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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페이(Dutch Pay), 유래, 더치 트리트(Dutch treat), 네덜란드,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상업과 교역

Jobs 9 2025. 4. 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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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페이(Dutch Pay)

 

 

저지대는 스헬데강, 라인강, 뫼즈강의 낮은 삼각주 지대 주변에 위치한 17개 자치주로 이루어진 느슨한 연합체로, 합스부르크가의 결혼동맹으로 1516년부터 스페인령이 되었다. 오늘날의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지역 일대이다.

 

15세기 말 이베리아반도에서 추방당해 저지대에 정착했던 유대인들에게 이 지역은 종교의 자유를 제외하고는 그리 풍요로운 곳은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열악한 환경이었다. 저지대는 국토의 4분의 1이 해수면보다 낮아 댐을 쌓아 간척한 땅이었다. 그러다 보니 소금기가 많아 농업과 목축업이 부적합했다.

 

오죽하면 함께 모여 식사해도 자신이 먹은 거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더치페이’가 발달했겠는가. 16세기 들어 수산업과 염료 산업이 발전하기는 했으나 모직물 산업과 금융 산업이 발달한 플랑드르 지방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지하자원이나 특별한 생산물이 없는 척박한 곳이었다.

 

 

 

 

1576년 ‘앤트워프 약탈 사건’으로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한 유대인들이 이러한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상업과 교역을 키워나가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유대인 역사를 살펴보면 유대민족은 형극의 역사를 반드시 영광의 역사로 바꾸는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즈니스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러한 네덜란드의 생태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유대인들의 노력은 내다 팔 국내 자원이 빈약한 까닭에 더더욱 중계무역에 주목했다.



더치 페이 (Dutch pay)란 2명 이상의 모임, 회식 등에서 어떤 재화나 서비스에 대해 돈을 계산할 때, 한 사람이 한꺼번에 계산하지 않고 각 개인이 취한 부분에 대해서 돈을 따로 치르는 계산 방식을 뜻한다. 순화어는 각자내기이다. 일본어에서 온 속어로는 뿜빠이(일본어: 分配)라는 표현도 있고, 중국어를 사용하는 언어권 지역에서는 AA제라고 가리킨다.

 

 

유래

 

더치 페이(Dutch pay)는 더치 트리트(Dutch treat)라는 네덜란드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더치(Dutch)는 네덜란드인을, 트리트(treat)는 한턱내다, 대접하다라는 뜻으로 더치 트리트는 한국어로 표현하면 "대접"이라고 할 수 있다. 더치 페이라는 단어는 17세기인 1602년 네덜란드가 아시아 지역 식민지 경영 및 무역 활동을 위해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를 세워 영국과 식민지를 경쟁에 나선 것에서 시작한다. 이후 네덜란드와 영국이 식민지 문제로 충돌하여 영국-네덜란드 전쟁을 3차례 치르면서 두 나라간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영국인들은 네덜란드 사람을 비하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문화인 더치 트리트의 트리트(treat)를 지불하다라는 의미의 페이(pay)라는 단어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지금과 같은 더치 페이라는 단어가 생기게 되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더치 페이라는 단어 대신 '각자내기'라는 단어로 순화해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과거 남녀가 데이트를 하거나 여럿이 식사를 할 때 각자내기를 하지 않고 한 사람이 모든 비용을 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각자내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많다.

 

더치페이(Dutch Pay)의 유래가 새삼 화제다.

 

더치페이 유래는 네덜란드다. 더치(Dutch)는 네덜란드 또는 네덜란드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네델란드에서 유래한 더치페이는 네덜란드어로 '더치 트리트(Dutch treat)'에서 유래한 말로 알려져 있다.

 

더치페이의 뜻은 본래 네덜란드에서 유래했으며, 우리말로 풀이하면'한턱 내기' 또는 '대접'을 뜻한다.

 

네덜란드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한턱을 내거나 대접하는 관습이 있다. 유래는'한턱 내는' 우리 문화와 비슷하다.

 

그러나 영국 문화가 섞이면서 원래 뜻은 바뀌었다.

 

네덜란드는 동인도회사를 세우고 영국과 식민지 경쟁에 나섰다. 두 나라가 경쟁을 하다 서로 갈등이 깊어졌고 영국인들은 네덜란드인을 탓하며 '더치'라는 말을 부정적으로 사용했다.

 

더치페이 유래는 영국인들이 '지불하다'라는 뜻의 '페이'로 바꾸어 사용했고 결국 '더치 페이'는 식사를 한 뒤 각자가 먹은 음식에 대한 비용은 각자가 지불한다는 뜻이 됐다.

 

'각자 낸다'라는 뜻이 된 더치페이는 한국적인 문화와 다르지만, 근래 젊은층은 더치페이 문화가 오히려 더 익숙하다.

 

일본에서는 더치페이 문화가 일상이 됐다. 남녀가 데이트 비용을 절반씩 부담한다. 부부, 친구, 가족 사이에서도 더치페이 문화가 자리 잡았다.

 

더치페이 유래에 누리꾼들은 "더치페이 유래 그렇구나", "더치페이 유래 신기하다", "더치페이 유래 몰랐네", "더치페이 유래 그런 깊은 뜻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덜란드에 살며 네덜란드인 남자 친구와 사귀고 함께 산지도 벌써 4년 차이다. 세월 참 빠르다. 처음엔 그냥 공부만 끝내면 떠날 요량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정 붙이고 발붙이고 살게 된 것 같다. 내가 '더치 라이프'를 살며 종종 받게 되는 질문은 바로 더치페이에 관한 것이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짠돌이이며 돈 한 푼까지도 십원 단위로 나누어서 낸다는데, 정말이야?

우선 '더치페이'의 어원을 먼저 살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내 생각에 '더치페이' 자체는 한국으로 들어오며 변형된 말 같고, 사실은 영어로는 'going Dutch (더치로 간다)' 혹은 'doing Dutch'라고 한다.

 

'더치'라는 말 자체가 '네덜란드'라는 나라 이름과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아예 둘의 연관성 자체를 모르는 이들도 종종 있다. 'Korea - Korean'처럼 직관적이지 않기 때문인데, 의미를 살펴보면 똑같이 'Netherlands - Dutch'로 이어짐을 알아두자.

어원학의 관점에서는 17세기 영국-네덜란드 전쟁 (Anglo-Dutch war)으로 생겨난 팽팽한 긴장감, 경쟁, 적대의식으로 인해 영국 내에서는 네덜란드 사람들이 교활하고 상스러우며 모욕적이라는 이미지가 유행하게 된다. 이때 생긴 영국과 네덜란드는 서로를 비판하고 조롱하는 관계는 지금도 영국인들이 술기운에 객기를 부리는 이들을 묘사할 때 "Dutch courage" - 네덜란드인들은 겁이 많아 술 몇 잔을 마셔야지만 용감해진다 - 라는 말을 쓰거나, 반대로 네덜란드인들도 영국인들을 묘사할 때 "파인트만 마셔대는 신사 인척 하는 야만인들"이라는 식으로 쓰인다. 사실 도긴개긴 같지만.

아무튼 그렇게 영국에서 형성된 'Dutch'의 이미지는 전반적으로 교활, 겁쟁이, 짠돌이 등등이고 이것이 점점 널리 사용되기 시작해서 전 세계적으로 그 의미가 알려졌다고 한다. 이렇게 알음알음 쓰이게 된 'Dutch ~'의 개념이 처음 지면으로 기록된 것은 1873년 더 볼티모어 아메리칸 (The Baltimore America)이라는 잡지에서 소개가 된다. 종종 술집의 주인들이 'Dutch Treat'의 하우스 룰을 제공하곤 했는데, 이는 각각의 손님들이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본인의 이름 아래 달린 장부에 한하여 마시게 하게끔 하는 규칙이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going/doing Dutch'의 의미로 확대가 된다.

사실 그 의미 자체만 살펴보자면 더치페이가 그렇게까지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게 내 의견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나 외국에서나 친구들끼리 함께 식사를 하면 내가 먹은 것 마신 것만 돈을 내는 게 당연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면 술값에서는 제외가 될 수도 있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아이스크림을 싫어하는 내가 그냥 아이스크림 전문점에 함께 앉아있었단 이유만으로 아이스크림 값을 내야 한다면 억울할 것 같다. 네덜란드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다만 십원 단위까지도 쪼개서 낸다는 것은 농담과 과장이 조금은 섞여있다고 생각이 된다.

 

물론 다 같이 가난한 학생인 시절에는 캠퍼스에서 파는 커피 한잔 (보통 1~1.50유로)도 아까울 수도 있고 그에 관해 티키(Tikkie - 한국에서 카카오 뱅크로 돈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것과 비슷)를 보낼 수도 있다. 어쩌면 당연하다, 만 18세가 되기 전까지는 정말 쥐꼬리만 한 시급을 받으며 일하는 친구들이다. 게다가 독립성의 이유로 용돈도 안 받는 게 일반적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적어도! 혹은 다행이게도 내 경험상으로는 그런 친구는 없었다. 만에 하나 누군가가 내게 10센트 단위 티키를 보낸다고 해도 나는 그냥 웃으며 내가 다음 커피를 사다 줄 것 같다.

 

논란의 여지가 되는 연인 관계에서의 더치페이를 살펴본다면 이것 또한 상당히 케이스 바이 케이스, 사람마다 다르고 경우마다 다르다. 나의 더치 남자 친구는 고맙게도 가난한 유학생인 나의 상황을 고려해주어 단 한 번도 더치페이를 요구한 적이 없다. 본인은 월급 받는 직장인이니 본인이 내는게 더 속편하단다. 그렇다고 내가 돈을 아예 안 내는 것도 아니고, 나도 눈치가 있으니 내고 싶을 때 내고 여유가 될 때 낸다. 한 친구의 경우에는 두 명 다 네덜란드 사람들인데, 이쪽도 남자 친구가 다 낸다고 한다. 다른 친구는 스페인 - 네덜란드의 연애관계인데 무조건 반반이란다. 이탈리아 - 이탈리아 커플의 경우엔 나처럼 그때 여유가 되는 사람이 내고 영국 - 미국도 반반이라고 하니, 이 정도면 예시로 충분하려나. 사람마다 다르다, 정말.

 

개인적으로 더치페이의 의미가 성립되는 건 그 관계의 모든 이들이 모두 평등한 관계일 경우에 가장 말이 된다고 생각한다. 권리의 평등만이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물질적, 심지어는 심리적 관계까지도 평등한 경우에 가장 그 의미가 빛을 발한다는 게 요점이다. 경제적으로 한쪽이 훨씬 더 여유로운 상황에서 무조건 반반을 요구한다면 경제적으로 불리한 사람이 굳이 무리해가며 그 관계를 지속해나갈 필요는 없을 것이다. 혹은 경제적으로 여유롭더라도 그 사람이 당시 심리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다면 이번엔 상대방이 배려를 해주면 된다.

 

종종 온라인에서 연인 관계에서 더치페이를 하네마네 상당히 열기가 뜨거운 논란들을 보게 된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 그렇게 복잡하고 세세하게 십원 단위까지 반반 나누는 건 더 이상 사랑하는 연인 관계가 아니라 그냥 친구보다도 못한 관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왜? 친구관계에서도 서로 배려는 한다. 나라면 내 친구가 상심을 해서 술한잔 하자고 부르면, 그냥 그날은 내가 쏜다. 그렇게라도 나의 위로를 표현한다. 그게 아니라 둘다 안정적인 상태에서 저녁을 먹는다면 그날은 더치페이를 하면 된다. 내 친구도 내게 똑같이 그렇게 해줄것을 알고 있기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개인마다 의견차가 있겠지만 그것 또한 두 사람의 연애이니 그 두 사람이 잘 해결하면 된다. 이게 안 맞으면 안 만나면 되고. 간단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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