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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9 2023. 4. 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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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인과 그들의 후손
페르시아, 인도 카스트, 게르만, 켈트, 라틴, 슬라브족


'고귀한', '훌륭한'이란 뜻으로, 인도유럽계통의 인도이란인들이 자신들을 가리킬 때 쓰던 말이다. 베다 시대에 인도아리아인들은 타 집단과 구분하여 자신들을 '아리아'라 불렀다. 이란인들은 자기 민족과 국가를 '아리아'라 일컬어왔고 이는 오늘날 '이란'의 어원이 된다. 


서양 고고학자들의 고대 동양 문헌 발굴과 '인도유럽어족'이라는 개념의 발견으로 19세기에 '아리아'는 '인도유럽어족'과 동의어로 사용되었다. 근대 이후부터 '아리아인'은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언어를 쓰는 모든 민족을 총칭하는 의미로 확대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18세기 영국의 학자들이 인도의 언어가 유럽의 언어와 유사한 점을 발견한 이후로 19세기부터 독일의 학자들도 인도, 이란을 연구했고 이를 근거로 '아리아'에 유럽인들을 집어넣었다.  

'아리아인'이라는 이름 아래에 벌어진 인종 우월주의와 잔혹 행위 때문에 오늘날 학계에서는 인도유럽어족을 가리킬 때 '아리아인'이라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다. 아리아인은 원래 의미인 인도-이란 지역의 고대 언어와 종족, 문화권을 가리키는 용어로 한정되어 쓰이게 되는데, 이마저도 '인도이란(Indo-Iranian)'이라는 용어로 대체하여 사용된다. 또는 이란인들이 자신들을 일컬을 때 여전히 사용되는데, 예를 들면 이란 팔라비 왕조 시대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의 칭호 중 하나로 '아리아인의 영광'이라는 뜻의 '아리야메흐르(Ariyamehr, اریامهر)'이다.  

현대적인 의미는 이제 언어학에서 말하는 어족으로서의 의미가 가장 강하다. 근데 사실 어족으로 따져도 오늘날 이란-인도 언어와 유럽어 사이에는 유사성보다는 차이점이 훨씬 더 크다. 원시 인도유럽어를 사용하던 원시 인도유럽인이 수천 년 전 우크라이나에서 유럽과 이란-인도 지역으로 갈라져 이동했고 문화적으로 멀어졌기 때문이다. 

고대사에 등장하는 오손은 이란계 아리아인들이 세운 유목 국가로 추정된다. 스키타이(샤카족)와, 그 후신인 소그드인 역시 아리아인에 해당한다. 아리아인들은 현재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호탄, 카슈가르, 누란 같은 도시국가들을 건설했으며, 훗날 도착한 튀르크 계통의 위구르인들과 섞였다. 그 외에도 신장 위구르 자치구 서부 일대에는 이란계의 사리콜인, 와키인들이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남아 있다. 

 

 

 

아리아 '인종'
19~20세기에는 인도유럽어족을 '인종'과 연관 지으며 인도유럽어를 쓰는 백인들이 셈어를 쓰는 백인들, 황인, 흑인, 기타 인종 등에 비해 우월한 인종이라는 인종차별주의 혹은 국수주의 사상이 팽배하기도 했다. 

뮐러보다 한 세기 이전에 베다와 유럽 신화의 동일성, 산스크리트어와 그리스어, 라틴어, 고대 페르시아어 등의 유사성을 발견하여 이들이 동일한 계통이라는 강력한 근거를 제시한 윌리엄 존스가 있었고 이는 학자들 사이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연구되어 인도유럽어계 언어들의 이해와 인도유럽조어를 연구하는데 큰 기틀이 되었다.

아라아 '인종'이라는 왜곡은 인도유럽조어와 그 영향을 받은 계통의 문화적 그룹을 싸그리 묶어 하나의 '인종'으로, 또 그 인종이 광범위한 지역을 정복하고 지배하여 다른 인종들 위에 군림한 것으로 묘사하는 일종의 인종 계층설(Racial hierarchy)이다. 당연하게도, 이런 인도유럽어족의 정체성은 특정 '인종'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와 언어, 종교 등의 영향을 받은 문화적 그룹의 의미가 훨씬 크기 때문에 이는 명백한 왜곡이다.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당은 이러한 왜곡을 바탕으로 게르만족이야말로 위대한 아리아 인종의 순수성을 가장 잘 보존한 민족이라고 주장했고, 옛 아리아인들이 그랬듯 게르만족이 세계를 정복하여 다른 모든 민족을 지배하며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에 당위성을 부여하려 하였다. 슬라브족과 집시 등의 인도유럽어족 민족을 배제한 이유는 당시 아리아인이라 하면 유럽 북부의 게르만족을 가리킨 것도 있고 독일은 폴란드, 체코 등 슬라브계가 주류인 지역을 오랜 기간 지배했던지라 자연적으로 우월의식이 생긴 것이다.

아리아인 우월주의는 보통의 백인 우월주의와는 좀 다르며, 서구 일반 백인 인종주의자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모순이다. 히틀러도 중동 인종에 관심이 많았다. 결국 게르만족 우월주의로 쓰였지만... 또한 그렇다고 유럽 우월주의도 아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팔레스타인의 대통령이었던 아민 알 후세이니는 히틀러, 힘러와의 각별한 친분은 물론이고, 나치에서 실제적인 업무도 맡았다는 이야기도 있기 때문이다. 

역설적이게도 아리아인들이 믿는 예수는 유대인, 즉 셈족 계열이다. 이쪽도 코카소이드 인종이긴 하나 아리아 인종론자들이 말하는 그런 백인은 아닌지라 이런 걸 의식한 사람들은 하인리히 힘러 같이 신이교주의 부흥운동을 하거나 예수가 로마인과 유대인의 혼혈이라는 주장을 내세운다. 또는 종교에 연연하기 싫어 무신론자가 된 케이스도 있다. 

 


현대 유전학과 고고학적 구분


아리아인은 Y염색체 하플로그룹 R1형과 엇비슷한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전학적 계보를 추적하는 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남성의 성염색체 XY 중에서 "Y"에 해당하는 부분은 아버지에게서 아들에게로 대대손손 유전되는데, 이 점에 착안하여 Y염색체의 인류학적 유형(하플로그룹)을 분류하고, 특정 Y-하플로그룹을 보유단의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해나가는 것이 그 첫 번째 방법이다. 또한 중학교 과학 시간에 배우는 세포소기관 "미토콘드리아"가 그 모세포와는 별개로 돌아가는 독자적인 DNA 시스템(미토콘드리아 DNA, 줄여서 mtDNA)을 갖추고 있으며, 이 mtDNA 형질은 오로지 어머니를 통해서만 자식(성별 무관)에게 대대손손 유전된다는 것에 착안, 위의 Y-하플로그룹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mtDNA-하플로그룹을 연구해나가는 두 번째 방법이 있다. 참고로 한국어로 작성된 문서에서 밑도끝도 없이 "하플로그룹"이라는 말이 튀어나온다면, mtDNA-하플로그룹이 아니라 Y-하플로그룹을 일컫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상위 하플로 그룹과는 다르게 하위 하플로 그룹과 어족은 서로 연관되는 측면이 크며 이는 하플로 그룹 R1와 인구어족의 이동경로를 역추적한 결과 이동경로가 일치하는 데에서 기인한다. 또한 현재, 하플로 그룹 R1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이 인구어족이 다수 거주하는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부, 이란, 유럽인데 이는 이 지역에서 인구어족 계통의 언어가 주류 언어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도 일치한다. 

최신 고고학과 고인골 유전체 분석을 토대로 재구성하자면 기원전 3천 년경 흑해 북부 우크라이나/남부 러시아에서 등장한 Yamnaya 문화를 향유한 고대 종족이 유럽과 인도 등지에 인도유럽어를 전파한 조상으로 여겨진다. 이 사람들은 목축을 기반으로 한 유목집단으로 최초의 수레 발명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거의 유사한 문화가 중부 유럽과 파미르 고원 북부에 이르는 넓은 영역에 퍼져나갔으며 이와 함께 R1 하플로타입이 유럽 고인골 샘플에서 등장하기 시작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중부 유럽에서 Yamnaya 문화와 거의 유사한 문화인 Corded Ware 문화의 후예들이 유럽 언어와 유럽인의 조상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반대편의 Afanasievo 문화의 후손은 토하라인과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백인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눕니다. 
1. 현재의 중동지역, 아라비아 반도와 이집트를 포함한 아프리카 북부에 분포, 이들은 다시 중동의 셈족과 아프리카 북부의 베르베르족으로 크게 구분, 작게는 혼혈로 인해 현재 흑인처럼 보이는 소말리아와 에디오피아의 쿠시족도 포함 - 아프리.아시아계
2. 현재의 우크라이나로부터 서북쪽, 즉 현재의 유럽과 인도, 등은 - 아리안계
 
히틀러가 그렇게 집착했던 아리안계는 애초에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서 발원했다고 합니다. 아리안이라는 말은 전사라는 의미로 이들은 아마도 전사 집단으로 생각 됩니다.
이들 아리아인들은 어떤 이유로 대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a. 일단 동쪽인 아시아 방면으로 진출한 아리안족은 인도북부를 침입해서 인도 원주민인 드라비다족과 혼혈이 되면서 현재의 인도인이 됩니다. 
동남부로 이동하면서 흘린애들이 아프카니스탄, 이란 고원등에서 국가를 건설하게 되고 현재의 이란인 페르시아는 큰 제국을 이루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도 아리안계 일파 입니다. (쿠르드족으로 유명한 애는 살라딘으로 유럽의 십자군 공격을 막은 이슬람의 영웅이죠)
b. 그리고 서쪽 지중해 해안가를 따라 쭈욱 진출한 애들, 지금의 그리스, 로마, 스페인 방면으로 가면서 해당지역 원주민들과 혼혈된 애들을 라틴계. 혹은 헬라계 라고 부르게 됩니다. 특징은 검은 머리와 곱슬머리로 대변되는 특징을 가집니다.
c. 또 지금의 프랑스나 독일등 유럽 중부로 진출한 애를 게르만족이라고 부르는데 당시 중부유럽에 있던 원주민이라고 할 수 있는 켈트족을 밀어내게 되고 켈트족은 유럽대륙에서 밀려나 영국의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등에만 남게 됩니다. 이들 게르만족 일부가 영국의 켈트족마저 북부와 아일랜드섬으로 몰아내고 비옥한 남부지역을 장악하게 되는데 이들을 앵글족과 색슨족이라고 부르게 되죠. 
 
(게르만족인 앵글로색슨이 처음 영국에 왕조를 열었지만 이후 노르만족의 침입을 받게 되고 프랑스 북부의 노르망디에 할거하던 노르만족인 윌리엄이 영국을 정복하면서 노르만왕조를 열게 되고 이 윌리엄을 위시한 노르만 왕가가 지금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즉 왕가는 노르만, 국민은 게르만)
이들 게르만족은 이후 흉노의 일파인 훈족에게 밀려나 서남쪽으로 대이동을 하게 되는데, 이 대이동의 결과로 인해 게르만족이 로마제국의 영토로 밀려 들어가게 되고 이사건으로 인해 로마제국이 멸망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d. 그리고 유럽북부 덴마크나 스칸디나반도등 추운지방으로 진출한 애들은 금발에 직모를 가진 애들인데 이들을 노르만족, 훗날 바이킹이라는 해적으로 불린 애들 입니다.
e. 마지막으로 원래터전인 흑해북부에서 북쪽. 지금의 러시아 남부지방이나 모스크바 인근, 유고슬라비아 등으로 간 애들은 슬라브족 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들은 전부 흑해연안에서 발원한 아리안 이라고 스스로를 칭하던 애들, 아리안계 민족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일본이 대동아공영권을 주창하면서 고조선이라는 동북아를 통합할 역사를 만들려고 했던것처럼 히틀러는 이들 아리안계를 최고의 우수한 민족이라고 주장하면서 아리안계가 지배하는 제국을 만들려고 한적이 있죠.
다만 유럽에서도 몇몇 종족은 이들 아리안계가 아닌데, 대표적인 애들이 핀란드와 헝가리죠. 이들은 백인과의 혼혈로 인해 현재는 백인처럼 보이지만 유전적으론 아시아에 가깝죠. 이들은 아마도 훈족이나 몽골족이 유럽으로 진출해서 정착한 이들의 후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터키도 코카서스가 아닌데, 애초에 터키지역은 처음엔 아리안계로 보이는 히타이트족이 먼저 정착하지만 어떤 이유로 히타이트 국가가 갑자기 멸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이 터키고원으로 들어온 애들이 현재 터키인의 조상인 투르크족인데, 중국등에서 돌궐이라고도 불린 애들이죠.
참고로 흑해옆에 길게 생긴 호수가 카스피해인데, 이 카스피해 옆에서 살던 기마유목민을 스키타이라고 하는데, 이들도 전사집단 이었고 동북아, 혹은 초원길이나 현 몽골족의 터전인 중앙아시아 초원지역, 그리고 만주와 한반도까지 이 스키타이인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스키타이의 특징은 기마, 유목, 황금, 그리고 사슴뿔 문양 같은것을 가진 애들로 신라에까지 이 스키타이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결국 이 흑해와 카스피해는 전사일족(아리안, 스키타이)을 키워 전세계로 진출하게 만든 인류의 시발점과 다름없는 지역으로 아프리카에서 진화한 인류의 조상이 좁은 중동지역 해안을 통해 비옥한 유프라데스강 유역에 정착하면서 유럽인과 아시아인으로 각각 진화를 해서 유럽과 아시아로 퍼져나가게 만든 인류의 교차로 역할을 한것은 틀림 없어 보입니다.

 


 

오늘날 인도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아리아 인은 원래 중앙아시아의 초원 지대에서 유목 생활을 하던 민족이었다. 이들은 기원전 1500년경 북인도로 이동하여 인더스 강 상류의 펀자브 지방에 정착하였다. 이들은 말과 전차를 이용한 군사력으로 원주민을 정복하면서 기원전 1000년경에는 갠지스 강 유역까지 진출하였다. 

 

아리아 인은 철제 농기구를 사용하여 농경을 발달시켰고,가부장 중심의 사회를 이루면서 소를 신성시하였다. 또한 철제 무기로 정복 활동을 하며 곳곳에 영역 국가들을 세웠으며, 정복 전쟁을 통해 제사장이나 무사의 지위가 상승하였다. 그리고 원주민을 지하는 과정에서 엄격한 신분 제도인 카스트제가 생겨났다. 카스트제는 오늘날까지 인도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아리아 인들은 농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태양, 물, 불, 번개 등 여러 자연 현상을 일으키는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자연신에 대한 찬양과 제사 의식을 정리한 '베다'를 남겼다. 지배 계급인 브라만은 베다를 경전으로 삼았고, 이를 바탕으로 엄격한 제사 의식을 강조하는 브라만교가 성립하였다. 카스트에서 최고의 신분인 브라만 계급은 복잡한 제사 의식괴 종교적 권위를 이용하여 특권을 누렸다.  

 

아리아 인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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