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한국사/조선

조선 후기 신분제 동요, 양반층 분화

Jobs9 2024. 10. 2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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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반층의 분화

(1) 배경
- 붕당정치의 변질로 상호간의 정치적 갈등은 양반층의 분화를 가져옴
- 일당 전제화가 전개되면서 다수의 양반들이 몰락하는 계기가 됨

 

(2) 양반사회의 경직화
-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국가기강을 다시 바로 잡으려는 중앙정부의 노력과 집권사족들은 향촌지배질서의 회복 등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경직되었다.

(3) 반상구조
- 조선 후기 사회경제적 변동은 반상구조에서 양반의 계급적 구성을 매우 복잡하게 만들었다. 따라서 양반의 개념이 뚜렷한 법제적 ∙ 객관적 기준이 없었다.
- 사회적 관행 : 대체로 학문과 벼슬의 유무를 기준으로 척도를 삼는 것이 관행이 되었다.
- 국가의 기준 : 생진과와 문과의 과거응시자격은(증조, 조, 부, 외조) 중에 현직 관료를 지낸 사람이 있어야 응시, 군역의 면제는 유학으로 기록된 사람
- 영향 : 상민은 호족, 족보를 바꾸고 위조하기도 하여 자신의 직업을 속이는 모칭유학, 조상의 신분을 위조하는 환부역조 신분을 속여 양반행세를 하는 가짜양반이 시대가 갈수록 많아져 19세기에는 전체인구의 과반수가 양반으로 호적에 등록되어 있다.
- 사이비 양반이 증가하면서 전통적이고 벼슬을 많이 한 전통적 양반들과의 갈등이 커져갔다. 실제 관직을 주는 경우 전통적인 양반들은 서울과 그 주변에 살며 가문의 차별과 지방양반들에게 여러 가지 차별하는 정책을 썼다.

(4) 양반의 계층분화
① 권반

- 권력을 차지하고 관료로 진출하여 사회적, 경제적 특권을 독차지
② 향반
 - 관직에 등용될 기회를 얻지 못한 채 향촌사회에서 겨우 위세를 유지하는 양반으로 향촌 사회에서 영향력은 남아있었다.
③ 잔반
- 서당 훈장, 농업, 상공업 등 생업에 종사하였다.
- 이들의 경제적 처지는 평민층과 비슷하였다. 양반끼리 소작지를 다투기도 하였고, 상민에게 능멸과 구타를 당하여도 양반이 스스로 대응하지 못하고 관청에 진정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하였다.
- 이들은 사회적 불평세력화, 사회개혁 또는 민란 등에 앞장섰다.

 

2. 신분상승 운동과 신분제 동요

(1) 배경
① 신분제 붕괴의 단서 : 지주제의 발전
② 경제상의 변화에 따른 사회계층의 분화와 노비의 도망
- 조선 후기 농업기술의 발달과 상품화폐경제의 진전, 수공업 및 광업의 발달은 자연히 사회계층분화를 초래하여 경영형 부농과 서민지주, 그리고 상업자본가와 임금노동자 및 독립자영수공업자 등 새로운 계층이 나타났다.
- 이것은 농민층과 양반층의 분해, 노비제의 해체 등이 그 실상이었다.
③ 양난이후 군공, 납속을 통한 면천, 수직의 시책
- 양난 중 정부는 군액을 확보하기 위하여 공사천민, 서얼, 승려 등에게도 군역을 부담시키는 한편 군공자, 납속자들에게 면천, 수직, 임관하는 조치를 취하여 이를 통해서 군공자나 재력이 있는 사람들은 합법적으로 신분을 상승해갈 수 있었다.
- 이는 당시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함께 하층민의 신분 극복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반영한 것이다.
 - 국가재정의 확보를 위하여 납속과 공명첩의 발급이 매우 자주 시행되었다. 더욱이 납속책과 공명첩의 값도 점차 헐해져서 웬만큼 재력이 있는 평민은 쉽게 신분을 높일 수 있었다.

(2) 부농층의 양반화
① 배경 : 지위 상승 또는 역의 부담을 모면하기 위하여
② 방법 : 양반 신분을 사거나 족보를 위조
③ 결과
- 양반의 수는 증가되고 상민과 노비는 감소되었다.
- 양반 신분의 사회적 권위는 하락하고 양반중심의 신분체제가 크게 흔들렸다.

(3) 신분제 동요의 영향
① 양반과 상민간의 통혼이 이루어지고 양인과 노비사이의 결혼이 활발해져 갔다.
② 양반층의 증가로 양반권위 실추
- 누구나 돈이 있으면 양반행세를 하려 하였고, 경제적으로 성장한 상민, 천민이 갓을 쓰고 도포를 입고 다니며 향반행세를 하게 되어 양반이라 하는 것이 흔해져 버렸고, 몰락양반이 상놈에게 수모를 당하는 일도 발생하였다.
③ 호적, 족보를 바꾸고 위조하였다.
- 자신의 직업을 속이는 모칭유학, 조상의 신분을 위조하는 환부역조 등 신분을 속여 양반행세를 하는 가짜양반이 시대가 갈수록 많아져 19세기에는 전체인구의 과반수가 양반으로 호적에 등록되어 있다.
④ 사이비 양반이 증가하면서 전통적이고 벼슬을 많이 한 양반들과의 갈등이 커져감에 따라 학문과 벼슬 등의 명성이 높은 양반들은 경직화되어 갔다.
- 이로 인하여 전통적인 양반들은 한양과 그 주변에 살며 실제 관직을 주는 경우 가문의 차별과 지방양반들에게 여러 가지 차별하는 정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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