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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홍언 선생

Jobs9 2020. 9. 2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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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30일 "일제강점기 미주 한인사회의 민족운동을 이끈 홍언(1880.2∼1951.3) 선생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태어난 선생은 1904년 하와이에 이민해 미주 한인단체인 '대한인국민회'의 중앙총회 부회장을 지내며 교민사회를 이끌었다. 그는 흥사단 창립에 참여했으며 독립운동 자금을 모아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원했다.

선생은 하와이 여러 언론매체의 주필로 활동하는 한편, 국민회 기관지인 '신한민보'의 편집과 기고를 맡았다. 또 '동해수부' 등의 필명으로 시와 시조, 소설,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하는 등 작가로도 활동했다. 무엇보다 신한민보에 1944년부터 1년간 '국민회약사'를 연재하는 등 국민회 역사 정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화교들과 교류하며 한국 독립운동에 대한 지지를 얻는 데 기여하는 한편, 한ㆍ중 연대에 이바지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페루 등을 순방하며 화교들로부터한국독립운동 지원금을 모았다.

선생은 1951년 별세 후 로스앤젤레스의 로즈데일 묘지에 안장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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