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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ADHD, 성인 ADHD, 증상, 특징, 치료, 유명인, Adult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Jobs 9 2025. 3. 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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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삶을 갉아먹는 병, 조용한 ADHD

 

 

ADHD의 정식 명칭은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과잉 행동뿐 아니라 주의력 결핍이라는 증상까지 존재한다. 특히 과잉 행동은 잘 드러나지 않고, 주의력 결핍만 나타나는 경우 ‘조용한 ADHD’라고 불린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청각적 주의력이 떨어진다 ▲멍하니 있는 빈도가 잦다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잦다 ▲해야 하는 일을 마무리하기가 어렵다 등이 있다.

 

ADHD는 도파민 조절에 문제를 겪어 발생한다. 도파민을 나타낼 하나의 키워드를 꼽자면 ‘보상’이다. 보상에는 성취감과 동기 부여 등이 내포돼있다. 가령, 누군가는 높은 성적이라는 보상을 떠올리며 공부할 동기를 얻고, 해냈다면 성취감을 얻는다. ADHD 환자에게는 이런 개념이 희미하다. 공부나 다른 행위를 할 동기를 얻지 못하고, 열심히 해 봤자 뿌듯함을 느끼지 못한다. 보상을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행위의 결과가 바로바로 나타나는 게임 등에 중독되기 쉽다.

 

ADHD를 단순 특성으로 볼지 병으로 볼지는 개인의 자유다. 분명한 건 ADHD 환자가 명백한 불편을 겪는다는 것과, 현대에는 이를 완화할 수단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편견에 갇혀 불편을 방치하지 말자.

 

 

조용한 ADHD, 진단

 

진단에는 주로 CAT 검사와 학창 시절 생활기록부를 이용한다. CAT 검사는 신뢰도가 높지 않은 검사이기 때문에 반드시 수행할 필요는 없다. 반면 생활기록부는 거의 무조건 필요로 한다. 진단은 대부분 자기평가와 환자의 말에 의존한다. 따라서 제삼자의 수년의 관찰 결과가 기록된 생활기록부는 매우 중요한 지표다. 또한, 미리 친구나 가족에게 자신에게 ADHD 증상이 있는지 물어보자. 이를 기록해 가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진단 비용은 평균 12만 원이다. 비용이 부담된다면, 각종 검사를 제외해 달라고 요청해 약 2만 원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물론 병원마다 상이하니 미리 전화해 물어보자.

 

 

조용한 ADHD, 치료

 

ADHD는 사람에 따라 치료 후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특정 직업을 꿈꿨다가 체계적인 업무나 계획 능력, 끈기 등이 필요해 포기한 환자라면 더욱이 그렇다. 또한, ADHD의 무서운 점은 ADHD의 증상 그 자체가 아니라, 서서히 누적된 ‘실패 경험’이다. 환자는 이런 실패 경험이 쌓여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등을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자신에게 ADHD가 의심된다면 부디 병원에 찾아가 인생을 바꿀 기회를 찾길 바란다.



 

성인 ADHD

 

Adult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를 보유하고 있는 18세 이상의 환자를 의미하는 용어다.

 

의료 용어나 정식 진단명은 아니며, 일반적인 ADHD 장애가 아동기 환자에게 주로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에 성인기 ADHD 환자의 장애를 구분하여 별도로 지칭할 때 쓰인다.

 

치료를 단 한번도 못 받고 성인이 되었거나 성인이 되어서도 ADHD가 완화되지 않아 생기는 후유증이다. 그렇기에 ADHD와 연관이 무척 많으므로, 이 글을 읽기 전이라면 ADHD 문서부터 읽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아동, 청소년기의 충동성과 과잉 행동은 나이가 들면서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집중력 결핍은 잘 개선되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착한 사람이지만, 주의가 산만하거나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남들보다 느린 경향이 있다고 봐야 한다. 이런 경우는 성인 ADHD일 확률이 있다.

 

웹코믹 xkcd 1106 ADD를 보면 어떤 느낌인지 막연하게나마 짐작할 수 있다. 학생 때는 공부만 신경쓰면 되었지만 성인이 되어 독립하면 집안일부터 수습이 안 된다. 반려동물 밥 주기, 장보기, 빨래, 청소, 각종 요금 제 때 내기 등, 보통 사람들은 잊지 않고 챙기는 일들이 ADHD 환자에게는 힘들다. 의학적으로 ADHD는 지능하고 연계되어있지 않아서, 지능 지수는 80 이상, 혹은 더 높을 수도 있다. 따라서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증 같은 정신질환에 걸리기 쉬운데, 이 또한 집중력을 비롯한 인지 기능을 저해한다.

 

진단

 

2010년대 이후 오은영 박사의 영향과 신경정신질환을 향한 인식 개선으로 만 6-18세 사이 아동/청소년 ADHD 증상들이 잘 알려져 있으나, 성인기에 갑자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지는 검증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대 정신의학계에서는 보통 선천적인 장애로 보고 있으며, 한국 진단 기준 또한 12세 이전에 ADHD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므로 환자가 이미 아동, 청소년기에 ADHD 진단을 받았거나, 혹은 환자가 과거 12세 이전에 ADHD가 의심되는 행동 양상을 보였었다는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 진단한다.

 

가장 정확한 진단은 학교 생활기록부에 선생님들이 적어놓은 의견들을 종합해보는 것이다. ADHD는 선천적인 발달장애기 때문에 12세 이전에 증상이 있었냐 없었냐가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판단 척도인데, 어린 아동은 본능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기에 면담 검사나 행동 특성만으로 의사가 얼추 판단이 가능한 반면, 성인은 스스로의 상태를 제어하거나 포장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사 및 임상심리사 또한 진단 과정에서 환자의 초등학생 시절의 생활기록부를 제일 중요하게 본다.

 

물론, 선생님이 얼마나 관심이 있게 관찰했고 냉철하게 판단을 했는가가 중요하겠지만, 공통적으로 주의력 산만이란 의견을 두 명 이상의 선생님으로부터 받았을 경우 강력하게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1~2년 정도는 더 산만한 아이의 존재감에 묻혔다거나 담임이 행동 특성을 애써 좋게 써줬다던지 하는 이유로 행동 특성 의견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어도, ADHD 환자의 초등학교 6년 전부 ‘주의 산만‘이라는 선생님의 의견이 한 번도 안 드러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특징

 

지능 지수가 80 이상으로 정상이어야 하고, 12세 이전 아동기에 이미 ADHD 증상이 확인되었어야 한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스트레스, 노이로제, 슬럼프 등의 이유로 하술된 증상들을 크고 작게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본인이 ADHD가 의심되나 초등학생 시절 6년 간의 생활기록부 행동 특성 의견이 양호하다면 단순한 바넘 효과일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성인ADHD는 단기 기억력이나, 무엇인가 이해하는 것에 이상이 있는 증상이 있어 실제 본인의 지능 지수보다 낮게 나올 수 있고, 이는 적절한 치료로 증상이 완화될 경우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다.

 

 

성인ADHD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증상과 특징

 

사소한 실수가 많음, 세밀한 작업능력이 떨어짐

집중력 부족(회의를 하거나 글을 읽을 때 시간이 길어지면 산만해짐, 딴짓이 심함)

이 집중력도 매번 그렇지 않고 일반인처럼 본인의 흥미를 충분히 유발하는 요소 내지 사람에게는 잘 발휘하는 것을 넘어 오히려 일반인들보다 훨씬 집중을 한다. 공부 분야에서 특히 그러하다. 문제는 여전히 자기주도학습 능력은 낮은 편이라서 교수자(선생님) 앞에서만 잘하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으며 그 교수자(선생님)조차 엉망으로 가르치거나 학생들에게 아예 떠맡기는 교수법으로 수업하면 앞서 언급했듯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낮기에 소질이 있는 과목이어도 평균 정도 성적 밖에 못 거두기도 한다. 그래서 성인 ADHD를 앓고있는 대학생들은 철은 어느 정도 들어서 자신의 낮은 성적에 대해 중고등학생과 달리 교수(선생님) 탓을 하지 않고 스스로 하려하지만 애당초 의욕이 떨어지기에 오히려 교수자의 역할 및 의존도가 타 학생 대비 매우 높다. 그래서 대학교 졸업 후에 특강이나 평생교육 강좌 등에서도 강사가 못 가르치거나 혹은 학습자에게 불친절할 때 노인과 장애인 등을 제외하고 일반인 중에서 가장 힘들어한다.

공부 분야를 넘어 사회 분야로 가면 주변 상황을 잘 살펴보거나 집중하지 못하는 까닭에 상대를 무시하거나 기분을 나쁘게 만들 수 있는 언행을 무의식적으로 하며, 상대방이 나에게 하는 언행에 잘 집중을 못해서 그것이 무슨 의미를 내포하는지 눈치채지 못하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이 때문에 상대방을 당황하게 하거나 불쾌하게 만든다. 그나마 상사나 동료가 ADHD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거나 모르더라도 차근차근 가르치고 배려하는 성격이라면 혼나거나 가르침을 받으면서 고쳐질 수 있는 여지라도 있지만, 반대로 상사와 동료가 눈치껏, 센스, 당연히 하겠거니 등을 요구하는 성격이라면 지옥이 찾아온다.

실행기능 저하(주어진 일을 끝마치지 못하거나 상당한 시간이 소요됨, 일 체계화 및 계획 실행이 매우 어려움)

정리가 어려움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정리정돈을 잘 하지 못함, 물건 둔 곳을 잘 기억하지 못함, 순서를 정하는 것이 어려움)

상습적인 지각으로 인해 상사에게 항상 지적받거나 최악의 경우 해고까지 당함

능력을 인정받기 어려움 (단순 반복 작업을 지루해 함)

과잉행동 (앉아 있을 때에도 손발을 움직임)

처리 속도가 낮음 (계산이나 일 처리 속도가 매우 느림, 상대방의 말을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하고 되물음, 생각의 속도가 말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말을 할 때 버벅거리거나 끊어짐)

충동/감정 조절 장애

음주, 흡연 조절이 어려움 (항상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너무 많이 마심, 혼자 술을 마심, 음주운전)

게임, 도박, 음란물 시청, TV 시청, 포털사이트 검색이나 커뮤니티, SNS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등 자극적인 것에 몰두함 (기준은 일상과 자기가 해야할 일을 포기하고 몰두하는 것을 의미한다.)

싸움이나 말다툼이 잦음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함, 시간관리가 어렵고 자주 지각을 함, 지시를 따르지 않음)

이성에 대한 유혹에 약함

음주가무를 지나치게 좋아함

경제관념이 부족함 (충동구매, 과소비, 노는 것에 돈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등)

자기의 관심사에만 신경쓰고, 다른 것에는 무관심함 (내 관심사 외에는 가족, 지인과 관련된 사항일지라도 그것이 내 관심사 내에 있지 않으면 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이것 때문에 가족, 지인들에게 무관심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타인과의 대화에서도 공감대 형성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관계조성이 어렵다.)

충동조절의 어려움으로 인해, 여러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며, 이로 인한 갈등 및 곤경을 회피하고자 거짓말로 숨기는 경우가 생김

덜렁댐 (깔끔히 정리하지 못함, 급히 행동함, 과잉행동)

조용한 성인 ADHD의 경우 손발을 꼼지락거림

편히 쉬지 못함 (생각을 시작하면 계속 생각함)

귀찮음과 무기력증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행동의 개선과 관련하여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고, 본인도 이걸 어떻게 개선해보려고 노력하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거나 일시적으로 개선되어 가는 것처럼 보이다가 신경을 조금이라도 덜 쏟는 순간 문제 행동이 재발해서 똑같은 문제가 또 생김

 

 

상술한 증상들이 겹치게 되면 타인과의 대인관계 형성이 어렵고, 설령 된다 하더라도 불화가 쉽게 누적되다 결국 절연 당하며 직장의 경우 취직은 물론 어렵사리 입사해도 얼마 못가 해고를 당하는 비운을 맞이할 수 있다.

 

위에서 이야기한 증상은 ADHD에서 보고되는 가장 일반적이고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지만, 세부적인 증상과 체감하는 느낌 등은 환자들 사이에서도 개인차가 상당하며, 전술한 증상이 ADHD가 아닌 다른 원인 때문에 나타나거나 반대로 ADHD 때문에 생긴 다른 정신적 질환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ADHD 증상보다 다른 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서 보통 사람이 성인 ADHD 여부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만약 위의 증상과 유사한 경험을 어렸을 때도 한 적이 있고 현재도 어렸을 때보단 덜하지만 그런 경험을 하고 있거나, ADHD와 동반되기 쉬운 정신적 질환의 증상과 함께 위의 증상이 같이 나타난다면 ADHD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을 수 있다.

 

깜빡하고 덜렁대는 우리 남편 혹시, 성인 ADHD?

자꾸 깜빡 깜빡하고 덤벙거리는 당신! 혹시 성인 ADHD일까??

성인 ADHD 자가진단 테스트

'이 행동'을 한다면 성인 ADHD다? 오 박사가 알려주는 성인 ADHD의 모든 것!

 

커뮤니티나 인터넷 방송, 나무위키 등 위키계열에서 악성 댓글, 악성 채팅, 문서 훼손인 반달리즘을 상습적으로 하다보니 밴(차단, 블랙리스트)을 자주 당하게 되다보니 영구정지를 당하고 사안에 따라, 민·형사건에 말려들기도 한다.

 

 

동반질환

 

성인ADHD는 동반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 중 하나이다. 특히나 감정조절이나 충동억제가 어렵기 때문에 기분장애 혹은 중독의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다. 성인 ADHD 환자중 84% 정도가 하나 이상의 동반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는 우울장애, 양극성장애, 공황장애, 강박장애, 불안장애 등이 있는데, 사회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기도 하고, 주변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자주 듣기 때문에 자존감이 극도로 낮아지기도 하고, 우울증 같은 질환에 빠지기도 하며, 그렇기에 히키코모리가 되기에도 딱 좋다. 더불어 방어기제가 강해지거나 사람들에게 적대적인 감정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에는 반항장애, 간헐적 폭발 장애, 반사회성 성격장애 등이 동반 될 수도 있다. 또한, 중독 문제 또한 배제 할 수 없는 문제인데, 대표적으로 니코틴 의존증, 알코올 의존증, 음란물 중독, 도박 중독 등이 있고, 섭식장애 발병률도 높다.

 

환자들의 어려움

 

성인ADHD 환자들은 어렸을 때부터 ADHD를 앓고 살아왔기 때문에 예전부터 증상으로 인한 행동이 습관으로 남았을 경우가 잦아서 뒤늦게 개선하는 게 쉽지가 않고, 문제 행동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문제아, 이상한 사람 정도 취급을 받고 살기 때문에 자존감이 낮으며, 배척이나 소외를 당하는 경우가 잦다. 때문에 사회생활에도 업무처리가 늦어지거나 적응이 어려운 등의 문제로 금방 게으르고 눈치없는 사람으로 오해받거나 한심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하고 심한 경우 퇴사를 당하기도 한다. 그만큼 정상적인 대인관계/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긴 상태라는 것이다. 또 성인이 된 이상 누군가가 떠먹여주는 것도 기대할 수는 없기 때문에 본인이 알아서 인터넷을 찾아보든지 해서 자신의 문제점들을 극복하는 것이 꼭 필요한데 ADHD 환자 입장에서는 이것도 엄청난 어려움이 뒤따른다. 그래도 정신과 진료와 약을 먹으면 업무수행과 의사소통 능력이 이전보다 향상될 수 있고, 간단한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적은 돈이라도 벌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다만, 약을 먹더라도 근원적으로 일반인만큼의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생활을 하는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에 연애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더불어 일반적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냥 성격이 이상하고 유별나서 인성이 나쁜걸로 치부되기도 하기에 더더욱 문제가 된다. 정도에 따라 증상이 심하여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운경우도 분명히 있음에도 대한민국에서는 장애인등록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ADHD 그냥 살짝 산만한 정도의 병 아니야? 노력을 안하는 니 잘못이네", "약 먹으면 쉽게 개선된다는데 변명하지마"라는 이야기나, 극복한 경우만 들먹이며, 나태하고 인성이 안 좋은 거면서 남탓을 한다는 식으로 매도되어 자괴감에 스스로를 갉아먹으면서 우울증이나 기타 정신 질환들을 동반하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으며,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움에도 장애인으로 등록된 사람들은 받을 수 있는 국가의 보조 또한 받지 못하는 경우도 간혹 있어서 최악의 경우 범죄, 자살 같은 매우 안 좋은 길을 걷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adhd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의 경우 그냥 좀 산만한 정도라고 쉽게 오해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한 사람들이 왜 일상생활을 어려워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더불어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케어가 잘 되어 사회적으로도 잘 성장한 케이스도 있기에 개인만의 문제로 치부하기에 일상과 사회생활에 문제가 있을만큼 증상이 심한 환우들의 고충이 심하다.

 

 

멜트다운

 

발달장애 중 하나인 ADHD 역시도 전반적 발달장애와 동일하게 멜트 다운 증세가 발현될 수 있다. 멜트다운의 상세한 증세는 해당 문서 참조.

 

ADHD 에서 멜트다운의 특징으로는 감각을 뇌에서 생리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 까지는 일반인과 동일하나, 거기서 얻은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감각 자극에 대한 집중이나 기대로 인해 감각 과부하(sensory overload)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ADHD의 멜트다운의 경우 과잉 행동이나 충동적인 행동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특성으로 인해 환자가 멜트다운을 경험할 때 문제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전망

 

성인 ADHD의 유병률은 약 2.5~3.4%로, 100명중 3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는 일반적인 아동 ADHD보다 낮은 수치인데, 어릴 적 조기 진단받은 아동 ADHD 환아의 50%는 약물치료를 받으면 ADHD가 상당히 개선되며, 드물지만 치료 받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뇌 성장기를 거치며 발달이 어느 정도 회복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

 

예전에는 6-18세의 아동/청소년에게 보험급여 적용으로 치료가 가능한 ADHD 질환은, 그 이외의 연령, 특히 성인에 대해서는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치료의 적용이 쉽지 않았다. 특히 성인 ADHD를 치료한답시고 스파, 최면요법같은 여러 떡밥이 이 난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서민들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매년 급증하는 아동/청소년 ADHD 환자, 그리고 잠재적인 성인 ADHD 환자들의 거센 요구에 힘입어 보험급여 처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가, 결국 2016년 9월부터 성인이 되어 ADHD 진단을 받은 환자도 보험급여 처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어 진료비와 약값이 어느 정도 부담이 될 수도 있었다. 다만 2016년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되므로 크게 부담은 안되는 수준.건강 보험 적용이 중요한 게, ADHD는 장애 수준은 낮으면서 빈도는 다른 장애에 비해 높기에 장애인 등록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장애 등록이 안되면 기초생활수급자 사유에 포함될 수 없으면서도, 지속적으로 비용만 자꾸 들어가게 된다. 이와 유사한 우울장애는 그래도 의지만 있다면 선택할 수 있지만, ADHD는 오랜 기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는 것도 어렵다. 그런 점에서 건강 보험이 적용되도록 바뀐 것은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진다.

 

2023년 9월 조사에 의하면 성인 ADHD가 5년새 무려 5배나 증가했다.# 다만 이 수치는 뉴스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실제 유병률이 그만큼 증가했다기 보다는 이전에 비해 질환자 파악과 진료가 쉬워진 덕분에 양지에 드러난 숫자가 커진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콘서타/애더럴 오남용 문제

 

ADHD 치료제로 주로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는 대한민국에서 오남용이 유난히 심한 약물 중 하나다. 이 메틸페니데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콘서타가 신경정신과에서 좋은 효과를 보이자, 수험생, 중고등학생, 학부모 사이에서 '공부 잘 하는 약'이라고 잘못 알려져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오남용의 우려로 암페타민은 한국에서 처방이 금지되었고, 메틸페니데이트가 효과적이지 못한 ADHD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주의력 결핍 장애로 인해 집중력이 보통보다 현저히 저하된 사람의 주의력을 보통의 수준으로 올려주는 약물이지,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줄 확률이 높다.

 

쉽게 말해 태어날 때부터 영재였던 ADHD 아동이 주의력 문제로 인해 공부 성적이 저조하다가, 치료를 받고 일반인 수준의 주의집중력을 얻어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게 된 것뿐이다. 이것이 주변 사람이 보기에는 치료 때문에 공부를 잘하게 되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두뇌를 가진 아이가 메틸페니데이트를 복용해도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전자의 천재처럼 될 수가 없다. 일반적인 뇌 신경구조를 가진 사람에게는 효과가 미미하고, 약물 부작용만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오남용에 적혀있듯, 콘서타나 애더럴의 오남용으로 공부를 잘하게 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ADHD 환자가 아닌 사람은 약물 중독에 빠질 수 있는 것은 물론 도파민이 과다하게 작용해 조증 삽화를 유발하거나 조현병이 발병할 수도 있다. 특히 약물에 내성이 생기기 시작하면 투여 용량을 늘리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약물 의존, 중독과 부작용에 더욱 취약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ADHD 아닌 환자가 먹고 공부를 잘했다고 느끼는 것이 오히려 도파민 오남용의 효과라고 리사 웨이언트 교수는 생각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ADHD 약물을 투여한 결과, 단기 기억력은 오히려 떨어졌으며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는 도파민이 많이 작용하면 느낄 수 있는 고양감과 성취감 때문에 결과나 효율성에 관련없이 기분이 좋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교수는 추측하고 있다. 이 연구는 53회 피인용 될 정도로 제대로 된 무작위대조시험으로 본다.

 

 

오남용

 

ADHD 치료에 주로 쓰이는 메틸페니데이트는 도파민 농도를 높여주지만 코카인이나 메스암페타민과 같은 마약과는 작용기전이 다르다.

 

마약류는 도파민의 분비를 직접 촉진하여 도파민 농도를 높이지만,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는 도파민을 분비시키는게 아니고 기존에 분비된 도파민이 흡수되어 사라지지 않도록 막아줘서 도파민 농도를 높게 유지한다. 그래서 메틸페니데이트는 마약과 달리 쾌락을 주지 않으며 중독성도 매우 낮다. 심리적인 요인의 의한 의존이 아니라면, 약물자체의 의존도와 중독성은 사실상 없다.

 

다만 경증 이상의 ADHD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암페타민의 경우 적절한 용량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의존성이 높아지고 내성으로 인해 약의 효과가 점차 약해지게 된다.

 

거짓 정보

 

온라인에서 이슈화된 성인ADHD 관련 짤방이 돌았다. 심지어 ADHD 커뮤니티에서 했다는 출처가 제시되는등 그럴듯하게 제시되는 자료도 있을 정도.

 

SNS 등지에서 검증되지 않은 ADHD 자가 진단법이 떠돌면서 바넘 효과에 속아 현대인들이 자주 겪는 단순한 노이로제 증상을 ADHD로 착각하는 사례가 많으며, 가짜 우울증 환자처럼 자가 진단만으로 ADHD가 걸렸다고 생각하는 뮌하우젠 증후군 비슷한 사례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들로는 성인 ADHD인지 아닌지는 절대 알 수 없다. 전문가들인 의사들조차도 성인 ADHD를 진단하기 위해 초등학교 생활기록부, CAT, EEG, 웩슬러 지능검사를 포함한 종합심리검사 및 임상심리사 면담, 의사 면담 등 세밀한 검사들과 근거 자료를 가지고 진단을 하는데, 고작 인터넷에서 5분 정도면 다 읽는 정보로 ADHD인지 아닌지를 분간한다는 것은 헛소리일 뿐이다.

 

 

 

일부 허위 환자

최근 미국에서는 22%환자가 성인 ADHD 증상을 과장한다는 보고가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DSM-IV 이후 등장한 신경정신질환이 끼워 맞춰지는 범위가 넓기 때문. 특히 단지 직장이나 사회에서 부적응하는 것, 그리고 아마도 주변 환경 혹은 자기 자신이 요구하는 과다한 업무량에 짓눌려, 스스로를 성인ADHD로 진단하고 병원에 찾아 오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사람들은 정신증이나 신경증이 있다기보다는 성격장애의 범주에 두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람은 우울증이나 불안 등을 약물로 해결하는 사례가 늘면서, 자신의 일의 성과 문제 등을 약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특히, 2007년 이후 ADHD뿐만 아니라 성인 ADHD와 관련된 뉴스 및 방송 보도가 급증하면서 이러한 생각이 생겼다.

 

어쨌거나 ADHD는 현상으로서 분명히 존재하고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실제 임상에서 뇌 영상까지 확인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연구적으로 ADHD 환자들은 PTSD, 성격장애, 우울증, 강박증 등의 신경증과는 다르게 뇌 영상에서 일반인과의 분명한 차이가 육안으로 확인되는 발달장애의 범주다. 그러므로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추천한다. 실제 많은 ADHD 환자들이 다양한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

 

 

 

성인ADHD를 앓고 있는 유명인




인물

 

가비 

강남 -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ADHD 소견을 들었다.

강덕구: 아프리카TV BJ로 방송 중에 유달리 집중을 잘 못하고 산만한 모습을 볼 수 있고 이에 따른 낮은 게임 성취도로 욕을 많이 먹는데, ADHD 진단 결과를 인증한 적이 있다.

기안84 - 성인ADHD와 함께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사랑 - 대한민국의 가수. 

김창기 - 밴드 동물원의 멤버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다. 《생로병사의 비밀》 647회에도 ADHD로 출연한 적이 있다. 아들도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의대 재학생 시절 이 질병을 알게 되면서, 스스로 자신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ADHD만의 장점이 있는 것을 알고, 환자들을 위로하고 독려하는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정신과 의사로서 활동하며 간간이 개인 앨범을 내고 있다.

노홍철 - 무한도전 정신감정 특집에서 정신과 의사로부터 ADHD 소견을 들었다.

덕자 - ADHD 진단을 받고 치료 중임을 밝혔다. 

라도남자랍니다(인터넷 방송인): 지금은 채널이 영구정지된 유튜버이다. 과거 정지된 채널에서 adhd 약을 처방받은것을 인증했다.

랍온어비트

리섭: 유튜브를 통해 본인이 ADHD임을 밝혔다.

리아킴

류정란 - 본명 유정엽. ADHD가 있다 밝혔다.

문에스더 - 크리에이터. 금쪽상담소에 나와서 자신의 ADHD에 대해 상담했다.

민희진 - 자신이 ADHD가 있음을 스스로 밝혔다. 

박세진 - 영어 일타강사

박봄 - 어릴 적부터 ADHD를 앓아왔으며, 치료 중이었던 사실이 애더럴 반입 사건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박서함

박소현 - 건망증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하여, 2022년 4월 8일 채널A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오은영은 증상을 자세히 분석하더니 ADHD로 진단했다. 엄밀히 따지면 기억력 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고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의 주의집중력 문제라고 판단했다. 어릴 적 발레를 했을 때는 발레에만 집중을 해야만 하니까 그 문제가 상대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을 거라고.

우창윤 - 닥터프렌즈 내과 의사

유혜미: 아프리카 TV BJ로 ADHD가 있다.

월붕이 - 

은지원 - 집사부일체2 11회 정신과 의사들에게 ADHD로 진단을 받았다.

제미니 - 중학생 때 앓은 적이 있으나 완치 판정을 받았음을 밝혔다.

조찬희 - 성인 ADHD를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나영 - 존스홉킨스대 정신과 조교수

지컨: 성인ADHD가 있어 시간 약속 엄수가 어렵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철구: 전형적인 성인 ADHD의 증상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방송 컨텐츠 정신진단에서도 ADHD 판정을 받았다.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유읽남의 팟캐스트에서 자신이 성인 ADHD라는 걸 밝혔다.

챔보(인터넷 방송인) - 

키디비 - 블랙넛의 본인에 대한 성희롱 가사로 인한 법적 공방 이후 성인 ADHD를 겪었음을 밝혔으며, 이를 바탕으로 A.D.H.D.란 노래를 내기도 했다. #

허규형 대한민국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이자 유튜버

B-FREE - 마미손과 같이 찍은 예능에서 의사의 진단에 따라 ADHD가 있다고 밝혔다. 5:30 참조

BIBI - 어린 시절부터 ADHD가 있었고, 증상 중 하나로 책을 잘 못 읽는다고 밝혔다.

C JAMM - 심한 ADHD가 있다고 밝혔다.

E SENS

Fukase - #

NO:EL

불리 다 바스타드 - 갱생 프로그램 1화에서 ADHD, 공황장애, 조울증 등을 앓고 있음을 밝혔다.

하알라 - 23년 11월 6일 업로드된 영상에 의하면 지속되는 수면장애로 인해 정신과에 상담한 결과 ADHD를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금쪽같은 내 새끼에 등장하는 대다수의 자녀들

 

 

노아 라일스 - 미국의 육상선수 

다니엘 콴

라이언 고슬링 - 어린 시절 앓았다. 이것 때문에 학교에서 왕따당하고 집에서 그의 어머니가 홈스쿨링을 시켰다고.

레니아워

리브 타일러

리지 프리먼 - 직장 생활은 ADHD 성향인 본인과 전혀 맞지 않아 성우를 지망했다고 직접 밝혔다.

리처드 브랜슨 

마라 윌슨

마이클 펠프스 - 미국의 수영선수.

브렌든 유리 

빌 게이츠 - 대표적인 ADHD 환자의 성공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

사다모토 요시유키 - 투병 사실을 고백했는데, 이게 자신의 혐한 발언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밝힌 거라 환자들에게도 비판받았다. 다만, 이때 재발굴된 기존 행적을 보면, ADHD를 앓던 건 의외로 사실로 보인다. 그는 작업 속도가 매우 느렸는데 실제로 ADHD가 있으면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작업하기 힘들다. 또한, 오카다 토시오의 증언에 따르면, 갑자기 일하다 말고 일이 남은 상태로 갑자기 도망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하는데, 이것도 ADHD 환자들이 보이는 증상 중 하나이다.

시몬 바일스

솔란지 

아즈마 신이치로 - 고베 아동 연속 살상 사건의 범인.

야시엘 푸이그 - 한국에서 ADHD 치료를 받고 삶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심리 치료를 받는 것이 남자답지 못하다는 인식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았고, 따라서 자신의 상태도 몰랐다고 한다.

에이브릴 라빈 - #

엠마 왓슨 - 언론에 따르면 리탈린을 어릴 때부터 복용 중이라고 한다.

애덤 리바인 

저스틴 팀버레이크 인터뷰에서 자신이 ADHD와 강박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롤프 - McKids 리뷰 3분 30초~40초 쯤에 본인이 ADD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조이너 루카스 - 미국의 래퍼. 5살 때 진단을 받아 계속 ADHD를 앓고 있고, 이를 주제로 앨범도 냈다.

크리스 데이비스 - 치료 목적으로 애더럴을 복용하다가 도핑에 걸린 적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허가 신청을 잊어서 걸렸다고 한다. 문제는, 2014년 이후에도 ADHD 완치가 안 됐다는 것. 이 때문인지 장기계약 이후 끝모를 부진에 빠지며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다 계약기간도 다 채우지 못하고 2020년을 끝으로 쓸쓸하게 은퇴했다. 오죽 했으면 적발 이후 한동안 약쟁이로 까였지만 심각한 부진 이후 이 말조차 쏙 들어갔을 정도.

카라 델러빈 

커트 코베인 

패리스 힐튼 - 어릴 때부터 ADHD를 치료받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패트릭 스텀프

Dream - 유튜버










조용한 ADHD의 증상

 

행동이 눈에 띄게 산만하지는 않습니다.

공부하거나 과제를 수행할 때 딴 짓을 많이 합니다.

공부하거나 과제를 수행할 때 딴 생각을 많이 합니다.

공부하거나 과제를 수행할 때 멍하게 있을 때가 많습니다.

과제를 빨리 수행하지 못하여 남들이 20분이면 할 수 있는 과제를 2~3시간 이상 붙들고 있습니다.

시험 볼 때 아는 문제도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듣지 못하고 “눈치 없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조용한 ADHD 체크리스트

다음은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제시한 조용한 ADHD 체크리스트입니다.

9가지 중에서 6개 이상이 해당되면 조용한 ADHD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조용한 ADHD를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전문가와의 상담 및 검사를 통해서 확진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ADHD 체크리스트]

 

학습하거나 다른 활동을 할 때 부주의해서 실수를 자주 한다.

과제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자주 말해도 귀 기울여 듣지 않는 것 같다.

학습하거나 다른 일을 할 때 마무리를 못 할 때가 많다.

과제나 활동을 체계적으로 하지 못한다.

지속적으로 정신을 쏟아야 하는 일을 피하거나 싫어한다.

과제나 활동에 필요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외부자극에 쉽게 주의가 흐트러진다.

일상적인 활동을 자주 잊어버린다.

조용한 ADHD가 문제가 되는 이유

문제가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는 조용한 ADHD는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거나 치료시기가 늦어지기 때문에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조용한 ADHD는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고, 큰 사고를 일으키지는 않아서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조용한 ADHD는 저학년 때에는 학교 수업도 곧잘 따라가고 책상에 얌전하게 않아 있어서 얼른 봐서는 표시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차 학년이 올라가면서 해결할 문제가 많아지거나 과제가 복잡해지면 학습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하며, 중고등학교 들어서는 눈에 띄게 성적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을 못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학대하며, 불안, 우울증 같은 정서적인 문제가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조용한 ADHD학생에게는 학습이나 대인관계상의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이런 문제로 인해 정서적인 문제가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자녀가 행동이 눈에 띄게 산만하지 않더라도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서 상담 및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 ADHD

 

ADHD의 진단

의사는 미국정신의학회의 진단기준인 DSM-5에 근거하여 진단합니다. 환자가 말하는 주관적인 증상만으로 진단하면 과잉 진단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객관적으로 환자의 집중력이나 뇌기능 상태를 평가하는 신경 심리검사를 실시하는데, 이것은 정확한 진단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됩니다.

 

[ADHD의 진단기준(DSM-5)]

 

주의력 결핍 증상 9개 중에서 6개 이상,

과잉행동/충동성 증상 9개 중에서 6개 이상이 해당될 때 진단 함.

 

주의력결핍 증상 과잉행동/충동성 증상

학업, 일, 기타활동 중 세심한 중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부주의한 실수를 자주 한다. 손발을 가만두지 않거나, 자리에서 꼬무락거린다.

과제 수행이나 놀이 중 주의집중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자주 갖는다. 가만히 앉아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주 자리를 뜬다.

대놓고 이야기하는데도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자주 있다. 적절하지 않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달리거나 혹은 기어오른다(성인은 ‘안절부절못함’)

지시를 따라오지 않거나 학업, 심부름, 업무를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조용하게 놀거나 레저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과제나 활동을 조직적으로 하는 것에 곤란을 자주 겪는다. ‘쉴 새 없이 활동하거나’ 혹은 ‘모터가 달린 것 같이’ 행동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지속적으로 정신을 쏟아야 하는 일을 피하거나, 싫어하거나, 거부하는 것이 자주 있다.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과제나 활동에 필요한 것을 자주 잃어버린다.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해 버리는 경우가 자주 있다.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주의가 산만해진다. 차례를 기다리는 것을 자주 어려워한다.

일상적인 일을 자주 잊어버린다.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중단시키거나 무턱대고 끼어드는 경우가 자주 있다.

성인 ADHD의 치료

 

[약물치료]

 

ADHD치료제들은 50~70%의 환자에게 증상을 호전시킵니다. 사람마다 치료반응이 더 좋은 약이 따로 있을 수 있습니다.

 

ADHD치료제는 정신자극제와 비 정신자극제 두 계통이 있습니다.

 

정신자극제는 도파민 재흡수 펌프를 차단함으로써 시냅스에서 도파민을 늘려 인접해 있는 신경세포로의 도파민 전달을 증가시키며,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크게 암페타민과 메틸페니데이트 계열이 있습니다. 암페타민 계열은 국내에서는 사용되지 않으며 주로 메틸페니데이트 계열이 사용됩니다. 메틸페니데이트 계열은 작용시간에 따라 페니드(4시간), 메타데이트CD와 메디키넷(8시간), 콘서타(12시간)으로 나뉩니다.

 

비 정신자극제는 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 펌프를 차단해서 시냅스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을 늘리고 인접해 있는 신경세포로의 노르아드레날린의 전달을 원활하게 만듭니다. 대표적인 약으로는 아토목세틴(상품명으로는 스트라테라)가 있습니다.

 

그 외에 도파민이나 노르아드레날린에 작용하는 항우울제나 일부 비정형 신경이완제 (atypical neuroleptics)가 주의 집중력을 증가시키거나 충동성과 정서적 과민반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항우울제는 부프로피온 (상품명 웰부트린)이 있으며, 대표적인 비정형 신경이완제로는 리스페리돈이 있습니다.

 

[뉴로피드백]

 

뉴로피드백 시스템을 이용하여 전극을 뇌의 특정 부위에 부착하면 화면을 통하여 뇌파의 기능적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스템을 통하여 환자는 자신의 뇌파가 변화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으면서 자기 스스로 뇌파를 조절할 수 있게 되며, 뇌 기능도 정상화되어 치료가 가능하게 됩니다. 치료 후에는 뇌의 학습효과로 인하여 오랜 기간 동안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

 

ADHD가 있는 성인은 자신이 할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러면서 직장에서 일하거나 학습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인지행동치료는 ADHD성인이 제대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입니다.

ADHD성인이 자신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시간 및 할 일 관리

아침에 일어나 책상에 앉으면 오늘 할 일을 스마트 폰의 앱이나 종이 플래너에 생각나는데로 씁니다. 그 다음에는 해야할 일이 빠진 것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할 일을 작성한 후에는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는 않지만 오늘 내로 해야 될 일을 체크합니다. 체크한 것을 우선적으로 처리합니다. 스마트폰의 앱이나 종이 플래너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자신의 일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자주 체크하고, 하루 일과가 끝날 무렵에는 전체적으로 다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산만함 줄이기

일할 때 자신의 관심을 끄는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은 피합니다. 일할 때 필요 없는 물건들은 치웁니다. 앉아서 일할 때 딴생각이 나거나 자주 멍해지면 몸을 소소하게 움직이거나 일어나서 일합니다(주변사람에게 방해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충동성 줄이기

물건을 살 때는 쇼핑 전에 목록을 만들고 이것만 구매합니다. 지불할 때는 신용카드보다는 현금을 사용합니다. 한 달, 한 주에 사용할 금액을 미리 정하고, 그 한도 내에서만 지출합니다.

 

운전 할 때는 아는 길도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제한속도를 준수하도록 합니다. 교통 신호는 꼭 준수합니다. 운전 중에는 다른 것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는 말이나 행동을 하기 전에 잠깐 멈춰서 생각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화났을 때는 절대로 곧장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습니다. 5~10분 지나고 나면 화가 가라앉는 것을 경험할 것입니다. 감정이 가라앉고 나서도 상대방에게 할 말이 있다면 이 때 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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