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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봉(金枓奉)

Jobs 9 2021. 5. 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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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대한민국임시의정원 의원, 한국민족혁명당 중앙집행위원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한글학자, 정치인.

 

호는 백연(白淵). 경상남도 동래군(현재의 부산광역시) 출생. 1905년까지는 집에서 한문을 배우다가 서울로 올라와 기호학교(畿湖學校)와 배재학교에 다녔다.

 

1913년 대동청년단(大同靑年團)에 가입하였으며 이듬해에 배재학교를 중퇴하였다. 당시 최남선(崔南善)이 주재하고 있던 조선광문회(朝鮮光文會)에 참여하여 소년잡지 『청춘』을 편집하는 일에 종사하기도 하였고, 조완구(趙琬九)와 함께 민족종교인 대종교(大倧敎)에 관계하였다.

또한, 한글 연구의 선구자인 주시경(周時經) 밑에서 한글 연구에 몰두하여 27세의 나이로 광문사(光文社)에서 발행한 『조선어문전(朝鮮語文典)』 편찬에 참여하는 등 한글 연구의 기초를 닦았다.

1917년에는 보성고등보통학교·휘문고등보통학교·중앙고등보통학교 등에서 시간강사를 지냈다. 그리고 1919년 3ㆍ1운동이 일어나자 한위건(韓偉健) 등과 함께 서울에서 시위에 참가하였다가 같은 해 4월 신의주를 거쳐 중국 상해로 망명하였다.

상해에서는 신채호(申采浩)가 주필로 있던 순한문신문인 『신대한신문(新大韓新聞)』의 편집을 맡아 일하다가, 신문발행이 16호로 중지되자 김규식(金奎植) 등의 신한청년당(新韓靑年黨)에 가담하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초창기에는 대한민국임시의정원 의원을 지내는 등 민족주의적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그러나 1920년에 이동휘(李東輝)를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자 모임에 가담하여 공산당에 입당하였다.

한문에 깊은 소양을 쌓고 한글연구에서 선구자적 위치에 있던 그는 1922년 상해의 새글집사에서 30여 만의 우리말 단어를 수록한 『깁더조선말본(精解朝鮮語文典)』을 출판하였다. 1923년에는 고려공산당 총무국의 간부로 활동하였고, 1924년에는 상해 교민단의 학무위원장에 선출되어 교민자녀교육기관인 인성학교(仁成學校)에 관계하는 한편, 국어와 역사를 가르쳤다.

1928년 12월 고려공산당이 코민테른의 지시로 해산되자, 홍남표(洪南杓)·조완구(趙琬九) 등과 함께 대한독립당성립촉성회에 참여하였고, 안창호(安昌浩)를 중심으로 한 각파혁명이론비교연구회에 가담하고 한인학우회의 강연 등에 참여하였다.

1935년 김원봉(金元鳳)과 한국민족혁명당(1937년 조선민족혁명당으로 개칭)을 결성하여 중앙집행위원으로 활동하다가, 1937년에는 후베이성[湖北省] 장링[江陵]으로 근거를 옮겼다.

다시 충칭[重慶]으로 활동무대를 바꾸었다가 1942년 옌안[延安]에서 독립동맹을 결성, 주석으로 활동했다. 옌안은 당시 중국팔로군의 근거지로서, 중국 국민당 및 임시정부와 관계를 유지하던 김원봉과는 노선을 달리하여 최창익(崔昌益)·무정(武丁)·한빈(韓斌) 등과 더불어 조선독립동맹(朝鮮獨立同盟)을 결성하여 주석에 취임하였다.

공산당에 가입한 적은 있었으나 당시에는 공산주의 활동보다는 반일투쟁의 운동가로서 평가받았다.

대한민국임시정부 및 국내의 건국동맹 등과 대일연합전선 형성을 위하여 연락하던 중 광복을 맞아 1945년 12월 독립동맹과 함께 평양으로 귀환하였다.

1946년에는 조선독립동맹을 조선신민당(朝鮮新民黨)으로 개편, 위원장에 취임하였다. 당시 소련의 지원을 받던 김일성(金日成)과는 달리 조선의 혁명단계를 신민주주의혁명단계(新民主主義革命段階)로 규정, 모택동(毛澤東)의 중국혁명전략을 수용하였다. 1946년 8월 조선신민당이 북조선조선공산당과 합당하여 북조선노동당으로 통합될 때 위원장에 선출되었다. 북조선노동당 위원장에 취임하게 된 것은 민족주의자와 공산주의자의 통합의 상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김일성대학 총장, 북조선인민회의 의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및 상임위원회 위원장, 조국통일전선의장단 의장 등을 역임하였으나, 1958년 3월 제1차 공산당대표자대회에서 반혁명종파분자로 공격받아 축출되었다. 그 뒤 1960년 지방협동농장에서 사망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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