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plc(AstraZeneca plc)는 과학을 기반으로 한 기업문화와 비전을 가진 스웨덴의 ‘아스트라 AB(AstraAB)’와 영국의 ‘제네카(Zeneca Group PLC)’의 인수 합병을 통해 설립된 다국적 제약회사
Q.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화이자 백신과 어떤 점에서 다른가요?
두 백신의 공통점은 둘 다 최신 기술을 이용해, 우리 몸에서 일시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일부 단백질을 만들어내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지만 마치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온 듯 우리 몸은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갖게 됩니다. 다만, 화이자 백신이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만들기 위해 RNA라는 유전물질을 이용한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DNA라는 유전물질을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해 전달하는 차이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DNA를 실어나르는 아데노바이러스는 증식능력이 없으며, 우리 몸의 DNA에 끼어들어가지도 않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합니다. 근본적으로는 두 백신 모두 우리 몸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단백질을 만들어내도록 하지만 투여하는 유전물질의 종류가 다릅니다.
Q.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백신 효능이 60-70%라고 알려져 있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백신 효능이란 백신을 투여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 백신이 얼마나 환자를 줄일 수 있는지를 의미합니다. 즉, 백신 효능이 70%라는 것은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 환자가 10명 생긴다면 백신을 맞았을 때 3명으로 줄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백신 효능이 90%라면 백신을 통해 환자수를 10명에서 1명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Q. 최근 정부에서 65세 이상 고령자는 의료인의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주사를 처방하도록 권유한 바 있습니다. 어떤 점에서 주의가 필요한 것일까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시험에 65세 이상 고령자가 많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령에서 젊은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되는 것을 확인해 코로나 환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 고령자 임상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투여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백신 접종과 면역 공동위원회’(JCVI)가 7일(현지시각) 희귀 혈전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피할 연령층을 기존의 30살 미만에서 40살 미만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위원회의 코로나19 책임자 웨이션 림은 “다른 백신을 확보할 수 있고 백신 접종이 지연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특별한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18~39살 성인에게 다른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권고는 영국의 현재 상황에만 해당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의 코로나19 감염률이 낮고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한 권고라는 설명이다.위원회는 그동안 30살 미만 연령층에만 다른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해왔다.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맞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다른 연령층보다 희귀 혈전이 좀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규제청(MHRA) 자료를 보면, 30~39살 연령대에서는 100만회 접종당 17.4건의 혈전이 발생해 전체 평균(10.5건)보다 좀더 높았다.이와 대조적으로 독일은 6일 60살 미만 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금지 조처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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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994335.html#csidx8480b54702ed659ba8e2136fda4e66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