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한민국 제21·22대 국회의원
張東赫 | Jang Dong-hyeok
출생
1969년 6월 2일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대창리
본관
인동 장씨
현직
제22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보령시·서천군 당협위원장
대한민국의 판사 출신 정치인. 현재 국민의힘 소속 보령시·서천군 국회의원이다.
1969년 6월 2일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대창리 한내마을에서 태어났다. 집안이 가난해서 급식을 먹을 수도 없어 점심시간마다 집에 다녀왔다고 한다. 1982년 2월 보령 대창초등학교, 1985년 2월 보령 웅천중학교를 졸업하고 대천고등학교에 진학했다. 학비가 없는 육군사관학교나 경찰대학 진학을 알아보다가, 서울대학교에 들어간 선배로부터 서울대학교에 들어가면 고등학생을 과외하여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공부에 매진하여 1988년 3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88학번)에 진학했다.
서울대학교 4학년 재학 중이던 1991년 11월 제35회 행정고시 교육행정직렬에 합격하였고, 1993년 2월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1993년 4월 교육부 행정사무관으로 임용되었으며, 부여고등학교 행정실장으로 근무했다. 1995년 7월 1일 공군사관후보생 94기로 임관하여 공군사관학교 교관으로 복무했고, 1998년 6월 30일 중위로 전역하여 병역을 마쳤다.
이후 대통령자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교육부 등 공직에 머물다 1999년 8월 사직하고 사법시험 공부를 했다.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제33기로 수료했다. 2004년 2월 대전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되었다. 이후 인천지방법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판사를 지냈으며, 2014년 8월부터 2015년 8월까지 프랑스 국립사법관학교에 파견되어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2016년 2월부터 2018년 2월까지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자문관으로 파견되기도 했다. 2019년 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지냈다.
정치 활동
전두환의 사자명예훼손죄 재판을 맡던 도중 사임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후 법무법인 베스트로 변호사로 활동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이던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낙선 이후 루뱅 가톨릭 대학교 대학원으로 유학길에 떠나, 대륙법 전공으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했으며, 이후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하였으나, 2022년 4월 12일 컷오프 되었다. 애당초 인지도가 낮고 대전시당 위원장 경력으로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부족하기에 당연히 탈락.
2022년 5월 10일 김태흠 전 의원의 충청남도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보령시·서천군 선거구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았다.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를 상대로 2.03%p(1,583표) 차로 아슬아슬하게 당선되었다. 대전광역시장 경선에서 컷오프 당하고 나서 바로 땜빵식으로 출마한 케이스라, 나소열 후보는 토론회에서 선거 전까지 장동혁 후보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소지역주의가 작용한 덕에 서천군에서 밀리고도 보령시에서 승리하면서 당선될 수 있었다. 국회의원이 된 후 최다 국비 확보 성과를 내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년 12월 29일, 한동훈 비대위에서 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었다. 초선 의원이다 보니 상당히 파격적인 인선이라는 평가가 있다. 보통 사무총장은 당의 핵심 요직이다 보니 주로 3선급, 일러도 재선 임기 후반부 의원들이 맡는게 관례이기 때문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단수공천되지 않고,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피부과 의사인 고명권 후보와 경선을 치른 끝에 승리했다.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리턴매치에서 2년 전 보궐선거보다 더 큰 표차로 이겼다. 본인의 우세지역인 보령에서는 표차가 살짝 늘었고, 열세지역인 서천에서는 표차가 크게 줄어들면서 2년 전보다 표차가 늘어났다. 국민의힘 계열 정당 사무총장은 선거철에 중앙당 사무를 보느라 지역구 선거에 신경끄지 못하다 본인이 낙선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전국적으로 정권 심판론이 팽배한 상황에서 지역구를 지켜낸 것은 무척 고무적이다. 그러나 당의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 직을 사퇴했다.
2024년 5월 13일, 추경호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수석대변인에 임명되었다.
2024년 5월 16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이조심판론이 총선 패인이라는 주장에 대해 "이조심판론을 유일한 원인이나 가장 큰 원인으로 말하는 것은 너무 결과를 갖고 얘기하는 것"이라며 "선거 운동할 때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지원 유세 한 번만 더 와달라고 해놓고 지금 와서는 이조심판론 때문에 졌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반박했다.
2024년 6월 21일, 원내수석대변인직을 사퇴했다. 그리고 3일 뒤인 24일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했다. 한동훈 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는 것이다. 기자회견에서 "의석수가 부족한 국민의힘이 절대다수의 야당과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민심’이라는 창과 방패를 들고 싸우는 것"이라며 "민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당을 만들겠다. 필요하다면 정부와 대통령실에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역할도 마다치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후보가 채상병 특검법 대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저희 국민의힘에서 그런 특검법을 발의한다면 이제 민주당이 싸워야 할 대상, 그리고 민주당이 설득해야 할 대상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이 될 것"이라며 "저희는 그 논쟁에서 빠져나와서 이제 여당으로서 민생에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2024년 7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9명의 최고위원 후보들 중 최다득표자가 되어 수석최고위원에 당선되었다.
2024년 10월 11일, 재산 3000만 원 축소신고 혐의로 기소되자 기소 당일 바로 "이해충돌 우려가 있다"며 원내지도부에 자진해서 법제사법위원회 사임을 요청했다. 법사위 사임 의사를 자진해서 밝힌 데는, 재판 중인데도 법사위 소속을 유지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차별화하려는 뜻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감 중이라며 아직 사임을 수락하지 않았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00만 원의 액수 및 고의성 여부를 따져 경미한 사안으로 보고 수사 의뢰나 고발 조치를 하지 않고 '경고' 처분만 내렸으나, 검찰은 장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장 의원은 실무자의 실수로 차액이 생긴 것으로 무죄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이러니하게도 법사위 내 민주당 의원들이 앞장서서 옹호하고 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실무적 착오라며 검찰의 무리한 기소라고 비판했고, 장경태 의원 역시 김건희 여사의 불기소 처분과 비교하며 나이롱 기소라고 비판했다. 서영교 의원은 한술 더 떠 친한계 핵심인 장동혁 의원이라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뤄진 기소가 아니냐는 음모론도 주장했다.
이는 장동혁이 민주당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있지만, 친한계 핵심 인사이자, 한동훈이 비윤 성향을 보이는지라 반윤 입장인 민주당 입장에서는 맹목적인 윤석열 옹호를 하는 친윤계 보다는 쓴소리 하는 친한계를 편 들어준 것.
2024년 11월 20일,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 부활을 위해 국가정보원법·군사법원법·사법경찰직무수행법 등 총 3건의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발의 취지에 대해 "간첩사건과 산업기술 유출 범죄 등이 활개를 치는 상황에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이관은 국내 대공수사 역량을 떨어뜨려 심각한 안보공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부활시켜 다변화하는 국제안보범죄와 간첩행위로부터 국민과 국익을 지켜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2024년 12월 4일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당시 국회 본회의에 참여한 여당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한 명으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에 찬성하였다.
2024년 12월 14일 윤석열 탄핵안이 통과된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친한계로 분류되는 진종오 의원과 함께 최고위원 사퇴의사를 표명하였다. 특히 본인은 최고위원 4인 중 가장 먼저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로써 한동훈 대표 체제는 붕괴 수순에 들어가게 되었다.
2025년 1월 6일, 친윤계 국회의원 40여명과 함께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을 찾아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반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2025년 1월 8일 및 1월 13일, 내란 특검 및 김건희 특검 등과 관련해 비공개 의총에서도 "그 어떠한 특검에도 반대한다", "계엄 선포를 내란죄로 연결할 수 있는지 확신을 못 하지 않나"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2025년 1월 17일, 국민의힘에서 자체적인 '계엄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했는데, 여기에조차 반대하며 법안에 서명하지 않은 4인 중 1인이다.
2025년 1월 21일 재산 축소 신고 혐의에 대한 1심 재판에서 "당선 목적으로 허위 재산 신고할 만한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진화론에서 얘기하는 단백질 덩어리가 사람으로 진화했다는 이야기보다도 믿기 어려운 얘기" 주장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홍장원 국정원 전 1차장의 최초 메모가 알아볼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 부분을 진화생물학에 빗대어 비판했다.
이 1차 메모에서 나중에 정확하게 사람 이름이 기재된 세 번째, 네 번째 메모로 갔다고 하는 것은 거의 진화론에서 얘기하는 단백질 덩어리가 사람으로 진화했다는 것보다도 훨씬 더 믿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장동혁 의원이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데 여기서 어떻게 체포명단이 나올 수 있느냐고 그 의견에 동조하면서 이건 진화론보다 더 허황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셈인데 가짜뉴스를 현직 의원이 퍼뜨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단백질이 사람으로 진화했다는 이야기를 믿기 어렵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은 진화생물학/비방에 대한 반박 문서의 진화론에 대한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비방 문단에 자세히 설명되었다.
소속 정당
2020
정계 입문
미래통합당 흰색 로고타입
2020
합당
국민의힘 흰색 로고타입
2020 - 현재
당명 변경
선거 이력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전 유성 갑
미래통합당 흰색 로고타입
39,588 (40.34%)
낙선 (2위)
2022
6월 보궐선거 (국회의원)
충남 보령·서천
국민의힘 흰색 로고타입
39,960 (51.01%)
당선 (1위)
초선
202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46,505 (51.50%)
재선
행정고시(교육행정직렬)에 합격하고 법대 출신도 아니지만 사법시험에 도전하여 행정고시에 합격한지 정확히 10년 뒤에 합격하여 판사로 근무했다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법시험 동기들에 비해 다소 나이가 많은 편이다.
20대는 교육부 사무관, 3-40대는 판사로 근무한 뒤 50대에는 국회의원이 되어 공직자로서 행정, 사법, 입법 영역을 모두 경험하였다.
국회 법사위 파견판사로서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 법조문을 검토하고 만든 사람이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고성으로 여야 공방전이 일어나 국회가 소란스러울 때, 의사 진행 발언권을 얻어 중재 역할이나, 상황 교통정리를 잘 하는 편이다.
한동훈 비대위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위원회 체제에서 당 사무총장을 맡게 되었다. 한동훈 위원장이 "나를 추대하는 건 합리적으로 반대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니 오히려 사무총장 적임"이라며 장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부터는 사실상 친한계 좌장 격 인사가 되었다. 총선 이후에도 당내 친윤계의 공격으로부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엄호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으며 한동훈 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수석최고위원에 당선되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와 관련해서 한동훈은 탄핵 찬성을 택한 반면, 본인은 탄핵 반대를 택해 불화설이 있었다. 장동혁 본인은 한동훈과의 다툼도 없었고, 최고위원 사퇴 의사도 없다고 기자들에게 답했으나, 해당 발언을 뒤집고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최고위원직을 사퇴하여 한동훈 지도부 붕괴에 일조함으로써 친한계에서 벗어났고, 이후 강성 친윤 성향을 보이고 있다.
친한계에서 벗어난 이후부터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이 장동혁 의원의 SNS에 "배신자", "후원금이 아깝다", "내 돈 돌려줘"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법조일원화에 대해 판사 구인난과 전관예우 등의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마약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마약청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신교 신자로서 진화론이 아닌 창조론을 믿는 것으로 보인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체포 명단 메모에 대해 믿기 어렵다고 평가하면서 "1차 메모에서 나중에 정확하게 사람 이름이 기재된 세 번째, 네 번째 메모로 갔다고 하는 것은 거의 진화론에서 얘기하는 단백질 덩어리가 사람으로 진화했다는 것보다도 훨씬 더 믿기 어려운 이야기"라고 발언했다. 또한 대전에서 열렸던 탄핵 반대 기독교 집회에서는 탄핵 정국을 전쟁에 빗대면서 "하나님이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국힘 장동혁 "이번 계엄에도 하나님 계획 있다" 발언 논란
3.1절 보수집회 발언에 주민들 비판 나와... 강승규 의원도 "간첩 내통세력" 발언
강승규·장동혁 두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서울 여의도·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한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6일 이들 두 의원은 '윤석열 관저 방탄'에 나섰다. 이 일로 '내란 선동' 혐의로 충남경찰청에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이들 두 의원은 3.1절인 지난 1일 보수교회가 주최한 여의도·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두 의원은 연단에 올라 "간첩 내통세력(강승규·홍성예산)", "이번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 있다(장동혁·보령서천)"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광화문 집회에서 참석한 강승규 의원은 "이곳 이승만 광장에 모인 애국시민여러분 국회의원 강승규 인사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도 밤잠을 설치고 있다. 이재명과 방탄 재명당은 날마다 탄핵을 외쳐대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 파괴하는 간첩 내통세력, 국정마비를 획책하는 의회 독재가 헌정 파괴세력이다"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의원도 여의도 집회에서 "3.1절이다. 우리 선조들은 목숨 받쳐 이 나라를 지켜왔다"며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는 심각한 위험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심판에 대한 여러분의 결론은 무엇인가. 탄핵 찬성인가 탄핵 반대인가. 정답은 탄핵기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 하나님은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고쳐 주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루 뒤인 2일 이들 두 의원의 발언이 담긴 영상이 지역에도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산 주민 A씨는 "(윤석열이) 불법 비상계엄을 했기 때문에 탄핵을 외치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선조들은) 3.1혁명으로 일제에 저항했다. 그후 4.19혁명으로, 5.18민주항쟁으로, 6.10민주항쟁으로 이어진 독재와의 싸움에서 강승규 의원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홍성 주민 B씨는 "극우들은 광화문 광장을 이승만 광장이라고 부른다. 강승규 의원은 극우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 들이고 있는 것 같다. 강 의원의 발언 중 문제가 되는 대목이 있다면 '민주 파출소(민주당 운영)'에 신고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의원의 지역구에서도 쓴 소리가 나왔다. 보령시민 C씨는 "장동혁 의원은 계엄에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라고 했다. 교회 간증도 아니고 집회에서 그런 식의 발언을 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 게다가 무엇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라고 비판했다.
국힘 장동혁, '사전투표 폐지' 법안 발의…"본투표 금·토·일 시행"
부재자 투표도 부활…"국민 불신 방치할 수 없는 상황"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사전투표제 폐지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여러 제도적 결함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부실까지 더해져 사전투표에 관한 국민 불신은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장 의원이 낸 선거법 개정안에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2014년 도입된 사전투표제를 폐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신 장 의원은 본투표일을 기존 하루(수요일)에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로 늘려 투표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전투표제 도입으로 없어졌던 부재자 투표를 부활시키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장 의원은 "본투표일을 연장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면 국민 뜻을 제대로 반영하면서도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투표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여권에서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국면에서 민심을 잘못 반영할 수 있는 사전투표제를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다만 '부정선거론'에 동조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만큼 여당 내에서도 전면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장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사전투표제 폐지에 관해 "당 지도부는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내에서도 공감하는 인원이 많이 있다고 보고 논의를 계속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