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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호흡 - 호흡법소서 중심

Jobs9 2022. 1. 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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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호흡 - 호흡법소서를 중심으로

 백난천고를 인내하며 완전한 신호흡법을 체득하겠다고 맹세하고, 조용한 방에 편안히 앉아(정실안좌) 다음과 같은 순서로 호흡법을 닦아갑니다.

1. 자세

정실안좌 방법은 양반다리로 편안하게 앉은 자세에서 은 완전히 감지 말고 반개하고, 머리를 살짝 숙여 무릅에서 약 30cm 앞쪽 아래로 시선을 두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눈꺼풀은 발이나 블라인드를 살짝 내린 것 처럼 되며 눈은 자연스럽게 콧등을 바라보는 형국이 되고 코는 배꼽을 향하게 됩니다.

척추는 수레바퀴처럼 하는 것이 좋으며 눈과 코의 자세를 위와 같이 취하면 척추는 자연스럽게 수레바퀴처럼 될 것입니다. 허리 부위는 똑바로 세우되 등을 지나 목으로 향하면서 살짝 곡선을 그리면 됩니다.

그리고 호흡은 자연스럽게 들이쉬고 내쉬되입이 아닌 코로 숨을 쉬어야 합니다.

 

2. 정좌내번

호흡하는 방법외에는 다른 일을 염두에 두지 않고 무념무상의 상태로 고요히 앉아 번뇌를 견뎌내는 공부를 20일 정도 수행합니다.

 (1) 양반다리로 앉아 호흡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초기에는 많이 불편합니다. 따라서 단전호흡을 처음 하시는 분에게 이 과정은 필수적이며, 정수리에서 회음부까지의 일직선상에서 배꼽 5-6cm 아래에 위치해 있는 단전을 의식하면서 평소보다 약간 깊게 호흡합니다.

 (2) 생각이 올라오면 "모른다"하고, 감정이 생기면 "괜찮다"하면서 무념무상으로 호흡에만 집중하되, 들숨시 "흡"하고 날숨시 "호"하면서 호흡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조식(調息)

들숨과 날숨을 ​고르게 호흡하는 것을 조식이라고 합니다.

조식연습을 2개월 정도하면 한 호흡이 20초가 되며, 이 과정에서 단전길이 만들어집니다. 연습 초기에는 가슴이 답답하고 뱃속이 찌르는 듯 아프기도 하며, 우레 소리를 내며 무엇인가 내려가기도 하지만 이런 현상은 모두 공부가 잘되고 있다는 징조입니다.

(1) 처음에는 인내하기 용이한 짧은 시간(들숨2초-날숨2초)으로 자주자주 호흡

(2) 들숨과 날숨의 시간을 동일하게 조절(시계 또는 Simple Metronome 등과 같은 앱을 사용하여 들숨과 날숨의 초수를 동일하게 맞춰줌)

(3) 들숨2초-날숨2초를 1시간 동안 해도 편안하며 익숙해져서 너무 쉽다고 생각되면 3초-3초로 1초씩 늘려감, 이런 방법으로 호흡 길이를 늘려가되 너무 염증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욕심내지 말고 재미를 붙여가며 불휴불식(쉬지 말고)으로 2개월 정도 연습하면 한 호흡이 20초(들숨10초-날숨10초)가 됨

(4) 조식 방법은 실처럼 가늘거나 미미하게 하며, 호흡이 절대로 끊어지지 않도록 세세흡입(입식 면면, 入息綿綿), 세세호출(출식 미미出息 微微)함

 

4. 폐기(閉氣)

기운을 단전에 가두는 것으로 의수단전(意守丹田)하면서 호흡을 하되 이전 단계의 조식으로 한 호흡이 20초 되는 자가 들숨8초-유기6초-날숨6초로 초를 나눠 연습을 시작하여 3개월 정도 연습하면 들숨15초-유기10초-날숨10초 정도까지 발전합니다.

(유기 시간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들숨날숨 때 단전에 기운을 남겨 놓는 시간을 말함. 연습이 발전하면 자연스럽게 단전에 의식이 항상 가 있게 되지만 이런 연습을 통해 배양해야 하기 때문에, 연습할 때만 유기를 구분하여 초수를 관리함)

단전에 지속적으로 유기를 하게 되면 날숨시 부지중 배꼽에서 구멍 하나가 좌측으로 통하기 시작하는데 기의 행로가 점점 좌측으로 확실히 정해지면, 그 다음 좌에서 명치까지 기가 위로 끌어 올려지고 인상되었던 기가 다시 우측으로 인하하여 배꼽 오른쪽까지 인상 호출하는 것이 폐기법의 시작과 끝이다.

  (1) 들숨 : 입식=흡입=들숨

  (2) 날숨 : 출식=호출=날숨

 

  (3) 유기(留氣) : 내쉬고 들이쉬면서 늘 한 조각 기운을 단전에 남겨두는 것으로, 힘을 주지 말고 정신으로 기운을 붙잡아 두는 것이며, 기운을 단전에서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됨

  (4) 소주천 : 하단전에 유기를 하다 보면 기운이 배꼽에서 시작하여  좌측 - 명치 - 우측 - 하단전 방향으로 움직이며 이 경로를 소주천이라고 한다.

 

5. 주천화후의 완성과 결태

폐기 후 6개월 정도 더 정진하게 되면 소주천이 원활하게 돌면서 내단이 완성되고 기운이 강해져서 척추를 통해 기운이 상단전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임맥을 통해 하단전으로 내려오게 되는 대주천 경로가 열리게 되는데 정좌시 2분 호흡, 평시에도 30초 호흡은 인내할 수 있으며 주천화후를 마음대로 보낼 수 있게 되며 비로소 결태(태가 맺어짐, 온 몸의 경락이 자람)가 됩니다.

시간적으로 보아 초학이 이 단계까지 오려면 1년반에서 2년정도 소요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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