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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인구, 인종, 브라질 물라토(mulatto), 멕시코 메스티소(Mestizo), 흑인과 원주민 간 삼보(Zambo)

Jobs 9 2023. 4. 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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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인구, 인종, 브라질 물라토(mulatto), 멕시코 메스티소(Mestizo), 흑인과 원주민 간 삼보(Zambo)

남아메리카의 인종은 초기 인류가 이 지역에 언제 어떻게 들어왔는가에 대한 견해는 분분하나, 약 1만년 전에 동아시아로부터 베링 해협을 건너 여러 차례 이동하였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이들 원주민은 동일한 것이 아니고 몇 개의 아인종(亞人種)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주로 수렵과 채취 생활을 영위하였다. 그러나 마야, 아즈텍유적이 발굴된 점으로 보아 원주민들은 찬란한 문화를 누렸던 것으로 보인다. 

1492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인종 구성은 복잡하게 된다. 1500년대 초기 해상을 누비던 에스파냐·포르투갈인은 미지의 세계에 축적된 황금과 항료를 얻기 위하여 이 지역에 침범하였고, 광대한 토지를 이용할 목적으로 아프리카의 흑인들을 잡아들였다.
 
이리하여 남아메리카가 발견된 이후 약 3세기에 걸쳐서 이들 인종간에 혼혈을 이루어 독특한 인종이 탄생되었다. 일확천금을 노린 서구인들이 문화 수준이 높은 원주민(인디오)들과 결합하여 메스티소라는 혼혈족이 생겼고, 흑인과 원주민 간엔 삼보(Zambo), 유럽계인과 흑인 사이에 물라토가 탄생하였다. 19세기에 와서 아일랜드·이탈리아·프랑스·폴란드·러시아 등에서 온 백인과 그 후 일본·중국·한국 등의 동양인들은 주로 브라질 남부, 아르헨티나·칠레 등의 온대지역에 자리잡았다. 이리하여 이 대륙은 메스티소, 인디언, 흑인, 물라토, 삼보, 유럽계 백인, 동양계 황인종 등의 다채로운 인종 구성을 이루게 되었다. 


중남미에는 흑인이 의외로 적으며, 백인국가들도 꽤많다. 언어는 스페인어(브라질은 포르투갈어)로 사실상 통일돼 있지만, 인종 구성은 여전히 복잡해 이 지역 통합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중남미 33개국의 전체 인구는 약 6억명 정도. 브라질이 1억8800만명으로 가장 많고, 멕시코가 1억700만명으로 두번째다. 콜롬비아가 4300만명, 아르헨티나가 4000만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페루와 베네수엘라가 2000만명을 넘고, 칠레와 에콰도르, 과테말라, 쿠바가 1000만명을 넘는다. 규모면에서 이들이 상위 10개국이다.

중남미의 백인국가는 코스타리카가 대표적이다. 백인 비율이 96%에 달한다. 거의 완전히 유럽이민자들로 구성된 국가다. 인텔 등 미국 자본의 투자가 활발해 1인당 국민소득도 1만1400달러에 이른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이민자들로 구성된 아르헨티나도 85%가 백인이며, 혼혈인 메스티조가 15%정도다. 1인당 국민소득이 1만3700달러로 중남미에서 가장 높다. 우루과이도 백인 비율이 88%이며, 브라질은 백인이 과반을 넘는 55%, 혼혈이 38% 정도다. 쿠바에도 백인들이 37%로 의외로 많다. 

대표적인 혼혈인 국가는 멕시코다. 메스티조가 60%이며, 원주민이 30%가량이다.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등은 메스티조 비율이 90%를 넘고,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과테말라 등도 10명중 6~7명이 메스티조다. 

원주민이 많은 나라는 볼리비아(55%)와 페루(45%)다. 볼리비아에선 2005년 남미 최초의 원주민 출신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탄생했다. 흑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국가는 아이티(95%)이며, 자메이카(76%)와 벨리즈(51%) 등도 흑인국가다. 




물라토(mulatto)

백인과 흑인의 혼혈을 말한다. 외모가 다양하여 검은 피부와 매우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을 지닌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말콤 글레드웰은 아웃라이어에서 자메이카 흑인 노예와 백인 농장주였던 자신의 조상의 이야기를 말하며, 물라토가 흑인보다 조금 더 처우가 나았다고 말한다. 수학 교수였던 자신의 부모가 영국 유학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물라토였기 때문에 가능하였다는 것이다. 19세기 아프리카에서 물라토는 백인과 흑인의 중간자적 역할을 하였으며, 백인들은 이들을 잠재적 아군으로 보았다. 이런 현상은 흑인들이 서로 피부색을 기준으로 '더 하얀' 쪽을 우월함의 기준으로 삼는 부작용을 낳았다.  


메스티소(Mestizo)

라틴 아메리카에 널리 분포하는 유럽인과 아메리카 토착민의 인종적 혼혈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어원
메스티소는 '혼합', '혼혈'을 뜻하는 로망스어 / 라틴어 낱말 믹스티키우스(mixticius)에서 유래했다. 포르투갈어 카보클로(caboclo)나 프랑스어 메티스(métis)도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유럽인과 아메리카 원주민의 혼혈을 뜻하는 말로 쓰였다.

아이티는 중남미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이며, 1인당 국민소득이 1700달러 정도다. 중남미는 인종구성에 따라 사회풍습이나 문화에서 차이를 보인다.

 

 

삼보(스페인어: Sambo, 문화어: 쌈보)

또는 카푸주(포르투갈어: Cafuzo)는 아프리카계 흑인과 아메리카 토착민의 혼혈 인종을 말한다. 현재 중남미의 주요 3가지 인종 중 하나로, 잠보(Zambo)라고도 한다. 다른 두 인종으로는 메스티소(Mestizo)와 물라토(Mulato)가 있다.

공식 페루 부왕령 기준에서는 흑인과 인디오의 혼혈을 치노라 하여 별도의 범주로 분류하였고, 여기서 삼보는 흑인과 인디오가 아니라 흑인과 물라토의 혼혈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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