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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별 골프 부상

Jobs 9 2008. 8. 1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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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별 골프 부상

어깨부상의 원인
골프에서 어깨에 문제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앞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과다하게 사용한 경우이며, 간혹 물리적인 충격에 의한 경우도 있다. 근육이나 근육이 뼈에 부착되는 부위인 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부상은 가벼운 결림 증상에서부터 완전히 파열되는 것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결림 증상은 근육이나 건이 무리하게 당겨지기는 하지만 파열은 되지 않은 경우이다. 어깨의 회선근(rotator cuff)과 해당 건들은 골프 스윙에서 많은 기여를 하기 때문에 과도한 스윙이나 연습으로 인해 이 부위에 염증이나 파열이 일어날 수 있다.
스윙 미캐닉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면 아마추어에 비해 프로 골퍼 들이 스윙을 할 때 어꺠의 회선근육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있으며, 이는 어깨 부상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어깨 회선근과 관련된 부상을 경험하는 골퍼라면 스윙 미캐닉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도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35세 이하의 젊은 골퍼들은 결림이나 염증 등의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데 비해, 나이가 많은 골퍼 들은 회선근육의 파열이나 어깨 관절에 비정상적인 뼈가 자라는 것과 같은 퇴행성 변화가 동반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부상이 있는 골퍼는 플레이 시간을 줄이고, 얼음찜질과 물리치료를 병행하면서 필요하다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타이레놀 등)으로 치료를 할 필요가 있으며,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정밀검사가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X-ray나 MRI 촬영을 하거나 어깨관절에 주사요법으로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으며, 계속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수술도 고려가 된다.
어깨관절 활액낭염(bursitis)이 회선근육의 건 위쪽에서 지속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어깨 관절경을 이용해서 진단과 함께 염증조직을 제거하는 처치를 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회선근을 자극하는 과도하게 자라나온 뼈돌기(spur) 역시 같은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인대가 심각하게 찢어진 경우에도 관절경으로 복구할 수 있다.
어깨 부상은 어깨 회선근의 부담을 줄이는 스윙을 배우고, 워밍업을 하는 것으로 상당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통증이 7~10일이 지난 이후에도 지속되는 경우에는 자세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제대로된 진단이나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방치될 경우 그만큼 수술을 할만큼 심각한 부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상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골프라는 운동은 다른 운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부상위험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부상은 일맑봉막?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심각한 부상은 적지만, 골프를 치는 사람들에게는 손목에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 225명의 프로 골프 선수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약 34% 정도가 손목이나 손에 부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대답할 정도로 흔하다.

손목부상의 원인
손목부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여겨지는 것은 건염(tendinitis)이다. 근육이 뼈에 붙는 부위인 건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연습을 너무 많이 하거나 스윙의 미캐닉(mechanic)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옆의 그림에서 근육들이 손가락 뼈에 연결되는 건과 손목의 밴드가 교차하는 부위이다.
나이가 들거나, 과거에 이러한 부상의 전력이 있는 경우, 또한 해부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에 그 위험도가 증가한다.
가장 쉬우면서도 확실한 치료방법은 휴식을 취하면서, 통증이 심한경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를 한 두차례 정도 환부에 주사하는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드물지만, 스테로이드 주사에도 효과가 없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는데, 수술은 보통 건(tendon)의 공간을 넓혀주기 위해서 손목을 감싸주는 밴드(retinaculum, 아래 그림 참조)의 일부를 가위로 잘라 풀어주는 방법을 이용한다. 수술을 하고 난 이후에는 보통 한 달정도 골프를 포함한 손목을 이용한 활동을 삼가해야 하며, 한 달이 지난 다음에는 스윙연습을 재개할 수 있다. 손목의 움직임과 힘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판단되는 경우(보통 수술 후 2~3개월 후) 정상적인 골프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건염 이외에 흔한 손목부상의 원인은 삼각섬유연골복합(triangular fibrocartilage complex)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이다. 삼각섬유연골복합은 손목의 내측(새끼손가락 방향)에 있는 구조물로(아래 그림 참조) 손목의 움직임이 커질 때 찢어질 가능성이 생긴다. 이 경우에도 보통은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휴식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심할 경우에는 염증이 있는 조직을 관절경 수술을 통해서 제거하며, 연골이 찢어진 부위가 큰 경우에는 직접적인 절개수술을 통한 연골조직의 복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손목뼈의 골절이 있을 수도 있는데 유구골(hamate)가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 보통 추운 날씨에 딱딱한 뒷땅을 쳤을 때 오른쪽 그림과 같이 클럽의 손잡이 끝부분이 뼈를 때리면서 발생한다. 진단은 방사선 촬영을 통해서 알 수 있으며 석고붕대 고정을 통해 빠른 치유가 가능하다. 문제는 많은 수의 환자들이 병원에 내원을 하지 않고 있다가 진단이 늦게되는 경우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뼈의 수술적인 제거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이 뼈의 주변으로 척골동맥이나 신경 등도 지나가기 때문에 심각한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올바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골프에 의한 손목부상은 일반적인 주말골퍼 들에게도 흔히 나타나지만, 프로 선수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부상이다. 보통은 지나친 연습이나 무리한 게임, 부적절한 스윙 미캐닉이 원인이 되지만 비수술적인 치료로 완쾌가 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팔꿈치 부상의 원인
프로와 아마 골퍼에서 공히 흔히 발생하는 부위가 바로 팔꿈치이다. 프로의 경우 부상의 약 10%가 팔꿈치에서 澁暉玖? 아마추어의 경우는 골프와 관련한 부상의 1/3 정도가 팔꿈치 부상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연구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팔꿈치 부상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고 한다.
• 나이의 증가
• 스윙 메카닉에 문제가 있을 경우
• 준비운동이 부족할 경우
• 과도한 연습이나 플레이 (1주일에 2~3회 이상의 라운딩시 급격히 증가)
대부분의 골프와 관련한 팔꿈치 부상은 건의 부상(건염, tendonitis)이다. 제일 흔한 것은 테니스 엘보우(tennis elbow)라고도 불리우는 외상과염(lateral epicondylitis)이 리딩하는 팔(오른손 잡이의 경우 왼팔)에 생기는 것이며, 그 다음으로는 뒤따르는 팔(오른손 잡이의 경우 오른팔)의 내상과염(medial epicondylitis)이 많이 생긴다. 내상과염은 흔히 골퍼 엘보우(golfer's elbow)라고도 한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넘어갈 때와 임팩트를 할 때 팔꿈치에서 건염이 잘 생기는데,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넘어갈 때에는 근육이 한꺼번에 수축하고, 특히 손목의 과도한 움직임으로 인해 팔꿈치에 붙은 건들이 과하게 늘어나면서 건염이 잘 생긴다. 임팩트를 할 때에는 공을 때릴 때 발생하는 반발력에 의한 힘이 팔꿈치에서 흡수되면서 건염이 발생하는데, 특히 뒷땅이나 돌과 같은 장애물을 많이 칠 경우에 생기기 쉽다.

아마추어의 경우에는 외상과염이 내상과염에 비해 5배 정도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윙의 측면에서 바라볼 때에는 지나치게 라운딩이나 연습이 많을 경우나 그립을 너무 세게 잡는 경우에 쉽게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팔꿈치 부상을 흔히 경험하는 골퍼라면 그립을 보다 부드럽게 잡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또한, 팔꿈치 부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스윙 메카닉을 꼼꼼히 점검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중점을 두고 살펴봐야 할 부분은 자신의 스윙 단면(plane)이 올바른지 검토하는 것이다. 스윙 단면은 클럽 샤프트가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을 할 때 만들어내는 평면을 의미하는 것으로, 스윙 단면이 지나치게 가파르면(수직에 가까운 경우) 손과 손목이 헤드가 공을 임팩트하는 순간 과도하게 틀어지게 되며, 동시에 뒷땅을 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손과 손목, 팔꿈치에 과중한 스트레스를 전달하게 된다. 또한, 스윙 단면이 지나치게 평평하면(수평에 가까운 경우) 팔꿈치가 스읭을 할 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클럽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아이언 세트에 경우 cavity-backed를 선택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스윗스팟(sweet spot)을 크게 만들어주고, 잘못 맞은 경우에도 손목과 팔에 전달되는 진동을 감소시켜주기 때문에 부상방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 샤프트 역시 부드럽고 잘 휘는 소재로 교체를 할 경우 도움이 된다.

허리 부상의 원인
잭 니클로스나 프레드 커플스와 같이 유명한 프로 골퍼들도 허리 통증을 많이 호소하고는 한다. 스윙도 좋고, 운동으로 단련된 신체를 가진 프로 골퍼들이 이럴진데, 주말 골퍼 들의 허리 통증도 골프와 관련한 가장 흔한 부상 중의 하나이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프로 골퍼들의 경우에는 지나친 연습이나 경기가 허리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인데 비해, 주말 골퍼들은 스윙 미캐닉의 문제나 운동 부족으로 신체가 단련되지 않은 것이 원인이 것이 많다는 것이다.
일상 생활을 할 때 척추는 일정한 정도의 스트레스를 쉽게 감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각각의 사람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은 나이나 체형, 운동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일단 정도를 넘어선 스트레스가 주어지면 척추후관절(facet joint)에 무리가 오게 된다. 척추후관절은 옆 그림에서 보듯이 위와 아래의 척추를 연결하는 작은 판처럼 생긴 관절면이다. 이 근처에 여러 근육들이 자극되는 관절을 안정화시키고, 보호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이들 근육에도 무리가 오게 되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
나쁜 스윙 미케닉을 가지고 운동부족으로 적절한 신체적인 조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워밍업이 부족한 주말 골퍼들이 부상의 위험성이 높다. 스윙이 지나치게 크고 경직되면 척추에 지나친 부담을 주게되고, 허리 근육의 사용이 늘어나며 이로 인해 척추에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
퇴행성 디스크 질환이 있는 골퍼들은 이러한 스트레스 증가에 더욱 취약하다. 디스크가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면 본래의 충격을 완화하는 능력이 줄게 되고, 이로 인해 충격이 척추의 다른 부위로 전달이 되어 이를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몸 전체를 이용한 운동요법이 효과적이다. 특히 몸통과 엉덩이, 허벅지, 다리의 힘과 유연성을 강화하는 운동이 좋으며, 에어로빅도 무척 효과적이다. 걷는 것 역시 좋은 운동이며 근육의 피로를 늦추게 하는 효과도 있다. 허리 통증이 있는 주말 골퍼들은 골프 자체에만 원인을 묻기 보다는 평소 주중에 운동을 통해서 허리가 견딜 수 있는 스트레스의 수준을 높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경기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워밍업 운동을 해 주어야 한다. 워밍업은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혈류를 원활히 한다. 워밍업을 할 때 반드시 목을 돌리고, 어깨의 스트레칭, 그리고 허리를 좌우로 꺽고 돌리는 운동, 그리고 허벅지의 스트레칭을 포함해야 한다. 그리고, 라운딩을 하기 전에 단 몇 분이라도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볼을 치고, 퍼팅 연습을 하는 버릇을 들이도록 하자.

스윙 미캐닉과 관련해서는 비디오 분석과 컴퓨터 모델링 등의 첨단 기법을 이용해 프로와 아마추어의 스윙의 차이를 살펴본 연구결과에서 다음과 같은 의미있는 결과들이 밝혀졌다.
• 골프 스윙을 할 때 허리부위 척추의 측면과 옆으로 꺾는 스트레스의 최고치가 아마추어가 프로에 비해 무려 80%나 크며, 좌우로 돌리는 스트레스 역시 상당히 크다.
• 프로 골퍼들이 스윙을 할 때 척추와 몸통 근육의 80% 정도의 힘만 이용하는데 비해, 아마추어는 거의 90% 정도의 힘을 이용한다.
• 아마추어는 근육의 사용 패턴이 불규칙한데 비해, 프로는 일정하게 사용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프로 골퍼들이 아마추어에 비해 허리 근육을 적게 이용하면서도 효과적인 스윙을 한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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