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趙廷訓, 1972년)
세계은행 출신으로 2016년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됐으나 공천받지 못했다. 2020년 2월 23일 시대전환을 창당했으나, 비례대표 선거연대를 위해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당선되었다.
1972년 10월 7일,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다. 상문고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다니다 공인회계사 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이후 한국고등교육재단 경영학 부문 해외 유학생으로 선발돼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국제 개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300:1의 경쟁률을 뚫고 세계은행의 영 프로페셔널(Young Professional) 프로그램에 합격해 국제 경제 개발 전문가로 입문했다.
세계은행 첫 부임지 나이지리아를 시작으로 코소보, 알바니아, 벨라루스, 방글라데시, 인도, 이스라엘, 우즈베키스탄에서 일했다.
2014년부터 우즈베키스탄 세계은행 사무소 대표로 근무하며 우즈베키스탄의 경제 개발, 포용적 성장,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책 자문, 20억 달러(2조 원)에 달하는 세계은행 개발 사업의 총책임자로 활동했다. 당시 세계은행 지역사무소 대표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2012년~2014년 세계은행 팔레스타인 사무소에 차석으로 이스라엘 정부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간 실무적 협상을 도왔고, 2005년~2008년에는 코소보의 세르비아 독립 및 분할에 관한 국제 협상에 참여했다.
2016년 2월 2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으로 입당하였으나 출마는 불발되었다. 이후 재단 법인 여시재 부원장과 아주대학교 통일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정당 시대전환의 대표를 맡고 있다.
세계 최초 기본소득법 발의
2020년 9월 16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세계 최초로 기본소득법 제정안이 발의되었다. 조정훈 의원이 대표발의자였고 공동으로 13명의 의원이 함께했다.
학력
1992 ~ 1997: 연세대학교 경영학 학사
2000 ~ 2002: 하버드대학교 케네디행정대학원 석사
경력
1996: 공인회계사 합격
2005.08 ~ 2009.07: 세계은행 동유럽 지역국 거버넌스 선임 전문관
2012.09 ~ 2015.08: 세계은행 팔레스타인 사무소 차석
2015.09 ~ 2016.05: 세계은행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대표
2016.06 ~ 2017.02: 여시재 부원장
2017.03 ~ : 아주대학교 세계학연구소 중앙아시아센터 소장
2017.03 ~ : 아주대학교 통일연구소 소장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2017.12 ~ :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민간위원
2020.02 ~ 2020.03: 시대전환 대표
2020.10 ~ : 시대전환 대표
野 “김건희 특검 반대 조정훈, 역사적 책임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할 방침인 가운데,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이에 딴지를 걸겠다는 입장이어서 사실상 난관에 봉착했다.
절대 다수 국민의 특검 찬성여론을 읽지 못하는 '민심 난독증‘으로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수구적 성향의 조 의원이 전혀 색깔이 맞지 않는 진보진영에 자리하게 된 과정에 대한 의문과 동시에 책임론마저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검찰정권에 맞서기 위해서는 김건희 특검 추진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전략적 카드라는 점에서 캐스팅보터인 조 의원이 끝내 딴지를 걸 경우 민주당으로서는 힘을 써보기도 전에 주저앉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의 발로에서다.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13일 “조 의원은 (국민의힘) 태영호와 함께, 지난 총선에서 가장 미스터리하게 입성한 인물”이라며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격이었던 김종인이 깊이 개입해있던 시대전환에서 활동한 인물을 민주당에서 비례공천을 주는 해괴한 일이 벌어졌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날 “특히 이 자는 내각제 세력의 본류인 여시재 출신”이라며 “바로 이런 자들을 민주당 곳곳에 박아놓아 김건희 특검을 막아주겠다는 시그널이 윤석열에 들어간 거고, 그래서, 이재명을 잡으러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종인과 내각제 세력의 앞잡이가 어떻게 민주당 공천을 받았는지 역추적해보면, 민주당 수박들의 줄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보자X는 “이XX 이제…. '친윤’으로 노선을 확실하게 정했네… ’몰빵론’ 외친 것들이 알아서 정리하라”라고 다그치고는, 지난 총선과정에서 진보진영 지지자들에게 ‘더불어시민당’에 몰표를 주도록 선동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특히 “김어준은 앞으로 자신이 잘하는 시사 대담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친소관계의 정보에 의존한 어설픈 정세분석이나 정치인 인물평으로… 윤석열이 그러했고, ‘몰빵론의 폐해’도 크다. 아무래도 앞으로는 정치개입은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정곡을 찔렀다.
이어 "김어준은 지난 윤석열의 총장임명 시절 그자에 대한 공개 호평과, 총선 시절 '몰빵론'은 자신의 친소관계에서 나오는 편향된 정보로 대중의 판단을 흐렸다"며 "유명인이, 들어오는 정보에 대한 객관적 분석과 판단을 하지 않은 발언, 그것은 얼마든지 흉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예"라고 비판했다.
그리고는 “3년 전 윤석열은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윤석열을 띄워주고 신격화시킨 놈들은 아직 아무런 반성 없이, 진보진영의 우상으로 지금도 추앙 받고 있다”며 “개 같은 세상”이라고 소리쳤다.
한편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는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요구하는 이른바 '몰빵론'을 선동한 바 있다.
조정훈 "文정부 외교, 해방 이후 최악..尹, 한일 관계 복원 과정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역대 최악의 굴욕외교라고 비판을 쏟아붓는 것과 관련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야당으로서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발언 수위나 내용을 볼 때 민주당이 일본 자체를 굉장히 혐오하는 정치세력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오늘(21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민주당이 평생 야당 할 것 아니지 않냐. 다시 집권당 여당이 됐을 때 한일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려고 이런 발언들을 하냐”며 “선을 지키면서 비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우리는 집권은 안 한다. 비판이 우리 정당의 목적이다 라는 게 아니라면 언젠가는 집권을 했을 때 이걸 어떻게 관리할지도 한 번 생각하면서 발언 수위를 조절했으면 좋겠다”는 게 조정훈 의원의 말입니다.
조정훈 의원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대한민국 주변국 외교가 다 망가졌다. 주변국들과 이렇게 외교 관계가 나빠본 적은 해방 이후 처음이라고 생각한다”며 “한일 관계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큰 틀에서 문재인 정부 때 망가졌던 외교 관계를 복원해 나가는 과정으로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있는 거냐”는 질문에 조정훈 의원은 “그렇게 생각한다”며 “가정을 해서 지금 ‘이재명 정부’가 됐더라도 한일 관계를 풀려는 노력은 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