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金宰燮 | Kim Jae-sub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출생
1987년 6월 28일 (37세)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거주지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
본관
김해 김씨
현직
제22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국민의힘 도봉구 갑 당협위원장
1987년 6월 28일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시절까지 유도 선수를 꿈꿨으나 어깨 부상을 당해 큰 수술과 재활을 거치면서 선수의 꿈을 접어야 했다.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 입학했으나, 이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로 전과했다. 이후 교내 럭비부에서 선수 활동을 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법대를 졸업하였으나, 막상 졸업 후에는 법학보다는 경제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일을 경험해 보았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2014년 5월 1일부터 2016년 4월 30일까지 도봉구 방학동 밀알데이케어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하였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 바른정당이 주관하던 청년정치학교에 다닌 적이 있다.
2020년 1월 4일, 같이오름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규제를 혁파해 기업가 정신을 제고하고, 노동자의 안전망을 튼튼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정치를 하는 이유라고 한다.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노조 시스템을 바꿔서 이원화된 노동 구조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2020년 2월 17일,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기타 보수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미래통합당 창당에 참여했다.
2020년 2월 26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미래통합당 서울 도봉구 갑 후보로 공천을 받았고, 본선에서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2020년 4월 28일, 적폐청산위원회장인 신승목에게 조국 게이트와 관련된 논평으로 고발을 당했다. 서울 도봉구 갑 당협위원장인 김재섭이 '조민이 의사 면허증을 취득하기 위해 한일병원에 오는데, 도봉구의 유일한 종합병원이고 우리 가족들이 거기서 큰 질환을 치료하며, 조민과 같은 분이 의사가 될까봐 지역구민들이 불편해하신다.' 고 비판하였던 것. 조민이 의사가 되는 것이 두렵다고 했다는 이유로 수사가 시작되었다.
이에 김재섭은 본인이 학부 시절 조국의 제자였다고 밝히면서, '내가 대학에서 배운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것인가, 혹은 교수님이 잘못된 것인가'라고 하며 '교수님은 정의를 위한다면서 왜 따님에 대해서는 그런 식으로 나오시냐'는 식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경찰 수사에서 유죄로 나오고 징역이 나오더라도 그 주장을 꺾지 않을 것이고 본인의 발언에 책임을 지겠다고 공언했다.
결국 조민이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김재섭은 자신이 처벌을 받더라도 조국 사태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년 5월 27일, 새로 출범하게 된 김종인 비대위의 비대위원으로 임명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인해 사회체육시설만 완전폐쇄명령을 받자, 2021년 1월 '헬스인은 본래 사회적 거리두기가 기본이다'는 요지로 정부의 형평성 없는 정책을 비판했다.
2021년 4월 12일, 홍준표 전 의원의 복당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6월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서 비대위원 임기가 종료됐다.
7월 12일,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역선택 유도 논란과 관련해 김재원 최고위원과 이준석 당시 대표를 비판했다. 김재섭은 "당내 경선에는 늘 역선택의 문제가 있다"면서 지난 4.7 재보궐선거와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경선 룰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싼 첨예한 갈등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대선 경선준비위원회에서도 같은 문제로 논쟁이 있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 경선 때 민주당 지도부가 역선택을 종용하는 경우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당의 대표나 최고위원이 나서서 역선택을 종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 대표 말처럼 실제로 역선택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못 미친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그렇다면 민주당 선거 시스템을 보완해주자고 역선택하자고 하는 건 아닐 것"이라고 꼬집었다.
7월 23일, 국회방송 뉴스 N 청년맞수에 출연해 민주당 대선 경선 공방에 의견을 밝혔다. ‘두 후보한테 유리할게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어부지리는 국민의힘이 얻을 것이다. 다만 둘 중 이낙연 후보가 더 손해일 것이다. 민주당 정부의 적통성을 운운하는 것 자체도 이상하지만, 어쨌든 이낙연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잇는 4기 적통성을 언급하는 와중에 이를 부정당하는 이슈들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2021년 8월 27일, 청년특별대책과 관련해 현금성 지원이 근본적 대책이 아니기 때문에 알짜배기식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2023년 5월, 정치왓수다에서 조민이 자기 지역구로 와서 총선에서 겨루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앞서 언급된대로 한일 병원을 두고 붙은 악연이 있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는, 총선 당일 출구조사에서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들과 마찬가지로 상대 안귀령 후보에게 약 7%가량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표 결과 1,098표 차이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신지호 이후 16년 만에 보수정당 소속으로 도봉구 갑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또한 22대 총선 국민의힘 당선자 중 한강벨트가 아닌 서울 노도강 지역에 당선된 유일한 인물이자,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패배한 지역에서 당선된 유일한 인물이 되었다
여당의 역대급 참패에서도 군계일학 수준으로 값진 승리를 이뤄냈기 때문에 비록 초선이지만 향후 당에서 중책을 맡게 될 가능성도 생겼다. 당선 확정 후 "나는 정부·여당에 대해 제 기준에 맞지 않으면 비판도 하고 쓴소리도 했다. 그래서 주민들이 나를 이쪽 당 소속이지만 소신껏 자기 정치를 하는 친구구나 하는 생각으로 뽑아주셨다고 본다. ‘민주당인데 당신 찍었다’ ‘민주당인데 당신 찍을 거다’ 이런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들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도봉갑 지역의 주민이 쓴 김재섭의 당선 요인 일례로 중앙당에서 이재명이나 조국을 까는 현수막을 걸라고 지령이 내려와서 여러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계속 자극적인 현수막을 걸어왔는데, 김재섭은 이러한 지시를 시원하게 쌩까고 당무감사에서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어필하는 현수막으로 대체하였다.
국민의힘의 22대 총선 참패 이후 기다렸다는 듯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강경한 발언들을 연일 쏟아내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현 상황을 수습할 구심점을 찾지 못하자, 험지 강북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30대 청년' 김재섭 당 대표론을 꺼내드는 지경에 이르렀다.# 가능성은 차치하더라도 김재섭에게 중책을 맡겨야 한다는 말이 계속 나올 정도로 본인의 체급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은 확실하다.
당 대표설에 대해 질문을 받자 김재섭은 "아직 저한테는 과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차기 당대표의 조건으로는 "무조건 수도권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는 "젊은 사람이 당대표가 된다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층에 여전히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제2의 이준석'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제2의 이준석이 아니라 제1의 김재섭"이라며 "다른 사람이고 다른 정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총선을 지휘했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전국 유세를 돌아다니면서 본인이 쓸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 쓰려고 하는 모습들을 봤을 때 그렇게까지 비난받을 일인가 싶다"면서 "선거 패배 이후에도 여전히 보수 지지층 내에서는 차기 대권 주자로서 유력하게 지지율 1위를 보여주는 것은, 지난 21대 총선이 끝나고 나서 황교안 대표가 정치적으로 몰락 수순을 걸었던 것과 다르게 오히려 한동훈 위원장에게 보수층들이 힘을 실어주려고 하는 것은 그런 노고들을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 또한 "한동훈 위원장이 더 질 수 있는 것을 그나마 덜 지게 했다고 보는 입장인데, 정부 여당에 엄청난 악재들이 있는 상황 속에서 그걸 개인기로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본인의 모든 역량을 다 발휘하려고 한 것"이라며 "거의 모든 이슈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그래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 대통령실에 요구했다"고 옹호했다. 사실상 총선 참패 책임이 한동훈보다는 윤석열 정부에 있다고 진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후 총선평가 토론회에서는 당 지시 반대로 하니 당선되었다면서 일침을 가했다. 선거 운동 기간동안 이조심판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으며 4년간 당에서 걸라고 보내준 현수막은 도저히 걸 수 없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라 거의 걸지 않은 결과 당선되었다며 맹폭격을 날렸다.
총선 직후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동력을 모으는게 우선이라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정치인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한동훈에 우호적인 스탠스로 가는 듯하다. 아무래도 한동훈이 총선 이후 사실상 비윤, 반윤 포지션으로 가고 있는 중이기에 소장파에 속하는 김재섭이 구태여 적대할 이유가 없어서인 것으로 보인다.
2024년 7월 4일, 민주당 주도로 진행된 채상병 특검법 표결에 참여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따라서 특검법에는 찬성하지만 민주당에서 발의한 법안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듯하다.
반대의 명분으로 "법안에 180일 이내 1심 선고를 강제한 것은, 진상규명이 목적이 아니라 누군가를 감옥 보낼 목적을 가진 악법이다."라고 주장했는데# 비록 훈시규정이기는 하지만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제11조 제1항도 같은 취지의 규정을 두고 있고, 더 일반적으로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제21조에도 같은 내용의 규정이 있다. 심지어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과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은 1심 재판기간을 3개월로 규정한 바 있다. 채상병 특검법은 오히려 원안에서는 3개월이었던 것이 심의과정에서 6개월로 늘어난 것이다.
여하간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에 대한 선명한 반대를 표한 것만큼은 분명하며, 채상병 특검안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제시한 제3자 추천 특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은 찬성표를 던졌던 안철수 의원과 궤를 같이 한다.
2024년 9월 26일 딥페이크 시청 처벌법에 찬성하였다. 2024년 11월 14일에는 성인 대상 딥페이크 위장수사 법안에 찬성하였다.
2024년 12월 4일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당시 국회 본회의에 참여한 여당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한 명으로 비상계엄해제요구결의안에 찬성하였다. 여담으로 김재섭 의원 또한 이재명 대표, 우원식 의장 등과 마찬가지로 국회 앞에서 경찰들에 의해 출입이 제지되자 국회 담을 넘어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고 전해지는데, 당시 실제로 촬영된 동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12월 6일, 깁재섭을 포함한 같은 당 소장파 의원 5인(김재섭·김상욱·김소희·김예지·우재준)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단축 개헌에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12월 7일, 국민의힘 당론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국회 표결에 불참하였으며 그 직후 인스타 그램 댓글창을 비활성화 하였다.
12월 8일, 모든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를 갑자기 삭제하였고, 프로필 설명란에 "처음부터 다시" 라는 글귀를 남겼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해뜰날클럽 코너에 고정 출연했다.
쌍문동·창동에서 11년째 거주 중이다. 도봉구에서 첫 사업을 시작하였다.
유튜브 채널명이 힘재섭이다. 김재섭인데 국민의힘을 김과 바꾸어 사용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방송에 나올 때 마다 스스로를 '도나스'(도봉구가 낳은 스타)라고 소개하고 있다.
헬스인이다. 스스로도 헬스부장관이라고 칭한다. 최근에는 이재영, 이준석과 같이 출연한 잠백이 유튜브에서 셋 중 유일하게 3대 490의 기록을 찍으면서 여의도에서 유일하게 3대 500을 찍는 남자로 언급되고 있다. 댓글에서는 "진짜 국민의 힘이다", "리얼 운동권이다"라는 등의 드립이 달렸다. 국민의Gym
2021년 1월 헬스인 발언이 화제가 되어 피트니스, 먹방 유튜브 채널 헬창TV에 섭외된 적 있다.# 3대 500을 찍는 남자로 나오며 괴력을 과시했다. 이후 대한민국 헬스부 장관 기믹이 생겼다. 본인도 이것을 요긴하게 써먹고 있는 듯.
이러한 커리어 덕분에 20대 대선 기간에는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한테도 운동을 시켜준 적이 있다.#코로나로 힘든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과의 간담회 목적이었지만 의외로 하체 힘이 좋았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팔씨름 서바이벌 JTBC 오버더톱에 출연했으나 본선 첫 관문인 100인전에서 1초만에 광탈했다.
닮은 연예인으로는 트로트가수 태진아의 젊은 시절과 닮았고 약간 태진아 아들 이루와 얼추 비슷하다.
MBTI는 ENTJ라고 한다. 백성문의 정치왓수다 토크 소재를 위해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2023년 5월 27일 천하람 변호사의 후임으로 정치인싸의 보수 패널로 합류했다.
Wavve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인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에 "슈퍼맨"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했다.
2형제 중 장남이다.
이준석계 정치인들과 친분을 갖고있고, 실제로 자주 만나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다. 이준석의 탈당 및 신당 창당 선언시기때도 국민의힘에 남아서 잔류하길 요청하였으며, 천하람이 탈당 선언 당시 김재섭이 전화해서 형이 나가면 당 내에 남아있는 개혁보수들을 누가 이끌겠냐며 잔류를 요청하였는데, 이에 심히 고민했었다고 밝혔다. 결국 탈당한 이준석, 천하람 역시 당선되어 원내에서 결국 재회하게 되었으며 김재섭은 이준석 역시 보수라는 가치성을 한 번도 버리지 않았던 정치인으로서 범여로 분류해야 할 것이며, 국민의힘과 같이 개혁경쟁을 해야 할 상대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반응을 들은 천하람은 채상병 특검에 반대하고 김건희의 명품백 수수를 쉴드치는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들을 보수라고 칭할 수 있는지 의문이며, 개혁신당이 보수든 아니든간에 국민의힘부터 똑바로 해야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냈다.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페이스북을 차단당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복당을 반대한 이력이 있다.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에 같이 출연한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사이가 좋은 듯하다. 웹예능 스튜디오 와플의 덜지니어스에 박성민과 출연한 바 있다.
윤상현 “1년 후 국민 달라져…무소속도 다 찍어줘”
‘탄핵 표결 불참’ 욕먹었다는
후배 의원 김재섭에게 한 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에 따른 역풍을 우려하는 김재섭 의원에게 “내일, 모레, 1년 후에 국민은 또 달라진다”고 말했다. 12·3 내란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별 것 아닌 것처럼 치부한 것이다.
윤 의원은 8일 배승희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불참에 따른 정치적 영향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중 김 의원과 한 대화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이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불참 이후 ‘형, 나 지역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는다.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묻길래 “나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서 반대했다. 끝까지 갔다. 그때 나 욕 많이 먹었다. 그런데 1년 후에는 다 ‘윤상현 의리 있어 좋아’ (그런 소리들을 하며) 그 다음에 무소속 가도 다 찍어줬다”고 했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지금 당장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내일, 모레, 1년 후에 국민은 또 달라진다”고도 했다고 한다. 물론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 나름”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유권자들의 분노를 시간이 가면 사라지게 될 것처럼 말한 것이다.
윤 의원은 이어 김 의원에게 “(우리가 윤) 대통령을 모셔왔다. 그래서 지금 손절하고 용도폐기하고 버리는 정치는 비겁한 정치”라 했다며 “이분이 명예롭게 이 상황을 탈출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우리 의원들의 몫이다. 그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그는 전날 열린 비공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도 “본인(윤 대통령)의 뜻을 제대로 해명하고 법적 심판대에서 확실히 (판단을) 받으면서 정말 명예롭게 이 상황을 정리하게 도와드리는 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얘기했다”고도 말했다. 또 “(나는) 박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려 했고, 윤석열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려 한다”고도 했다.
1962년생인 윤 의원은 2008년 총선 때 인천 남구을에서 당선돼 정치를 시작한 5선 의원이다. 그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탄핵에 반대했다. 2020년 열린 21대 총선에서는 인천동구미추홀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김 의원은 1987년생으로, 지난 4월 총선 때 서울 도봉구갑에서 당선되며 처음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