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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국정원장, 1958년, 양주, 성균관대, 통일부장관

Jobs 9 2025. 6. 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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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李鍾奭 | Lee Jong-seok

대한민국 제32대 통일부장관

 

출생

1958년 5월 11일

경기도 양주군

거주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본관

경주 이씨

현직

세종연구소 명예연구위원

사단법인 한국통일협회 고문

재임기간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 (차관급)

2003년 3월 24일 ~ 2006년 2월 9일

제32대 통일부장관

2006년 2월 10일 ~ 2006년 12월 10일




대한민국의 정치학자, 전직 정무직 공무원. 참여정부의 제32대 통일부장관으로 재직했다.

 

 

1958년 5월 11일, 경기도 양주군에서 출생했다. 용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4년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졸업 후 금성사(現 LG전자)에 취직하여 2년 반 동안 재직했다. 금성사에 재직 중, 공부에 대한 흥미가 생겨 퇴사해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에서 장을병 교수를 사사하여 <북한 지도집단의 항일무장투쟁의 역사적 경험에 대한 연구>, <조선노동당의 지도사상과 구조변화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종석은 이미 대학원생 시절에 <해방전후사의 인식>에 논문이 포함될 정도로 북한 연구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김일성 가짜설을 반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1994년부터 세종연구소에서 본격적으로 북한학 연구에 나섰으며, 특히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꾸준히 주장하면서 햇볕정책의 당위성을 옹호하는 대표적 인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2000년 국민의 정부의 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수행원의 일원에 포함되기도 했다.

 

2003년 출범한 참여정부에서 외교안보분야의 실력자로 급부상하였다. 노무현의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외교통일안보 분과 인수위원에 포함된 것을 시작으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의 사무차장으로 재직했다. 외견상으로는 NSC의 2인자였지만, 실제로는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안보정책의 수립, 집행을 실질적으로 설계 및 주도한 주역이었다는 것이 대내외의 중론. 평화번영 정책, 균형적 신용외교, 협력적 자주국방 등 외교안보 분야 큰 그림을 그린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이라크 전쟁 추가 파병 규모를 3,000명 이내로 제한, 대북 포용정책의 옹호, 수평적 한미관계에 입각한 대미 자주외교 등 참여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서 논란의 한가운데에 위치했으며, '자주파 대 동맹파'에서 자주파의 간판주자로 알려져 왔다. 참여정부에서는 실체가 없는 구도라고 반박했지만, 대부분의 언론에선 믿지 않는다(...). 실제 양쪽이 반목했었다는 얘기는 이런저런 소스들을 통해 제법 나온 편. 대략 소속을 통해 나눌 수 있는데, 당시 이종석을 위시해서 북한학자 출신으로 청와대 NSC에 등용된 외교 안보 라인이 자주파, 윤영관 교수를 비롯한 국제정치학자 출신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장관 등을 위시한 친미성향의 외교부 관료들이 동맹파로 분류되었다. 때문에 보수 진영에서는 '대표적인 친북/반미인사'라는 비난의 표적이 되어왔다. 아무튼 파병 규모까지 최종 확정된 후 노무현 대통령은 "파병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신중하고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갖춘 관료의 중요성을 절감하였다."며,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아니었으면, 이라크 파병 규모를 3,000명으로 줄이지 못했을 것이라는 소회를 밝힌 바 있다. 당시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관료들은 7,000명 규모를 지지했는데, 개인 성향대로라면, 파병을 반대했을 사람(이종석)이 미국 측 관리들과 적극 협상에 나서 파병 규모를 3,000명으로 줄이는 데 애썼다는 것. 이 파병 규모 협상으로 노 전 대통령의 큰 신뢰를 얻은 이종석은 2006년에 통일부장관으로 중용되어 대북정책을 관장하게 되었다. 1958년생이니 50세도 안 된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장관이 되었다. 

 

그러나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2005년, BDA(Banco Delta Asia:방코 델타 아시아) 제재라는 역대 제일 수준의 대북(對北) 제재를 실시하자, 북한은 이 상황을 벗어나고자 이듬해(2006년) 6자회담을 깨트리고 동년 7월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2호'를 포함한 미사일 7발을 발사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리고 이어 10월에는 첫 핵실험을 강행하는 초강수를 두며 미국을 압박한다. 이 북한 핵실험으로, 우리나라가 한반도 내에서 유지하고 있는 군사적인 우위구도에 변화가 생기면서, "남-북 경제협력(개성공단) 자금이 북핵개발자금으로 전용되었다."는 보수 층의 거센 비난의 화살이 이종석 당시 통일부장관에게 쏟아졌다. 결국 그 해 12월,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미로 외교부장관, 국방부장관 등과 함께 교체되어 공직에서 물러난다.

 

이후 세종연구소로 복귀하여 연구활동에 전념했으며, 그 외에도 북한 문제에 대해 언론에 글을 기고하거나 인터뷰, 조언을 구하는 정치인들에게 자문을 하는 모습이 종종 언론에 보도되었다. 2021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외곽조직인 "민주평화광장"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여기에는 우희종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황석영 소설가, 곽노현 전 서울특별시교육감,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등이 발기인으로 참석했다. 

 

2021년 4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은 한미 동맹 강화를 축으로 중국을 포함한 다자간 협력을 추구하는 자세를 취한다"며, "물론 어떠한 경우에도 한미 동맹이 기초가 되는 데에는 변함이 없다. 동시에 현실 외교는 국익 관점에서 동맹과 다자간협력 밸런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중 관계는 예를 들자면 캐나다와 미국의 관계와 닮아있다. 대립할 수 없는 지리적 숙명이라고 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저서로는 『제재 속의 북한 경제』(2019,공저), 『Peace on a Knife’s Edge』 (2018), 『북한-중국 국경: 역사와 현황』(2017), 『칼날위의 평화: 노무현시대 통일외교안보비망록』(2014), 『통일을 보는 눈』(2012), 『한반도평화통일론』(2012), 『북한의 역사 2: 1960∼1994』(2011), 『새로 쓴 현대북한의 이해』(2000), 『북한 - 중국관계: 1945∼2000』(2000), 『분단시대의 통일학』(1998), 『현대북한의 이해』(1995), 『조선로동당연구』(1995) 등이 있다.

 

 

 

 


국무총리 김민석, 비서실장 강훈식, 국정원장 이종석 검토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취임 이후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무총리·국가정보원장 후보자를 발표한다. 국가안보실장·정책실장과 대통령실 수석들도 이르면 이날 저녁 발표한다.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지난 2일 이 당선인은 “(대통령에 당선 시 인사 가운데)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이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수석들”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강훈식 의원(3선·충남 아산을)이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강 의원은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였지만 경선 캠프에 합류해 총괄본부장을, 본선 캠프에선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선거 캠페인을 이끌었다. 당 수석대변인과 전략기획위원장을 역임해 ‘전략통’으로 분류된다. 이 당선인은 지난달 29일 “가까운 사람 챙길 거면 사업하지 정치를 했겠나”라며 ‘충직하고 유능한 사람’을 인선 기준으로 제시했다.

 

 

새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로는 김민석 의원(4선·서울 영등포을)이 유력하다. 김 의원은 ‘이재명 2기’ 민주당 지도부에서 수석최고위원을 지냈으며, 지난해 총선 선대위 상황실장을 맡아 민주당의 압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10월 발족한 차기 대선 준비 조직 ‘집권플랜본부’의 총괄본부장을 맡아 대선 전략과 집권 초반기 구상을 수립했으며, 이번 대선에서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국정원장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무현 정부 시절 ‘자주파’로 분류됐던 이 전 장관은 이 당선인이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대북·안보 정책 분야 멘토 역할을 맡았고, 지난 대선 때는 이 당선인의 외곽 조직 ‘민주평화광장’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 2·3차장을 지낸 김준환 전 차장도 국정원장 후보군이다.

 

 

국가안보실장은 정통 외교관 출신인 위성락 민주당 의원이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위 의원은 외교부 북미국장을 거쳐 한반도교섭본부장 등을 지낸 ‘북미통’으로 후보시절부터 이 당선인의 대미 네크워크를 다져왔다. 문재인 정부에서 주유엔대표부 대사까지 지낸 조현 전 외교부 차관의 기용 가능성도 남아 있다.

 

김현종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대통령 비서실에 장관급으로 신설되는 통상보좌관 임명이 유력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이 임박한 상황에서 대통령실 내 전담 기구를 둬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한다.

 

정책실장으론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과 노형욱 전 국토부 장관,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 등 경제 관료 출신이 거론된다. 다만 이 당선인이 대선 정책을 총괄했던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의 임명 여부를 막판까지 고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검찰 및 사법부 개혁 과제를 책임질 민정수석에는 검사장 출신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민정비서관에는 공안 검사 출신인 이태형(24기)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 기용이 유력하다. 전북 남원 출신인 오 변호사는 이 당선인과 사법연수원 동기(18기)다.

 

대통령과 국회 관계를 조율할 정무수석에는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지낸 우상호 전 의원, 대통령실의 얼굴인 대변인에는 영화평론가 출신 강유정 의원이 발탁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 당선인이 시민단체 성남시민모임에서 활동할 때부터 최측근인 김현지 보좌관은 대통령실 살림을 담당할 총무비서관 또는 국정상황실장 후보로 오르내린다. ‘이재명의 입’으로 불린 김남준 전 민주당 대표실 부실장은 대통령을 밀착 보좌하는 제1부속실장,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권혁기 선대위 메시지팀장은 의전비서관에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대선부터 이 당선인의 ‘언론 보좌관’을 맡아온 김상호 전 경기콘텐츠진흥원장 직무대행은 공보 업무의 최전선인 춘추관장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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