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다. 1205년(희종 1) 새로운 결사도량인 송광사로 와서 조정의 뜻에 따라 120일 동안 큰 법회를 열고, 『대혜어록』과 간화선법(看話禪法)으로 대중을 지도하였다.

10여 년 동안 송광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선풍을 일으키다가 1210년 3월 27일 대중들과 함께 선법당(善法堂)에서 문답한 뒤, 법상에 앉아 입적하였다.

문인에는 천진(天眞), 확연(廓然), 수우, 인민(仁敏), 가혜(可慧), 혜심(慧諶) 등 수백 명이 있다. 저서로는 『권수정혜결사문』 1권, 『수심결(修心訣)』 1권, 『진심직설(眞心直說)』 1권,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 1권, 『원돈성불론』 1권, 『화엄론절요(華嚴論節要)』 3권,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1권, 『간화결의론(看話決疑論』 1권, 『염불요문(念佛要門)』 1권, 『상당록(上堂錄)』 1권, 『법어가송(法語歌頌)』 1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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