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
경영/경제용어로, 합의 또는 규정에 의해 명시된 만큼의 비용을 지불하고 상대방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게 하는 경영활동을 말한다. 임의의 서비스나 재화를 제공받을 때, 또는 권리의 부여와 같은 이익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후순위에 있는 주체가 선순위에 있는 주체 또는 동등한 권리를 가진 경쟁자에게 행사하며, 바이아웃을 받아들인 주체는 제안한 측으로부터 받는 금액에 대한 대가로 경쟁 매물에 대한 권리를 포기한다.
프로 스포츠
본 항목에서는 상기된 용어로부터 파생되어 프로 스포츠선수의 보유권 매매에 쓰이는 용어로서의 바이아웃을 설명한다.
'선수와 원 소속 구단 사이의 계약을 일정 액수의 금액을 지불하고 임의로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이다. 어디까지나 계약해지에 관한 것이므로,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계약이 해지된 선수와 다시 계약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축구
예를 들어 맨유가 ATM의 얀 오블락을 영입하려고 한다고 가정하자. 만약 ATM과 오블락의 계약에 책정된 바이아웃 금액이 100M 이라면, 맨유는 ATM에게 100M 을 주면, ATM의 동의 없이 선수의 동의만 얻으면 이적시킬 수 있다.
앞에서 서술한대로 바이아웃은 즉시 구매가 아니라 단지 기존 계약의 해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해도 선수가 싫다고 하면 억지로 데려갈 수 없다.
스페인의 프리메라 리가는 직업 선택의 자유 문제로 인해서, 선수가 구단에 임의로 계약해지를 요청 할 수 있는 조건을 계약시 의무적으로 삽입해야 한다. 그래서 스페인에서 뛰는 선수를 영입할 때엔 일반적인 형태의 이적뿐만 아니라 계약중도 해지를 위한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이적하는 일도 자주 볼 수 있다.
2016년 10월을 기준으로 현재는 바이아웃에 대한 세금은 폐지되었지만, 일반적으로 구단의 동의하에 이적하게 되는 경우에 구단에서 구단으로 직접 지급하게 되므로 과거에는 20% 정도의 세금이 잡혔다. 문제는 구단의 동의 없는 바이아웃 조항 발동인데, 위의 사례대로 설명하자면 오블락이 ATM에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고, 맨유가 오블락에게 그 금액을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스페인 국세청에서 그 보전 과정을 소득으로 봤기 때문에 개인 최대세율인 4~50%에 달하는 거액의 소득세가 잡혔던 것이다. 그래서 과거엔 일방적으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때는 실제로는 바이아웃 금액의 1.5배의 금액을 준비해야 했다.
과거에는 거의 시행되지 않아서 있으나 마나한 금액을 설정해두곤 했으나, 루이스 피구의 이적 사태로 인해 핵심 선수들을 천문학적인 금액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보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천문학적인 바이아웃 금액으로 인해서 불공정계약 논란도 있는데, 간단한 예시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받던 연봉은 150억이였는데, 바이아웃 금액은 3천억원이였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구단이 네이마르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할때는 잔여연봉 몇백억이면 되지만,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려면 3천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불공정계약 소지가 생기는 것이다.
MLB
보류 조항이 존재하는 MLB에서는 축구리그와 같이 제 3자가 바이아웃을 발동시킬 수 있는 경우는 없고, 보통 구단의 옵트아웃 행사 조건으로 일정 금액 지불 방식의 옵션[2]을 설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역시 계약서 상 명시된 금액을 지불하여 선수가 잔여 기간의 연봉을 수령할 권리를 포기하게 하는 것임으로 바이아웃의 정의에 부합한다. 또한, 관례 상 구단이 옵션금액을 지불하고 계약을 파기하는 경우에는 옵트아웃이라는 표현 대신 바이아웃이라는 표현만 사용한다.
이론상으로는 선수도 구단 측에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FA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옵션을 설정[3]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런 계약이 성사될 리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무의미하다.
NBA
NBA는 축구나 야구와는 또 다르다. 쉽게 설명하면 구단과 선수간의 합의 이혼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웨이버를 통한 구단의 일방적인 선수 방출과 다르게 선수가 구단에 바이아웃을 요청하면 구단은 일정기간 선수를 웨이버 공시하고 그 기간 새로운 팀과 계약을 하고 만약 팀이 나타나지 않으면 FA신분이 된다. 단, 바이아웃 시점이나 계약조건, 각 구단별 샐러리캡 같은 복잡한 조건들이 따라 붙는다.
예를 들어 블레이크 그리핀은 LAC에서 2018년부터 5년 173M 계약을 했는데, 18시즌 도중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된다. 계약조건은 디트로이트가 승계한다. 19시즌 막판 당한 부상으로 20시즌 몇경기 못 뛰고 시즌아웃, 21시즌 역시나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 그리핀은 계약기간이 2년[4] 남은 시점에 바이아웃을 요청하고 브루클린으로 이적한다. 이때 브루클린과는 미니멈 계약인 $1,229,676 에 계약하지만 디트로이트로 부터 21시즌 $32,455,565을 받고 22시즌 $29,764,126의 잔여 연봉을 받게 된다. 디트로이트는 그리핀이 더이상 전력에 보템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하고 그리핀 역시도 더이상 디트로이트에서 농구를 하기가 힘들다는 판단하에 서로 합의를 거친 헤어짐이고 디트로이트는 잔여 연봉 중 일부가 감액되어 지출을 줄일 수 있고[5] 이후 지출분은 샐러리 캡에 포함 되지 않음으로 보다 빠르게 팀을 재정비 할 수 있다. 선수가 유리한 조항처럼 보이지만 이건 말 그대로 슈퍼 계약 후 부상과 부진이라는 특수한 케이스이다. 그런데 블레이크 그리핀은 네츠 이적 직후에 덩크를 시도하더니[6] 피스톤즈 시절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플레이에 임하면서 우승권 팀으로 가기 위해 태업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21시즌 종료 시점에는 계약기간이 2년 남은 케빈 러브 역시 바이아웃 소문이 무성한데, 장기적으로 볼때 계약을 2년 남기고 바이아웃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나면 스몰마켓 팀들에게는 굉장히 불리한 환경이 된다. 기껏 계약한 스타 플레이어가 계약기간보다 빠르게 팀을 이탈하고 잔여연봉도 일부 삭감된다지만 적지 않은 액수를 보존해줘야 하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면 팀의 재정부터 운영까지 굉장히 힘들어진다.
김민재 714억원 바이아웃 계약
김민재가 연일 대단한 활약을 펼치자 유럽의 많은 빅클럽들이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CNN 튀르키예는 그 중에는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있다고 9월 27일 보도하기도 했다.
나폴리 역시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매체 투토나폴리는 4일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올로 바르지지아가 원스테이션라디오의 ‘원풋볼클럽’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김민재의 계약과 관련해 언급한 것을 전했다.
바르지지아는 “김민재는 갑옷으로 둘러싸여있다. 바이아웃 조항은 다음 시즌부터 유효하지만 나폴리는 겨울 이적시장 때 유럽의 빅클럽들이 김민재를 노린다면 계약을 1년 더 갱신하며 바이아웃 금액을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현재 김민재와 나폴리 사이에는 4400만파운드(약 714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고 해외 구단에만 해당된다.
바이아웃 [Buy-Out]
캐시 바이 아웃 레이터(cash by out rate)의 준말. 해외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주)대우 등 4개 대우그룹 계열사와 현지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무보증채권중 앞으로 설립될 특수목적법인이 매입해주는 채권 비율. 합의된 안에 따르면 (주)대우의 경우 바이 아웃 비율이 32.3%인데이 경우 A라는 해외채권단이 100억원의 무담보채권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중 32억3000만원만 매입해 준다는 말이다.
바이아웃펀드
바이아웃(Buyout)은 일반적으로 LBO(Leveraged Buyout)라 불린다.
차입이나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기업을 인수한 후 기업 가치를 높인 뒤 되팔아 수익을 챙기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아웃펀드는 바이아웃 자금으로 활용되는 일종의 투자펀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