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하
金振夏 | Kim Jin-ha
출생
1960년 4월 3일 (64세)[1]
강원도 양양군
(現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직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수
재임기간
제30-32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수
2014년 7월 1일 ~ 현직
대한민국의 공무원 출신 정치인이다. 현직 강원도 양양군수이며 국민의힘 소속이었으나 현재 당적은 무소속이다.
1960년 4월 3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태어났다. 양양고등학교 졸업 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했다. 1981년 5월 16일 육군 방위병으로 입대하여 동해안경비사령부에서 소총수로 복무했고, 1982년 8월 10일 일병으로 소집해제되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졸업 후 1988년부터 2006년 1월까지 강원도청에서 전략산업계장, 미래산업계장, 미래기획과 미래산업사무관 등으로 근무하였고, 2006년 7월 양양군청으로 옮겨 투자유치사업단장, 경제진흥과장, 경제도시과장, 문화관광과장 등을 지냈다. 2010년 8월 강릉원주대학교 경영·정책과학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2011년 2월 양양군 현남면장을 끝으로 명예퇴임하였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새누리당 양양군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지내며 정치에 입문하였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강원도 양양군수 선거에 출마하여 현직 군수인 새정치민주연합 정상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2018년 3월 26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양양군수 후보로 공천이 확정되었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종율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2022년 4월 18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단수공천되어, 더불어민주당 김정중 강원도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어 3선에 성공했다.
2024년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그가 2023년 12월에 여성 민원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과 금품수수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2024년 9월 30일, 일신상의 이유로 제명될 위기에 처해져 국민의힘을 탈당하였다.
경찰이 강제수사에 따라 압수수색을 했다
"화장실 다녀오니 군수가 바지를..." 양양군수 의혹 일파만파
강원 양양군수 '성적 부적절 행위' 의혹... 논란되자 군수 국민의힘 탈당
김진하 양양군수(3선)가 여성 민원인을 상대로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는 "김진하 군수가 '내가 양양의 주인'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나온 의혹을 정리하면 이렇다. 피해자 A씨에 따르면, 김진하 양양군수는 토지용도변경 고충이 있던 A씨에게 민원 해결을 약속한 뒤 현금과 안마의자 등의 금품을 수수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영업장(카페)에서 스스로 바지를 내리고, 차량 안에서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것.
지난 24일 김 군수는 KBS에 바지를 내린 것은 인정하면서 '여성이 요청한 일'이고 '바지를 내리고 아차 싶어서 다시 올렸다'고 해명했다.
의혹이 제기된 뒤 김진하 군수는 '일신상의 이유'로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30일 "김진하 군수의 탈당과 국민의힘 강원도당의 즉시 탈당 처리는 속전속결 꼬리 자르기이고, 군수직 유지를 위한 얄팍한 꼼수"라며 "탈당을 한다고 군수의 범죄 혐의가 없어지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A씨 "김진하 군수, '내가 양양의 주인'이라면서 돈 받아... 바지도 벗어" 주장
'바지를 내린 건 여성의 요청 때문'이라는 김 군수의 해명에 대해 A씨는 "벌건 대낮에 내가 운영하는 영업장에서 내가 왜 그런 짓(요청)을 하나"라고 반문했다.
A씨가 전한 '카페 바지 탈의' 상황은 이렇다. A씨와 김 군수는 2014년 지방선거 선거운동 과정에서 서로 알게 됐다. 당시 A씨는 양양 지역에서 펜션과 카페를 운영하기 위해 건물 신축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던 지난해 12월 27일, A씨는 스크린 골프모임 회원들과 스크린골프를 치던 중 김 군수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김 군수가 내게 '(오후) 4시까지 집(A씨의 카페)으로 오라'고 했다. 회원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급히 집으로 향했다"면서 "그 자리에서 내가 토지용도변경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하자 김 군수가 '내가 양양의 주인인데 내가 해결해 줄테니 그걸(선임 비용) 날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준비한 500만 원을 김 군수에게 건넨 뒤 민원내용을 설명했다고 한다.
이후 A씨는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김 군수가 바지를 모두 내리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A씨는 김 군수의 바지를 올리면서 "남의 영업장에서 뭐하는 짓이냐"라고 항의했다. 그는 "그러자 김 군수가 '자기 차 안에서 이야기하자'고 제안했고, 차 안에서도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군수의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뒤늦게 폭로한 이유에 대해선 "김 군수에게 그동안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많이 당했는데, 당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도 있고 또 지역에서 가장 힘 있는 사람이라서 말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민원인 앞에서 훌렁… 강제추행 등 혐의 김진하 양양군수 구속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가 구속됐다.
2일 춘천지법 속초지원 이은상 영장 전담 판사는 김진하 양양군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이 우려된다”며 구속영상을 발부했다.
김 군수는 지난 2023년 12월 여성 민원인 A씨 앞에서 자신의 바지를 내리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다. 김 군수는 A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에도 이 같은 행위를 했으며, A씨로부터 민원 해결을 이유로 현금과 안마의자 등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양양군청과 김 군수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으며 지난 11월엔 청탁금지법 위반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김 군수를 불러 조사했다.
한편 김 군수는 이번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9월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에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곧바로 탈당계를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