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학 Social Sciences/지리 Geography

동아프리카 지구대(地溝帶), 동아프리카 열곡대(裂谷帶), 대륙 이동설, 소말리아 판

Jobs 9 2025. 3. 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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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지구대

 

이름 그대로 아프리카의 동부에 발달한 지구대(地溝帶)다. 판의 발산형 경계에 있기 때문에 '동아프리카 열곡대(裂谷帶)'라고도 하며, 최신 서적에서는 이 표기를 더 많이 사용한다.

 

중동 레바논의 베카 계곡 부터 동남아프리카 모잠비크 까지 이어진 대(大)지구대(The great rift valley)의 일부로 보며, 북쪽으로는 에티오피아와 지부티 국경지대에 걸쳐있는 아파르 지방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는 모잠비크에 이르는 거대한 지각판의 발산 경계다.위키백과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다.

 

 

자연

 

유명한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산과 올 도이뇨 렝가이 화산 등이 있다. 다나킬 사막도 이곳에 있으며, 사막의 이색적인 풍경도 지질활동 덕에 생겨난 것이다.

 

물덕들에게 시클리드 산지로 잘 알려진 말라위 호, 탕가니카 호, 빅토리아 호, 투르카나호가 모두 이 협곡을 따라 줄줄이 나 있다.

 

특히 이 지구대의 계곡은 초기 인류의 진화가 일어난 인류 진화의 요람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직립보행을 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화석으로 유명한 "루시"의 화석도 이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그 외에도 인류의 조상 화석들이 다수 발굴되어 인류의 조상들이 이 지역에서 발생 진화했다는 게 확실해 고인류학의 보물섬이나 마찬가지이다. 지구대 계곡에는 큰 강이 많고 퇴적이 빨라 인류 화석이 보존될 가능성이 높다.

 

 

대륙 이동설

 

땅이 찢어지면서 나타난 반복적인 계단식 지형을 위성에서도 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아프리카 지구대가 아프리카를 둘로 나누고 있다. 먼 훗날 소말리아 전체와 에티오피아 일부, 지부티의 절반, 케냐와 탄자니아의 대부분, 모잠비크의 일부분은 따로 인도양 쪽으로 떨어져 나와 소대륙이 될 가능성을 제기하는 학자들도 있다. 

 

판구조론에 입각한 분류로, 동아프리카 지구대가 관통하는 지역들을 '소말리아 판'이라는 별도의 판으로 구분짓기도 한다.






 

 

아프리카 대륙 갈라지고 있다?

동아프리카지구대 위에 위치한 케냐 남서부 지반 수㎞ 갈라져

"분리 초기단계… 수천만년 걸려"

 

 

'아프리카 대륙이 둘로 쪼개질 수 있다.' 최근 케냐에서 땅이 쩍쩍 갈라지는 현상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일부 지질학자가 이런 관측을 내놓았다.

 

케냐 남서부 나로크 지역에서 최근 수㎞에 걸쳐 지반이 갈라졌다. 갈라진 곳의 깊이는 최대 15m, 너비는 최대 20m에 달했다. 수도 나이로비로 연결되는 도로와 경작지 등이 훼손됐고, 지반 균열 지역 부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폭우와 지진으로 인해 땅이 갈라진 틈은 더욱 벌어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지질학자들은 이번 균열에 대해 '대륙 분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땅이 갈라진 지역은 동아프리카지구대(계곡이 이어진 지형)에 있다. 동아프리카지구대는 아라비아반도 남부와 아프리카 소말리아 사이에 있는 바다인 아덴만에서 케냐·탄자니아 등을 거쳐 남아프리카 짐바브웨까지 이어지는 3000㎞의 계곡 지형이다. 이곳은 지표면 두께가 얇은 불안정한 지형으로 과거부터 화산·지진 활동이 활발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승렬 지질연구센터장은 "케냐의 균열은 새 대륙 형성의 시작 단계"라고 말했다. 틈이 지속적으로 벌어질 경우 그사이로 바닷물이 들어오게 되고, 결국 동아프리카지구대 동쪽에 있는 에티오피아·소말리아·케냐·탄자니아·모잠비크 땅의 일부가 섬처럼 떨어져 나가 아프리카 대륙이 쪼개진다는 것이다.

 

다만 과학계는 아프리카가 실제로 분리되려면 최소 수백만~수천만년의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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