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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시험 결과

Jobs 9 2020. 6. 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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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사메타손(dexamethasone)

덱사메타손은 염증억제작용이 있는 합성 부신피질호르몬제이다. 전신적으로 작용하는 정제와 주사제, 국소적으로 작용하는 안과용제, 구강연고, 비강분무제, 크림제 등이 있다. 전신적으로 작용하는 약물은 투여 를 중단할 경우에는 천천히 감량해야 하며, 다른 치료법으로도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국소 요법으로도 충분한 경우에는 국소 요법을 실시한다.

염증 치료에 쓰이는 스테로이드 제제인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는 환자에게 덱사메타손을 투입한 결과 사망 위험이 40%에서 28%로, 기타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5%에서 20%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덱사메타손은 각종 알레르기, 습진, 관절염, 대장염, 천식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제제로, 연구팀은 코로나19 입원환자 2000명에게 소량의 덱사메타손을 치료제로 사용한 뒤 이를 투약받지 않은 4000명의 환자와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마틴 랜드레이 교수는 "최대 10일간 덱사메타손을 사용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1명당 5파운드(약 7634원)가 든다"며 치료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 없는 경증환자에게는 이 약이 "실익이 없다"며 중증환자 치료제라는 점을 환기시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에서 "영국 과학자들에 의해 가장 큰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연구진을 축하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같은 날 "영국이 범용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해 33%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며 "과학으로 획기적인 돌파구를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와 의학계는 스테로이드가 면역 저하라는 치명적 부작용을 수반하는 만큼 처방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과도한 폐포 손상에 대해 덱사메타손과 같은 스테로이드 제제가 항염증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문제는 스테로이드 제제가 항염증 작용이라는 득과 함께 면역 시스템을 약화시키는 측면이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덱사메타손이 국내에서도 오래전부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목적으로 사용돼 왔다"며 "코로나19 근본 치료제라기보다 염증 반응 완화를 목적으로 쓰는 보조적 치료 약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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