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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뉴욕 양키스 소속 외야수, 입양, 형 한국인

Jobs 9 2022. 9. 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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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뉴욕 양키스 소속 외야수.

2017년 주전으로서의 첫 시즌에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하며 마크 맥과이어의 기록을 깨고 한 시즌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022년에는 아메리칸 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으며, 금지약물 복용 선수를 제외하고 진정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자이다.

미국에서는 본명인 저지 자체가 별명, 한국에서는 MLB 팬들이 이를 따와 판사님이라고 부른다.

플레이 스타일
2m가 넘는 장신에 육중한 체구를 가진 슬러거로 유망주 시절에는 성공할 경우 이제는 한 팀이 된 제2의 지안카를로 스탠튼 정도로 될 수 있다면 초 대박이겠지만 그럴 확률이 높다고 여겨지지는 않았다. 필연적으로 넓은 스트라이크 존을 가질 수밖에 없어 삼진을 많이 먹겠지만 타고난 파워와 거구치고는 적당한 스피드, 나쁘지 않은 수비 센스를 갖춘 훌륭한 주전 코너 외야수 감으로 평가받았었다. 

 

 

타격
베이브 루스와 로저 매리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세 번째로 청정 타자 60홈런을 기록한 만큼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는 선수다.

2016년의 그저 그랬던 데뷔 이후 2017년에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파워는 물론 컨택과 선구안까지 기대치를 훨씬 초과한 대활약을 해주고 있다. 6월 11일 기준으로 3할 3푼을 훌쩍 넘는 고타율과 AL 1위를 찍은 볼넷 개수,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한달이나 남은 상태에서 홈런 21개로 설명이 끝나는 파워 등 괴물같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비와 주루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삼진 부문에서도 리그 Top 10 안에 들고는 있지만 볼삼비를 1:2 수준으로 억제하며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플레이트와 먼 위치에 서면서 플레이트 안쪽으로 볼이 들어오면 자비없이 후려쳐 홈런 비거리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바깥쪽 공은 긴 리치를 이용해 밀어치는데 워낙 파워가 좋다보니 그것만으로도 2루타와 홈런이 양산된다. 4월에는 홈런을 몰아쳤고 5월에는 홈런 개수가 줄어든 대신 타율과 출루율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6월에는 다시 홈런 10개를 기록했다. 이 기세를 시즌 끝까지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트라웃이 부상을 당한 지금 가장 강력한 AL MVP 후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6월 말을 기준으로 BABIP가 4할을 훌쩍 넘어가고 있어 타율의 회귀는 불가피해 보이지만 개막 석 달이 지났음에도 홈런 페이스가 꾸준하다는 점이 MVP 레이스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전술한 대로 전반기에 친 홈런 중 밀어친 홈런이 10개나 되며 95마일 이상의 패스트볼을 밀어서 넘긴 타구가 10개가 넘는다. 히팅 포인트를 뒤로 두고 타이밍을 늦게 치는데도 Hard%가 50%에 육박할 정도로 타구질이 좋고 공을 끝까지 보고 컨택해도 파워가 대단하다는 것을 뜻한다. 2019시즌에는 시즌 중반까지 당겨친 홈런이 0개였다. 

2017 시즌 기준으로 홈-원정 OPS 및 홈런 차이가 꽤나 나는 편이다. 홈에서의 홈런 수가 원정의 2배에 육박하며 OPS는 홈 1.1 대 원정 0.9 수준으로, 파크 팩터를 반영하는 wRC+도 51이나 차이가 난다. 홈에서는 0.41, 10개 중 4개가 넘어가는 가히 충격적인 수준의 HR/FB 비율을 자랑하는 반면 원정에서는 0.29. 아직 표본의 수가 한참 부족하기는 하지만 저지의 플레이 스타일이 양키 스타디움에 최적화된 우타 거포일 가능성도 있다. 2022년 기준으로 통산 홈/원정 스플릿을 보면 타율은 3푼 이상, OPS도 1할 이상 홈 쪽이 높은 등 파크 팩터를 반영해도 홈에서의 성적이 확연히 더 좋은 편이다. 단, 2022 시즌만 따지면 홈과 어웨이 성적이 매우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발사 타구 속도의 제왕으로, 2017년 6월까지 MLB 전체의 플라이볼 중 105mph 이상은 6%이지만 저지의 경우는 43%이다. MLB 전체의 라인드라이브 타구 중 110mph 이상은 3%에 불과하지만 저지는 40%를 기록했다. 비록 반 시즌이지만 타구 속도 부문에서는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능가하는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2021년에는 스탠튼이 발사 타구 속도 1위부터 10위까지를 거의 싹쓸이하는 가운데 20위 안에 드는 타구들을 3개 만들어냈으며#, 2022년 전반기에는 톱 12에 드는 타구는 없었다.## 평균 발사 타구 속도로는 2021년에는 스탠튼, 게레로 주니어를 뛰어넘는 1위를 기록했고 2022년 전반기에는 요르단 알바레즈에 이은 2위였다. 타구 비거리의 경우 2021년에는 최대 홈런 비거리나 평균 홈런 비거리에서 각각 50위권, 100위권 정도였고 2022년 전반기에도 10위권, 20위권 정도로 스탯캐스트 차트 꼭대기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대신 높은 배럴 타구 비율, 평균 발사 타구 속도를 바탕으로 많은 홈런을 효율적으로 쳐내는 타입에 가깝다. 즉, 파워에 있어서는 80+ 평가인 스탠튼과 동급인 MLB 탑급이며, 파워를 타격 생산성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서는 스탠튼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엄청난 장타력으로 인해 투수들이 정면승부를 피하는 편이고 선구안도 준수한 편이라 많은 볼넷을 얻어내며 통산 타율에 비해 1할 이상 높은 출루율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넓은 스트라이크존을 가졌고 장타를 노리는 스윙으로 한 시즌에 150개 이상의 많은 삼진을 당하기도 한다. BB/K는 대체로 0.5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 삼진이 크게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다. 

몰아치기에 능한 편이다. 페이스가 떨어졌다 싶어도 어느순간 다시 끌어올린다.

 

 

수비
수비 수치에 있어서도 훌륭한 수준. 대학 시절 미식축구 타이트엔드 및 농구 유망주였기에 유망주 시절부터 외야수비, 주루에 필요한 기본적인 운동 능력을 갖추었을 것은 확실시되었다. 2017 시즌에는 DRS +9를 기록하며 AL에서 넘사벽 무키 베츠 다음가는 준수한 우익수 수비를 보여주었다. 그 거대한 신체로 다이빙 캐치를 무리없이 해내며, 큰 키를 이용해 홈런성 타구를 스틸하기도 한다. 하지만 거대한 피지컬로 인한 무릎에의 부담으로 장기적으로는 1루 등으로 포지션 이동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은 제시되고 있다. 일단 스탠튼의 양키스 합류로 2018 시즌부터는 좌익수 수비도 볼 가능성도 있다. 2021년 이후로는 애런 힉스의 거듭된 부상 및 부진, 브렛 가드너의 타격 부진과 계약 해지 등으로 인해 중견수 수비에도 자주 나서기 시작했다. 중견수 수비는 평균 이하로 2021년 158이닝에서 DRS -1을 기록했다. 주루는 리그 평균 수준으로, 2017년 팬그래프 베이스러닝 수치 0.0, 9도루 4실패를 기록했다. 

어깨의 경우 유망주 시절에도 20/80 스케일에서 60으로 분류되었을 정도로 강견으로 인정받는다. 2017년 7월 18일 미네소타전에서는 97mph가 넘는 송구로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기도 했고, 2018년 5월 26일 LA 에인절스 전에서도 무려 100mph의 송구로 홈으로 오는 주자를 잡아냈다.

 

단점
데뷔 시즌의 임팩트 넘치는 활약 이후로 그 때만큼의 임팩트는 보여주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첫 시즌에 비해 상대팀에게 더욱 집중적으로 분석된 탓에 점점 볼넷이 줄어드는 반면 컨택이나 삼진은 그대로인게 우려스러운 부분으로 꼽혔다. 물론 데뷔 시즌 이후로도 OPS+가 140 아래로 내려가본 적이 없을 정도로 생산성은 여전하지만, 이러한 리스크가 안좋은 쪽으로 터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부상이 다소 잦은 편이라 2018년과 2019년에는 규정타석도 채우지 못하는 등, 유리몸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2021년부터는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하고 있으며, 컨택에서도 상당한 향상을 이루어냈다. 그 결과 2022년에는 개인의 커리어 하이는 물론이고 메이저 리그 역사에 남을 전설적인 시즌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저지는 말 그대로 약점이 없는 타자로 평가될 예정.

 

 

양키스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

데릭 지터,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은퇴 이후, 양키스를 대표할 새로운 간판급 프랜차이즈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위에 영상에서도 보이듯이 다수의 뉴욕 시민들이 다 하나같이 기대하는 선수로 저지를 뽑는 것을 보면 그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또한 게리 산체스, 글레이버 토레스, 루이스 세베리노 등과 양키스의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 옛 양키스 코어 4의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었으나, 새로운 코어 4는 산체스와 토레스가 기대 이상 성장해주지 못하고 세베리노가 부상으로 빠지는 기간이 길어지며 옛말이 되어버렸다. 

 

인기
차세대 양키스 슈퍼스타. 포텐이 터진 2017년 초반에 치솟았던 인기가 후반기 성적 부진과 더불어 조용하고 정적인 스타성 탓에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기 부진을 극복해버리고 끝내는 마크 맥과이어의 홈런 기록을 깨버리면서 뉴욕의 슈퍼스타로 다시 떠올랐고,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저지의 인기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유니폼 판매 순위인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으로 메이저 리그 전체 유니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이전보다 순위가 많이 내려갔으나 그래도 7위를 기록했다.

주변에 따르면 예의 바르고 겸손한 사람으로 알려져있다.

크고 아름다운 턱을 가졌다.그래서 슈스케에 출연했던 가수 존박과 외모가 상당히 흡사하다. 현지에서는 NBA 선수인 애런 고든과 닮았다는 얘기가 나온다.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삭발시 저지와 흡사한 외모일 것이라 추측 가능하다.
저지의 핸드폰 화면에는 .179라는 숫자가 적혀있다고 한다. 2016년 빅리그 맛만 봤던 시절의 타율기록으로, 그때를 잊지 말자라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 .179를 화면에 놓았다고 한다. 
2017년 활약에 힘입어 MLB 더 쇼 18의 커버모델로 선정되었다.

아쉽게도 코난 오브라이언과 함께 출연한 노답 게이머 MLB 18편은 역대급 노잼. 본인이 예능감이 별로 없어서 코난의 드립에 맞춰주지를 못했다. 코난은 레드삭스팬이기 때문에 합이 맞았다면 양키-레싹 라이벌리로 이것저것 뽑을 것이 많았겠지만.

마이너에서부터 같이 뛰었던 롭 레프스나이더와 친한 사이다. 또한 의외로 같은 팀 소속 한국 선수인 박효준과도 친하다고 한다. 박효준이 미국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시절에 저지가 먼저 다가와서 친해졌다고 한다. 박효준이 더그아웃 매거진과의 인터뷰 당시 저지와의 일화들을 소개한 적이 있다. 위에 언급했던 대로 애런 저지의 형이 한국계 입양아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소위 농군 패션이라고 불리는 하이 삭스를 즐겨 신는 편이다.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16년은 일반 패션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2017년부터는 계속 농군 패션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형제 중에 한국에서 입양 된 형이 있는데, UC 버클리를 졸업했고 한국어, 영어를 포함해서 5개국어가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형은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하며, 22시즌이 끝난 후 가족들과 함께 형을 보러 한국에 올 예정이라고 한다  

 

 

 

61호 홈런 저지 형은 한국인→연말 韓 방문 희망→"한국 음식 먹고 싶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드디어 8경기 만에 61호 홈런을 터뜨렸다. 아메리칸리그와 양키스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저지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맞대결에 지명,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드디어 61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지난 2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60번째 홈런을 쏘아 올린 이후 좀처럼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지 못했다. 상대팀 투수들의 견제가 극심했던 탓. 전날(28일) 경기에서는 무려 4개의 볼넷을 얻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드디어 8경기 만에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저지는 로저 매리스(1961년, 61홈런)가 보유하고 있던 아메리칸리그와 뉴욕 양키스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이미 알려져 어느정도 알고 있지만 애런 저지는 입양아 출신이다. 그런데 저지의 형이 한국인이다.

어떻게 백인인 저지의 형이 한국인일까? 저지와 형이 입양아 출신이기 때문이다. 

애런 저지의 가족 관계를 보면 ‘애런 저지는 태어난 바로 다음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린덴(Linden)에서 체육 교사로 일하던 부부에게 입양됐다. 그의 형도 역시 입양아인데 이름이 존(John)’이라고 소개돼 있다.

같이 입양된 형 존이 바로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다. 애런 저지는 지난 3월 DKTV 대니얼 김과의 영상 인터뷰에서 한국의 야구팬들에게 ‘시차가 있는 먼 나라에서 메이저리그를 사랑해줘 감사하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가족 가운데 한국에서 태어나 입양돼 온 형이 가장 똑똑하다. 스페인어까지 모두 5개 국어를 할 줄 안다고 밝힌 바 있다. 

UC 버클리대학 4학년 때 한국에서 일할 기회가 생겨 한국으로 갔는데 형은 지금도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저지는 “형은 한국이 편하다고 아주 만족해하고 있다. 형이 보고 싶다. 맛있는 음식점을 많이 알고 있다고 해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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