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음 중 국어의 특질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국어의 마찰음은 ‘예사소리-된소리-거센소리’의 3항 대립을 보 인다.
② 국어의 단모음은 ‘ㅏ, ㅓ, ㅗ, ㅜ, ㅡ, ㅣ, ㅔ, ㅐ’로 모두 8개이 다.
③ 국어는 조사와 어미로 다양한 문법적 기능을 수행하는 교착어적 특성을 가진다.
④ 국어의 어두(語頭)에는 ‘끝’과 같이 둘 이상의 자음이 올 수 있 다.
【해설】 정답 ③ 현대문법-국어의 특질
③ 국어는 교착어(또는 첨가어)이다. 영어가 단어 자체가 변하는 굴절어인 데 반해 한국어는 어근에 파생 접사나 어미가 붙어서 단어를 이룬다. 이 교착어에만 있는 품사는 바로 조사인데 체언 뒤 혹은 앞에 조사가 붙는 것 또한 전형적인 교착어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조사, 어미의 발달이 한국 어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오답 풀이] ① 국어의 마찰음은 ‘예사소리(ㅅ)-된소리(ㅆ)’의 대립으로서, 거센소리 가 없다. ‘예사소리-된소리-거센소리’의 3항 대립으로 된 음운은 파열음 과 파찰음이다.
② 국어의 단모음은 ‘ㅏ, ㅐ, ㅓ, ㅔ, ㅗ, ㅚ, ㅜ, ㅟ, ㅡ, ㅣ’로 모두 10 개이다.
④ ‘ㄲ, ㄸ, ㅃ, ㅆ, ㅉ’ 등의 된소리는 하나의 자음이다. 겹자음 ‘ㄳ, ㄵ, ㄶ, ㄺ, ㄻ, ㄼ, ㄽ’ 등이며, 국어의 어두(語頭)에는 이러한 겹자음, 즉 둘 이상의 자음이 올 수 없다.
Q <보기> 중 「표준발음법」에 가장 맞지 않는 것은 모두 몇 개인가?
<보기>
그믐달 [그믐딸] 늑막염 [능망념] 맑게 [말께]
서울역 [서울력] 숙맥 [쑥맥] 식용유 [시굥뉴]
젖먹이 [점머기] 직행열차 [지캥렬차]
① 2개 ② 3개 ③ 4개 ④ 5개
【해설】 정답 ② 어문규정-표준발음법
숙맥[쑥맥]→[숭맥(비음화: 교체)]
숙맥(菽麥): ㉠콩과 보리를 아울러 이르는 말. ㉡사리 분별을 못 하고 세 상 물정을 잘 모르는 사람. ‘숙맥불변’에서 나온 말이다.
젖먹이[점머기]→[젇먹이(음절의 끝소리규칙:교체)→전먹이(비음화: 교 체)→전머기(연음)]
직행열차[지캥렬차]→[지캥열차(축약)→지캥녈차(ㄴ첨가)]
Q 다음 중 「한글맞춤법」에 가장 맞지 않는 것은?
① 일이 잘못되서 친구에게 따져 물었다.
② 뭣이 그렇게 널 마음 아프게 했느냐?
③ 생각건대 그는 숨길 마음은 없었던 것 같다.
④ 가슴이 너무 죄어 오는 느낌이다.
【해설】 정답 ① 어문규정-한글맞춤법
① 잘못되서→잘못돼서 ‘잘못되다’는 ‘어떤 일이 그릇되거나 실패로 돌아가다’는 뜻의 파생어로서, 한 단어이다. 이때 ‘잘못되(어간)+어서(연결어미)=잘못돼서’로 표현해야 한 다. 즉 ‘되다’는 ‘되+-어서’가 결합하여 ‘돼서’가 된다.
[오답 풀이] ② 체언과 조사가 어울려 줄어지는 경우에는 준 대로 적는다.
무엇(대명사)+이(조사)=무엇이=뭣이, 무에
너(대명사)+를(조사)=너를=널
③ 어간의 끝음절‘하’ 앞의 받침의 소리가 ‘ㄱ, ㄷ, ㅂ’이면 ‘하’가 통째 로 줄고 그 외의 경우에는 ‘ㅎ’이 남는다. 따라서 ‘생각하건대’의 준말은 ‘생각건대’이다.
④ 조이어=죄어, 조여
모음 ‘ㅗ’로 끝난 어간에 ‘-이-’가 오면 ‘ㅚ’로 준다. 따라서 ‘조이다’는 ‘죄다’가 된다. 그리고 ‘ㅣ’로 끝나는 어간에 ‘-어’가 붙어서 ‘ㅕ’로 줄 어드는 경우 준 대로 적는다. 따라서 ‘조이어’는 ‘조여’가 된다. 즉 ‘ㅗ’ 뒤에 ‘-이어’가 어울려 줄어질 적에는 위 준말의 규칙에 따라 ‘죄어’, 또 는 ‘조여’로 표현할 수 있다
Q 다음 중 우리말 표현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길에서 친구에게) 오랜만이야. 선고(先考)께서는 잘 계시지?
② (카페에서 손님에게)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
③ (평사원이 전무에게) 전무님, 과장님은 오전에 외근 나가셨습니다.
④ (병원에서 손님에게) 잠시 기다리세요. 주사 맞고 가실게요.
【해설】 정답 ③ 어문규정-언어예절
③ 직장에서는 압존법을 적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직장에서는 자기보다 지위가 높으면 어느 경우에서나 ‘-님’과 ‘-시-’를 붙여 말하는 것이 적절하다.
[오답 풀이] ① 선고(先考)→춘부장(椿府丈), 춘장(椿丈/春丈), 춘당(椿堂/春堂) ‘선고(先考)’는 ‘선친(先親)’과 같은 말로서, ‘남에게 돌아가신 자기 아버 지’를 이르는 말이다. ‘선(先)-’자가 붙으면 돌아가신 부모를 지칭하므로 살아 계신 경우에 사용하는 건 결례다. 한자어로 돌아가신 남의 아버지를 높여 부르는 말은 ‘선대인(先大人)’이고, 살아 계신 남의 아버지를 높여 부르는 말은 ‘춘부장(椿府丈)’이다
※[참고] 부모 지칭
┏살아계신 자신 아버지: 아버님, 부친, 아버지, 아빠
┗살아계신 자신 어머니: 자친, 가친, 자정, 모친
┏살아계신 자신 아버지를 남에게 말할 때: 가부, 가군, 가엄, 가대 인, 가친, 엄군
└살아계신 자신 어머니를 남에게 말할 때: 자친, 가모, 가자
┏돌아가신 자신 아버지를 높여 부르는 말: 선친, 선고
┗돌아가신 자신의 어머니를 남에게 이르는 말: 선비, 선자
┏살아계신 남의 아버지를 높여 부르는 말: 춘부장, 춘장, 춘당
┗살아계신 남의 어머니를 높여 부르는 말 : 당로, 대부인, 모당, 모 부인, 모주, 북당
┏돌아가신 남의 아버지를 높여 부르는 말: 선대인, 선고, 선장
┗돌아가신 남의 어머니를 높여 부르는 말: 대부인, 선자당
② 커피 나오셨습니다 → 커피 나왔습니다.
‘커피’는 간접 높임의 대상이 아니다. 간접 높임은 높여야 할 대상의 신 체 부분, 성품, 심리, 소유물과 같이 주어와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있는 대상을 통하여 주어를 간접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눈이 크시다.’, ‘걱정이 많으시다.’, ‘선생님, 넥타이가 멋있으시네요.’처럼 '-시-'를 동반한다. 그러나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 ‘문의하신 상품은 품절 이십니다.’처럼 ‘-시-’를 남용하는 것은 바른 경어법이 아니다.
④ 주사 맞고 가실게요.→주사를 맞으셔야 합니다. 어미 '~ㄹ게'는 1인칭 주어가 어떤 행동을 의도적으로 할 것을 약속하는 뜻을 나타낸다. ‘~ㄹ게요’는 ‘행위자(말하는 사람)가 어떤 행동을 할 것 을 약속하거나 의도하는 의미’인 종결어미 ‘~ㄹ게’를 손위 사람에게 하 는 말이다. ‘제가 할게요’와 같이 쓰인다. 따라서 행동하는 주체를 높이 는 ‘~시~’와 말하는 사람이 행동하는 ‘~ㄹ게요’는 결코 같이 쓰일 수가 없는 말이다.
Q <보기>의 조건에 따라서 국어의 단모음을 나눈다면 가장 맞지 않는 것은?
<보기>
국어의 단모음은 ‘혀의 앞뒤(앞, 뒤)’와 ‘혀의 높낮이(높음, 중간, 낮음)’, ‘입술의 둥긂(둥긂, 안 둥긂)’에 따라 나눈다.
① ㅣ : 앞, 높음, 안 둥긂
② ㅓ : 뒤, 중간, 둥긂
③ ㅜ : 뒤, 높음, 둥긂
④ ㅚ : 앞, 중간, 둥긂
【해설】 정답 ② 현대문법-모음의 체계
② 모음 ‘ㅓ’는 후설모음(뒤), 중모음(중간), 평순모음(안 둥긂)이다. 따라서 ‘둥긂’이 아니라 ‘안 둥긂’이다.
[오답 풀이]
① ㅣ: 전설모음(앞), 고모음(높음), 평순모음(안 둥긂)
③ ㅜ: 후설모음(뒤), 고모음(높음) 원순모음(둥긂)
④ ㅚ: 전설모음(앞), 중모음(중간), 원순모음(둥긂)
Q <보기>의 밑줄 친 부분과 같은 품사인 것은?
<보기>
나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① 내가 만난 사람은 키가 컸다.
② 너무 매운 음식은 건강에 안 좋다.
③ 그는 신이 닳도록 열심히 뛰어다녔다.
④ 이 집은 맛있기로 유명한 순댓국을 판다.
【해설】 정답 ④ 현대문법-품사
<보기>의 ‘놀라운’은 기본형이 ‘놀랍다’로서, 활용을 하는 용언(동사, 형용사)이고, 현재진행형 어미와 활용할 수 없으므로 형용사이다.
④의 ‘맛있기’도 기본형이 ‘맛있다’이며 활용을 하는 용언이고, 현재진행형 어미와 활용할 수 없는 형용사이다.
[오답 풀이]
① 기본형이 ‘만나다’이며, 현재진행형 어미 ‘-ㄴ다’와 결합하여 ‘만난다’ 로 쓰일 수 있으므로 동사이다.
② ‘너무’는 활용하지 않고, 격조사 결합이 불가능하니 수식언(부사, 관형사)이고, 뒤에 용언 ‘매운’을 수식하므로 부사이다.
③ 기본형이 ‘닳다’이며, 현재진행형 어미 ‘-는다’와 결합하여 ‘닳는다’로 쓰일 수 있으므로 동사이다.
Q <보기>는 국어의 시제에 대한 설명이다. 밑줄 친 부분의 예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절대 시제란 발화시를 기준으로 한 시제이고, 상대 시제란 발화 시가 아닌 다른 시점을 기준으로 한 시제이다.
① 공원에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② 철수는 다음 달에 유학을 간다.
③ 넌 이제 큰일 났다.
④ 내일은 비가 오겠다.
【해설】 정답 ① 현대문법-절대 시제와 상대 시제
절대 시제는 발화시(말하는 시점) 기준으로, 상대 시제는 사건이 일어난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 간단히 정리하면 문장의 마지막 서술어는 무조건 기준이 되는 절대적이라 해서 절대 시제라고 하고, 문장의 중간에 나오는 관형사형이 상대 시제이다. 따라서 ①은 상대 시제, ②~④는 절대 시제이다.
※참고로 관형사형의 시제는 종결형의 절대 시제와 달리 관형사형 어미에 의해 쓰인다.
①동사의 어간+는=현재 시제
[예] 공원에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동사의 어간+ㄴ/은=과거 시제
[예] 공원에는 운동한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동사의 어간+을/를=미래 시제
[예] 공원에는 운동할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②형용사+ㄴ/은=현재 시제
[예] 예쁜 꽃이 모두 꺾였다.
형용사+던=과거시제
[예] 예쁘던 꽃이 모두 꺾였다.
③ 명사+이(서술격조사의 어간)+ㄴ= 현재 시제
[예] 나는 학생인 하연이를 보았다
Q <보기>를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 평소에 운동하지 않으면 빨리 달리기가 어렵다.
㉡ 그는 민수와는 다르게 운동을 좋아한다.
㉢ 농구를 잘하는 영희는 키가 전봇대만큼 크다.
① ㉠은 안긴문장의 서술어가 한 자리 서술어이고, ㉡은 안긴문장의 서술어가 두 자리 서술어이다.
② ㉠은 명사의 역할을 하는 안긴문장이 있고, ㉢은 서술어의 역할을 하는 안긴문장이 있다.
③ ㉡은 부사어의 역할을 하는 안긴문장이 있고, ㉢은 관형어의 역할을 하는 안긴문장이 있다.
④ ㉠은 안긴문장에 부사어가 없지만, ㉢은 안긴문장에 부사어가 있다.
【해설】 정답 ④ 현대문법-문장의 갈래
㉠의 안긴문장은 ‘빨리 달리기’의 명사절로, 부사어 ‘빨리’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의 ‘농구를 잘하는’의 관형절에는 부사어가 포함되어 있지않다.
[오답 풀이] ① ㉠은 명사절로 안긴문장의 서술어 ‘달리다’는 ‘사람이(생략된 주어) 달리다(서술어)’로 주어를 필요로 하는 한 자릿수 서술어이다.
㉡은 부사절로 안긴문장의 서술어 ‘다르다’는 ‘그는(주어) 민수와는(부사어) 다르다(서술어)’로서, 주어와 부사어를 필요로 하는 두 자리 서술어이다.
② ㉠은 명사의 역할을 하는 명사절로 안긴문장이고, ㉢은 ‘주어(영희는) 서술절(키가~크다)’로서, 서술어의 역할을 하는 서술 절로 안긴문장이 있다.
③ ㉡의 ‘그는 민수와는 다르게’는 부사형 어미 ‘-게’가 쓰여 뒤에 부사어의 역할을 하는 부사절로 안긴문장이 있고,
㉢은 ‘농구를 잘하는’은 관형사형 어미 ‘-는’이 쓰여 관형어의 역할을 하는 관형절로 안긴문장이 있다.
Q <보기>의 설명을 참고로 했을 때 가장 다른 하나는?
<보기>
담화(발화) 장면을 구성하는 화자, 청자, 시간, 장소, 사물 등의 요소를 가리키는 표현을 지시 표현이라고 하고, 담화나 글의 앞 뒤에서 언급한 말이나 내용 대신에 사용되는 표현을 대용 표현이 라고 한다.
① 사랑해. 사랑해. 나는 그렇게 말했지만 그는 대답이 없었다.
② 그를 기다린다. 나를 구원해 주러 올 초인 말이다.
③ 그 글자가 어법에 맞지 않는 글자이다.
④ 읽고 또 읽어라. 그리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해설】 정답 ③ 현대문법-화용론
<보기>의 내용을 보면 ‘지시 표현’은 담화나 글의 앞뒤에서 언급한 말이나 내용 대신에 사용되는 표현이다. 그러나 ③의 ‘그’는 대신 사용된 표현이 아니라 뒤에 오는 체언 ‘글자’를 수식하는 지시대명사이다.
[오답 풀이]
①의 ‘그렇게’는 앞에서 말한 ‘사랑해. 사랑해’ 내용 대신 쓰였다.
②의 ‘그’는 뒤에서 말하는 ‘나를 구원해 주얼 올 초인’ 대신 쓰인 표현 이다.
④의 ‘그리하면’은 앞에서 말한 ‘읽고 또 읽어라’ 대신 쓰인 표현이다.
Q <보기>와 같은 의미 관계로 짝지어진 것은?
<보기>
㉠ 힘을 쓰다. ㉡ 모자를 쓰다.
①
┏ 친구와 같이 윷을 놀았다.
┗ 철수가 놀고 있는 우리에게 방해를 놀았다.
②
┏ 친구들과 공을 차면서 놀았다.
┗ 싱크대의 나사가 헐거워져서 논다.
③
┏ 그 사람이 곗돈을 먹고 달아났다고 한다.
┗ 그 일은 나이를 먹고 할 일이 아니다.
④
┏ 귀가 먹어서 잘 들리지 않는다.
┗ 마음을 먹어서 이렇게 하는 것이다.
【해설】 정답 ④ 현대문법-다의어와 동음이의어
㉠의 ‘쓰다’는 ‘힘이나 노력 따위를 들이다’는 의미이고, ㉡의 ‘쓰다’는 ‘모자 따위를 머리에 얹어 덮다’는 뜻으로서, 두 단어는 동음이의어이다.
④에서 ‘귀가 먹어서’의 ‘먹다’는 ‘귀나 코가 막혀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는 뜻이고, 둘째 문장 ‘마음을 먹어서’의 ‘먹다’는 ‘어떤 마음이나 감정을 품다’로서 연관성이 없는 동음이의어이다. ‘다의어’의 의미들은 서로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 <보기>의 ‘쓰다’는 ‘세제를 쓰다, 인부를 쓰다, 사원으로 쓰다, 돈을 쓰다, 힘을 쓰다’ 등은 모두 ‘이용하다/사용하다’ 등의 의미적 연관성이 있다. 그러나 ‘글을 쓰다’, ‘모 자를 쓰다’, ‘맛이 쓰다’ 등은 각각 연관성이 없으므로 ‘동음이의어’이다. 즉, 다의어 ‘쓰다’는 ‘어떤 일을 하는 데에 재료나 도구, 수단을 이용하다’ 라는 뜻에서 전이가 되거나 가지를 치거나 비유적으로 표현하거나 하는 등 중심적인 의미와 그에 따라 파생되고 확장된 의미가 있다. 그러나 ‘동음이의어’의 경우 소리만 같을 뿐 그 의미에 서로 연관성이 없다.
[오답 풀이]
①의 ‘놀다’는 모두 ‘어떤 일을 하다’는 의미상 연관성을 가진 다의어이다. 세부적인 문맥적 의미는 ‘윷을 놀다’의 ‘놀다’는 ‘어떤 놀이를 하여 이기고 짐을 겨루다’의 뜻이고, ‘방해를 놀았다’는 방해와 관련된 명사와 함께 쓰여 ‘작용이나 역할을 하다’는 뜻이다.
②의 ‘놀다’는 ‘~이/가 움직이다’는 의미상 연관성을 지닌 다의어이다. 세부적인 문맥적 의미는 첫째 문장의 ‘놀다’는 ‘놀이나 재미있는 일을 하 며 즐겁게 지내다’, 둘째 문장의 ‘놀다’는 ‘고정되어 있던 것이 헐거워 이리저리 움직이다’는 뜻이다.
③의 ‘먹다’는 ‘~을/를 자신의 것으로 하다’는 의미상 연관성을 가진 단 의어이다. 세부적인 문맥적 의미는 첫째 문장의 ‘먹다’는 ‘남의 재물을 다루거나 맡은 사람이 그 재물을 부당하게 자기의 것으로 만들다’는 뜻 이고, 둘째 문장의 ‘먹다’는 ‘일정한 나이에 이르거나 나이를 더하다’는 뜻이다.
Q 다음은 A국의 여성 경제 활동 인구 및 참가율을 나타낸 표이다. 표를 보고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15세 이상 여성 인구의 수가 해마다 조금씩 늘고 있다.
② 여성 경제 활동 인구의 수가 해마다 조금씩 늘고 있다.
③ 여성 경제 활동 참가율은 2009년까지 감소했다가 그 이후로 증 가하고 있다.
④ 여성들이 어떠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
【해설】 정답 ② 비문학-제시된 자료 분석 ② 표에서, 여성 경제 활동 인구의 수를 보면 2006년~2008년까지 증가를 하다가 2009년 감소했다가 2010년부터 다시 증가를 하고 있다. 따라서 해마다 늘고 있다는 설명은 바르지 않다.
[오답 풀이]
① 표를 보면, 15세 이상 여성 인구의 수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해마다 계속 증가하고 있다.
③ 여성 경제 활동 참가율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감소했다가 2010 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④ 자료에는 여성들이 어떠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Q 다음 글의 전개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가) 여러 통각이 뇌에서 동시에 수용되면 어떻게 될까? 이런 경우 뇌는 어떤 자극에 더 신경을 쓸지 결정을 내린다. 만약 두통 에 시달리는 상태에서 손가락이 베였다면 두통은 순간 잊힌다. 베인 통증이 두통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뇌는 더 심각한 통증을 극복하는 데에만 신경을 쓰게 된다.
(나) 통증은 몸 어딘가에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신호이다. 이상이 있으면 신체의 해당 부위는 이 소식을 전달하고 뇌는 그 통증 발생지가 어디인지 분석하게 된다.
(다) 실생활에서는 이러한 ‘통증 인지’를 속이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예를 들어 간호사들이 주사를 놓기 전에 엉덩이를 찰싹 때리는 것도 그에 해당한다. 그러면 뇌는, 우선 찰싹 맞아서 생긴 통증에 신경을 쓴다.
① (가)-(나)-(다)
② (나)-(가)-(다)
③ (나)-(다)-(가)
④ (가)-(다)-(나)
【해설】 정답 ② 비문학-글의 논리적 순서 제시 글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보면 다음과 같다. (나) ‘통증’의 개념과 뇌가 통증 발생지를 분석함 →(가) 뇌에서 통각(痛覺: 통증 감각)이 동시에 수용된다면 뇌는 더 심각한 통증 극복 →(다) (가)의 예시
Q 다음 글에 사용된 표현 기법이 아닌 것은?
당신 같으면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나의 선택은 마을의 불빛들이다. 불빛들은 갓 핀 달리아 꽃송이이다. 세 칸 집 안에 사는 사람들의, 꿈과 노동과 상처와 고통의 시간들의 은유이기도 하다. 아름다움보다는 쓸쓸함이, 기쁨보다는 아쉬움의 시간들이 훨씬 많았을 텐데도 그들은 말없이 불을 켜고 지상의 시간들을 지킨다. 어떤 불빛들은 밤을 새우기도 한다.
① 문답법 ② 점층법 ③ 은유법 ④ 의인법
【해설】 정답 ② 현대문학-현대수필: 표현 기법 제시
글은 ‘마을의 불빛’에 관한 주관적 감상을 표현하고 있다. 점층법이 란 비슷하거나 같은 단어를 반복하여 의미가 점차 넓어지고 강해지는 표현 기법이다. 제시 글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오답 풀이]
① 첫 문장과 둘째 문장이 문답법이다.
③ 제시 글은 전체적으로 ‘마을의 불빛’에 관한 글이다. ‘불빛들은~꽃송이다’, ‘~은유이기도 하다’ 등은 은유법이다.
④ 마지막 문장에서 ‘그들’은 ‘마을의 불빛’을 의미하며, 의인법이 쓰였다.
※출전: 곽재구, 「묵언의 바다」
1. 해제: 이 작품은 작가가 순천만을 여행하면서 자신의 시 세계에 대해 사색하고 있는 글이다. 갈대밭 위로 나는 철새에서 개펄 위에 진 노을, 그리고 갯마을의 불빛들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순천만의 풍경의 변화가 잘 드러나 있다. 작가는 이러한 풍경을 통해 세상에 대한 관심과 문학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있던 문학청년 시절을 떠올리며 요즘의 자신은 날개가 꺾여 시를 쓰지 못하고 있음을 반성하고, 시에 대한 순순한 열정을 회족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2. 핵심 정리
1) 갈래: 현대 수필 2) 성격: 사색적, 체험적
3) 주제: 시에 대한 수순한 열정 회복의 의지
4) 특징
여행을 통한 견문이 잘 드러나 있음
시간의 흐름에 따른 풍경의 변화가 잘 드러남
Q 밑줄 친 ㉠에 들어갈 고사 성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우리는 우리 선조들이 오랜 세월 동안 겪어 온 생활 경험과 생 활 방식의 총체로서의 문화적 전통 속에 있다. 그리고 그 문화적 전통은 ‘우리’라는 동질성을 부여해 주고,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 하는 근거로 작용한다. 문화적 정체성은 다른 문화와 구별되는 ‘우리’라는 울타리를 치는 것이지만 동시에 일상 속에 융해되어 흡수된 외래문화도 포함한다. 즉, 문화적 정체성은 다른 문화와 구별되는 독자성과 다른 문화를 통하여 우리 것의 넓이와 깊이를 풍부하게 하는 상호성을 함께 지니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다른 문화와 사람에 대한 개방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다른 문화 및 사람과의 교류는 우리 문화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 며 다른 문화의 수용을 통하여 우리 문화가 발전할 수 있음을 열 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 과(와) 창조적 수용의 자세를 지녀야 할 필요가 있다. 다문화와 화목을 추구하면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전자의 자세 이며, 다문화 속에서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만드 는 것은 후자의 자세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문화와의 공존 과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같은 공동체에 속한 너와 나 모두의 과업이라고 할 수 있다.
① 法古創新 ② 物我一體 ③ 滄桑世界 ④ 和而不同
【해설】 정답 ④ 비문학-적절한 한자성어
첫째 단락에서 설명한 ‘문화적 정체성’이란 다른 문화와 구별되는 독자성과 다른 문화를 통한 상호성을 함께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 단락에서 설명하는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전자의 자세’는 독자성이고, ‘다문화 속에서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만드는 것은 후자의 자세’는 상호성이다. 따라서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하 면서도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 공존하는 것이므로, ㉠에는 화합하면서도 자신의 것을 지킨다는 ④의 ‘화이부동(和而不同)’이 적절하다.
① 법고창신(法古創新: 法 법 법/古 예 고/創 비롯할 창//新 새 신) 옛것 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뜻으로, 옛것에 토대(土臺)를 두되 그 것을 변화시킬 줄 알고 새 것을 만들어 가되 근본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뜻. [유] 온고지신(溫故知新)
② 물아일체(物我一體: 物 물건 물/我 나 아/一 한 일/體 몸 체) 일체 대 상과 그것을 마주한 주체 사이에 어떠한 구별도 없는 것. 주체와 객체의 분별심이 사라져 조화를 이룬 진실한 세계를 가리킨다.
③ 창상세계(滄桑世界: 滄 큰 바다 창/桑 뽕나무 상/世 인간 세/界 지경 계) 급격히 바뀌어 변모하는 세상.
④ 화이부동(和而不同: 和 화할 화/而 말 이을 이/不 아닐 부/同 한가지 동) 남과 사이좋게 지내되 의(義)를 굽혀 좇지는 아니한다는 뜻으로, 곧, 남과 화목하게 지내지만 자기의 원칙을 잃지 않음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기존의 지식 생산 메커니즘은 특정 지식 집단에 집중되어 있었 다. 예를 들어 과거 지식의 총아라 일컬어졌던 백과사전의 경우 특정 학문 분야의 권위자만 서술과 편집의 권한을 가지고 백과사 전을 출판할 수 있었다. 이러한 메커니즘에서는 전문가가 아닌 보통 사람에게는 지식 생산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으며, 설령 지식을 생산한다 하더라도 그들이 생산한 지식은 저평가되기 일 쑤였다. 과거에는 지성이란 특정 사람에게만 주어진 능력으로 간주되었다. 지성의 ㉡역할은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것이며 이러한 과정은 축적된 지식을 지닌 지성인, 곧 전문가에 의해서만 이 루어질 수 있다고 여겨진 것이다.
스탱어스는 지성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지식 창조이며, 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축적된 지식을 가지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소위 전문가만이 가능하다고 주장 했다. 또한 일반인의 지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근대적 관점에서 제기한 이로는 매카이가 있다. 매카이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대중의 판단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며, 그렇기 때문에 대중의 판단은 무용하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과 다르게 현대 사회에서는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이 제공한 지식을 검색하여 읽을 수 있고, 자 신이 가진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글을 쓸 수 있으며, 잘못된 정보를 고치는 것 또한 자유롭게 되었다. 이처럼 현대 사회에서 교육 수준의 상승과 정보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전문가로 공인받지 않은 일반인도 자신들이 생활에서 체험한 지식 을 서로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지식 생산에 기여하는 것을 집단 지성이라 부른다.
집단 지성은 정보 사회의 특징을 설명해 주는 핵심 개념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인터넷상에서 활동하는 개별 누리꾼이 서로 힘을 모아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포착되고 있는데, 이렇게 모인 힘을 표현하는 개념으로서 집단 지성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하략)
Q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가가 출판한 백과사전과 집단 지성을 활용한 백과사전의 장단점을 비교한 다음 표의 내용 중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해설】 정답 ④ 비문학-내용 적용하기
4문단의 내용을 보면 (라)의 내용은 집단 지성의 단점이 아니라 장점에 해당한다.
[오답 풀이]
1문단과 2문단은 기존의 지식 생산 메커니즘이 특정 지식 집단에 집중 되어 있었다는 것을 설명하고, 3문단과 4문단에서는 현대 사회의 집단 지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① 1문단과 2문단의 내용을 종합하면 ‘전문가’는 ‘축적된 지식을 가지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사람이므로 (가)는 전문가가 출판한 백과사전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② 3문단에서, 현대 사회에서는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이 제공한 지식을 검색할 수 있으므로 (나)는 집단 지성을 활용한 백과사전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③ 1문단과 2문단의 내용을 보면 기존의 지식 생산 메커니즘은 전문가에 의해서만 이루어지고, 대중의 판단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하였으므로, (다)는 전문가가 출판한 백과사전의 단점이 될 수 있다.
Q ㉠∼㉣의 밑줄 친 단어를 한자로 바르게 표기한 것은?
① ㉠ 機會 ② ㉡ 役活 ③ ㉢ 會議 ④ ㉣ 公有
【해설】 정답 ① 비문학-한자 어휘
① ㉠에서 ‘기회’는 문맥상 ‘어떠한 일을 하는 데 적절한 시기나 경우’이므 로 ‘기회(機會: 機 틀(기계. 때, 시기, 기회) 기/會 모일 회)’가 적절하다.
① ㉠ 기회(機會: 機 틀(기계. 때, 시기, 기회) 기/會 모일 회) 어떠한 일 을 하는 데 적절한 시기나 경우.
② ㉡ 역할(役活)→역활(役割) 역할(役割: 役 부릴 역/割 벨(끊다, 나누다 판단하다) 할) 자기가 마땅히 하여야 할 맡은 바 직책이나 임무. ‘구실’, ‘소임’, ‘할 일’로 순화.
역할(役活: 役 부릴(일을 시키다, 일하다) 역/活 살 활)
③ ㉢ 회의(會議)→회의(懷疑)
회의(懷疑: 懷 품을 회/疑 의심할 의) ㉠의심을 품음, ㉡상식적으로 자 명한 일이나 전통적인 권위를 긍정하지 아니하고, 부정적인 태도로 의심 하여 보는 일. 이러한 태도는 철학적 정신의 근본이 된다.
회의(會議: 會 모일 회/議 의논할 의) 여럿이 모여 의논함.
④ ㉣ 공유(公有)→공유(共有)
공유(共有: 共 한가지(함께, 여럿이 하다) 공/有 있을 유) 두 사람 이상 이 한 물건을 공동으로 소유함.
공유(公有: 公 공평할(공적인 것) 공/有 있을 유) 국가나 지방 자치 단 체의 소유.
Q 다음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을 햇볕에 공기에
익는 벼에
눈부신 것 천지인데,
그런데,
아, 들판이 적막하다 ―
메뚜기가 없다!
오 이 불길한 고요 ―
생명의 황금 고리가 끊어졌느니…….
① 화자의 인식이 변화하는 지점이 있다.
② 공간의 변화에 따라 시상이 전개되고 있다.
③ 1∼4행이 ‘ㅔ’로 끝나면서 각운을 형성하고 있다.
④ 비유적인 시구를 사용하여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해설】 정답 ② 현대시-표현상 특징
이 시의 화자는 들판을 바라보며, 메뚜기가 없어 적막한 들판의 상황을 통해 심각한 자연 파괴의 현실에서 느끼는 위기감을 형상화하고 있다. 따라서 공간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다.
[오답 풀이] ① ‘그런데, ~ 메뚜기가 없다!’는 시적 전환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 가을 들판에 대한 화자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이전까지 화자는 여유로 운 마음으로 가을 들판의 풍경을 감상하다가 적막한 들판 속에서 화자는 가을 들판에 당연히 있어야 할 ‘메뚜기’의 부재를 발견하고 있다.
③ 1∼4행의 끝음 ‘공기에’, ‘벼에’, ‘천지인데’, ‘그런데’는 ‘ㅔ’로 끝나면서 각운을 형성하고 있다.
④ ‘생명의 황금 고리’는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비유한 것이며, 이 ‘생명의 황금 고리’가 끊어졌다는 것은 ‘황금 고리’ 중의 하나인 ‘메뚜기’가 사라졌다는 것이고,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의 말줄임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다.
※출전: 정현종, 「들판이 적막하다」
1. 해제: 이 시는 메뚜기가 없어 적막한 들판의 상황을 통해 심각한 자연 파괴의 현실에서 느끼는 위기감을 형상화하고 있다.
2. 핵심 정리
1) 갈래: 자유시, 참여시
2) 성격: 상징적, 비판적, 고발적, 생태적
3) 특징
간결한 시행으로 시상 전개
시적 전환을 통해 생태 문제에 대한 화자의 각성이 들어남
‘ㅔ’로 끝나는 각운이 부분적으로 활용됨.-1∼4행의 끝음 ‘공기에’, ‘벼 에’, ‘천지인데’, ‘그런데’는 ‘ㅔ’로 끝나면서 각운을 형성하고 있다.
영탄법을 통해 화자의 인식과 감정을 강조함
줄표를 사용하여 적막하고 고요한 상황을 효과적으로 표현함
가을 들판의 표면과 이면을 시각과 청각의 대비로 형상화함
4) 시상의 흐름(짜임)
┏1연: 가을 들판에서 메뚜기의 부재를 발견함.
┗2연: 생태계가 파괴된 현실을 깨달음.
5) 주제: 생태계가 파괴된 현실 비판
Q 다음 글의 고쳐 쓸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요즈음 청소년들의 외적인 체격은 과거에 비해 월등히 좋아졌으나, 그에 비해 영양 상태는 균형을 갖추지 못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식습관은 청소년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더 심화한다. 어른들 못지않게 바쁜 요즘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이 필수적이다.
우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지니도록 한다. 세 끼를 제 때 챙겨 먹되,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한다. ㉡한 전문 조사 기관의 자료를 보면 직장인들의 24.1퍼센트는 아예 아침을 먹지 않는다고 한다. 아침 식사를 하면 집중력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공복감을 줄여 점심에 폭식을 하지 않게 되고 간식도 적게 먹게 된다.
또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도록 한다. 패스트푸드 등은 고열량, 저영양 식품으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고 비만을 유발한 다. 따라서 ㉢편식 않는 습관과 고루 섭취하는 균형 있는 식사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심폐 지구력과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주 3회 이상 꾸준히 하도록 한다. 꾸준한 운동은 여드름 예방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피부가 고와지는 데 도움을 준다.
평소 생활 속에서 올바른 식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즐겁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식사해야 한다. 이러한 올바른 식습관은 우리의 건강을 지켜 주고 삶의 행복과 만족도를 높여 준다.
① ㉠ ‘이러한 식습관’이 지시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② ㉡ 청소년의 식습관에 관한 자료로서 직장인의 조사 결과는 맞지 않다.
③ ㉢ ‘편식 않는 습관’이 어색하므로 ‘편식을 하지 않는 습관’으로 고친다.
④ ㉣ 문단 전체가 통일성을 해치므로 삭제하거나 글의 주제에 맞게 고친다.
【해설】 정답 ③ 비문학-글다듬기: 고쳐쓰기
③ ㉢ 대등적으로 이어진 문장으로서 목적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바르지 않다. 제시 문장은 대등접속조사 ‘과’로 연결하여 ‘편식 않는 습관’과 ‘균형 있는 식사’가 목적어로 하여 서술어 ‘해야 한다’로 연결되어 있다. 즉 ‘균형 있는 식사를 해야 한다’는 올바른 문장이 되지만, ‘편식 않는 습관을 해야 한다’는 호응이 되지 않는다. 선지에 따라 고친 ‘편식을 하지 않는 습관을 해야 한다’도 바르지 않은 문장이 된다. 따라서 제시 문장은 ‘편식을 하지 않는 습관을 가지고’로 고치는 것이 적절하다.
[오답 풀이]
① ㉠의 앞부분에서는 요즘 청소년들의 영양 상태는 균형을 갖추지 못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뿐 어떠한 식습관 때문인지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러한 식습관’이 지시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② 첫째 단락에서 요즘 청소년들의 식습관에 대한 문제가 화제로 제시되었다.
㉡은 글의 화제와 관계없는 내용이므로 삭제를 하거나 청소년들의 식습관에 관한 자료로 바꿔야 한다.
④ 제시 글은 전체적으로 청소년들의 식습관에 대한 문제가 화제이므로 ㉣의 ‘꾸준한 운동’은 화제와 통일성이 없다. 따라서 삭제하는 것이 적절하다.
Q 다음 작품을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그해에도 아주머니는 마찬가지였다. 그해에도 그녀는 5월로 접어들며 몇 번씩이나 철쭉 꿈을 꾸었고 그만큼 혼자서 개화를 기 다려 왔다 하였다. 그리고 다시 집 앞을 찾아와 담 위로 흰 꽃이 흐드러진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마음이 놓였다는 것이었다. (중 략) 아주머니는 그쯤에서 대강 이야기를 끝내고 우리들에 대한 치하의 말과 함께 그만 자리를 일어섰다.
우리는 이제 그 아주머니를 보고도 서로 간에 잠시 할 말을 잃고 있었다. 공연히 애틋하고 무거운 기분에, 가져선 안 되는 것을 빼앗아 가진 사람처럼 아주머니에게 자꾸 송구스러워지고 있었다. (중략)
하지만 그건 물론 실현성이 없는 소리였다. 아주머니네는 이제 나무를 옮겨가 심을 집이 없었다. 그런 일을 치를 만한 힘도 없 었다. 아니, 그보다 아주머니 자신이 그것을 원하지 않고 있을 일이었다. 아주머니는 차마 그녀의 본심을 말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주머니가 꿈속에서 본 것은 다만 흰 철쭉꽃만이 아니었다. 흰 철쭉꽃은 그녀의 고향의 모습이자 친정어머니의 모습이기도 하였다. 아주머니는 철쭉으로 고향을 만나고 그 어머니를 대신 만나 온 것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그리운 고향과 어머니의 소식을 기다려 온 것이었다. 친정어머니가 행여 이남으로 넘어와 어디에 살아 있다면 그 어머니는 철쭉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었다. (중략)
나무는 언제까지나 거기 남아 있어야 하였다. 거기서 끝끝내 기다리고 있어야 하였다. 아내나 나는 이미 그것을 알고 있었다. 나무를 옮겨 가도 좋다는 아내의 제안은 그러니까 그저 자기 진심에 겨운 위로의 말일 뿐이었다. (하략)
① 인물들 사이의 갈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다.
② 철쭉꽃이 의미하는 바가 직접적으로 나타나 있다.
③ 이야기가 전개되는 시대적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④ 이 작품의 시점을 확인할 수 있는 표지와 내용이 있다.
【해설】 정답 ① 현대소설-작품의 이해
제시 지문에서는 인물들 사이의 갈등이 드러나지 않았다. ‘나(서술자)’의 집 마당에서 자라는 ‘흰철쭉’과 그것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실향민 아주머니(그녀, 할머니)가 매년 찾아오는 이유와 아주머니에게 ‘흰철쭉’은 어떠한 의미인지를 ‘우리(나와 아내)’에게 설명을 하고, 우리(나와 아내): 아주머니(할머니)의 아픔을 이해하고 연민을 느끼고 있다.
[오답 풀이]
② 본문을 보면, 아주머니에게 ‘흰 철쭉꽃은 그녀의 고향의 모습이자 친정어머니의 모습이기도 하였다. 아주머니는 철쭉으로 고향을 만나고 그 어머니를 대신 만나 온 것이었다’는 부분에 제시되어 있다.
③ ‘그리운 고향과 어머니의 소식’과 ‘친정어머니가 행여 이남으로 넘어 와’라는 부분을 통해 제시 작품이 8ㆍ15 해방 후 남북 분단으로 인해 ‘철쭉꽃’으로 상징되는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실향민을 형상화한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아주머니네는 이제 나무를 옮겨가 심을 집이 없었다’는 것은 1970년대의 개발 붐으로 인한 땅값 폭등, 이로 인해 결국 삶의 터전을 잃고 도시 빈민으로 전락한 아주머니(민중들) 의 삶이 요약적으로 제시된 것이다.
④ 위 글의 특징은 ‘흰철쭉’을 매개로 현재의 집 주인인 서술자 ‘나’가 예전의 집 주인인 아주머니(할머니)가 느끼는 이산가족의 애절한 심정에 서서히 공감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이다. 즉 1인칭 관찰자 시점임을 알 수 있다.
※출전: 이청준, 「흰철쭉」
1. 해제: 북쪽에 고향을 둔 아주머니(할머니)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현재 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분단의 아픔을 환기(喚起)하고, 타인의 고통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시선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남북 분단으로 북쪽의 고향에 갈 수 없는 아주머니(할머니) 의 처지를 통해 분단의 비극성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남북 분단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이웃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통해 우리 의 비정한 삶의 태도를 반성적으로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1970년대의 개발 붐으로 인한 땅값 폭등, 이로 인해 결국 삶의 터전을 잃고 도시 빈민으로 전락한 민중들의 삶이 요약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2. 핵심 정리
1) 특징 ① 상징적인 소재를 통해 주제를 간접적으로 표출함
② 한 개인의 행적을 통해 사회 문제를 추론할 수 있도록 함
2) 인물
할머니: 남북 분단으로 인해 ‘철쭉꽃’으로 상징되는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실향민
우리(나와 아내): 아주머니(할머니)의 아픔을 이해하고 연민을 느끼는 소시민
3) 주제: 남북 분단으로 인한 할머니의 고통스런 삶과 할머니에 대한 따뜻한 시선
4) 제목 ‘흰철쭉’의 기능
① 아주머니(할머니)와 우리 가족을 맺어주는 기능
② 아주머니(할머니)의 고향과 친정어머니를 상징하는 소재
③ 우리가 아주머니(할머니)의 아픔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사물
3. 줄거리
나는 아내와 함께 강남의 어느 개인 주택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 아내는 ‘나’에게 어떤 아주머니(할머니)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아내의 말을 통해 ‘나’는 무슨 사연인지 모르지만 어떤 아주머니(할머니)가 담 밖에서 내내 ‘흰철쭉’을 바라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나’와 아내는 아주머니(할머니)를 집안으로 불러 아주머니(할머니)의 가슴 속 사연을 듣는다. 아주머니(할머니)는 해방이 되기 전에 황해도에서 이곳으로 시집을 왔고, 어느 봄 딸네 집을 찾아온 친정어머니가 부모 보듯이 하라면서 ‘흰철쭉’을 마당에 심어 주셨다고 하였다. 8ㆍ15 해방 후 친정과 소식이 끊기면서 아주머니(할머니)는 ‘흰철쭉’을 보며 부모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는 하였는데 이 일대의 땅값이 크게 오르면서 아주머니(할머니)는 쫓겨나듯 이 집을 떠나고 말았다고 한다. 그간의 이러한 경 위를 듣게 된 ‘나’와 아내는 아주머니(할머니)에게 송구스런 마음까지 느끼게 된다. 나무를 옮겨 심어도 좋다고 아내가 말했으나 아주머니(할머 니)는 이를 마다하며 일 년에 한 번씩 잘 자란 꽃을 바라보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한다. 이후 아주머니(할머니)는 몇 년에 걸쳐 ‘나’의 집을 찾아와 여전히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나무를 바라보곤 했다. 어느 해 병색이 완연한 모습으로 찾아온 아주머니(할머니)는 한 해의 기다림마저도 망연해 하는 것 같았다. 다음 해 아주머니(할머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이산가족 찾기 방송에서도 아주머니(할머니)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른 어느 해의 봄날, 아주머니(할머니)의 생사 여부 를 알 길 없던 아내는 막막해 하며 하얗게 피어나는 ‘흰철쭉’을 바라본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철쭉나무 가지 위에 앉아 있는 한 마리 새를 보며, 아주머니(할머니)의 넋이 새가 되어 돌아온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Q 다음 글의 뒤에 이어질 내용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세상이 빨라지면, 사람도 덩달아 빨라지고 사람들이 즐기는 것들도 빨라진다. 옛날에 비해 사람들의 걸음걸이도 빨라졌고, 말도 빨라졌다. 음악이나 영화의 속도도 옛날보다 훨씬 빨라졌다. 요즘 사람들이 듣기에 시조창이나 수제천*과 같은 음악은 너무나 답답하다. 베토벤의 교향곡을 연주하는 속도 역시 베토벤 시대보다 요즘 더 빨라졌다고 한다. (중략) 그러나 빠르고 바쁜 삶 속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
수제천: 신라 때에 만들어진 아악의 하나
① 한 권의 책을 천천히 읽으면서 책 읽기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는 일
② 시간에 얽매이지 않은 채 여행지의 사람들과 풍습을 충분히 경험하는 일
③ 오래된 것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속성(速成)으로 관련 기술을 배우는 일
④ 수년간 완두콩을 심고 그것이 자라는 것을 관찰하여 형질이 이어짐을 살펴보는 일
【해설】 정답 ③ 비문학-이어질 내용 추론
사람들과 ‘사람들이 즐기는 것들’의 속도 변화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뒤에 이어질 내용은 빠른 속도와 대비가 되는 느린 삶의 모습이 내용이 와야 한다. ③은 속성(速成)으로 관련 기술을 배우는 것으로서, 여전히 빠른 것을 추구하는 것이므로 적절하지 않다.
[오답 풀이]
①의 ‘한 권의 책을 천천히 읽으면서’, ②의 ‘시간에 얽매이지 않은 채’, ④의 ‘수년간~관찰’ 등은 빠른 속도와 대비되는 삶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공무원 두문자 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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