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문제/국어

국어 기출 문제 해설 - 2022 군무원 9급

Jobs 9 2022. 8. 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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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1. 다음 중 띄어쓰기가 가장 옳은 것은?

 

① 지난 달에 나는 딸도 만날겸 여행도 할겸 미국에 다녀왔어.

② 이 회사의 경비병들은 물 샐 틈없이 경비를 선다.

③ 저 사과들 중에서 좀더 큰것을 주세요.

④ 그 사람은 감사하기는 커녕 적게 주었다고 원망만 하더라.

【해설】 정답

'좀 더 큰 것'과 같이 단음절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좀더 큰것'로 띄어 쓰는 것이 허용

① '겸'은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쓰기를 한다.

② ‘물샐틈없다’는 한 단어이기에 붙여 쓰기를 한다.

④ '는커녕'은 조사로서 앞의 말에 붙여서 쓴다.



 Q  2. 다음 중 파생법으로 만들어진 단어가 아닌 것은?

 

① 교육자답다 ② 살펴보다 ③ 탐스럽다 ④ 순수하다

【해설】 정답

'살펴보다'는 동사 '살피다'와 동사 '보다'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두 개의 실질 형태소가 결합하여 하나의 단어가 된 합성어

① ‘-답다’는 ‘성질이나 특성이 있음’의 뜻을 더하고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로 파생어

③ ‘탐스럽다’는 ‘탐’이라는 어근에 ‘-스럽다’라는 접사가 결합한 파생어

④ ‘순수하다’는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하다’가 결합한 파생어



 Q  3. 다음 중 사자성어가 가장 적절하게 쓰이지 않은 것은?

 

① 견강부회(牽强附會)하지 말고 타당한 논거로 반박을 하세요.

② 그는 언제나 호시우보(虎視牛步)하여 훌륭한 리더가 되었다.

③ 함부로 도청도설(道聽塗說)에 현혹되어 주책없이 행동하지 마시오.

④ 이번에 우리 팀이 크게 이긴 것을 전화위복(轉禍爲福)으로 여기자.

【해설】 정답

‘轉禍爲福(전화위복)’은 재앙과 근심, 걱정이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의미

우리 팀이 크게 ‘이긴 것’을 전화위복(轉禍爲福)으로 여기자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轉禍爲福(전화위복)’는 우리 팀이 크게 ‘이긴 것을’이 아니라 ‘진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이야기할 때 더 적절

轉禍爲福(전화위복): 재앙과 근심, 걱정이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됨. ≒ 반화위복, 화전위복. 轉 구를 전, 禍 재앙 화, 爲 할 위, 福 복 복

① 牽强附會(견강부회):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에게 유리하게 함.≒부회.) 牽 이끌 견, 强 강할 강, 附 붙을 부, 會 모일 회

② 虎視牛步(호시우보): 호랑이같이 예리하고 무섭게 사물을 보고 소같이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뜻으로,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함을 뜻함. 虎 범 호, 視 볼 시, 牛 소 우, 步 걸음 보

③ 道聽塗說(도청도설): 길에서 듣고 길에서 말한다는 뜻으로, 길거리에 퍼져 돌아다니는 뜬소문을 이르는 말. ≪논어≫의 <양화편(陽貨篇)>에 나오는 말 ≒ 도설) 道 길 도, 聽 들을 청, 塗 칠할 도, 說 말씀 설



 Q  4. 다음 중 밑줄 친 부분의 한자가 나머지 셋과 다른 것은?

 

① 오래된 나사여서 마모가 심해 빼기 어렵다.

② 평소 절차탁마에 힘써야 대기만성에 이를 수 있다.

③ 정신을 수양하고 심신을 연마하는 것이 진정한 배움이다.

④ 너무 열중하여 힘을 주다 보니 근육이 마비되었다.

【해설】 정답

마비(痲痹/麻痺) ‘마비’는 ‘저릴 마(痲) / 삼 마(麻)’

나머지는 모두 ‘갈 마(磨)’

① 마모(磨耗) ② 절차탁마(切磋琢磨) ③ 연마(硏磨/練磨/鍊磨)



 Q  5. 밑줄 친 부분의 띄어쓰기가 잘못된 것은?

 

한번 실패했더라도 다시 도전하면 된다.

한번은 네거리에서 큰 사고를 낼 뻔했다.

③ 고 녀석, 울음소리 한번 크구나.

④ 심심한데 노래나 한번 불러 볼까?

 

【해설】 정답 ① 

한∨번 실패했더라도 다시 도전하면 된다.

‘한 번’은 문맥에 따라 띄어 쓰기도 붙여 쓰기도 한다. 일의 차례나 일의 횟수 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 ‘번’은 '한 번', '두 번', '세 번'과 같이 띄어 쓴다.

② ‘지난 어느 때나 기회’를 의미하는 명사 ‘한번’은 한 단어로 붙여 쓴다.

③ ‘어떤 행동이나 상태를 강조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인 부사 ‘한번’은 한 단어로 붙여 쓴다.

④ ‘어떤 행동이나 상태를 강조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인 부사 ‘한번’은 한 단어로 붙여 쓴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6~7)

 

인류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 가장자리에 있으며, 인류의 기적 같은 진화는 유대, 기독교, 이슬람이 전제하고 있는 바와 같이 초월자의 선택에 의해 결정됐거나 힌두, 불교가 주장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자연의 우연한 산물이다. 우주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인류의 가치는 동물의 가치와 근원적으로 차별되지 않으며, 그의 존엄성은 다른 동물의 존엄성과 근본적으로 차등 지을 수 없다. 자연은 한없이 아름답고 자비롭다. 미국 원주민이 대지를 ‘어머니’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 수 있듯이 자연은 모든 생성의 원천이자 젖줄이다. 그것은 대자연 즉 산천초목이 보면 볼수록 느끼면 느낄수록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신선하고 풍요하기 때문이다. 자연은 무한히 조용하면서도 생기에 넘치고, 무한히 소박하면서도 환상적으로 아름답고 장엄하고 거룩한 모든 것들의 모체이자 그것들 자체이다. 자연은 영혼을 가진 인류를 비롯한 유인원, 그 밖의 수많은 종류의 식물과 동물들 및 신비롭고 거룩한 모든 생명체의 고향이자 거처이며, 일터이자 휴식처이고, 행복의 둥지이며, 영혼을 가진 인간이 태어났던 땅이기 때문이다. 자연은 모든 존재의 터전인 동시에 그 원리이며 그러한 것들의 궁극적 의미이기도 하다. 자연은 생명 그 자체의 활기, 존재 자체의 아름다움의 표상이다. 또한 그것은 인간이 배워야 할 진리이며 모든 행동의 도덕적 및 실용적 규범이며 지침이며 길이다. 자연은 정복과 활용이 아니라 감사와 보존의 대상이다.




 Q  6. 다음 중 위 글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글쓴이의 성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낭만주의자(浪漫主義者)

② 자연주의자(自然主義者)

③ 신비주의자(神秘主義者)

④ 실용주의자(實用主義者)

【해설】 정답 ② 

‘인간은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동물과 같이 자연의 우연의 산물이므로, 자연에 감사해야 하고, 자연을 보존해야 한다’라는 주제. 따라서 글쓴이의 성격은 ‘자연주의자(自然主義者)’



 Q  7. 위 글의 구성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두괄식 ② 양괄식 ③ 미괄식 ④ 중괄식

【해설】 정답

지문의 서두에서 인류의 가치가 동물의 가치와 차별되지 않고 존엄성 역시 차등 지을 수 없다는 내용을 제시하며 자연의 위대함에 대해 주장하였다. 하지만 이 글을 통해 글쓴이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 는 지문의 마지막에 제시된 인간이 자연에 대해 가져야 할 자세이다. ‘자연은 ~ 인간이 배워야 할 진리이며 모든 행동의 도덕적 및 실용적 규범이며 지침이며 길이다. ~ 감사와 보존의 대상이다.’는 부분이 궁극적인 주제이므로 글쓴이는 ‘미괄식’ 구성 방식 

① ‘두괄식’은 ‘글의 첫머리에 중심 내용이 오는 산문 구성 방식

② ‘양괄식’은 ‘글의 중심 내용이 앞부분과 끝부분에 반복하여 나타나는 문장 구성 방식

④ ‘중괄식’은 ‘글의 중간 부분에 중심 내용이 오는 산문 구성 방식

 



 Q  8. 다음 중 아래의 글을 읽고 추론한 라캉의 생각과 가장 거리가 먼 것은?

 

라캉에 의하면, 사회화 과정에 들어서기 전의 거울 단계에서, 자기와 자기 영상, 혹은 자기와 어머니 같은 양자 관계에 새로운 타인, 다시 말해 아버지, 곧 법으로서의 큰 타자가 개 입하는 삼자 관계, 즉 상징적 관계가 형성된다. 이 형성은 제3 자가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비집고 들어섬을 뜻하는 것이 아니 다. 인간이 상징적 질서를 생각하게 되는 것은, 이미 그 질서 가 구조적으로 인간에게 기능하게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 이 후천적, 인위적으로 그 구조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인간은 단지 구조되어 있는 그 질서에 참여할 뿐이 다. 말하자면 구조란 의식되지 않는 가운데 인간 문화의 기저에 서 인간의 행위를 규정함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라캉에게 있어서, 주체의 존재 양태는 무의식적인 것을 바탕으로 해서 가능하다. 주체 자체가 무의식적인 것으로서 형성된다. 그러므 로 주체는 무의식적 주체이다.  라캉에게 나의 사유와 나의 존재는 사실상 분리되어 있다. 그는 나의 사유가 나의 존재를 확인시켜 주지 못한다고 주장한 다. 라캉의 경우, ‘나는 생각한다’라는 의식이 없는 곳에서 ‘나 는 존재’하고, 또 ‘내가 존재하는 곳’에서 ‘나는 생각하지 않는 다’. 라캉은 무의식은 타자의 진술이라고 말한다. 바꾸어 말한 다면 언어 활동에서 우리가 보내는 메시지는 타자로부터 발원 되어 우리에게 온 것이다. ‘무의식은 주체에 끼치는 기표의 영 향’이라고 라캉은 말한다. 이런 연유에서 ‘인간의 욕망은 타자의 욕망’이라는 논리가 라캉에게 성립된다. 의식의 차원에서 ‘내가 스스로 주체적’이라 고 말하는 것 같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허상이다. 실상은, 나 의 진술은 타자의 진술에 의해서 구성된다는 것이다. 나의 욕 망도 타자의 욕망에 의해서 구성된다. 내가 스스로 원한 욕망 이란 성립하지 않는다.

 

① 주체의 무의식은 구조화된 상징적 질서에 의해 형성된다.

② 주체의 의식적 사유와 행위에 의해 새로운 문화 질서가 창조된다.

③ 대중매체의 광고는 주체의 욕망이 형성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④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는 옳지 않다.

【해설】 정답

첫째 문단에서 인간이 후천적, 인위적으로 질서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구조되어 있는 질서에 참여할 뿐이라고 하였다. 이에 더해 둘째 문단 에서 구조란 의식되지 않는 가운데 인간 문화의 기저에서 인간의 행위를 규정함을 뜻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주체의 의식적 사유와 주체적인 행위에 의해 새로운 문화 질서가 창조된다고 볼 수는 없다.

① 첫째 문단에서 인간은 구조되어 있는 상징적 질서에 참여할 뿐이라고 서술하였고, 둘째 문단에서는 그러한 질서의 구조는 무의식적으로 인간의 행위를 규정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주체의 무의식은 구조화된 상징적 질서 에 의해 형성된다고 볼 수 있다. ③ 넷째 문단에서 ‘나의 진술은 타자의 진술에 의해 구성’되며 ‘나의 욕망도 타자의 욕망에 의해 구성된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는 대중매체의 광고(타자의 진술)에 의해 주체의 욕망(나의 욕망)이 구성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 다. ④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말은 나의 사유와 나의 존재 를 이어주는 명제다. 생각이 존재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셋째 문단에 따르면 라캉은 ‘나의 사유와 나의 존재는 사실상 분리되어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따라서 라캉에 따르면 데카르트의 명제는 옳지 않다



 Q  9. 다음 중 아래 시의 주제로 가장 옳은 것은?

 

바람결보다 더 부드러운 은빛 날리는
가을 하늘 현란한 광채가 흘러
양양한 대기에 바다의 무늬가 인다.
한 마음에 담을 수 없는 천지의 감동 속에
찬연히 피어난 백일(白日)의 환상을 따라
달음치는 하루의 분방한 정념에 헌신된 모습
생의 근원을 향한 아폴로의 호탕한 눈동자같이
황색 꽃잎 금빛 가루로 겹겹이 단장한
아! 의욕의 씨 원광(圓光)에 묻힌 듯 향기에 익어 가니
한줄기로 지향한 높다란 꼭대기의 환희에서
순간마다 이룩하는 태양의 축복을 받는 자
늠름한 잎사귀들 경이(驚異)를 담아 들고 찬양한다.
-김광섭, <해바라기>

 

① 자연과 인간의 교감

② 가을의 정경과 정취

③ 생명에 대한 강렬한 의욕

④ 환희가 넘치는 삶

【해설】 정답

해바라기 씨를 ‘생의 근원을 향한 아폴로의 호탕한 눈동자’와 ‘의욕의 씨’에 비유함으로써 생명에 대한 강렬한 의욕을 주제로 형상화

해바라기, 김광섭

시어와 시구 풀이
▪ 백일의 환상 : 해바라기가 피어있는 모습
▪ 달음치는 하루의 분방한 정념에 헌신된 모습 : 해바라기의 모습을 강렬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표현함
▪ 아폴로의 호탕한 눈동자 : 해바라기의 씨
▪ 의욕의 씨 : 생명을 희구하는 해바라기 씨
▪ 원광(圓光) : 부처의 몸 뒤로 비치는 광명
▪ 꼭대기의 환희 : 해바라기의 씨
▪ 태양의 축복을 받는 자 : 해바라기
▪ 순간마다 이룩하는 태양의 축복을 받는 자/ 늠름한 잎사귀들 경이를 담아 들고 찬양한다. : 태양을 열렬히 사모하는 해바라기 꽃을 태양의 축복을 받은 자라 명명하면서 해바라기를 둘러싼 잎사귀들의 모습을 형상화.
내용 풀이
▪ 제1연 : 해바라기 꽃이 피어 있는 가을날의 은빛 광채가 물무늬처럼 흐르는 공중. 해바라기 꽃의 배경을 노래하고 있다.
▪ 제2연 : 한 작은 마음에는 도저히 담을 수 없는 크나큰 감동 속에서 찬란히 피어난 해바라기를 '백일(白日)의 환상'이라고 보고, 또는 그 환상을 쫓아 줄달음치는 분방한 정열에 몸을 바친 모습이라고 그 전체의 인상을 노래하고 있다.
▪ 제3연 : 해바라기 꽃의 중심부 즉 씨가 박혀 있는 둥근 부분을, 아폴로의 호탕한 눈동자 같다고 표현하고, 그 주위를 에워싼 꽃잎의 원광에 묻혀 향기롭게 익어간다고 노래한다.
▪ 제4연 : 이러한 해바라기 꽃은 낮은 곳에서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태양의 축복을 가장 잘 받을 수 있는 나무 줄기의 맨 꼭대기에서 기쁨에 가득 차 피어 있으며, 그 주위의 입사귀들은 그 넓은 면적에 꽃에 대한 경이를 담아 들고서, 그 꽃의 아름답고 찬란함을 찬미하는 것 같다고 노래한다.
핵심 정리
- 성격 : 시각적, 예찬적, 감각적
- 제재 : 해바라기
- 주제 : 해바라기를 통해 보는 생명에 대한 강한 의욕
구성
▪ 제1연 : 해바라기의 배경 묘사(가을)
▪ 제2연 : 해바라기의 전체적인 인상
▪ 제3연 : 해바라기 씨가 묻힌 곳 노래
▪ 제4연 : 잎사귀들의 꽃 찬양





 Q  10. 다음 중 아래 글의 제목으로 가장 옳은 것은?

 

방정식이라는 단어는 ‘정치권의 통합 방정식’, ‘경영에서의 성공 방정식’, ‘영화의 흥행 방정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애용된다. 수학의 방정식은 문자를 포함하는 등식에서 문자의 값에 따라 등식이 참이 되기도 하고 거짓이 되기도 하는 경우를 말한다. 통합 방정식의 경우, 통합을 하는 데 여러 변수가 있고 변수에 따라 통합이 성공하거나 실패할 수 있으므로 방정식이라는 표현은 대체로 적절하다. 그런데 방정식은 ‘변수가 많은 고차 방정식’, ‘국내․국제․남북 관계의 3차 방정식’이란 표현에서 보듯이 차수와 함께 거론되기도 한다. 엄밀하게 따지면 변수의 개수와 방정식의 차수는 무관하다. 변수가 1개라도 고차 방정식이 될 수 있고 변수가 많아도 1차 방정식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의 개수에 따라 m원 방정식으로, 상황의 복잡도에 따라 n차방정식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또 4차 방정식까지는 근의 공식, 즉 일반해가 존재하므로 해를 구할 수 없을 정도의 난맥상이라면 5차 방정식 이상이라는 표현이 안전하다.

 

① 수학 용어의 올바른 활용

② 실생활에서의 수학 공식의 적용

③ 방정식의 정의와 구성 요소

④ 수학 용어의 추상성과 엄밀성

【해설】 정답

박경미, “수학용어처럼 복잡한 세상”이라는 기사문의 일부분. 1단락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방정식’이라는 용어는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어 2단락에서는 ‘N차 방정식’이라는 표현을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이 적절(안전)한지를 서술하고 있다. 따라서, 위의 중심내용을 잘 포괄하는 제목은 ‘수학 용어의 올바른 활용’



 Q  11. 다음 중 ㉠~㉢에 알맞은 말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먼 곳의 물체를 볼 때 물체에서 반사되어 나온 빛이 눈 속으로 들어가면서 각막과 수정체에 의해 굴절되어 망막의 앞쪽에 초점을 맺게 되면 망막에는 초점이 맞지 않는 상이 맺힘으로써 먼 곳의 물체가 흐리게 보인다. 이것을 근시라고 한다.
근시인 눈에서 보고자 하는 물체가 눈에 가까워지면 망막의 ( ㉠ )에 맺혔던 초점이 ( ㉡ )으로 이동하여 망막에 초점이 맺혀 흐리게 보이던 물체가 선명하게 보인다. 그리고 이 지점 보다 더 가까운 곳의 물체는 조절 능력에 의하여 계속 잘 보인다.
이와 같이 근시는 먼 곳의 물체는 잘 안 보이고 가까운 곳의 물체는 잘 보이는 것을 말한다. 근시의 정도가 심하면 심할수록 눈 속에 맺히는 초점이 망막으로부터 ( ㉢ )으로 멀어져 가 까운 곳의 잘 보이는 거리가 짧아지고 근시의 정도가 약하면 꽤 먼 곳까지 잘 볼 수 있다.

 

      ㉠ – ㉡ – ㉢

① 앞쪽 – 뒤쪽 - 앞쪽

② 뒤쪽 – 앞쪽 - 앞쪽

③ 앞쪽 – 뒤쪽 - 뒤쪽

④ 뒤쪽 – 앞쪽 - 뒤쪽

【해설】 정답 

1단락에서 ‘문제-해결’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했어야 한다.

문제: 망막이 아니라 망막 앞쪽에 초점이 맺히는 상황 = 근시 해결: 물체가 가까워짐 -> 초점이 뒤로 이동하여 망막에 맺힘

이러한 글의 중심내용을 파악했다면 물체가 가까워지면 앞 쪽에 맺혔던 초점이 뒤로 이동하여 망막에 초점이 정확히 맺 힐 수 있다는 내용을 파악할 수 있고, 이어 근시가 심하면 망막으로부터 더 앞쪽에 초점이 맺힐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Q  12. 다음 중 ㉠을 가리키기에 적절하지 않은 것은?

 

“허, 참, 세상 일두…….”
마을 갔던 아버지가 언제 돌아왔는지, “윤초시댁두 말이 아니어. ㉠그 많든 전답을 다 팔아 버리구, 대대루 살아오든 집마저 남의 손에 넘기드니, 또악상꺼지 당하는 걸 보면…….”
남폿불 밑에서 바느질감을 안고 있던 어머니가, “증손이라곤 기집애 그 애 하나뿐이었지요?”
“그렇지. 사내애 둘 있든 건 어려서 잃구…….”
“어쩌믄 그렇게 자식복이 없을까.”
-황순원, <소나기>중에서

 

① 雪上加霜

② 前虎後狼

③ 禍不單行

孤掌難鳴


【해설】 정답

지문에 제시된 상황은 ‘좋지 않은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이다. 고장난명(孤掌難鳴)은 ‘외손뼉만으로는 소리가 울리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혼자의 힘만으로 어떤 일을 이루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상황에 부적절

① 雪上加霜 설상가상 「눈 위에 또 서리가 내린다.」는 뜻으로, 「어려운 일이 겹침.」을 이를 때 쓰인다

② 전호후랑(前虎後狼) 앞문에서 호랑이를 막으니 뒷문으로 늑대가 들어온다는 뜻

③ 복불단행(福不單行) 복은 홀로 오지 않는다는 의미

소나기, 황순원

줄거리

소년은 서울서 왔다는 윤초시의 손녀딸을 처음 만난다. 소녀는 모든 점이 낯설어 소년과 가까이 지내고 싶어하지만, 매우 내성적이고 수줍어하는 소년은 자기와 동떨어진 상대라 생각한 나머지 소녀에게 접근하지 못한다. 

어느 날 소녀가 징검다리 한가운데서 물장난을 하고 있었다. 수줍은 소년은 둑에 앉아서 소녀가 비켜주기만을 기다린다. 그때 소녀는 하얀 조약돌 집어 '이 바보'하며 소년 쪽으로 던지고 단발머리를 나풀거리며 막 달려간다. 소년은 그 조약돌을 간직하면서 소녀에게 관심을 갖고 소녀를 그리워한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그 개울가에서 소년과 소녀는 다시 만나다 '너 저 산 너머에 가 본 일이 있니?'하며 벌 끝을 가리키는 소녀와 함께 소년은 시간을 보내게된다.

그들은 무도 뽑아 먹고 허수아비를 흔들어 보기도 하면서 논길을 달려 여러 가지 꽃들이 어울러진 산에 닿았다. 소년은 꽃묶음을 만들어 소녀에게 건넨다. 마냥 즐거워하던 소녀가 비탈진 곳에 핀 꽃을 꺾다가 무릎을 다치자 소년은 부끄러움도 잊은 채 생채기를 빨고 송진을 발라 주었다. 소년은 소녀가 흉내 내지 못할 자기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인 양 소녀 앞에서 송아지를 타기도 하였다.

그때 소나기가 내렸다. 비안개 속에 보이는 원두막으로 소년과 소녀는 들어갔으나 비를 피할 수 없었다. 밖을 내다보던 소년은 입술이 파랗게 질려 있는 소녀를 위하여 수수밭 쪽으로 달려가 수숫단을 날라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좁디좁은 수숫단 속에서 그들은 서로를 위해 주려는 마음이 생기고 서먹했던 거리감도 모두 해소된다. 돌아오는 길에 도랑의 물이 엄청나게 불어있어 소년이 등을 돌려 대자 소녀는 순순히 업히어 소년의 목을 끌어안고 건널 수 있었다.

그 후 소년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소녀를 그리워하며 조약돌을 만지작거린다. 그러다가 개울가에서 소년과 소녀는 다시 만난다. 그 소나기에 감기를 앓았다는 소녀가 분홍 스웨터 앞자락을 내려다보면서 '그 날 도랑 건널 때 내가 업힌 일 있지? 그때 네 등에서 옮은 물이다'하는 말에 소년은 얼굴이 달아올랐다. 이날 헤어지면서 소년은, 이사가게 되었다고 말하는 소녀의 눈동자에서 쓸쓸한 빛을 보았다.

소녀에게 줄 호도알을 만지락거리면, '이사하는 걸 가보나 어쩌나. 가면 소녀를 보게 될까 어떨까' 하다가 잠이 들락말락하던 소년은 마을 갔다 온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소녀의 죽음을 알게 되며, 소녀가 죽을 때 "자기가 입던 옷을 그대로 입혀서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핵심정리

* 갈래: 단편 소설, 성장 소설. 순수소설

* 배경: 여름에서 가을까지의 어느 농촌(양평 근처)

* 시점: 작가 관찰자시점(부분적으로 전지적 작가 시점)

* 문체: 어린 시절의 순박한 동심을 잘 드러내는 간결하고 평이한 문체.

* 의의: 잃어버린 꿈의 세계를 되살리게 하여 인간이 가진 순수한 세계를 재확인시켜 줌.

* 주제: 소년과 소녀의 순수한 사랑.





 Q  13. 밑줄 친 말이 한자어와 고유어의 결합이 아닌 것은?

 

① 이번 달은 예상외로 가욋돈이 많이 나갔다.

② 앞뒤 사정도 모르고 고자질을 하면 안 된다.

③ 불이 나자 순식간에 장내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④ 두통이 심할 때 관자놀이를 문지르면 도움이 된다.

【해설】 정답

아수라장(阿修羅場)은 한자어끼리 결합한 단어

① 가욋돈 (加外돈)

② 고자질 (告者질)

④ 관자놀이 (貫子놀이)



 Q  14. 다음 중 아래의 작품과 내용 및 주제가 가장 비슷한 것은?

 

東風(동풍)이 건듯 부러 積雪(젹셜)을 헤텨내니,
窓(창) 밧긔 심근 梅花(ᄆᆡ화) 두세 가지 픠여셰라.
ᄀᆞᆺ득 冷淡(ᄂᆡᆼ담)ᄒᆞᆫᄃᆡ 暗香(암향)은 므ᄉᆞ 일고.
黃昏(황혼)의 ᄃᆞᆯ이 조차 벼마ᄐᆡ 빗최니,
늣기ᄂᆞᆫ ᄃᆞᆺ 반기ᄂᆞᆫ ᄃᆞᆺ 님이신가 아니신가.
뎌 梅花(ᄆᆡ화) 것거 내여 님 겨신 ᄃᆡ 보내오져.
님이 너ᄅᆞᆯ 보고 엇더타 너기실고.
ᄭᅩᆺ 디고 새 닙 나니 綠陰(녹음)이 ᄭᆞᆯ렷ᄂᆞᆫᄃᆡ,
羅幃(나위) 寂寞(젹막)하고, 繡幕(슈막)이 뷔여 잇다.
芙蓉(부용)을 거더 노코 孔雀(공쟉)을 둘러 두니,
ᄀᆞᆺ득 시ᄅᆞᆷ 한ᄃᆡ 날은 엇디 기돗던고.
鴛鴦錦(원앙금) 버혀 노코 五色線(오ᄉᆡᆨ션) 플텨 내여,
금자ᄒᆡ 견화 이셔 님의 옷 지어 내니,
手品(슈품)은ᄏᆞ니와 制度(졔도)도 ᄀᆞᄌᆞᆯ시고,
珊瑚樹(산호슈) 지게 우ᄒᆡ 白玉函(ᄇᆡᆨ옥함)의 다마 두고,
님의게 보내오려 님 겨신 ᄃᆡ ᄇᆞ라보니,
山(산)인가 구롬인가 머흐도 머흘시고.
千里 萬里(쳔리 만리) 길흘 뉘라셔 ᄎᆞ자갈고.
니거든 여러 두고 날인가 반기실가.

 


【해설】 정답

정철의 <사미인곡>에서 화자는 유배지에 온 자신의 상황을 연인에게 버려진 여인의 상황인 듯 표현하여 님(임금)을 그리워하고 있다. 또한 화자는 님에게 자신의 마음을 대신한 매화나 옷을 전하고자 한다. ③은 홍랑의 시조로, 님과 이별하게 된 화자가 임에게 자신의 마음을 대신한 묏버들을 전하고자 한다. 따라서 <사미인곡>과 내용 및 주제가 가장 비슷한 것은 이별로 인한 그리움 과 자신의 마음을 대신한 물건을 전하고 싶어 하는 내용인 ③ 

① 이황의 <도산십이곡>, 학문 수양에의 정진

② 조식의 시조로, 임금의 승하에 대한 애도

④ 박인로의 시조로,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

정철, “사미인곡”

* 갈래 : 서정 가사, 양반 가사, 정격 가사
* 성격 : 서정적, 여성적, 연모적, 주정적, 의지적
* 운율 : 3(4)·4조, 4음보 연속체
* 제재 : 임금에 대한 사랑
* 주제 : 임금을 향한 일편단심, 연군지정(戀君之情)
* 의의 ① 충신연주지사(忠臣戀主之詞)의 대표적 작품
② 후편 격인 ‘속미인곡’과 더불어 가사 문학의 백미를 이룸.
* 연대 : 조선 선조(16세기 말)

 



 Q  15. 다음 중 표준어가 아닌 것은?

 

① 발가숭이 ② 깡총깡총 ③ 뻗정다리 ④ 오뚝이

【해설】 정답

‘짧은 다리를 모으고 자꾸 힘 있게 솟구쳐 뛰는 모양’을 의미하는 경우 ‘깡충깡충’, ‘긴 다리를 모으고 계속 힘 있게 솟구쳐 뛰는 모양’을 의미하는 경우 ‘깡충깡충’의 큰말인 ‘껑충껑충’

‘깡총깡총’은 비표준어

① ‘옷을 모두 벗은 알몸뚱이’를 의미하는 경우 ‘발가숭이/벌거숭이/빨가숭이/ 뻘거숭이’

③ ‘구부렸다 폈다 하지 못하고 늘 벋어 있는 다리. 또는 그런 다리를 가진 사람. 뻣뻣해져서 자유롭게 굽힐 수가 없게 된 물건’을 의미하는 경우 ‘벋정다리/뻗정다리’. ‘뻗정다리’는 ‘벋정다리’의 센말

④ ‘밑을 무겁게 하여 아무렇게나 굴려도 오뚝오뚝 일어서는 어린아이들의 장난감’을 의미하는 경우 ‘오뚝이’

 



 Q  16. 다음 중 아래 글의 내용을 포괄하여 설명하기에 가장 적절한 것은?

 

주체 경어법은 용언에 선어말 어미 ‘-시-’를 넣음으로써 이루어진다. 만약 여러 개의 용언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라면 일률적인 규칙을 세우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문장의 마지막 용언에 선어말어미 ‘-시-’를 쓴다. 또한 여러 개의 용언 가운데 어휘적으로 높임의 용언이 따로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그 용언을 사용해야 한다.

 

① 할머니, 어디가 어떻게 편찮으세요?

② 어머님께서 돌아보시고 주인에게 부탁하셨다.

③ 선생님께서 책을 펴며 웃으셨다.

④ 할아버지께서 주무시고 가셨다.

【해설】 정답

주체높임은 크게 3가지로 표현된다.

- 주체높임의 조사(께서), 선어말 어미(-시-), 특수어휘.

이 문제에서는 이 중 선어말 어미와 특수 어휘를 모두 사용한 경우를 묻고 있다.

④의 경우 ‘가셨다’에서 선어말어미를 사용하고 있으며, ‘주무시다’에서 특수 어휘를 사용

① ‘편찮으시다’라는 특수 어휘만 사용되었다. '편찮다'는 주체 높임의 특수 어휘이다. '편찮으시다'는 주체 높임의 특수 어휘에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 '-시-'가 붙은 형태

②‘돌아보시고, 부탁하셨다’에서 선어말 어미만 사용

③ ‘웃으셨다’에서 선어말 어미만 사용



 Q  17. 아래의 글에 나타나지 않는 설명 방식은?

 

텔레비전에서는 여러 종류의 자막이 쓰인다. 뉴스의 경우, 앵커가 기사를 소개할 때에는 앵커의 왼쪽 위에 기사 전체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핵심을 추려 제목 자막을 쓴다. 보도 중간 에는 화면의 하단에 기사의 제목이나 소제목을 자막으로 보여 준다. 그리고 보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핵심적인 내용이나 세부 자료도 자막으로 보여준다. 관객이나 시청자가 읽을 수 있도록 화면에 보여 주는 글자라는 점에서 영화에서 쓰이는 자막도 텔레비전 자막과 비슷하게 활용된다. 그런데 영화의 자막은 타이틀과 엔딩 크레디트 그리고 번역 대사가 전부이다. 이는 모두 영화 제작과 관련된 정보를 알려주는 제한된 용도로만 사용된다. 번역 대사는 더빙하지 않은 외국영화의 대사를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텔레비전에서는 영화에서 쓰는 자막을 모두 사용할 뿐 아니라 각종 제목과 요약 내용을 나타내기도 하고 시청자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말과 감탄사를 표현하기도 한다. 음성으로 전달할 수 없는 다양한 정보를 제작자의 의도에 맞게끔 자막을 활용하여 제공하는 것이다.

 

① 정의 ② 유추 ③ 예시 ④ 대조

【해설】 정답

‘유추’란 생소하거나 어려운 어떤 내용을, 보다 친숙하고 쉬운 다른 것에 대응시켜 설명하는 것. 지문에서 유추는 사용되지 않았다.

① 정의: 2단락의 첫 부분에서 ‘관객이나 시청자가 읽을 수 있도록 화면에 보여 주는 글자’이라는 부분은 ‘자막’의 정의를 서술한 부분

③ 1단락에서 ‘뉴스’를 예로 들고 있다.

④ 2단락에서 제한된 용도로만 사용되는 영화의 자막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텔레비전의 자막을 대조하고 있다. 



 Q  18. 다음 중 (가)~(다)를 문맥에 맞는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최근 수십 년간 세계 각국의 정부들은 공격적인 환경보호 조치들을 취해왔다.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살충제와 독성 화학물질의 확산, 동식물의 멸종 위기 등을 우려한 각국의 정부들은 인간의 건강을 증진하고 인간 활동이 야생 및 원시 지역에서 만들어 낸 해로운 결과를 줄이기 위해 상당한 자원을 투자해왔다.
(가) 그러나 이러한 규제 노력 가운데는 막대한 비용을 헛되이 낭비한 것들도 상당수에 달하며, 그중 일부는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를 오히려 악화시키기도 했다.
(나) 이 중 많은 조치들이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테면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수십만 명의 조기 사망과 수백만 가지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었다.
(다) 예를 들어, 새로운 대기 오염원을 공격적으로 통제할 경우, 기존의 오래된 오염원의 수명이 길어져서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대기오염을 가중시킬 수 있다.

 

① (나) ⟶ (가) ⟶ (다)

② (나) ⟶ (다) ⟶ (가)

③ (다) ⟶ (가) ⟶ (나)

④ (다) ⟶ (나) ⟶ (가)

【해설】 정답

도입부에는 세계 각국 정부들이 취한 공격적인 환경 보호 조치들이 언급되어 있다.

(가)는 ‘이러한 규제 노력’의 부정적인 측면을 제시하고 있다. 역접의 접속어 ‘그러나’와 지시어 ‘이러한’을 통해 앞에는 ‘규제 노력’에 대한 긍정적 측면이나 기대 효과 등이 제시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이 중 많은 조치들’의 긍정적인 측면을 제시하고 있다. ‘대기오염’에 대한 조치를 예시로 든 것으로 보아, (나) 앞에는 ‘오염’에 대한 ‘조치들’이 언 급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긍정적인 측면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가)가 (나)보다 뒷부분에 나와야함을 알 수 있다.

(다)는 ‘새로운 대기 오염원’에 대한 공격적인 통제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내용이 제시되어 있다. 예시의 접속어 ‘예를 들어’를 통해, (다)의 앞에는 ‘오염’에 대한 통제가 부정적인 측면이 있음을 제시한 (가)가 오는 것이 적절

가장 적절한 배열은 (나)-(가)-(다)



 Q  19. 다음 중 밑줄 친 부분과 같은 수사법이 쓰인 것은?

 

흰 수건이 검은 머리를 두르고
흰 고무신이 거친 발에 걸리우다.
흰 저고리 치마가 슬픈 몸집을 가리고
흰 띠가 가는 허리를 질끈 동이다.
-윤동주, <슬픈 족속>

 

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②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③ 파도가 아가리를 쳐들고 달려드는 곳

④ 의(義) 있는 사람은 옳은 일을 위하여는 칼날을 밟습니다

【해설】 정답

윤동주의 ‘슬픈 족속’에서 밑줄은 대유법. 우리 민족이 백의(白衣)를 주로 착용한다는 특성을 이용하여 우리 민족을‘흰 수건, 흰 고무신, 흰 저고리 치마, 흰 띠’등으로 표현

④ 의 ‘칼날’은 ‘자기희생, 고통’과 같은 관념을 대치하는 대유법

① 연결어 ‘~같이’를 사용하여 원관념인 꽃과 보조 관념인 누님을 직접적으로 연관 지어 나타내는 직유법

② ‘나의 마음’이라는 원관념을 ‘고요한 물결’이라는 보조 관념과 동일시하는 은유법

③ 무생물인 ‘파도’를 생물인 것처럼 표현하는 활유법




 Q  20. 밑줄 친 말의 표기가 잘못된 것은?

 

① 배가 고파서 공기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다.

② 선출된 임원들이 차례로 인사말을 하였다.

③ 사고 뒤처리를 하느라 골머리를 앓았다.

④ 이메일보다는 손수 쓴 편지글이 더 낫다.

【해설】 정답

‘공깃밥(空器밥)’이 올바른 표기

사이시옷은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의 경우에는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날 때(부싯돌), 뒷말의 첫소리 ‘ㄴ,ㅁ’앞에서 ‘ㄴ’소리가 덧날 때(아랫니),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소리가 덧날 때(뒷일) 적는다.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에는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날 때(귓병), 뒷말의 첫소리‘ㄴ,ㅁ’ 앞에서 ‘ㄴ’소리가 덧날 때(제삿날),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소리가 덧날 때(훗일) 적는다. 그리고 두음절로 된 다음의 한자어에 (곳간, 샛방, 찻간, 툇간, 횟수, 숫자)은 예외적으로 사이시옷을 적는다.

② ‘인사로 하는 말. 또는 인사를 차려 하는 말’은 ‘인사말’

③ ‘일이 벌어진 뒤나 끝난 뒤끝을 처리하는 일’은 ‘뒤처리’

④ ‘편지의 형식으로 적은 글’은 ‘편지글’





 Q  21. 다음 중 아래 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어떤 사람은 이곳이 옛 전쟁터였기 때문에 물소리가 그렇다고 말하나 그래서가 아니라 물소리는 듣기 여하에 달린 것이다.나의 집이 있는 산속 바로 문 앞에 큰 내가 있다. 해마다 여름철 폭우가 한바탕 지나가고 나면 냇물이 갑자기 불어나 늘 수레와 말, 대포와 북의 소리를 듣게 되어 마침내 귀에 못이 박힐 정도가 되어버렸다. 나는 문을 닫고 드러누워 그 냇물 소리를 구별해서 들어 본 적이 있었다. 깊숙한 솔숲에서 울려 나오는 솔바람 같은 소리, 이 소리는 청아하게 들린다. 산이 찢어지고 언덕이 무너지는 듯한 소리, 이 소리는 격분해 있는 것처럼 들린다. 뭇 개구리 들이 다투어 우는 듯한 소리, 이 소리는 교만한 것처럼 들린다. 수많은 축(筑)이 번갈아 울리는 듯한 소리, 이 소리는 노기에 차 있는 것처럼 들린다. 별안간 떨어지는 천둥 같은 소리, 이 소리는 놀란 듯이 들린다. 약하기도 세기도 한 불에 찻물이 끓는 듯한 소리, 이 소리는 분위기 있게 들린다. 거문고가 궁조 (宮調)ㆍ우조(羽調)로 울려 나오는 듯한 소리, 이 소리는 슬픔에 젖어 있는 듯이 들린다. 종이 바른 창문에 바람이 우는 듯 한 소리, 이 소리는 회의(懷疑)스러운 듯 들린다. 그러나 이 모두가 똑바로 듣지 못한 것이다. 단지 마음속에 품은 뜻이 귀로 소리를 받아들여 만들어 낸 것일 따름이다.
-박지원, <일야구도하기> 중에서

 

① 직유와 은유를 활용하여 대상을 묘사하였다.

② 세심한 관찰을 통해 사물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음을 역설하였다.

③ 일상에서의 경험을 자기 생각의 근거로 제시하였다.

④ 다른 이의 생각을 반박하기 위하여 서술하였다.

【해설】 정답

작가는 냇물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들으며 이를 구별해 본 적이 있었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두가 ‘단지 마음속에 품은 뜻이 귀로 소리를 받아들여 만들어 낸 것일 따름’이라고 하였으므로 관찰을 통해 사물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는 내용이 아니다. 오히려 사물의 본질은 ‘마음’에 달려 있다는 것이 주제

① 둘째 문단에서 여름철 불어난 냇물 소리를 ‘수레와 말, 대포와 북의 소리’ 라고 하며 은유를 활용하여 묘사. 또한 셋째 문단의 ‘~같은’, ‘~듯 한’을 사용한 표현에서 직유를 통해 대상을 묘사

③ 셋째 문단에서 작가 자신의 집 앞에 흐르는 냇물 소리를 주의 깊게 들어 본 일상의 경험을 서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물소리는 ‘마음속에 품은 뜻이 귀로 소리를 받아들여 만들어 낸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하고 있다.

④ 첫째 문단에서 ‘이곳이 옛 전쟁터였기 때문에 물소리가 그렇다’고 하는 다른 이의 생각을 반박하기 위해 이 글을 서술

일야구도하기(一夜九渡河記), 박지원

- 갈래 및 성격 : 고전 수필, 기행 수필, 한문 수필.  (사색적, 교훈적, 비유적)
- 문체 : 번역체, 만연체, 우유체
- 출전 : <열하일기> 중 "산장잡기(山莊雜記)"
- 주제 : 외물(外物)에 현혹되지 않는 삶의 자세
- 표현상의 특징
* 치밀한 관찰력과 사색으로 사물의 본질을 통찰한, 이지적이고 사색적인 글임.
* 평범한 소재로 인생을 관조해 가면서 주관적 진술에만 그치지 않고, 구체적 체험을 바탕으로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결론을 이끌어 냄.
* 적절한 예시와 묘사를 통하여 작자 자신의 주장을 뚜렷이 드러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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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22. 밑줄 친 ‘보다’의 활용형이 지닌 의미가 나머지 셋과 다른 것은?

 

① 어쩐지 그의 행동을 실수로 수가 없었다.

② 손해를 보면서 물건을 팔 사람은 없다.

③ 그는 상대를 만만하게 보는 나쁜 버릇이 있다.

④ 날씨가 좋을 것으로 보고 우산을 놓고 나왔다.

【해설】 정답

②의 경우, “보다 III. 1.(어떤 일을 당하거나 겪다는 의미)”에 해당하며, 나머지 선지의 경우 ‘보다 I. 16.(대상을 평가한다는 의미)’에 해당한다.

[참고] 보다 I. 16. 어떤 일을 당하거나 겪거나 얻어 가지다.

예문1. 이익을 보다. 예문2. 손해를 보면서 물건을 팔 사람은 없다.

보다 III. 1. 대상을 평가하다. 예문. 어쩐지 그의 행동을 실수로 보아 줄 수가 없었다

 


 Q  23. 다음 중 ‘을’이 ‘동의의 격률’에 따라 대화를 한 것은?

 

① 갑: 저를 좀 도와주실 수 있어요?

을: 무슨 일이지요? 지금 급히 해야 할 일이 있어요.

② 갑: 글씨를 좀 크게 써 주세요.

을: 귀가 어두워서 잘 들리지 않는데 좀 크게 말씀해주세요.

③ 갑: 여러 모로 부족한 점이 많은데,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을: 저는 매우 부족한 사람이라서 제대로 도와드릴 수 있 을지 걱정입니다.

④ 갑: 여러 침대 중에 이것이 커서 좋은데 살까요?

을: 그 침대가 크고 매우 우아해서 좋군요. 그런데 좀 커서 우리 방에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아요.

【해설】 정답

‘동의의 격률’이란 ‘다른 사람과의 의견 차이를 최소화하고, 일치점을 극대화 하라’는 공손성의 원리이다. 여러 침대 중 ‘이것’이 커서 좋다는 갑의 발화에 대해, 을은 이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침대가 크고 매우 우아해서 좋군요.’라며 우선 일치점을 극대화 하고 있다. 이는 ‘동의의 격률’을 지킨 말하기

① 자신의 요구 사항을 의문형으로 표현하여 상대의 부담을 최소화한 갑의 발화는 ‘요령의 격률’. 하지만 을은 이를 거절하고 있으므로 ‘동의의 격률’에 따른 대화라 볼 수 없다.

② 갑의 요구 사항을 제대로 듣지 못한 을이 ‘귀가 어두워서’라며 크게 다시 말해 주기를 요청하고 있다. 을의 말하기는 화자 자신에 대한 부담을 최대화하는 ‘관용의 격률’

③ 갑도 을도 자신이 ‘부족’하다며 겸양의 격률에 따라 대화.

공손성의 원리 :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공손하고 예절 바르게 말하라. 공손성의 원리에는 6가지의 격률

요령의 격률 상대방에게 부담이 되는 표현은 최소화하고 상대방에게 이익이 되는 표현을 최대화하라.
관용의 격률 화자 자신에게 혜택을 주는 표현은 최소화하고 부담을 주는 표현을 최대화하라.
찬동의 격률 다른 사람에 대한 비방은 최소화하고 칭찬을 극대화하라.
겸양의 격률 자신에 대한 칭찬은 최소화하고 비방을 극대화하라.
동의의 격률 자신의 의견과 다른 사람의 의견 사이의 다른 점은 최소화하고 일치점을 극대화하라.





 Q  24. 아래의 글에서 밑줄 친 단어들 중 고유어에 해당하는 것은?

 

절간의 여름 수도(修道)인 하안거(夏安居)가 끝나면 스님들 은 바랑을 메고 바리를 들고서 동냥 수도에 나선다. 이 동냥이 경제적인 구걸로 타락된 적도 없지 않지만 원래는 중생으로 하여금 자비를 베풀 기회를 줌으로써 업고(業苦)를 멸각시키려는 수도 행사였다. 

 

① 동냥 ② 구걸 ③ 중생 ④ 자비

【해설】 정답

‘동냥’은 고유어. 동냥: 승려가 시주를 얻으려고 돌아다니는 일. 또는 그렇게 얻은 곡식.

② 구걸(求乞): 돈이나 곡식, 물건 따위를 거저 달라고 빎. ≒ 걸구. 求 구할 구, 乞 빌 걸

③ 중생(衆生): 『불교』 모든 살아 있는 무리. ≒ 살타, 제유, 회생. 衆 무리 중, 生 날 생

④ 자비(慈悲): 『불교』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을 없게 함. 慈 사랑 자, 悲 슬플 비



 Q  25. 다음 중 밑줄 친 단어를 <로마자 표기법>에 맞게 표기한 것은?

 

내 이름은 복연필이다.

어제 우리는 청와대를 다녀왔다.

작년에 나는 한라산을 등산하였다.

다음 주에 나는 북한산을 등산하려고 한다.

 

① 복연필 - Bok Nyeonphil

② 청와대 - Chungwadae

③ 한라산 - Hanrasan

④ 북한산 - Bukhansan

【해설】 정답 ④ 

① 사람의 이름에서 일어나는 음운변동은 반영하지 않는다. 즉 ㄴ첨가를 반영한 ‘Nyeonphil’은 잘못된 표기

② ‘ㅓ’는 u가 아니라 eo로 표기한다. ‘Cheongwadae’

③ 한라산은 [할라산]으로 발음된다. 따라서 유음화를 반영한 표기 ‘Halla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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