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다넬스 해협
에게 해와 내해인 마르마라 해를 잇는 해협으로서 보스포루스 해협과 함께 튀르키예를 아시아와 유럽 양쪽으로 나누는 대륙들 사이의 경계선 역할을 한다. 튀르키예에서는 차낙칼레 해협(Çanakkale Boğazı)이라고 부른다.
해협의 길이는 61km에 달하고1, 최소폭은 1.2km, 최대폭은 6km 정도다. 평균수심은 55m 정도에 최대수심은 103m이다.
다르다넬스 해협의 서쪽은 유럽 대륙이고 동쪽은 아시아 대륙으로서, 지중해와 흑해를 연결하는 매우 전략적 가치가 높은 천연해협 국제해로이다. 즉, (북쪽) 흑해-보스포루스 해협-마르마라 해-다르다넬스 해협-에게 해-지중해 (남쪽)의 순서이다.
고대 그리스의 도시 트로이도 다르다넬스 해협에 위치하여 무역을 활발히 할 수 있었다. 고대에는 헬레스폰트 또는 헬레스폰토스 해협으로 불렸다. 뜻은 "헬레의 바다".2 바로 밑에 튀르키예의 트로이가 있다. 트로이 건너편 유럽 부분에는 갈리폴리 전투로 유명한 도시 겔리볼루가 있다.
여기에 튀르키예 정부가 2017년 해협을 가로지르는 차나칼레 1915 대교(1915 Çanakkale Köprüsü)3 건설을 시작하여 2022년 3월에 완공하였다. 대한민국의 SK-대림산업이 건설하였는데 주경간 2,023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 타이틀을 가져가게 되었다.
언어별 명칭
튀르키예어
Çanakkale Boğazı
그리스어
Δαρδανέλλια
어원은 제임스의 아들 다르다누스이다.
튀르키예(터키)의 마르마라해와 지중해를 잇는 다르다넬스해협을 가로질러 ‘차나칼레 대교’가 개통됐다. 전체 길이가 3563m, 주탑 사이 거리는 2033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우리 기업인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완공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다르다넬스해협은 서유럽의 갈리폴리 반도와 소아시아 사이에 있는 좁고 긴 해협이다. 길이는 60㎞에 달하지만 폭은 1~6㎞밖에 되지 않는다. 다르다넬스는 그리스 시대 식민 도시였던 다르다누스에서 따온 이름이다. 페르시아 황제 다리우스 2세는 다르다넬스해협에 배다리를 놓고 건너 우크라이나 지역으로 들어갔다가 유목민에게 패배해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알렉산드로스대왕이 페르시아 정복에 본격 나선 것도 이 해협을 건너면서부터다.
이 해협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갈리폴리 전투의 무대였다. 1915년 1월 당시 영국 해군장관이었던 윈스턴 처칠은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다르다넬스해협을 통과해 이스탄불을 정복하기 위한 작전을 세웠다. 하지만 오스만튀르크 군대의 항전은 처칠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케말 장군이 이끄는 오스만튀르크 부대는 결사항전에 나섰고 연합군은 25만 명의 사상자를 남긴 채 철수해야 했다. 전쟁은 1918년 말 연합군의 승리로 끝났지만 이 전투는 처칠의 평생 치욕이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는 튀르키예가 최근 흑해를 통한 곡물 운송 해결사로 나섰다. 튀르키예는 조만간 러시아·우크라이나·유엔 등이 참여하는 4자 대표단 회담을 이스탄불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물량은 인구 4억 명이 먹을 수 있는 규모다. 튀르키예의 기대처럼 ‘이스탄불 체제’가 가동되면 다르다넬스해협을 통해 국제 곡물 시장으로 최대 4000만 톤의 곡물을 운송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파고가 밀려오는 가운데 식재료 가격마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곡물 자급률이 20%가량에 그쳐 더욱 불안한 처지다. 식량 안보 위기에 대비해 해외 식량 생산 및 공급 기지 건설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