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도가 아니다.
道可道非常道(도가도비상도)
2. 낳았지만 소유하지 않는다.
生而不有(생이불유)
3. 탐욕을 멀리하면 다툼이 사라진다.
不見可欲(불견가욕) 使民不爭(사민부쟁)
4. 도는 비어있기에 그 쓰임이 있다.
道沖而用之(도충이용지)
5. 말이 많으면 처지가 궁색해 진다.
多言數窮(다언삭궁)
6. 계곡의 신은 죽지 않는다.
谷神不死(곡신불사)
7. 성공하려면 몸을 앞세우지 말라.
聖人後其身而身先(성인후기신이신선)
8.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
水善利萬物而不爭(수선리만물이부쟁)
9. 금은보화가 가득해도 지키는 것만 못하다.
金玉滿堂(금옥만당) 莫之能守(막지능수)
10. 도는 만물을 낳고 기르지만 자랑하지 않는다.
生之畜之(생지축지) 爲而不恃(위이불시)
11. 있음이 이로운 것은 없음이 쓸모 있기 때문이다.
有之以爲利(유지이위리) 無之以爲用(무지이위용)
12. 구하기 힘든 물건이 행동을 방자하게 한다.
難得之貨令人行妨(난득지화령인행방)
13. 총애를 받아도 욕을 당해도 놀란 듯이 한다.
寵辱若驚(총욕약경)
14. 도는 볼 수도, 들을 수도, 잡을 수도 없다.
視之不見(시지불견) 聽之不聞(청지불문) 搏之不得(박지부득)
15. 자연에 인위를 덧대지 마라.
保此道者(보차도자) 不欲盈(불욕영)
16. 비움이 지극하면 죽는 날까지 위태롭지 않다.
致虛極(치허극) 沒身不殆(몰신불태)
17. 최상의 도는 사람들이 그 존재조차 모르는 것이다.
太上不知有之(태상부지유지)
18. 화목한 가정에는 효자가 없고 화평한 국가에는 충신이 없다.
六親不和(육친불화) 有孝慈(유효자) 國家昏亂(국가혼란) 有忠臣(유충신)
19.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소박하고 검소하게 살아라.
見素抱樸(견소포박) 少私寡欲(소사과욕)
20. 배움을 중단하면 근심이 없어진다.
絶學無憂(절학무우)
21. 위대한 덕의 모습은 도를 따르는 데서 나온다.
孔德之容(공덕지용) 惟道是從(유도시종)
22. 스스로 옳다하지 않기에 돋보인다.
不自是故彰(부자시고창)
23. 자연은 말 수가 적다.
希言自然(희언자연)
24. 스스로 으스대는 사람은 공이 오래가지 않는다.
自矜者不長(자긍자부장)
25. 하늘은 도를 법으로 삼고 도는 자연을 법으로 삼는다.
天法道(천법도) 道法自然(도법자연)
26. 가벼우면 근본을 잃고 조급하면 군주의 자리를 잃는다.
輕則失本(경즉실본) 躁則失君(조즉실군)
27. 잘 걷는 사람은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善行無轍迹(선행무철적)
28. 훌륭한 지도자는 분할하지 않는다.
大制不割(대제불할)
29. 하고자 하면 실패하고 잡고자 하면 잃는다.
爲者敗之(위자패지) 執者失之(집자실지)
30. 선한 사람은 필요 이상으로 강해지려 하지 않는다.
善有果而已(선유과이이) 不敢以取强(불감이취강)
31.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미화하지 마라.
勝而不美(승이불미)
32. 이름을 얻은 후에는 멈출 줄 알아야 한다.
名亦旣有(명역기유) 夫亦將知止(부역장지지)
33.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진짜 강한 사람이다.
自勝者强(자승자강)
34. 만물이 귀의해도 주인 노릇 하지 않는다.
萬物歸焉(만물귀언) 而不爲主(이불위주)
35. 큰 것을 잡으면 천하가 온다.
執大象(집대상) 天下往(천하왕)
36.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柔弱勝剛强(유약승강강)
37. 욕심을 없애면 천하는 저절로 제자리를 잡는다.
夫亦將無欲(부역장무욕) 天下將自定(천하장자정)
38. ‘내로라’ 하는 사람에게는 덕이 없다.
下德不失德(하덕부실덕) 是以無德(시이무덕)
39. 귀한 자식은 아무데나 굴러다니는 돌처럼 키운다.
珞珞如石(락락여석)
40. 가는 것은 돌아오고 약한 것이 쓰인다.
反者道之動(반자도지동) 弱者道之用(약자도지용)
41. 큰 그릇은 늦게 만들어진다.
大器晩成(대기만성)
42. 강한 대들보는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한다.
强梁者不得其死(강량자부득기사)
43. 가장 부드러운 것이 가장 견고한 것을 뚫는다.
天下之至柔(천하지지유) 馳騁天下之至堅(치빙천하지지견)
44. 만족할 줄 알아야 욕을 당하지 않는다.
知足不辱(지족불욕)
45. 크게 이룬 것은 조금 모자란 듯 보인다.
大成若缺(대성약결)
46. 족함을 아는 것이 가장 큰 족함이다.
知足上足(지족상족)
47. 문을 나서지 않고도 천하를 안다.
不出戶知天下(불출호지천하)
48. 학문은 매일 더하고 도는 매일 덜어 낸다.
爲學日益(위학일익) 爲道日損(위도일손)
49. 선한 사람도 선으로 대하고 선하지 않은 사람도 선으로 대한다.
善者吾善之(선자오선지) 不善者吾亦善之(불선자오역선지)
50. 섭생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죽음의 자리가 없다.
善攝生者(선섭생자) 其無死地(기무사지)
51. 보살피고 길렀지만 기대지 않는다.
長之育之(장지육지) 爲而不恃(위이불시)
52. 입을 막고 문을 닫으면 평생 근심이 없어진다.
塞其兌(색기태) 閉其門(폐기문) 終身不勤(종신불근)
53. 큰 도는 평탄한 데 사람들은 샛길을 좋아한다.
大道甚夷(대도심이) 而民好徑(이민호경)
54. 제대로 세운 것은 뽑히지 않는다.
善建者不拔(선건자불발)
55. 두터운 덕은 어린아이와 같다.
含德之厚(함덕지후) 比於赤子(비어적자)
56.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知者不言(지자불언) 言者不知(언자부지)
57. 법령이 많을수록 도둑은 늘어난다.
法令滋彰(법령자창) 盜賊多有(도적다유)
58. 화에는 복이 기대고 있고, 복에는 화가 엎드려 있다.
禍兮福之所倚(화혜복지소의) 福兮禍之所伏(복혜화지소복)
59. 절약은 일찌감치 도를 따르는 것이다.
夫唯嗇(부유색) 是以早服(시이조복)
60. 큰 나라를 다스릴 때는 작은 생선을 굽듯 한다.
治大國若烹小鮮(치대국약팽소선)
61. 큰 나라는 스스로를 낮춤으로써 작은 나라를 얻는다.
大國以下小國(대국이하소국) 則取小國(즉취소국)
62. 도는 선한 사람의 보물이고 선하지 않은 사람의 피난처다.
道者善人之寶(도자선인지보) 不善人之所保(불선인지소보)
63.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에서 시작된다.
天下難事(천하난사) 必作於易(필작어이)
64.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
千里之行(천리지행) 始於足下(시어족하)
65. 지혜로 나라를 다스리면 도둑이 들끓는다.
以智治國(고이지치국) 國之賊(국지적)
66. 앞서고자 하면 반드시 그 몸을 뒤에 두어야 한다.
欲先民(욕선민) 必以身後之(필이신후지)
67. 검약하기 때문에 널리 베풀 수 있다.
儉故能廣(검고능광)
68. 잘 싸우는 사람은 성내지 않는다.
善戰者不怒(선전자불노)
69. 서로 맞서 싸울 때는 슬퍼하는 쪽이 이긴다.
抗兵相加(고항병상가) 哀者勝矣(애자승의)
70. 내 말은 무척 알기 쉽고 행하기도 쉽다.
吾言甚易知(오언심이지) 甚易行(심이행)
71.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가장 잘 아는 것이다.
知不知上(지부지상) 不知知病(부지지병)
72. 백성을 싫증나게 하지 않으면 백성도 지도자를 싫증내지 않는다.
夫惟不厭(부유불염) 是以不厭(시이불염)
73. 겨루지 않고 잘 이기는 것이 하늘의 도다.
天之道(천지도) 不爭而善勝(부쟁이선승)
74. 목수를 대신해 대패질을 하면 손에 상처를 입는다.
代大匠斲者(부대대장착자) 希有不傷其手矣(희유불상기수의)
75. 지도자가 일을 꾸미면 백성들이 고달파진다.
民之難治(민지난치) 以其上之有爲(이기상지유위)
76. 군대가 강하면 이기지 못하고 나무가 강하면 꺾인다.
兵强則不勝(병강즉불승) 木强則折(목강즉절)
77. 남는 데서 덜어내 모자라는 데 보태는 것이 하늘의 도다.
天之道損有餘而補不足(천지도손유여이보부족)
78. 바른 말은 거꾸로 들린다.
正言若反(정언약반)
79. 원한은 풀어도 반드시 앙금을 남긴다.
和大怨(화대원) 必有餘怨(필유여원)
80. 가장 작은 국가가 가장 큰 국가다.
大國小國(대국소국)
81. 성인의 도는 일을 도모하지만 다투지 않는 것이다.
聖人之道(성인지도) 爲而不爭(위이부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