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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보, 세계로교회, 담임목사, 1962년, 김해, 고신대, 전광훈-손현보 갈등, 여의도파, 세이브코리아

Jobs 9 2025. 2. 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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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보


세계로교회 제15대 담임목사

1962년 2월 2일 
경상남도 김해시
소속교단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학력
고신대학교 신학과(신학/B.A)
고려신학대학원(목회학석사/M.Div)
현직
세계로교회 담임목사 (1993~現)
목회경력
함안함성교회 (전도사)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



대한민국의 장로회 목사.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


함안 함성교회에서 전도사로 섬기다가 1993년 당시 교인이 20~30명대인 부산 세계로교회(당시 녹산제일교회) 담임 전도사로 부임하였다. 세계로교회 근처 지역은 그린벨트로 묶여있고 주민이 300명대이다. 그가 부임하고나서 남선교회와 여선교회, 성가대를 폐지하였고 3개월만에 100명, 그이후로도 꾸준히 부흥해 5000명대가 되었다. 그는 예배와 전도, 제자훈련에 힘썼다. 최근 차별금지법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10/27 기도회를 열어 온 기독교인들이 함께 기도하여 차별금지법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강경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표적인 기독교방송인 CBS에 각 교회 목사들이 설교 송출을 중단하자는(본인이 보기에 진보적이므로) 설교를 했다.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전에는 자신의 설교에서 전광훈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고 이단성 조사 때도 전광훈을 변호하였다. 하지만 연합예배 과정에서 전광훈과 사이가 크게 틀어졌으며 그 직후부터 태도를 완전히 바꾸어 전광훈의 이단성 조사를 촉구하였다. 

 

 

저서
목사님, 전도가 너무 쉬워요 1
목사님, 전도가 너무 쉬워요 2
믿지 않을 수 없는 예수
한국판 전도 폭발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하자, 윤석열 탄핵 집회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거대 의석을 앞세워 폭주할 동안에는 가만히 있더니 이제 와서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한다", "아스팔트에 나가서 소리치는 건 옳지 않다", "대통령 탄핵됐다고 좋다고 그러는데, 국가의 수장이 없어졌지 않나. 우리나라 신용도가 떨어지지 않겠느냐. 수출이 잘될 것 같은가.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자랑스럽겠나. 기업도 어려워지고 실업률은 줄고 환율은 치솟고 물가는 오르고 결국은 파산하는 중소기업들이 수도 없이 나올 거다. 그런데 거기 나가서 노래 부르고 흔들고 있다. 바보들이잖아" 라는 발언을 하였다. 또한 설교 시간 중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최순실 태블릿 PC가 조작되었다는 발언도 하였으며, 부정 선거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수개표를 해야 한다는 발언도 하였다. 관련 기사 이로 미루어 보아 극우 유튜버들이 주장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부정 선거 관련 음모론도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이전에는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을 지지하고 진화론을 부정하며 기독교 근본주의 성향, 강성 기독교 우파 및 극우 성향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또한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이전에는 전광훈을 옹호하였고,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에 전광훈이랑 연대까지 하려고 했었다. 또한 2025년 1월 3일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간담회에서 "이재명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발언을 하였으며 전광훈의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출교한다고 하던 얼마 전과는 다르게 말을 바꾸어 "전광훈 목사의 집회에 참여하는 분들은 거기에 참여하면 된다."고 발언하였다. 

다만 2025년 1월 이후 전광훈 측에 "개XX, 너는 오늘로 끝이다"라는 욕설 문자를 보내는 등 사이가 틀어지는 정황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극우진영이 전광훈-손현보 갈등을 통해 크게 주로 서울을 거점으로 광화문에서의 집회를 주도하던 전광훈의 광화문파와 부산을 거점으로 여의도 인근의 집회를 주도하던 손현보의 여의도파로 나뉜 상황에, 서부지법 폭동 사건에 대한 책임을 광화문파가 지게 되자 손현보가 전한길을 통해 본격적으로 극우진영내 밥그릇 싸움에 돌입한것이 아닌가하는 분석이 존재한다. 

 


손현보 목사는 언론 인터뷰에서도 밝힌 바 있듯 여성 안수 문제에 있어 찬성한다. 다른 부분들은 보수적인 성향인 경우가 많다.

강사 전한길도 세계로교회에서 진행한 간증에서 손현보 목사 설교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전광훈-손현보 갈등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과 세계로교회 목사 손현보의 갈등을 정리한 문서. 두 인물은 보수 개신교 주요 인사로 본래 협력 관계였으나, 손현보가 주도한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면서 서로 비방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고,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이후에도 김문수 대망론, 집회 장소, 서부지법 폭동 및 반공청년단 책임 소재 등의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갈등은 손 목사가 자신의 주도로 열린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에 참여할 것을 전광훈 목사에게 요구하면서 시작되었다.

2024년 10월 19일, 전광훈은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손현보가 자신의 교회에 찾아왔음을 밝힌다. 그는 "(손현보 목사는) 순수하고 착한데 말려든 것 같다. (일부 목사들이) 손현보 목사를 부추긴 것 같다"라고 언급하면서, 손현보에게 대신 광화문 집회에 참가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또 10.27 예배에 대해 "세 동원이 안 되어 광화문 세력에 올라타려 하는 것"이라며 평가 절하하면서, "우리는 우리 모인 사람만 가지고도 정권 바꿀 수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10월 21일에도 라이브 방송을 켠 전씨는 10.27 예배를 다시 언급하면서 "우리는 광화문 예배만 해도 차별금지법, 동성애, 이재명이고 뭐고 다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또 11월 9일 민주노총 집회에 맞불 집회를 함께 열 것을 요구하며 "그렇게 한다면 (자신들도) 27일 집회에 함께해 주겠다"라고 했다. 

10월 24일, 손현보는 뉴스앤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광훈의 주장을 일축했다. 애초 정치 집회가 아니니 광화문 세력에 올라타려는 의도도 아니고, 공언한 100만 명도 충분히 모을 수 있다는 취지다. 
 
이외에도 집회에 대한 양측의 입장은 첨예하게 엇갈렸다. 대표적으로 전광훈 측은 연합예배 자체에 대해서도 좌파 척결이 우선인데, 발의되지도 않은 차별금지법을 가지고 호들갑을 떠는 것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반면 손현보 측은 2024년 7월 18일 대법원에 재판을 받으러 갔다가 동성애자 커플에 대한 건강보험 피보험권 인정 재판을 목격하게 되었고 이것이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를 구성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전광훈과 손현보는 연합예배 이전 최소 1회의 만남을 더 가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두 사람은 예배 시간을 분배하기로 조율했는데, 손현보의 주장에 따르면 참여 목사들 대부분이 전광훈과 함께 예배할 수는 없다는 식으로 말했고, 이에 따라 전광훈의 예배를 오후 1시까지 끝내고 2시가 되면 손현보 측이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10월 27일 13시 30분경부터 전광훈이 약속을 깨고 자신들의 정치 집회로 만들었으며 심지어 15시부터는 "사탄의 집회", "성령이 떠난 집회" 등의 발언으로 집회를 폄훼했다는 것이 손현보측의 주요 주장이다. 

이 "집회 깽판 사건"에 대해 전광훈측의 입장은, 처음에는 집회에 호응하고 돕다가 일찍 해산할 생각을 했지만 WCC에 찬성하거나 이재명을 축복하는 등 좌파 목사가 순서에 참여해 설교하려고 했으므로 자신들이 정상화했다는 것이었다. 전광훈측은 정성진 목사, 장종현 목사 등을 언급하며, 연단에 올라선 목사 절반이 좌파였지만 손현보측이 명단 공개를 하지 않아 자신을 속였다고 비판했다. 

10월 28일, 부산 세계로교회는 결의문을 발표해 전광훈측 집회에 참여하거나 헌금을 내는 소속 교인은 즉시 제명 및 출교 조치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또 이전에 자신들이 반대했던 고신총회 이단대책위원회의 전광훈 이단성 조사를 재개 요구하겠다고도 했다.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둘의 갈등은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이후 두 세력이 탄핵 반대 집회 장소를 다르게 잡으면서 재개될 조짐을 보인다. 특히, 1월 19일 발생한 서울서부지방법원 점거 폭동의 핵심 주동자들이 이형석 특임전도사를 비롯한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들로 드러나면서 대규모 구속과 함께 전광훈에 경찰 전담조직이 꾸려져 구속 수사의 위기가 닥쳐오자 그동안 있던 광화문 집회에 대한 불만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1월 27일 윤석열 구속기소를 기점으로 전광훈에 동조하던 극우 유튜버들이 추동력을 상실해 신혜식, 배인규 등이 집회 참석 중단을 선언, 먹튀이탈하면서 약해진 결속력을 노리고, 그동안 뒤로 빠져 있던 데다 상대적으로 유튜브 화력이 약했던 손현보의 세이브코리아가 전한길이라는 거물급 인사를 사실상 영입하면서 전광훈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욕심을 본격적으로 드러낸다.  

한겨레 기사에서는 전광훈 계열을 '광화문파', 손현보 계열을 '여의도파'로 칭했으며, 광화문파에는 전광훈과 신혜식이, 여의도파에는 손현보, 전한길, 그라운드C가 속해 있다고 소개했다.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는 2025년 1월 26일 유튜브 라이브에서 "여의도파가 전광훈 죽이기에 나섰다"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이 전광훈 전담 팀을 꾸렸다는 뉴스 직후 손 목사가 전 목사에게 "너는 오늘로 끝이다. 두고 보면 알겠지" 등의 욕설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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