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국어/문법, 어문 규정

있습니다, 없습니다, 있음, 없음, 있사오니, 없사오니, 먹사오니, 맞춤법

Jobs9 2020. 12. 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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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음/없음인가, ‘있슴/없슴인가? ‘있사오니/없사오니인가, ‘있아오니없아오니인가?

 

 (가) 있습니다, 없습니다, 먹습니다 <-습니다>

 (가)′ 갑니다, 예쁩니다, 드립니다 <-ㅂ니다>

 (나) 있, 없, 먹 <-음>

 (나)′ 감, 예쁨, 드림 <-ㅁ>

 (다) 있사오니, 없사오니, 먹사오니 <-사오->

 (다)′ 가오니, 예쁘오니, 드리오니 <-오->

 ※ 국어의 어미는 앞말에 받침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분간되는 경우가 많다. 앞말의 받침 유무에 따라 ‘-는다’와 ‘-ㄴ다’로 나뉘고(‘먹는다 : 간다’ 참조), ‘-으니’와 ‘-니’로 나뉘는(‘먹으니 : 가니’ 참조) 현상 등이 바로 그 예이다. 따라서 위 단어는 용언 어간에 명사형어미가 결합된 어형으로서 ‘있음, 없음’이 맞다. 명사형어미 역시 앞말에 받침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음’과 ‘-ㅁ’으로 분간되는 어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있음, 없음’을 ‘있습니다, 없습니다’의 준말로 보아 ‘있슴, 없슴’으로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일부 문맥에서 명사형어미가 종결어미처럼 기능할 때도 있으나 그때에도 여전히 명사형어미로서 종결어미의 기능을 하는 것일 뿐이지 그것이 종결어미 ‘-습니다’에서 줄어든 형태라서 종결어미로 기능하는 것은 아니다. ‘-습니다’ 형태는 그 준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먹습니다’가 줄어 ‘먹슴’이 될 수 없듯이 ‘있습니다, 없습니다’도 줄어 ‘있슴, 없슴’이 될 수 없다. ‘있음, 없음’은 ‘있다, 없다’의 명사형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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