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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權正生), 몽실언니, 아동문학, 기독교, 박애주의

Jobs9 2021. 5. 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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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강아지똥』, 『몽실언니』 등을 저술한 아동문학가.

 

1937년 일본 도쿄 시부야 하타가야 혼마치 3정목에서 권유술과 안귀순의 5남 2녀 중 4남으로 출생. 아명 경수(景守).

생애

다섯 살 되던 1942년 누나들의 예수 이야기를 듣고 환상 속에서 십자가에 박힌 예수의 모습을 보고 평생 예수를 믿고 따르게 되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일본에서 여러 초등학교를 전전하다가, 1946년 귀국한 뒤 이듬해 안동 일직초등학교에 입학하였다. 1950년 전쟁이 일어나 가족들이 흩어지고, 1956년부터 폐결핵을 앓기 시작하여 일생 동안 신병으로 인한 고통 속에 살았다. 1963년 교회 주일학교 교사로 임용된 뒤, 교회에서 아이들과 생활하며 글쓰기를 계속하였다.

활동사항

1969년『월간 기독교』의 제1회 기독교아동문학상 현상 모집에 동화 「강아지똥」이 당선되고, 1971년『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아기양의 그림자 딸라이」가 가작 당선되었으며, 1973년『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무명저고리와 엄마」가 당선되어 아동문학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1972년 동화 「강아지똥」을 읽고 찾아온 이오덕과 평생지기를 맺은 뒤, 이듬해 그의 권유로 한국아동문학가협회에 가입하였고, 1987년 11월 이오덕 등과 대구·경북민족문학회를 창립하고 고문을 맡았다. 그 외에 평생 동안 교회를 벗어나지 않고 아이들과 생활하며 동화 창작에 힘썼다.

그는 기독교에 기반한 박애주의에 바탕을 두고, 모든 어린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두루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작품화하였다. 그의 동화에는 결손 가정의 아이와 비정상적인 신체의 소유자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들은 자신의 처지와 상관한 인물이지만, 역사적 굴곡을 겪은 민족의 실존적 조건을 환유하기도 하여 독자들의 호응을 얻는다. 그들이 갖은 고난을 겪으면서도 참된 인간성을 잃지 않는 것을 보더라도, 작가가 추구하는 인간상과 사회의 모습을 헤아릴 수 있다.

그의 대표작 『몽실언니』는 을유해방과 전쟁 등을 거치면서 남한 내에 팽배하던 이념 대립을 배경으로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난관을 이겨나가는 주인공의 삶을 통해서 인간다운 삶의 진정한 가치를 드러낸 수작이다. 이 작품은 1990년 MBC에서 김한영 연출로 드라마화하여 방영되었다.

2009년에 그의 유언에 따라 인세를 기본 자산으로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이 설립되어 추도사업, 창작기금 시혜 등의 여러 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주요 작품집으로 『강아지똥』(1974), 『꽃님과 아기양들』(1975), 『사과나무밭 달님』(1978), 『까치 울던 날』(1979), 『하느님의 눈물』(1984), 『몽실언니』(1984), 『도토리예배당 종지기 아저씨』(1985), 『점득이네』(1990),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1994), 『밥데기 죽데기』(1999), 『슬픈 나막신』(2002) 등이 있다.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1988)과 소설집 『한티재 하늘 1-2』(1998)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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